posted by DGDragon 2005. 8. 25. 16:10
 나는 원래 본캐 하나만 죽어라 파는 성격이지만... 사제가 궁금해서 한 번 키워보는 중이다. 그래도 40 찍는데 몇달이나 걸렸다.

드디어 암흑의 형상을 찍게 되었는데 효용성도 효용성이지만 일단 그래픽적인 면에서 딱 눈에 띄는게 마음에 든다. 다만 암흑의 오라를 두르고 있다가도 오른쪽 사진처럼 "투명하게" 바뀌어버리는게 마음에 안 든다. 왜 왔다갔다 하는거야?

만렙은 과연 언제일까.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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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8. 18. 18:07

 진짜 토나오는 성검을 드디어 얻었다. 장비에 대한 사항은 캐릭터 프로필을 참조하시고…. 캐릭터 프로필의 스펙은 정규 전투 장비에 매의 상과 정조준 오라만 켠 것이다. 보니까 풀버프에 속사까지 켠 상태에서 캐릭터 프로필 찍은 애들도 있던데 그런 뻥을 치고 싶은지.

 튜닉 먹으러 70~80번을 상층 돌다가 부족 수호검은 옛날 옛적에 얻었지만 패치로 혈장이 나온 뒤 잔혹의 검을 얻어서 성검은 포기했었다. 하지만 1.6.0 패치로 민첩 +15 마부가 나온 뒤 성검이 다시 최고의 근접 무기가 된 것이다.

 마침 방학이고 하여 세트를 마련해보자는 욕심으로 하루에 2번 3번씩 상층을 돌았는데 정말 지지리도 안 나왔다. 튜닉을 얻기 위해 70~80번 도는 동안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추가로 방학 동안 거의 세자릿수 가깝게 돈 것 같은데(합쳐서 130~150번 가량) 딱 3번 봤다. 그리고 오늘 3번째 본 판에서 주사위 212/222로 먹었다. 그리고 마련해놓은 재료로 바로 민첩 +15 쌍수 마부.

 성검 얻은 직후엔 정말 웃음이 절로 나올 만큼 기뻤는데, 좀 지나고 나니 시들하다. 진짜 모든 인던을 다 졸업해버렸다. 이젠 뭘하지? 전장은 왠지 짜증나고(룻터랙은 노가다고 노래방은 정예팀 만나면 바로 개박터지니), 다른 인던도 다 갈 만큼 갔고. 결국 레이드인가? 나의 이 목마름은 레이드로만 해결되는 것인가?

 아니, 이제 2주 뒤면 개학인데 공부 좀 해야겠다….

P.S. : 라그전을 대비해 다리에 탄력의 고서를 바르려고 사놨더니 이거 불타는 정수를 얻기 위해 나락에 기어들어가야 하는 물건이다. 되팔고 탐욕을 바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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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8. 16. 02:24
01234

 사실 청지기까지는 화염 저항이 거의 필요없다. 아이템이 좀 구려도 팀웍이나 힐러의 인원빨로 밀어부칠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 처음 팝시켜 2번 붙어본 라그나로스는 화염 저항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었다. 광역 화염 공격을 주기적으로 갈겨대니 원.

 물론 첫 시도라 화염 보호 물약 같은 건 하나도 안 쓰고 했지만... 이건 좀 아니었다.

 일단 밀리들은 화염 저항을 엄청나게 끌어올려야 할 것이고(특히 탱커 두 명은 무조건 풀버프 기준 315 찍어야 할 듯 싶다), 지금까지 한 걸음 물러서 있던 힐러나 레인지 클래스들도 약간은 눈을 돌려야 할 것 같다. 물론 화보 물약은 기본으로 수십개씩 마련해둬야 할 것이고.

 오래간만에 흥분되는 경험을 한 것 같다. 아이템도 구해야 겠고, 진영이나 전술 연구도 좀 더 해야겠다. 기다려라, 라그나로스.

 P.S. : 청지기는 또 신앙의 눈을 줬다. 야, 나 다른 거 다 준비하고 잎사귀만 남았어. 좀 살려주라, 응?
posted by DGDragon 2005. 8. 11. 16:46
 전에 30명으로 잡은 뒤, 풀공대 40명으로 무수히 전멸하면서 고생하다가 거의 한 달만에 28명으로 잡았다. 혹시 너무 없이 살아서 그런걸까. 사람이 많으면 제 실력이 발휘되지 않는다거나...

 골형도 없고 해서 내가 리딩해서 잡았는데, 설명하기 귀찮아서 진행하면서 말한다 해주고 걍 돌격했다. 그리곤 채팅으로 설명하면서 리딩.

 어찌어찌 잘 되어서 첫 시도에 잡게 되었다. 정말 기분 끝내줬다. 내 리딩도 그렇게 나쁘진 않단 말이지. 사실 그동안 무수히 전멸하면서 개개인이 쌓은 노하우 덕분이겠지만.

 아, 이젠 고생 하지 말고 한 방에 시원시원하게 잡고 시원시원하게 끝내봅시다. 아이템 파밍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편하게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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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8. 10. 23:31
 길마 형님은 장비빨, 특히 천공쐐기 원반으로 전사들이 잘 버텨줬다고 하는데(가르가 만행은 안 주고 원반만 주더라. 벌써 4개째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전에 도전할 땐 항상 전사는 살아있었는데 힐러들이 죽어나갔고, 때문에 힐이 딸려 결국 전멸하곤 했기 때문이다.

 즉 청지기가 날뛰었단 결론인데, 이 놈은 무적이라서 어그로도 거의 안 먹고, 메인탱 때리다가 날려버린 뒤 아무데로나 튀어가서 힐러를 때려버리니 그게 아주 골치였다.

 그래서 뭐... 전사 투탱 대신 전사 + 사냥꾼 해서 견제 사격으로 다 해결 봤다는 이야기.

 잘못 압축하면 내가 잘나서 잡았다는 얘기가 되는데 그건 아니고, 견제사를 날릴 타이밍만 잘 잡으면 원숭이 상 켜고 좀 맞아주고 회피도 좀 해주면 되니 힐 조금만 받으면 확실히 묶어둘 수 있었다. 이제 이 놈도 아이템 파밍이군.

 그나저나 고대의 잎사귀는 안 나오고 뜬금없이 신앙의 눈이 나와버렸다. 길드에서 유일하게 암흑의 눈 가진 지환이는 근무가고 없는 자리에서. 아아 꼬이는구나. 불쌍한 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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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8. 2. 09:01
 원래는 에픽 한 너댓개는 모은 뒤에 패션을 바꾸려고 했는데... 에픽들과 혈장셋을 입으면 어떨까해서 한 번 해봤더니 의외로 괜찮았다. 그래서 이걸로 바꿨다. 야추는 다 팔아치우고.

 근접 크리율이 12%에서 15%가 되었고(원거리는 20이겠지), 원거리 DPS는 5 떨어졌고, HP와 MP가 각각 200 정도씩 늘어났다. 상당히 만족 중. 뭣보다 거추셋 어깨의 어깨뽕의 뽀대가 좋다.

 다만 한가지 마음에 안 드는 점은 수리비다. 100% 내구도에서 한 번 죽으면 수리비가 91S 뜬다. 방어구나 무기의 자연적인 내구도 저하까지 하면 한 번 죽을 때마다 1G씩 나가는데...

 내가 전사냐!

* 자세한 스펙은 캐릭터 프로필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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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7. 28. 08:17
 아무래도 BL단에도 얹혀가려는 얌체들이 꽤 있는 것 같다.

 똑같은 8시 30분 레이드인데 그제는 게돈부터 골레마그까지 간다고 하니 사람이 넘쳐서 레이드 못 오고 대기하는 사람이 생겼다. 그리고 어제 청지기 잡으러 간다고 하니 공대에 26명 들어와서 10명 자리비움하거나 접종해버리고 16명만 인던 안에 들어왔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이미 잡던 몹을 쉽게 파밍하는 건 따라가고 첫 도전의 삽질은 하기가 싫다는 거겠지. 아 진짜 이럴 때마다 내가 길드에서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왜 청지기 잡을 때만 사람이 이 모양이지? 잡기가 싫나? 첫 도전이라는게 마음에 안 들면 검은용 둥지 간다고 할 때도 이렇게 할 건가? 그냥 골렘마그까지 파밍해서 하위 셋템만 챙기면 그만인가?

 짜증이 치솟는다. 특히 레이드 핵심 인물들, 안 들어올 거면 말이라도 하든가. 나 빼고 다 접속 안 하면 나 혼자 어떻게 통제해서 레이드 하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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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7. 17. 16:16
0123

오닉시아 시도해서 3번째에 잡았다. 나름대로 상급 화염 보호 물약 많이 챙겨서 갔는데 생각외로 물약 별로 필요없었다;

오닉시아 ToT에 걸리는 사람들 이름을 불러줄 테니 이름 불린 사람은 뛰라고 하고 줄기차게 워드 쳐댔다. 그랬더니 브레스 안 쏘더라. 역시 이렇게 해주세요보다 직접 통제하는게 효율적이다.

항상 딥브레스에 전멸하면서 이를 갈았었지만, 역시 예상대로 끌어내린 뒤부턴 간단히 처리했다. 공포가 풀 방법도 마땅치 않아 걱정을 했는데(41미터 잡기가 어렵다. 뒤로 빠지다 꼬리 맞고 용알방에 골인도 해봤고;) 땅이 흔들릴 때 앞뒤로 다다다닥 하니까 가만 서있더라. 딱 한 번 누가 어그로 땡겨서 고개가 홱 도는 그 순간 브레스 맞아 죽긴 했지만 부활 받고 살아나 죽는 그 순간까지 댐딜했다.

이것저것 나왔는데 별 건 없고, 용추 머리를 먹었다. 이제 에픽 2조각인데... 한 서너조각은 더 모아야 야추풀셋 효과를 누를 수 있을 듯.

아.. 근데 사람들 진짜 안 모인다. 레이드 출발 정시가 됐는데 만렙 동접자 30명 중 반이 인던이나 전장 들어가있으면 뭐 어쩌자는건지. 신경질 팍 내고 나와버렸다가 골형이 전화 걸어서 들어가긴 했는데,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는 동안 딴 사람 엿 먹는다는 것만 알아두었으면 한다.

지금 글 쓰는 현재도 화산 심장부 레이드 시간인데 10명 남짓 모였다.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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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7. 15. 14:46
  배경은 잘 모르겠다. 검은바위 나락이었던 것 같다. 마그마다르가 있었는데, 그냥도 아니고 뭔가 사악한 것에 씌어있었다.

  나는 놈을 염력으로 철창 아래의 용암에 빠뜨렸다. 놈은 발버둥쳐서 기어올라오려고 했고 나는 그걸 누르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상층의 화염술사들이 나타나더니 날 공격하고, 용암으로 뛰어내리더니 스스로 손에 손을 잡고 마그마다르를 끌어올리는게 아닌가.

  나는 화염술사들이 철창을 쥔 손을 막 벗기려고 하다가(밟거나 자르는 것도 아니고 손가락을 풀려고 했다) 안 되어서 결국 메테오(D&D에 나오는 9레벨 마법)를 캐스팅했다.

  그러다 깼다. 음... 꿈이 항상 그렇지만 아스트랄하다. 심장부 공략이 압박이 심하긴 심했나 보다. 네임드 정복하고 이런 꿈이나 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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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7. 13. 11:25
0123

 게헨나스가 피크였다. 인원 부족으로 무수히 실패하던 그 시절.

 인원이 충족되자 전진을 시작했고 그 어떤 네임드도 3일을 버티지 못했다. 가장 오래 걸린 것이 7번 시도한 게돈이고 나머지는 샤즈라 1회 빼고는 전원 2회차에 킬. 난이도가 원래 그런 건지, 게돈 이후로는 정말 쉬웠다. 몹의 스킬도, 대응 전술도 단순 그 자체.

 적의 손 퀘스트를 한 이가 적어서 이번 주는 이걸로 끝이다. 다음 주엔 드디어 청지기가 사정권에 들어오게 된다.

 하지만 내일은 1.6.0 패치고, 검은용 둥지가 업데이트되는 날이다. 오닉시아도 아직 못 잡고 있는 우리 길드는 어디로 간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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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7. 11. 17:24
012

 뭐랄까 요즘 길드는 약간 흥분 상태다. 사람 수가 충분해지자(라고 해봤자 레이드 출발 시각 기준 20명에서 30명으로 늘었다. 중간에 합류 인원은 10명 가량) 예전에는 꿈도 못 꾸던 속도로 전진이 가능해졌고 클래스 비율도 적절해져서(레이드 초기에 도적 전사를 하던 몇명이 그동안 키우던 부캐를 만렙 만들어서 참가했다) 네임드 공략에 있어서 사람 수가 아닌 대응 전술을 고민하게 되었다.

 그동안 항상 골머리를 앓던 게헨도 이젠 쉽게쉽게 잡고 가르는 초기에 진영만 잡으면 아무것도 아닌 몹이었다. 그리고... 게돈이 남았다. 남들 말에 의하면 게돈만 잡으면 나머지 3마리는 쉽다고 하는데, 뭐 모르지.

 마침 토요일엔 레이드가 없었고 화산 심장부 인던은 리셋됐다. 그래서 일요일엔 좀 빡세게 달려보기로 했다. 무려 3시부터 시작. 중간에 1시간 식사 시간을 갖고 새벽 1시까지 줄기차게 달렸다.

 맨날 잡던 루시와 마그는 사뿐하게 한 번만에 잡아주었고, 게헨 가르는 2번째에 잡았다. 그리고 게돈도 2번째에. 다른 공대는 뭐 열며칠씩 걸린다는데 우리는 총 시도횟수 7번만에 잡은 것이다.

 하지만 성공적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부활조를 계속 운영하면서 무한 부활 러쉬로 달렸는데, 이거 1.6.0 패치에선 막힌다. 정확하게는 유령이 된 시체에 거는 부활 주문의 사거리가 무한인 것이 막히는데, 접근하다가 실수로 전투 중 되면 X되는 거다. 뿐만 아니라 게돈 잡는 순간 사망자와 유령이 워낙 많아서 루팅이 안 된다는 사람도 부지기수.

 게돈의 포인트는 역시 폭탄인데, 2번째 도전에서 30%까지는 사망자 없음으로 널럴하게 가다가 한 명 제대로 터지기 시작하고서부턴 완전 연쇄 반응으로 줄줄이 죽었다. 전투하면서 모든 이가 폭탄을 피한다라... 정말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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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7. 10. 13:55
012

 나는 내 길드의 특성을 전혀 모르겠다.

단순히 길드 내의 레이드 팀을 따로 만든다고 해봤자, 팀에 들어가지 않아도 레이드 참가해서 아이템 먹을 수 있고 팀에 들어도 레이드 참가 안 해도 페널티 없다. 드나마나 똑같다.

그런데 인원수는 많아졌다.

덕분에 죽도록 못 잡던 게헨도 잡았고 가르도 잡았다. 게돈도 몇번 시도해서 경험을 축적했으니 곧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몇달간의 경험 끝에, 나는 길드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 다른 것에 대한 믿음이 아니다. 레이드 참가에 대한 믿음이다. 지금 당장은 잘 된다. 하지만 언제 다시 레이드 불가가 될 정도로 인원이 줄어들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얼마나 갈까. 언제까지 이런 인원일까.

나는 솔직히 아이템 욕심이 많다. 거추셋 다 갖춰가는 다른 길드 사냥꾼들 보면 부럽다. 내가 그들보다 못한게 뭔가. 나는 BL 길드에 든 그 순간부터 길드 행사에 시험 같은 때 말고는 100% 참석했다. 그런 참석율로 다른 잘 나가는 길드나 레이드팀에 꼈다면 아마 지금쯤 에픽으로 도배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화심부 진행에 있어 공략법이 문제가 아니라 항상 인원 부족과 시간 부족에 시달리고, 새 인물이 계속 들어오는데 퀘스트 깨달래서 한 세월, 설명하는데 한 세월, 그들의 실수로 공대 전멸로 한 세월. 염증이 난다.

나도 잘 모르겠다. 이런 말 쓰면서도 레이드 할 때는 즐겁다. 지금은 인원수 충분하고 잘 되니까. 하지만 오래 갈 것 같지는 않다.

길드 레이드 시작하기 전에 잠시 있었던 공대는 길드 연합으로 성격을 바꾸고 타길드원은 안 받는다고 한다. 흠... 만약 길드 레이드가 인원 부족으로 중단된다면 다른 팀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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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7. 10. 13:31
0123456

 레이드를 마친 새벽 2시경 카자크가 떴다. 즉구 공대에 끼고 소환을 받아 저주받은 땅으로 날아갔다. 얼라가 없었기 때문에 걸리적 거릴 것은 없었지만 어그로 관리가 안 되는 찌질이 몇몇 때문에 전멸을 반복. 대여섯번의 시도 끝에 잡았다. 사실 어그로 홀딩만 되면 HOT만 받으면서 댐딜해도 무난히 잡을 수 있을 정도의 민둥민둥한 몹이었다. 3분 시간 제약이 있긴 하지만.

 어차피 드랍템 중에 내가 먹을 것은 없다는 걸 알면서 갔기 때문에 별 미련은 없었는데, 첫 스샷에 잡힌 칼강님이 흑마용 바지를 주사위에 이겼는데도 공대장이 다른 사람에게로 넘겨버려서 그 문제로 길창이 잠시 시끄러웠다. 뭐 줘 버린 것을 어쩌겠는가. 그래도 짜증이 나는 건 사실이다.

 카자크를 잡는 동안 아주어고스도 나타났다. 에스칸다르 셋을 모으던 스켈톤님이 마지막 조각을 모으기 위해 날아갔는데, 꽤 오래 걸린 카자크 레이드가 끝나는 순간까지 공대원을 모으고 있었다. 물론 나야 레이드 대환영 클래스인고로 가볍게 꼈다.

 이번에도 소환을 받아 가보니 다른 공대가 시도하고 있었다. 그 동안 추즌과 스켈톤님이 주사위를 했는데 졌다. 그래서 그 공대가 시도했다가 실패한 다음엔 추즌이 시도했다. 추즌도 실패. 우리는 그동안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서 헬퍼를 불러 모았다. 공대원 40명이었지만 비공대 헬퍼 포함 총 60명 가량이 레이드 참가. 어그로 홀딩이 안 되어서 도마뱀 놈이 무진장 날뛰었다. 그래도 결국 잡기는 잡았다.

 에픽의 경우 비술사의 송곳니 2개와 다 자란 푸른용의 힘줄이 나왔는데 비술사의 송곳니 하나는 사골진국님이, 힘줄은 내가 주사위 이겨서 가졌다. 오... 난데없이 이런데서 주사위 대폭발일 줄이야. 999로 굴렸는데 941이 나왔다.

 꿈도 못 꾸던 라크델라가 난데없이 사정권에 들어온 셈인데, 글쎄. 청지기까지 어느 세월에 가고 오닉시아는 또 언제 잡는가? 푸른용의 힘줄은 나중에 업데이트 될 에픽 퀘스트의 재료이기도 하다. 시세가 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냥 팔아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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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7. 3. 12:48
  사냥꾼은 와우에서 가장 천대받는 직업이다. 오그리마 챗창에서 공대고 파티고 자리있냐고 물으면 ㅈㅅ이 태반. 기껏 들어가도 온갖 오해가 천지다. 펫이 애드를 시키느니 펫을 집어넣으라느니 하는 건 자주 듣는 일이고, 심지어는 빗나가는 화살이 다른 몹을 맞춰 애드시키니 칼질하라는 놈도 있댄다. 반대로 화심부 오닉에선 못 찾아 안달이고. 자기 좋을 때만 이용해 먹는 기회주의자들. 그래서 짜증난다.

  내가 겪은 일 중에 가장 하이라이트는 학카르 파티 구할 때 "사냥꾼은 안 키워요 ㅈㅅ"이었다. 키워줘? 누가? 네 놈이? 그렇게 잘났냐 너? 그래서 항상 즉구 파티는 지양하고 길드파티 위주로 다녔고, 이 블로그에 직업 차별 이야기가 적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1.6.0 패치 내역 중에 민첩 +15 마부가 있는 것을 보게 된 뒤론 생각이 바뀌었다. 즉구 파티에서 성검을 먹어야 쓰겄다. 수호검은 있으니. 길드팟은 상호 합의하에 배분이라, 전사 도적 순으로 돌아가게 마련이니 즉구팟에서 주사위를 노려야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상층을 근래 신나게 돌고 있는데... 오늘은 렌드 팟이 있길래 꼈다. 겨우 렌드까지만 가는데 무려 14명이나 가서... 시작을 했는데, 내가 실수로 옆 방 애들에게 펫 붙여서 공대 전멸시켰다. 공대장이 한마디 한다. "이래서 사냥꾼은 ㅡㅡ;"

  아... 내 실수는 실수고 잘못인데 저 한 마디에 함축된 의미가 사람 미치게 만든다. 이래서 사냥꾼은? 사냥꾼은 뭐? 사제가 잘못하면 실수하신 거죠 하하하고 사냥꾼이 실수하면 개새퀴 불쌍해서 껴줬는데 정신 못 차리고 펫으로 애드시키는 ㅆㅂㄹㅁ야? 뭐라고 해야 되나. 온갖 쌍소리가 비져나오는 걸 다 참고 미안하니 책임지고 공탈하겠다 하고 공탈해버렸다.



덧글 - 2005년 7월 5일 저녁 7시 24분 현재, 아기요괴 놈 필살의 비수 닌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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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6. 30. 20:19

들어가서 뒤돌아본 모습.

내부 전경. 별 거 없다.

 명예 패치 이후 그런트부터 시작해 천천히 올라가다가, 시험 관계로 거의 2주간 시들했더니 선임하사에서 하사로 떨어졌다. 그 뒤 2주간 다시 열심히 달려서 결국 투사로 진급했다.

첫 주는 알터랙으로 우호도를 우호적으로 만들 때까지 달려서 2만 점이었고 지난 주는 알터랙 지겨워서 전쟁노래 협곡에서 달려서 스샷의 점수가 나왔다. 역시 정답은 협곡인가.

달라진 점은 거의 없다. 체력과 마나 1,000 정도씩 올려주는 물약을 10실이라는 싼 가격에 구입 가능해진 정도. 내부도 구경할 것도 없고...

1.6.0 패치 예정 사항에서... 한 번만 계급 올려두면 떨어져도 물품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떴다. 그렇다면 대장군을 한 번 찍기만 하고 이후론 투사 계급만 유지해도 에픽 아이템들과 깃발, 탈 것들과 물약도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이야긴데...

일단 방학이고 하니 달려보긴 하겠다만 가능할까. 대장군.

덧글 - 물약 먹느니 그냥 죽고 만다는 사고 방식을 너무 오래 유지했나보다. 긴급 상황이 되어도 물약 생각이 떠오르질 않는다. 혈투의 전장 1, 2번방 돌면서 물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서너번 발생했는데 끝끝내 안 먹고 그냥 죽어버렸다. 아... 이 빈곤한 사고 방식부터 어떻게 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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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6. 21. 20:53
  몇달 전과 똑같다. 사람은 적고, 그나마도 시간 맞춰 다른 인던 들어가 있다. 필요 퀘스트 안 해놓고 당일, 그것도 인던 출발시각에 해달라고 한다.

  험난하고 힘든 상황은 날 강하게 한다. 희망을 갖게 한다. 상황의 개선과 타개는 날 희열에 젖게 만든다. 그 기쁨에 길드 레이드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레이드 오피서 잘리고 새로이 저 상황을 보니 한심하다. 몇달 동안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전장이 업데이트되면 돌아온다는 사람들, 돌아오지 않았고 대학교 방학 시즌이지만 대학생들이 그렇게 많이 돌아온 것도 아니다. 그동안 100명 가까이 길드에 가입했지만 그만큼의 사람이 와우를 접었거나, 혹은 부캐다. 그래서 동접자는 언제나 똑같다. 나 같은 폐인들의 접속 시간이 더 길어졌을 뿐이다.

  절망적이다. 지친다. 상황은 개선되지 않는다. 앞으로 개선될 것 같지도 않다. 이젠 종류 불문하고 어떤 길드 레이드에도 주최는 커녕 참가도 하기 싫다. 그저 답답하고 짜증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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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6. 20. 17:39
  난 몇 달간 일정한 시간에 접속해서 공대를 결성해 인던을 돌아왔다. 스스로 야추 풀셋을 위해서였고, 인던 도는 게 재미있어서였고, 꾸준히 하면 뭔가 직함이라도 떨어지지 않을까 해서였다. 이를테면 백호단이나 청룡단 같은.

  그런데 덜컥 오피서가 되어버렸다. 기뻤고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역시 편협한 성격의 문제는 낫지를 않았다. 이전부터 날 싫어하는 길원이 늘어나는 건 알고 있었다. 그리고, 화심부 레이드에서 연이은 실패로 다들 감정이 격앙된 상태에서 길마형에게 욕먹고 홧김에 길탈했다가 돌아왔는데, 악몽님에게 한 소리 들었다. 자아비판 당했다. 그날 그 대화는 그럭저럭 넘어간 줄 알았는데 결국 레이드 오피서는 잘렸다.

  나는 청룡단으로 강등되고 레이드 주관은 몽땅 청룡단으로 넘어갔다.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 그걸 위해서라면 날 자를 필요는 없다. 결국 내가 설치는 게 암중으로 길드원들에게 꽤 욕먹고 있었고, 이전의 대화로 판단했을 때 개선의 여지도 없을 거라고 본 모양이다. 오죽하면 게시물 읽은 횟수가 10회 넘는데 길마형이 청룡단 권한 수정했다는 답글 하나 단 게 끝일까.

  이성적으로 봤을 땐 합리적인 판단이다. 같은 직무를 수행한다면 굳이 오피서가 따로 있을 필요도 없고 전쟁 길드에 전쟁 오피서가 이미 있는데 인던 레이드 오피서가 같은 레이드 오피서로 있을 필요도 없다. 직위는 이제까지의 일에 대한 보상이 아니고 앞으로의 일을 위한 준비인 것이다.

  감정적인 면이야…. 100% 찬성한다면 이 글을 치고 있지도 않았겠지. 하지만 반발해서 어디다 쓰겠는가. 권력욕 넘치는 어린 것으로 비칠 뿐인데. 반발해서 직위 유지해봤자 하지 말라는 걸 내가 쟁취해서 뭘 어쩐다고.

  그래서 나는 나 스스로 마음속에서부터 레이드 오피서 및 그에 따르는 모든 권리와 의무를 다 포기했다. 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아졌다. 역시 시간은 만병통치약이다. 길드 홈페이지의 레이드 관련 계획 글을 모두 다 지우고 시험 끝나고 올리려고 쓰던 HDD의 화심부, 오닉을 위한 준비물 및 준비 퀘스트에 대한 글도 다 지웠다. 약간 허탈했지만, 필요없는 것들이다.

  뭐 괜찮다. 그래도 길드 가입 초창기 때 파티 구하러만 길드 들어온 걸로 오해 받아서 길마형에게 그럴 거면 나가라는 말 들었을 때보단 훨씬 낫다. 이제 화심부 아닌 한 어떤 인던도 들어갈 필요도 없고, 레이드 계획 짜느라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도 없고, 공지 뻔히 놔두고 "오늘 화심부 가요?" 같은 멍청한 질문에 일일이 답할 필요도 없다. 나는 이제 더 이상 오피서가 아니다. 그냥 4대단 중 하나에 들어있는 길원 중 하나다. 뭐야, 훨씬 낫네.

  P.S. :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레이드 오피서 자른다는데 길마형을 포함해 길드 원로 게시판에 접속 가능한 그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다. 이른바 "수뇌부" 전원에게 찍혔다는 건데…. 좋지 않군. 찍힌 것도, 내가 가진 실망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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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쟈는 1.5.0 패치를 했다. 전장 추가가 가장 큰 변화점으로, 두 개 다 해본 결과 대단히 재미있었고 할 만 했다.


이번 전장 패치로 와우의 기본적이고도 고질적인 문제점이 다시 드러났다. 서버와 인구 문제.

인구가 원래 적은 서버(는 인구 비율이 나쁜 서버도 겸하는 경우가 대다수)는 전장 구경도 못해볼 정도고(얼라가 아무리 많아도 호드가 적으면 꽝이다), 많다는 서버도 전장 가려면 몇십분씩 기다려야 한다. 그것도 개인 자격으로 할 때 그렇다. 파티로 등록하면 시간은 한도 끝도 없다.

그리고 일단 들어가도, 거기엔 파티도 길드도 없이 흩어진 개개인만 있을 뿐이다. 공대장이란 것도 딱히 없고 모두가 중구난방으로 떠드는 상황. 내 장담하는데 어중이떠중이 40명과 제대로 된 길드 30명과 붙으면 30명이 이길거다. 플레이 정말 답답하다. 이게 무슨 전쟁인가? 계속 달려가 죽고 죽이고 루팅하고. 정말 재미없다.

명예를 원하는 모든 이가 전장으로 몰려갔기 때문에 다른 필드는 조용해졌다. 그래서 모든 명예는 전장에서 나오게 되었다. 즉 전장 죽돌이 아니면 대장군 같은 명예 최고 직위는 꿈도 못 꾼단 이야기.

서버 문제는 여전히 난리다. 1.5.0 패치 후, 대기자가 500명이 되는 상황(한 번 튕기면 3, 40분 대기)에서, 화심부 레이드 중인데 메인탱이 튕기는 상황을 겪어봤다. 다른 사람도 계속 튕겨서 30명 공대인데 인원수는 계속 25명을 유지했다.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대기자 뚫기는 막혔는데 계속 튕기면 뭐 어쩌란 말인가? 레이드 하지 말라고?

현재 대기자가 걸리는 수는 인원수 2000~2500명 사이이다. 이 중 반은 타진영이고 같은 진영의 반은 58레벨 미만이다. 그리고 그 인원들이, 접속만 해놓거나 아바타 채팅을 하거나 스칼을 돌고 솔룸을 돌고 첨탑 상하층을 돌고 나락을 돌고 전쟁노래를 가고 알터랙을 간다.

얼토당토 않은 얘기로 들리겠지만, 동접자 2500명 한계는 너무 적다. 역설적인 얘기지만, 지금 구현된 컨텐츠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 분산된 것이다.

일단 서버 안정화가 되어야 할 것이고, 동접자 수를 더 늘리거나 아니면 동접자 수를 극복할 무언가가 필요하다(예를 들면 서버 경계를 초월한 전장이라든가). 컨텐츠는 계속 늘어나 사람들을 분산시킬텐데(패치 예정인 줄그룹에 2개 공대만 가도 만렙 동접자 50명이 빠지는거다), 이러고 있으면 사람 없어서 못해먹겠다는 소리가 모든 서버에서 울려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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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5. 26. 20:30
 얼마만에 산 거지... 하여튼 그동안 별의별 곳에 돈을 쏟아부으며 삽질을 해대다, 일단 천골 코도는 사자 해서 그동안 쌓아놨던 무수한 아이템을 창고대방출해서 샀다. ...적어도 튀는 얼라는 잡아야지. PvP 명예 가중 할인 덕분에 100골 싸게 샀다. 만세.

 가속 3종 세트(당근, 조련술, 박차)는 이미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속도감이 정말 끝내준다.

 그런데 백골 코도는 왜 되파는게 안 되는 건지; 물건을 파는 가격은 사는 가격의 1/4 밖에 안 되지만 그래도 20골이나 되는데. 쳇.
posted by DGDragon 2005. 5. 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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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5. 19. 21:20

버튼들. 가운데 빼고는 커서를 올려놔야 뜬다.

평상시 상태. 펫 부르면 펫 바는 챗창 아래에 뜬다.

 애드온 놀이에 빠진 뒤로 계속해서 새로운 애드온을 테스트하고 지우고를 거듭하다 보니, 독립적인 애드온의 비중이 매우 커졌다. 즉, 하늘아리가 필요없어졌다.

오늘 그것을 깨닫고 새삼 세어보니 하늘아리 출신의 애드온이 몇개 되지도 않을 뿐더러 그것들 중 대부분은 독립 버전이 따로 있었다(사실 하늘아리의 모체인 코스모스가 원래 종합 애드온 패키지다). 그래서 일단 인터페이스 디렉토리와 세이브 파일을 백업해놓고 인터페이스 디렉토리를 싹 재정비했다.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날려대면서 섬게와 커스 게이밍을 띄워놓고 인기도 및 추천, 다운로드 순으로 정렬하면서 애드온들을 싹 훑었다.

그래서 후보 애드온 100여개를 걸러내 남은 정예 애드온은 23개. 타이탄에 내장된 메모리 점유율을 보니 평균 애드온이 차지하는 메모리가 3~4메가 정도 줄었다. 이야 굉장하군.

앞으로도 애드온 놀이는 계속된다. 1.5.0 패치로는 또 어떻게 바뀌려나. 물론 내가 사냥꾼만 하니까 사냥꾼 위주 애드온들이다. 사제는 키우다 재미 없어서 24레벨에서 정체 중.

섬게이트 커스게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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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5. 7. 09:41

그저께 마그마다르를 쓰러뜨렸으므로 40명이 모여서 게헨나스부터 잡으러 갔다. 10시 좀 넘어서 가서 게헨 쓰러뜨릴 때가지 2시간 30분 가량. 게헨 앞마당의 잡몹들 잡다가 2번 전멸(뒤로 물러나면 파괴의 용암 거인 애드된다고 그렇게 말했건만 그것만 2번)했는데 그것만 아니었다면 더 빨랐을 것이다...

역시 처음이다 보니 시간이 걸렸을 뿐 아니라면 더 빨리 가능할 것 같았다. 실제로 2번째 경험인 인던 입구 부분은 내가 경험한 그 어떤 공대보다 빨리 깼다.

게헨은... 첫시도에 그냥 킬. 5명 빼고 다 죽었으니 전멸 수준인데 그런거야 뭐 별로 상관없겠지. 이거... 너무 쉬운 걸?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아이템 누가 먹을 건지 정하고 룻하라 하는데 랙 발생. 서버가 맛이 갔다. 느려터진 공지는 문제 인식하는데 1시간 가까이 걸리고, 결국 서버 전원을 껐다. 12시 반에 문제가 발생했는데 거의 3시 가까이 되어서 해결하였다. 망할 블쟈...

그래서 모든게 끝나고 접속을 해보니 잡몹은 리젠해있고 게헨 시체는 사라졌고 룻한 사람 인벤엔 아이템 없고... 완전히 삽질한 거 아냐! 제길 3시까지 레이드 계속 했으면 네임드 서넛은 잡았겠다.

왜 레이드가 길드 외적인 요소에 영향을 받아야 하는 건지. 서버 관리 좀 잘해라 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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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5. 5. 15:37
 내가 열의를 갖고 뭘 한다고 해서 그 열의가 상대에게 전해지는 일은 거의 없다. 결국은 타인이고 그는 냉담하다. 고맙다는 말은 할 것이다, 예의상. 그리고 내가 지쳐떨어져나가면 말하겠지. 수고했다고.

 오프라인에선 나대지도 않지만, 온라인에서도 피치 못한 상황이 아니면 앞장 서서 뭔가 하고 싶지 않다. 그동안 많이 당했다고나 할까. 원래 암울하고 니힐한 성격이지만 그동안 겪은 경험이 내게 말하고 있다. 인간을 믿지 말라.

 BL단 레이드 오피서도... 그냥 "내" 아이템 파밍을 위해 모으던 게 어쩌다 보니 정례화되고 그러다 보니 흑련단장이 되었다. 고추 달려서 꼴에 남자라고 명예욕이 있긴 했지만, 솔직히 4대단 중 한 곳에만 들어가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덜컥 오피서가 될 줄은.
 그렇기 때문에 레이드도 그렇게 무리하지 않고, 일일이 가달라고 하지도 않고, 그냥 원하는 사람만 적당히 모아서 가고 싶었다. 뭣보다 내가 스트레스를 덜 받으니까. 따라서 오닉시아나 화심부 레이드 때 사람 수가 적은 것도 그냥 그러려니했다. 일단 중단하고, 난 레이드팀에 들어가고, 몇 달 있다가 동접자 한 50명이나 넘으면 그때가서 다시 해야지. 그렇게 생각했다.

 어제가 레이드를 중단할지 계속할지 여부를 가르는 결전의 날이었는데... 예상외로 접속율이 좋았다. 레이드 중지라는 길마형님의 엄포 탓이 컸겠지만... 정상적인 진행을 했고 루시프론과 마그마다르를 잡았다.

 제목에도 써져있지만 이번이 3차다. 1차 땐 사람 수 부족으로 입구몹 몇마리 잡다가 말았고 2차 땐 루시까지 갔다가 시간 부족으로 한 번 시도하고 전멸한 뒤 끝냈다. 즉 루시건 마그건 제대로 시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모두 잡아버렸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10시~3시까지 5시간) 그걸로 끝냈지만... 마그마다르에게 2번 전멸하고 첫날에 잡아버린다라. 세상에 어느 공대가 이런 실적을 올렸던가?
 물론 경험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스켈톤님은 화심부 공대에 여러번 참여했고 나도 한 번 잡아봤고 경험자 몇명 있었다. 그러나 공대엔 갓 만렙이 되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화심부 자체가 초행인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스샷 보면 알겠지만 힐러의 수가 절대 부족했다. 우리 길드는 원래 썰자 길드지만, 그 비율이 그대로 드러나는 공대 구성.

 그래도 잡았다. 아아... 그 흥분, 그 감격.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BL단에겐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래도 잡았다. 새벽 3시에 잡고 끝냈지만 흥분 때문에 4시 반까지 잠들질 못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매일같이 화심부 가서 에픽 뜯어오고 그런다는 건 아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가 고작이겠지만, 적어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길드원들에게 "5개의 에픽 아이템"이란 모습으로 나타나 준 것이다.

 1월 초엔 상층 가기도 버거웠다. 지금은 2개 공대로 동시 공략도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지금은 화심부를 매일 가기 어렵지만 앞으로는 일상이 될 것이다. 어제, 길드가 큰 걸음을 하나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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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5. 3. 10:00

 처음엔 20명. 그 중에서도 퀘스트 안 한 사람이 있어 나락을 뚫는다. 다 뚫고 시작해서 몇차례 전멸하다보니 10여명 추가. 그러나 10시가 넘어 겜방비가 안 되는 사람이나 학생들은 나간다. 그래도 들어온 사람이 더 많으니 전진을 하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져 정작 제대로 된 도전은 얼마 해보지도 못한다.

 2주간, 오닉이나 화심이나 다 똑같은 꼴이다. 내가 아예 인원 계산을 잘못했던 것인가? 만레벨의, 레이드 선호자로만 동접자 40명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했던 걸까. 오닉 첫 도전 때의 40명 오버 사태는 뭐였던 걸까.

 길드는 뭘까. BL단은 어떤 길드일까. 다들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 들어온 길드 아니었나. 40인 풀공대급 인던의 레이드를 해보자고, 몇달동안 퀘스트해준다고 지랄했다. 강제로 끌고 가진 않지만 길드 메시지나 길드 홈피 공지는 봐주고 일단 참여는 해줘야 하는 것 아닐까.

 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개개인에게 다가가는 오피서가 되라고? 좋다. 그런데 어떻게 다가가는데? 24시간 접속해 있어야 하나? 100명은 족히 되는 인원에게 편지 100통을 보내야 하나? 일일이 다 귓말 넣어야 하나?

나도 인간이다.

 그리고 이제 지친다. 3달 가까이 꾸준하게 진행한 거면 냄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길드원들의 대답은 평소의 절반의 접속율이었다. 대규모 레이드 하기 전엔 30명을 넘던 것이, 시작하니까 20명을 조금 넘기는 거다. 그것도 2주 연속 꾸준히.

 전쟁 길드라지만 전쟁도 공대급으로 하는 일은 기대하기 어렵다. 파티 단위가 기여도가 잘 오르거든.

 결국 BL단은 "대규모"라는 것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향인 듯 싶다.

 라그나로스나 오닉시아를... 길드원들과 함께 서서 바라보고 싶었다. 길드원들과 함께 유명한 몹과 싸우고 싶었다. 서로서로 60렙제 에픽 아이템을 패스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지만 길드 마스터가 열을 받든 안 받든 사람 수는 여전할 거라고 생각한다. 레이드 시작 시각 기준으로 30명 안 넘으면 레이드 폐지해버릴거다. 그리고 아무 레이드 팀에나 들어가서 잘 모르는 사람들과, 화심부 네임드 몹이나 때려잡고 포인트 계산이나 하고 있어야지.

 별로 BL단에게 실망하고 화가 나고 그런 건 없다. 내 착각과 환상이 깨진 것 뿐이다. 미인에게 반했는데 화장을 씻고 보니 영 아니어서 마음이 아팠다... 뭐 그렇다고 그 여자가 잘못한 건 아니다. 착각한 놈이 바보지. 비유가 이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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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5. 3. 09:24
 아... 그래픽 옵션에 UI 전체 비율 조정이 있는 걸 까먹고 그동안 생뚱맞게 UI 크기 조절 애드온을 찾고 있었다.

 그렇게 많이 줄이진 않았다. 비율이 표시되지는 않지만 90% 내외 정도? 그리고 퀘스트 및 전문기술의 목록창이 길어지는 애드온을 추가하고...

 이제 정말 당분간은 UI 건드릴 일은 없을...없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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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5. 1. 13:18
 내가 느낀 점은, 난 PvP 계열은 역시 아니라는 점이다. UO때도 느꼈지만.

 일단 PvM은, 서로간의 호흡만 잘 맞으면 나는 절대 죽지 않고, 몹의 죽음, 퀘스트의 목적 달성, 인던 클리어이라는 확실한 끝이 있으며, 돈을 챙길 수 있고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PvP는 그런게 없다. 그래서 재미가 없다. 일단 장비 수리비, 뭣보다 화살비가 들어가는게 완전 적자잖아?

 명예 시스템은 어떨까 했지만 이 엄청난 노가다...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절대치를 채우는데만 몇달간이나 걸린다니, 상호 경쟁의 등급이란 점에서 최고 등급은 애저녁에 포기했지만 의도가 너무 빤하잖나.

 알터랙 전장은 어떨지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공개한 걸로는 NPC들 잡으면 돈은 나올테니 적자는 면할테고, 퀘스트들 해결하다보면 우호도 오를테고, 얼라 잡아서 명예도 오를테고... 지금 상황보단 훨씬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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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4. 29. 15:35
01234

 시도한 날짜는 3일 횟수는 10여회 기간으로는 2주.

 열쇠 숫자는 충분하다 생각하여 시도했지만, 첫날에만 40명 다 차고(클래스 구성은 둘째치고 말이지) 이후로는 30명도 못 채우는 나날의 연속이다.

 최고 기록은 49%. 첫날이었고 사람 숫자로 달성한 수치. 이후로는 딥 브레스 대비책을 연구하면서 시도 중. 어제는 전원의 지속적인 무빙 플레이로 딥 브레스는 막았지만 반대로 새끼용에게 당해서 전멸.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1명의 열쇠를 만들면 그만큼의 사람이 접속을 안 한다. 내일 화심부도 똑같은 꼴일테고...

 아아, 포기하면 편해지려나. 길드 레이드 시간 맞춰서 즉구 파티로 인던 들어가거나 레이드 공대 초대하면 접속 끊어버리는 사람들을 끌고 오닉 앞으로 가서 뭐할 것인가.

 아무리 공지를 해도 오늘 어디가요~ 어디 집합해요~ 언제 가는 거에요~ 이 인원으론 오닉 못 잡아요~. 역지사지로 생각 좀 해보시요들. 저 말 들으면 내가 짜증이 날까 안 날까.

 그냥 나 개인 자격으로 호드 레이드 팀 아무데나 들어가버리는게 확실히 속은 편할 것이다. 사람 수도 많고 직업 비율도 좋은데다, 리딩도 그쪽이 더 잘 따르니 실적도 그쪽이 낫겠지.

 소수는 현명하지만 대중이 되면 우매해진다고, 리딩하고 있으면 초등학교 교사가 된 기분이다. "여러분~ 수업(레이드) 시작했으니깐~ 잡담은 그만해주시고 수업(레이드)에 집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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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4. 27. 20:24
 옛날 만렙 찍었을 때부터 정성들여 작성하고 업데이트해온 "장비 확보 계획.txt". 화산 심장부, 오닉시아, 아주어고스, 카자크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지금으로선 꿈도 꿀 수 없고 생각해보건데 앞으로도 상당 기간 얻을 수 없을 아이템들은 모두 제외하고, "현실적인" 아이템만 써놨었다.

 오랜기간 플레이하고 인던을 돌면서 하나하나 얻고 마부를 하면서 한 줄 씩 지워나갈 때의 기쁨과 즐거움. 그리하여, 야추셋 8조각을 포함하여 한때 십수줄에 달했던 이 파일도 며칠전 잔혹의 검을 얻어 지능 +9 마부를 함으로써 1줄을 더 삭제하여 이제 남은 것은 단 세 줄.

 기분이 오묘하다.

 40인 풀공대용 컨텐츠 넷이 토해내는 무수한 에픽 아이템을 토대로 TXT파일을 다시 작성하고 싶지만... 글쎄. 길드에 힐러가 부족해서(웃음).

덧글 - 이것으로 원거리 전투력은 정조준 오라에 매의 상을 켠 기준으로 1184, DPS 1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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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4. 23. 13:26
012345

 블쟈는 이번 목요일에 1.4.0패치를 하였다.

 방숙 패치가 하도 말이 많아 블쟈가 무효화했기 때문에 사냥꾼으로선 별로 달라진 점이 없다. 여러가지 자잘한 잠수함 패치(물론 전부 다 너프다. 상향이면 내역 공개했겠지)가 있긴 하지만 방숙에 워낙 쇼크를 받았다가 그게 무효화되니까 신경이 쓰이질 않는다. 충격요법?

 하지만 아이템 변경 사항 중 [명사수의 징표]의 공속이 1.9에서 2.5로 올라가버린 건 정말 아쉽다. 1.X대 공속 활만 쓰기로 스스로 맹세했건만... DPS가 좀 올라가긴 했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다. [독수리뿔 장궁]이 나올 때까지 지금 들고 있는 [허리케인]을 계속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되면 돈 들인 보람이 있는 건가. 아니, 말은 이렇게 해도 [명사수의 징표] 나오기만 하면 앗싸를 외치면서 먹기 위해 애쓸 거고, 먹으면 바로 착용하고 돌아다닐 거지만.


 명예 패치는, 뭐 할 말 없다. 최고 사령관 유지할 폐인들은 상대편을 찾아 열심히 학살하는거고, 아니면 일찌감치 포기하는게 좋겠지. 나는 포기 쪽이다. 길드 레이드를 전부 전쟁으로 돌려도 그건 어려울 것이다. 보니까 블코에서 또 이벤트 하던데... 6월 말까지 폐인으로 살란 말이냐. 머리에서 나오는 아이디어 하곤.

 확실히, 혼자 돌아다니는 건 이제 자살 행위다. 아까도 예배당 가보니 얼라들 몇명이 패트롤 돌면서 호드를 사냥하더라. 그래도 퀘는 해야지 어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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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4. 23. 12:35

최종.

원래 인터페이스 화면.

모두 다 안 보이게 하기.

 이전부터 필요한 정보를 얻는 한도 내에서, 최소한의 화면 가림을 위해 나름대로 연구해온 결과. 이걸 위해 통합 UI들(SGMOD, CT_MOD, 하늘아리, Gypsy 등등)을 모두 깔아서 테스트도 해봤고, 독립 UI도 괜찮다 싶은 건 전부 구해다 테스트해봤다.

 뭐 결국 결론은 다시 하늘아리였지만.

 어떤 재배치나 버튼 추가보다, 인터페이스 자동숨김이 가장 쓸만했다. 결국 형태를 바꿔서 정리하는 것보다, 안 보이는게 가장 깨끗한 것이다. 군대 시절 배운 진리를 재확인하게 될 줄이야.

 그렇다고 몽땅 다 숨기니 이번엔 스킬의 쿨타임을 알 수가 없다. 가장 왼쪽의 2줄은 어쩔 수 없이 꺼낼 수 밖에. 쿨타임을 재야 하는 스킬이 딱 2줄에 끝난다니, 사냥꾼이 확실히 사제나 다른 직업보단 널럴하긴 한 모양이다. 아하하하. 부캐 사제는 이제 21레벨인데도 3줄 정도는 해야 파티플 좀 할만할 듯.

 하늘아리에서 사용하지 않는 UI들을 그냥 모두 지워버렸다. 그리고 추가로 깐 UI는 가방을 하나로 합쳐서 보여주는 My Inventory와 자신, 소환수, 파티, 대상창을 심플하게 만든 MiniGroup, 인던 지도를 보여주는 Atlas, 캐릭터 프로필을 위한 SG_CP 이렇게 4개. 최종적으론 Addons 디렉토리에 34개의 서브 디렉토리가 있다.

 화면 왼쪽이 많이 가려져서 대화창을 우하로 내렸더니 눈이 잘 안 간다. 적응 기간이 필요할 듯.

덧글 - 게임 중에 본 책을 모두 기억해준다는 Bookworm을 시도해봤는데 뭔가 이상하게 작동이 안 되어서 포기했다. 아아 누가 한글화 좀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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