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5. 4. 17. 12:10
 어제 한 레이드. 결론부터 말하자면 루시프론, 마그마다르, 게헨나스를 잡았다. 그야말로 대성공. 물론 무려 6주 동안 들인 시간이 있으니, 다들 단련될만큼 단련된 베테랑들이 되어 있어서 그렇겠지만.
않으면 이렇게 된다." tt_link1="" tt_w1="160px" tt_h1="300px" tt_alt1="" tt_filename2="cfile7.uf@143CDC0C4B51B1A6057982.jpg" tt_type2="img" tt_caption2=" " tt_link2="" tt_w2="160px" tt_h2="300px" tt_alt2="" tt_filename3="cfile2.uf@1102D60D4B51B1A7492EF9.jpg" tt_type3="img" tt_caption3=" " tt_link3="" tt_w3="160px" tt_h3="300px" tt_alt3="" />  루시프론까지 가면서 뜻하지 않게 애드된 사냥개 때문에 전멸한 것을 제외하고는 단 1회의 전멸 없이 루시프론까지 전진했다. 5마리 묶음의 화심부 사냥개도, 첫 시도 때 통제에 안 따른 사람이 있어서 1마리는 잡다가 죽여버렸음에도 무난히 넘기고 킬. 그리고 루시프론도, 첫 시도에 딱 잡아주었다.

루시프론 킬.

마그마다르 첫 시도.

이젠 리젠 애드도 무난하다.

 하늘까지 치솟아 오른 사기로 마그마다르에게 도전. 처음엔 36%, 두번째는 18%까지 깎았지만, 결국은 전멸. 사냥개 리젠 시간이 다가와서, 기다렸다 리젠 되는 걸 잡고 시도하다 보니 시간이 무한정으로 흘러갔다. 스크린 샷 시계를 보면 알겠지만 시작이 5시 가량, 루시 킬이 6시 22분, 마그 첫 시도가 7시, 킬은 10시였다. 중간에 밥타임 20분도 있었고...

마그마다르 2번째 시도.

마그마다르 킬.

 내 입장에서 보면, 지난 주에 평정의 사격 먹은 사냥꾼이 오지 않아서 이번에 평정의 사격을 먹은 Crocodile님과 나 단 2명으로 진행해야했는데 그게 좀 불안했다. 그리고 내가 메인이 되어서 빗나가거나 쿨타임이 있을 때 알려주기로 하고, Crocodile님도 빗나가면 내게 알려주기로 했는데 스샷 보면 알겠지만 그걸 워드로 치셨다. ...마그마다르의 광기는 지속시간이 몇 초 되지도 않는데 그걸 워드로 치면 그 3초간 마그마다르는 때릴 거 다 때리고 원래 상태로 돌아가버린다. 뭐 잡았으니 다행이지만... 내 매크로도 아직 수정할 곳이 많다. 다음엔 더 스무스하게 잡을 수 있겠지.

 마그마다르를 잡고 명사수의 징표가 나오길 바랬지만, 용추셋 허리띠가 나왔고 주사위는 졌다. 그것도 최하 스코어로. 인생, 그런거지.

게헨나스 길 뚫는 중.

 마그마다르를 잡고 게헨나스 잡는 건 쉬웠다. 시간은 좀 많이 들긴 했지만. 게헨나스가 거는 스킬은 크게 힐량을 75% 줄여버리는 저주와 흑마 같은 불비 광역이 있는데, 후자 때문에 게헨나스가 있는 곳 앞의 넓은 광장을 "모두" 다 쓸어야 한다. 게다가 망할 자식이 엠통은 39,300인데 절대! 줄지를 않는다. 그럴거면 엠통은 뭐하러 달아놓은거야. 그냥 수호병 먼저 풀해서 때려잡고 게헨나스 일점사만 하면 된다. 불비는 알아서 피하고.

 보통 화심부 올 땐 그다지 죽지도 않은 상태에서 파쫑이 났는데... 이땐 좀 오래, 멀리가서 압박이 심했다. 수리 로봇을 3번 불렀고, 5,000발 챙겨간 화살은 다 떨어져서 게헨나스 HP 10% 부터는 구경하다가 다 죽어갈 때 접근전을 시도했다(물론 붙자마자 죽었다).
떨어져서 접근전으로 싸웠다." tt_link2="" tt_w2="160px" tt_h2="300px" tt_alt2="" tt_filename3="cfile21.uf@140FFF0F4B51B1B03C7F4A.jpg" tt_type3="img" tt_caption3=" " tt_link3="" tt_w3="160px" tt_h3="300px" tt_alt3="" />  이번 화심부에선 내가 메인 사냥꾼이었다. 평정의 사격이야 지난 주에도 쐈지만, 이번엔 다른 사냥꾼들의 컴 상태가 안 좋아서 내가 징표를 박고, 풀링했다. 40명의 목숨을 걸고 평정의 사격을 쏜다던가, 40명의 어시스트를 맡아서 징표를 찍는다던가 하는 건 이 캐릭터를 처음 만들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다. 공대원 목숨 걸고 사령관 드라이브를 한다거나, 혈투의 전장에서 초루쉬 맡는다거나... 이런게 좋다. 이런 빡센 플레이가 내가 바라던 것이다. 정말 즐거웠다.

 수리비와 화살값으로 10골 정도 깨진 듯 한데, 나야 사냥꾼이니까 덜 죽어서 그렇지 특히 전사들은 수리비 및 물약값이 장난이 아닌 듯 하다. 메인탱커의 경우엔 대충 계산해도 50골 넘게 나오던데...

 결과적으로 보면 5시부터 12시까지 7시간 플레이한 셈이니, 방학 때 The Chosen 길드가 하루 8시간 화심부 공략했다고 해서 폐인이라고 뭐랄게 아니다. 똑같잖아. 게다가 그땐 수리로봇도 없었고 화심부와의 조화도 없었다. 아, 다시 생각해보니 훨씬 더 어려운 조건이었군.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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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4. 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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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9일. 매주마다 가는 화심부. 지난 주에 루시프론을 잡았으니 이번에야 말로 마그마다르를 잡자고 들어갔다.

 그러나 가는 길에 전멸도 꽤 한데다, 루시프론에게도 두세번 전멸당하는 등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결국 잡기는 잡았지만.

 그리고 마그마다르에게 몇 번 전멸하면서 시도했는데...

 결국 성공은 하지 못했다. 뭔가 많이 아쉬웠다.

 가장 아쉬운 건 일주일이나 미루다 쓰자니, 그때 일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는 것.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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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4. 13. 18:55
 북미 사냥꾼 포럼에 뜬지 얼마 안 된 스샷이다. 물론 이전에 뜬 수많은 '구라' 스샷처럼 이것도 거짓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신빙성을 가지는 이유는 1.4.0 패치에 '에픽 퀘스트'가 구현됐다고 공지되었으며, 그것이 실제로 적용된 북미의 테스트 서버에서 흘러 나온 스샷이 저것이기 때문이다.

 아... 저 뿅가는 옵션. 18칸에 15% 공속의 화살통, DPS 73.3에 공속 3.2, 체력 26, 지능 15, 자연저항 10, 크리 2%, 대악마 전투력 45 상승의 지팡이, 게다가 '사용 효과'는 활로 변신! 변신하면 DPS 44의 활로 바뀐다. [명사수의 징표]의 DPS는 36.8인데, 이 활은 무려 44! 크으~ 끓어오른다. 다만 2.9의 공속은... PvP에서도 무리고, RvR용인가? 딱 저거 절반, 1.45만 된다면 진짜 환상일텐데...

 이미 구현된 전사, 성기사의 60렙제 에픽 퀘스트 '쿠엘세라'는, 혈장에서 책을 주워야 하며, 오닉시아를 잡아야 한다. 이를 보건데 사냥꾼 퀘스트도 절대 쉽지 않을 것이다. 일설에는 화심부의 청지기 이그젝큐투스가 퀘시작템을 드랍하더라~라는 카더라 통신도 있는데...

 아, 그렇다면 결국 저것도 꿈에 불과할 뿐인가. 화심부의 거인추적자 세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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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4. 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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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인던을 많이 돌지 않는다. 길드 레이드 가면 이미 하루 한 번 인던 도는 꼴이고, 그 외엔 거의 시간이 없다.

 가끔 시간이 난다 해도, 항상 밥 먹는 시간이 중간에 걸린다. 우리 집은 식사 시간이 엄격하다. 사냥꾼의 파티플 기여도 낮음을 항상 한탄해왔지만, 이럴땐 거꾸로 장점으로 작용한다. 2파 공대 이상일 경우, 적당한 캐스터에게 양해를 구하고 따라가기 해놓으면 아무도 모른다. -_-

 하지만 1파용인 혈투의 전장에선 불가능. 따라서, 오닉시아 레이드를 준비하며 늘상 검은바위 첨탑 상하층만 왔다갔다 하는 길드 레이드만 돌다보니 정작 혈투의 전장은 잔혹의 검에 침만 흘리며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타이밍이 잘 맞아, 오닉 열쇠퀘 대상자가 없을 때 길드 레이드 시간에 혈투의 전장을 가서 2, 3번방을 연속으로 깨게 되었다.

 퀘도 끝내고, 아이템도 몇 개 얻고. 잔혹의 검이나 크리 붙은 사슬 아이템은 얻지 못했지만, 퀘템 보상인 [등나무 투구]는 얻었고... 그 외 자잘한 거 몇개.

 하여튼, 혈투의 전장 왕자방을 처음으로 끝냈다는데 의의를.
posted by DGDragon 2005. 4. 9. 15:15
 길었다... 7조각 모은 뒤로 튜닉 얻을 때까지 한 달 넘게 걸린 것 같다. 상층 간 경험은, 50번 가량 넘어가고는 안 세어봤지만 100번은 안 되고, 그 중간 쯤 되려나.

 매일매일 길드 레이드로 가는 것에다가 즉구 파티도 심심찮게 갔으니.

 아... 이제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 만세. 이제 돈 벌어서 천골마 맞추고 마부나 하고... 아이템들은 놀러 다니다 보면 하나둘 구하겠지 뭐.

 이것으로 원거리 전투력이 매의 상과 정조준 오라 켠 상태에서 1108을 달성. 잔혹의 검과 마부를 더 포함하면 1200대도 가능할 것 같다.

 원거리 전투력과 크리티컬율 증가.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사냥꾼 자기 완성의 길.
posted by DGDragon 2005. 4. 7. 19:23
 패치 전부터 늘 생각하던 거지만, 상층은 아무래도 2파 공대용이다. 게다가 패치 이후론 몹들의 HP가 줄었는지 더 쉬워졌다. 하지만 2파로 갈 수 없었던 이유는 오직 하나, 사령관 드라키사스와 똘마니들 때문. 길드 내부에서 '앗뜨거'로 불리는 초당 250 대미지에 8초 혼란과 무식한 대미지.

 저걸 극복하기 위해 흑마 공포, 드루 재우기, 마법사가 끌고 가기 등등의 방법을 고안하였지만, 결국 그 대상은 모두 똘마니고, 역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사냥꾼이 드라를 끌고 가버리는 속칭 '사령관 드라이브'였다.

 하지만 나도 말만 들어봤지, 실제론 본 적도 없었고, 길드 레이드에서 사람이 부족해 피치 못해 시도했을 땐 모두 간격 조절 실패로 아예 파쫑이 나버렸다. 그러나 비록 전멸은 당했었지만 타이밍과 간격은 기억해놓았고, 마침내 어제는 성공을 거두었다. 저 파티 구성으로. 으하하하. 저 중에 주술사 1명은 사령관 방 쯤에서 합류한 사람으로, 그때까지 힐러라곤 주술사 2명. 용알방은 패스.

 가다가 죽은척, 다시 따라가면서 두들겨 패서 다시 끌고오는 방법을 썼는데, 적당한 시점에 곰 붙이고 펫힐 넣으면 약간 더 오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한 번 끌고가서 졸병 2마리 다 잡을 때까지 버티는 게 목표.

 이걸로 상층은 앞으로 무조건 2파 공대다. 빡세게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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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4. 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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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룬 호드, 길드 초월 연합 공대도, 필자가 참여한 것만 4번째. 지난 번에는 루시프론을 시도해서, 비록 전멸당하기는 했지만 루시의 수호병을 다 잡아보기도 했다.

 이쯤되고 보면, 누구나 '다음엔 잡겠군'이라고 생각하기 마련. 그리하여, 지난번보다 더욱 엄선된 인원으로 - 물론 모은 건 내가 아니다. 난 '갈래?'하고 묻길래 그냥 따라갔을 뿐 - 화심부로 출발한 것이었다. 4월 2일.

 처음에는 누군가가 혼자 설치다 어이없이 입구 용암거인 2마리를 애드시키긴 했지만, 예상치 못한 애드였음에도 무사히 2마리를 잡아서 꽤나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불의군주 2마리 덩어리에선 2번 전멸. 아... 진짜 40인 풀공대라도, 2마리가 애를 동시에 까면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차라리 처음부터 전멸 각오하고 한 마리만 때려서 잡아버리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것만 제외하면 무난하고도 빠른 진행이었다. 이전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루시프론에 도착했고, 이번엔 임프 애드도 안 되었기 때문에 1번 전멸 당하고 차분히 전술을 가다듬고 2번째 도전에서, 드디어 잡는데 성공했다.

 공략의 키포인트는 마나. 수호병들을 때려잡는 동안, 메인 탱커는 사제와 팀을 이뤄 루시프론을 잡고 있었고, 루시프론은 탱커에게만 온갖 디버프와 저주를 걸다가 스스로 마나를 다 써버린 것이다.

 우리가 수호병을 잡고 잠시 대기하는 사이 루시프론의 39,300에 달하는 마나 중 11,300 정도만이 남았고, 그때부터 슬슬 때리기 시작해서 HP 80% 쯤 남았을 때는 루시의 MP는 바닥. 그때부턴 그냥 힘 좋은 바보일 뿐이다.

 루시프론을 잡고 나온 [계시의 장화]야 뭐 내 클래스 것이 아니니 그렇다 치고...

 문제는 평정의 사격. 먹고는 싶지만, 확실히 부담이 된다. 일단 이 공대는 지속적인 공대이니 일단 먹었다면, 지속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의무가 주어지는 것. 만약 먹고 짼다면... '확실하게 좋은 매너'만 40명 고른 이 공대원들의 차단 목록에 오른다면, 정말 농담 아니고 즉구 파티는 거의 영원히 바이바이다.

 그런 부담감 때문인지 5명의 사냥꾼 중 2명이 포기하고, 3명이 주사위 굴려서 내가 먹고, 바로 익혔다. 하지만 이 스킬, 사실은 대마그마다르 '전용' 스킬로, 수많은 몹들이 사용하는 '분노'에는 아무 효과가 없다. 마그마다르가 사용하는 특제 기술 '광기'에만 먹힌다. AMG. 즉 스킬 배우면 다른데 써먹을 건 없고, 마그 잡을 때 꼭 참가해야 하는, 의무만 한가득이라는 이야기. 물론 매일같이 괄시, 천대 받는 것보단 '내가 아니면 40명이 다 죽는다'는 상황이 훨씬 더 좋긴 하다. 흐흐. 나중에 길드에서 화심부 갈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겠지.

 그래서 마그마다르를 시도했는데... 상당히 좌절스럽다 이 녀석.

 일단 그놈의 '광기'를 쓰면, 그 엄청난 공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격력을 힐러의 힐 속도가 따라갈 수가 없다. 퍼버버벅하면 탱커가 막 죽어나가는데... 평정의 사격을 써야 하는데, 이 녀석의 방숙이 얼마나 좋은지 명중률이 60% 남짓 되는 듯 하다. 더 압권인 건, 평정의 사격의 쿨타임은 20초인데, 이 녀석의 광기의 쿨타임은 10초다. 쿨타임마다 쓰는 건 아니고, 15초 일때도 있지만, 하여튼 혼자선 절대 커버 불가라는 이야기. 마그를 잡으려면 평정 익힌 사냥꾼 셋은 있어야 한다더니...

 그래도 일단 패턴과 대응 방법을 익히기 위해서 2번 더 시도해보았고, 상당히 괜찮은 성과를 거두었다. HP를 70%까지 깎았으니까. 이번 토요일에 루시를 한 번 더 잡아서 평정 사격 가진 사냥꾼이 둘이 되면 해볼만한 싸움이 될 것이다.

 전부터 화심부 보스 대비를 위해 모아온 명중율 세트를 써먹을 때다. 다 합쳐서 명중율 6%에 활숙련도 +8 장갑 하나.

 해보자고, 화심부 똥개! [명사수의 징표]를 내놓아라!

덧글 : 루시프론은 사제의 마나번, 흑마의 마나흡수, 사냥꾼의 살무사쐐기에 모두 면역이다. 착각해서 잘못 알고 있었다. A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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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4. 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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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매주 토요일 3시로 정례화되어가고 있는, 엘룬 호드 연합 화심부 레이드. 40명의 사람을 일일이 챙기다 보니 주관하시는 단무지님이나 스켈톤님은 녹초가 되시지만, 그게 안쓰러운 것과는 관계없이 내겐 즐거운 일이다. 시간이 늦어져서 길드 레이드에까지 영향을 주는 건 좀 그렇지만;

 3월 27일에 시도한 것으로, 똥개의 리젠 주기까지 착실히 체크해가면서 진행했고, 루시프론까지 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대장 말을 안 듣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계속되는 자리비움, 침묵, 혼자 날뛰다 옆몹 애드... 5마리 묶음의 사냥개는 다들 어찌그리 일점사를 잘하는지 원...

 루시프론 잡을 때도, 왼쪽으로 붙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결국 임프를 애드시켰다. 그때까지 전멸 횟수가 10번 가까워, 결국 중간에 수리 타임을 가졌는데, 그게 1시간.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수리를 마친 뒤 35명 가량의 인원으로 시도했는데, 역시 임프 애드. 그것도 2회 연속. 그것만 아니었다면 잡았을 것이다.

 결국 시간도 너무 늦었고, 임프 애드에 질려서 공대는 끝났다. 귀 뚫리고 자리 비우지 않을 사람이 필요하다. 혼자 죽으면 상관없는데, 애드되어서 그 사람이 죽으면 그 다음 목표는 공대다.
posted by DGDragon 2005. 4. 2. 11:54
  내 캐릭터의 현재 상황을 다른 사람들에게 어찌 알릴 것인가? 며칠 주기로 스샷을 포스팅할 것인가? 구구절절히 설명을 달아야 하나?

  내 캐릭터를 타인에게 알리고 싶다는 욕망과 그 실천 방법의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하던 중, 섬게이트에 갔다가 캐릭터 프로필이라는 걸 보게되었다.

  비록 하늘아리 1.97과는 약간 충돌이 있긴 했지만... 인터페이스 폴더 및 SavedVariables.lua 파일을 백업한 뒤 SG_CP라는 애드온을 깔고 시도해본 결과 성공했다.

  그래서 카테고리 밑에 기존 Item DB 말고 Character Profile 메뉴가 새로 개설되었단 말씀.

  현재 원거리 전투력 1024에, DPS 141인데... 야추셋 튜닉과 풀셋으로 인한 원거리 전투력 보너스, 잔혹의 검의 전투력 60, 사냥꾼의 혈전 퀘템 등등을 끼고 적절한 마부를 한다면 1200까지는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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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4. 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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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 패치가 된 주의 토요일, 그러니까 3월 25일에 오닉시아 시도 얘기가 있어 8시 30분 쯤에 모이기로 했다. 그런데 아주르고스가 떴다는 소리가 길드창에 떴고, 오닉시아를 시도하기 전에 아주르고스를 잡기로 했다.

 일단 달려가서 한 30분 가량 놈의 뒤꽁무니를 쫓아다녔는데, 사람들의 집결이 너무 늦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밤에 접속하고, 오닉 열쇠 없는 사람은 오닉 레이드에는 빠지겠지만, 아주르고스 잡기로 목표가 변경되었는데도 대충 모이는데 40분 가까이 걸린 이유는 뭘까. 아즈샤라는 오그리마 바로 위에 있는데.

 그리고 9시가 되었을 무렵, The Chosen 길드가 나타났다. 우리는 아주르고스를 빼앗길까봐 무리하게 선공을 했다가 전멸했고, TC는 선발대가 나가서 전멸하면서 패턴을 파악하는 듯 싶더니 1차 시도에 잡았다. 그리고 눈 앞에서 몹을 빼앗긴 허무감이랄까, 그런 감정 때문에 오닉도 무산.

 뭐... 어차피 필드몹이니 뺏고 빼앗기고 하는 얘기는 무의미한데, 우리는 왜 못 잡는 걸까. 사람 수도 그렇게 모자라진 않은데. 슬픈 일이다. 근시일 내로 다시 잡자는 이야기는 있는데, 저 놈이 랜덤 젠이라서 만약 낮에 젠 된다면 상시 만렙 길드원이 다수 접속 중인 TC가 훨씬 유리하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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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3. 31. 12:38
 1.3.0 패치부터 새로 생긴 퀘스트. 렌드의 목을 따는 퀘스트와 마찬가지인 듯.

 오닉을 죽이면 오닉 목이 생긴다. 룻할 수 있는 사람은 1명. 그리고 그걸 오그리마로 가져와 NPC에게 대화하면 빵빵한 옵의 에픽 퀘스트 아이템 셋 중 하나를 골라 가질 수 있다. 또한 NPC는 오그리마 전역에 걸쳐 해당 PC의 이름과 업적을 외치며, 2시간짜리 버프를 준다. 그리고 오그리마 정문 광장에는 오닉시아의 목이 효수된다.

 뭐... 남이사 오닉시아를 잡든 말든, 양변해서 덮치든 관심은 없는데, 이 놈의 버프, 잘보면 사냥꾼에게 해당하는 이익은 하나도 없다. '주문'과 '근접'만 크리가 올라가며, 전투력 또한 근거리만 올라간다. 따라서 어떤 이익도 받지 못한다. 대족장의 축복은 HP 300이라도 올라가는데 이건 대체 뭐냐. 스샷 찍고 바로 버프를 꺼버렸다.

 ...야, X발 블쟈야. 사냥꾼이 그리 싫으냐. X 빠지게 오닉 잡아서 포상이랍시고 주는 버프가, 사냥꾼에게 좋은 건 하나도 없다니 뭐하자는 거냐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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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3. 30. 20:12
 나는 부캐를 키우지 않는 성격이다. 같은 고생 2번 하는 건 지겹고 싫은 일이고, 그 캐릭터로 더 이상 할 게 없고 바랄 게 없다면, 부캐를 키우느니 새 게임을 접하는 게 낫다고 본다.

 울티마 온라인 할 때도 전사로 몇 달 하다가 펫 길들이고 키우는 게 재미있어서 테이머를 새로 만든 뒤, 전사는 팽개치고 테이머만 주리줄창 잡고 있었다. 한 3년 정도? 생산직도 키웠지만, 그건 전부 테이머의 지원격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와우에서도, 비록 타 직업군들의 괄시와 천대를 받지만 아직은 사냥꾼이란 직업이 마음에 들고, 타우렌 종족도 마음에 든다. 다만 메인 캐릭터의 인벤, 은행이 꽉 차서, 창고용 캐릭터를 만들 필요가 있었다.

 만드는 김에 귀족으로까지 불리는 사제를 만들어 보고 싶었고... 트롤 여성이 귀여워 보여서 선택. 그리고 사람이 없는 아침이나 새벽 타임엔 사냥꾼으로 할 게 없으니, 솔플로 조금씩 건드려 보는 수준. 창고 캐릭터이니 만큼 정기적으로 오그리마에 들러 경매장을 둘러봐야 하기 때문에 멀리까지 가서 집중 플레이도 좀 힘들고 해서, 만든지 꽤 지났지만 아직도 13레벨이다. 그리고 당분간은 레벨업이 힘들 듯. 본캐 천골코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_=

 부캐와 본캐를 번갈아 가면서 해보니... 역시 만레벨까지의 컨텐츠는 정말 확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끝없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퀘스트, 바뀌는 지도, 바뀌는 몹들... 사람에게 지겨워할 틈을 잠시도 주지 않는다. 그런데 만렙 찍고 나면 왜 이 모양인지... 근래들어 모든 서버에서 오닉시아 및 화심부 레이드 길드 및 독립공대가 창설되고 있는데, 당연한 일이라고 본다. 할 게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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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3. 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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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 패치가 되었다. 공지사항대로 많은 것이 바뀌었고, 잠수함 패치도 그만큼 많은 듯 하다.

 가장 큰 아픔은 역시 공속과 그에 따른 DPS 저하. 1.09였던 허리케인 공속이 1.40으로 올라갔고, 캐릭창 표시 DPS는 163.6에서 141.8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패치에선, 잠수함 패치로 화살 DPS가 추가되었다. 저기에서 화살 DPS 13을 빼면 128.8. 결국 DPS는 34.8이 떨어진 셈이다.

 아울러 펫들의 저항도 모두 사라졌다. 현재 시스템에서 내게 가장 맞는 펫인 우르시우스만 놓아두고, 나머지 두 펫, 스날러와 불타는 로크는 방생했다. 어떻게 키우고, 어떻게 키운 펫들인데... 설사 의도한 게 아니더라도, 펫 스킬 시스템도 구현 안 한 주제에 무슨 깡으로 저항을 다 지웠냐. 이 망할, WTF 블쟈야.

 그 외에 주술사 정령 셋이나 사제 기원 셋의 그래픽이 바뀌었고, 타우렌의 춤 동작을 추가하였다.

 하지만 버그도 많은데 그 중 압권인 버그는, 사제가 타인의 펫을 부활시켜 줄 경우, 부활후유증 디버프가 걸린다는 것. 이제 펫 부활은 스스로 하자. 뭐 옛날부터 스스로 했던 거지만, 이제 사제나 주술사의 친절은 원천봉쇄되었다.

 새로 추가한 혈투의 전장은, 별로 할 말이 없다. 3번 시도했는데, 1번방만 2번 클리어하고 파토. 한 번은 1번방 돌다가 파토. 즉구 파티 2파 공대에 1자리나 날까말까하는 사냥꾼인데, 1파 인던은 오죽할까. 길드 파티의 경우 다들 친한 사람들끼리 가기 때문에, 파티 결성 자체가 힘들다. 언제나 힐러 계열 직업이 모자란다. 원하는 아이템은 아주 많지만... 가기는 하늘의 별따기. 뭐 직업이 그러니 어쩔 수 없나.

 버그를 고치는 패치, 패치에서 만들어진 패치, 새 인던 혈투의 전장. 의도한 점도, 의도하지 않은 점도 모두 작정하고 사냥꾼 죽이는구나 블리자드. 그렇게 싫으면서 애시당초 클래스는 뭐하러 만들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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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3. 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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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케인]을 샀다.

 [원숭이의 명궁]으로도 충분하니 어쩌니라고 하고 있었지만, 역시 DPS는 이쪽이 더 높고, 0.1 더 빠른 공속. 에픽이라는 네임 밸류까지. 무엇보다 [명사수의 징표]를 가질 때까지는 최종 아이템이므로, 298골이 그다지 아깝지 않았다. 그래서 길드 자금에서 100골을 빌려서 샀다.

 그럭저럭 괜찮았다. 적당한 대미지에, 패치 전에는 1.09의 공속. 패치 후에도 1.40의, 익숙해지니 그럭저럭인 공속.

 ...그리고 지금, 맹렬히 돈을 아까워하는 중.

 혈투의 전장에서... 더 나은 활이 발견되었다. [Eaglehorn Long Bow]. 아직 국내에선 발견되지 않았다. 1.8의 공속에, 자체 DPS가 [허리케인]을 능가하고, 민첩성 10까지 더 붙은 활.

 비싸게 사서 빙결까지 바른 여명의 도끼 두 자루보다 더 뛰어난 성능의 양손검과 에픽 도끼까지 발견되었다.

 물론 어느 것이고 쉽게 손에 들어오지는 않겠지만... 역시 돈은 아깝다. 제길... 그냥 아무 곳에도 쓰지 말고 일단 천골코도부터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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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3. 25. 18:42
 19일에 있었던 일의 연속. 화심부와 오닉을 연속으로 뛰고, 마지막은 전쟁. 먼지진흙 늪지대의 얼라 진영에 쳐들어갔다. 목표는 물론 마을의 보스 네임드를 잡는 것.

 하지만 실패. 적 얼라보다 인원도 레벨도 높았지만 너무 따로 놀고 지휘에 따르지 않아, 다들 각개격파당했다. 동시 부활을 서너번 시도했으나 모두 좌절.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얼라 만레벨 성기사였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죽으면서도 끈질기게 달려들고, 적절한 판단 및 유도로 그 네임드를 애드시켜서 공대를 전멸시키기도 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그 첫 전멸만 아니면 성공했을지도 몰랐는데 말이지. 사실 나머지 떨거지들 데리고 혼자 막았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얼라들은 항상 쪽수로만 밀어붙이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저렇게 대단한 능력을 가진 이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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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3. 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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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심부하던 중, 길마 형님이 정모에 모인 사람들(오프에 모여서 와우에 접속한다)과 상견례를 마치고 레이드를 소집하였다. 나는 못갈 줄 알았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화심부는 전멸. 당시 접속한 사람 중 12명이 키를 갖고 있었고, 대다수는 간만에 쟁을 하기를 바랬다. 하긴 명색이 전쟁 길드인데 맨날 레이드로 상층만 죽어라 가니 지겹기도 했겠지...

 결론은, 어차피 얼마 걸리지도 않을테니 오닉시아 얼굴 구경하고 전쟁하기로 결정.

 오닉시아의 굴은 간단한 U자 구조였으며, 4마리의 수호병과 오닉시아가 인던의 전부였다.

 수호병이야 뭐 밀리 대미지는 각오하고 갔지만, 방어도, 체력 양쪽을 겸비한 환상의 몸빵이 예술인데다 심심치 않게 터뜨리는 광역 불질도 장난이 아니었다. 잘못 접근한 캐스터는 바로 골로 가버려 픽픽 쓰러지는데...

 하여튼 뚫고 오닉시아 얼굴은 봤다. 그리고 돌격 앞으로.

 전멸하는데 3분 쯤 걸렸나...

 일단 도발이 안 먹히니 댐딜에 주의해야 하고, 새끼용을 나오자마자 처리해야 하는데, 전멸을 각오하고 HP를 깎자 하고 돌격해버린터라 전사는 멀쩡한데 캐스터가 오닉에게 제일 먼저 쓰러져갔다. 게다가 새끼용은 얼마나 많이 깨어났는지 전사가 죽는데 5초 걸리고...

 최종적으론 3% 깍았다. =_=

 지금도 블랙 로터스 길드는 하나하나 비룡불꽃 아뮬렛을 가진 길드원을 확보하고 있다. 아무리 늦어도 올해 전반기에는 반드시 쓰러뜨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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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3. 19. 23:53
뼈들을 보라." tt_link2="" tt_w2="160px" tt_h2="300px" tt_alt2="" tt_filename3="cfile24.uf@1626AB0F4B51B0731565AE.jpg" tt_type3="img" tt_caption3="전에 왔을 때 파쫑의 원흉." tt_link3="" tt_w3="160px" tt_h3="300px" tt_alt3="" />  The Chosen이 오닉시아를 세계에서 제일 먼저 잡은 것도 사실이고, 지금은 매주 잡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화심부에서 라그나로스를 팝시킨 2번째 길드인 것도 사실이고, 아마도 라그나로스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잡을 것이 확실시 되는 길드다.

 그렇다고 해서 엘룬 호드 = TC 길드인 건 아니다. 엘룬 호드에는 무수한 길드가 있으며, 길드에 속하지 않은 이들도 무척 많다. TC는 그 중 한 길드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서버 사람들은 언제나 그 점을 착각하는데, 무척 기분 나쁜 일.

 오그리마에서는 항상 온갖 파티, 공대를 구하는 소리가 들리고, 주말에는 화심부 공략을 위한 즉구 공대도 자주 결성되곤 한다.

 결론은? 길드 정모가 있는 날은 레이드가 굉장히 늦어지기 때문에, 그날은 화심부 즉구 공대에 껴서 갔다는 말씀.

잡았다.

게헨나스. 덩치가 작다.

 이번에는 훨씬 어려웠는데, 사실 저번 플레이나 이번 플레이나 사냥개 리젠 타임 신경 안 쓴 건 마찬가지였다. 단지 이번에는 타이밍이 어긋나서 발목을 좀 많이 잡힌 것 뿐. 공대 전원 전멸 -> 뛰어서 나락부터 다시 쓸며 가기를 3번이나 했다. 그래도 전에는 못 잡았던 파괴의 용암 정령을 잡고 게헨나스를 풀링해오는 데까지는 성공. 그리고 그 풀하는 순간 앞에는 똥개, 뒤에는 정령이 리젠되면서 샌드위치에 찡겨서 파전멸 뒤 파쫑. OTL.

 어쨌거나 물의 군주 히드락시스가 주는 퀘스트는 해결했지만, 기분이 별로 안 좋다. 게헨나스를 잡을 수 있었는데...

 시계가 필요하다. 저 망할 똥개의 리젠 주기를 계산할 시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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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3. 18. 18:00

적용 중

적용 후

 고서를 주워 퀘스트를 수행하며, 고서를 포함한 4가지의 아이템과 30골을 가지고 가면 머리와 다리 방어구에 마법을 부여해주는 퀘스트, 이른바 고서퀘.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역시 화염 저항 +20을 해주는 고서지만, 나 같은 원거리 캐릭터에게는 탐욕의 고서가 더 필요하다. 보상은 원하는 스탯의 +8.

 전에도 하나 주웠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던 때라 그냥 타우렌전사다님 줘버렸다. 이후 고서에 대해 알게 되면서 땅을 쳤지만... 뭐 이미 준 것을 뱉으라 할 수도 없고, 어쩌리.

 이미 거의 모든 장비를 최종 장비로 세팅했고(화심부 및 오닉시아 제외. 혈투의 전장도 사냥꾼 퀘로 얻는 장신구를 제외하고는 별 거 없어보인다), 슬슬 마법부여로 관심을 돌릴 때가 되었다.

 그래서 경매장에서 80골에 사서, 미리 다 구해둔 재료를 들고 가서 저렇게 30골을 내고 영약을 만들어 발랐다는 말씀. 마법의 이름이 '하급'이라는 게 무척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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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3. 9. 08:34
블코는 1.3.0 패치의 세부 내용을 공식 사이트에 공개하였다. 만레벨 사냥꾼으로 주로 플레이하는 본인에게 가장 신경쓰이는 수정 사항은 아래와 같다.

혈투의 전장
56~60 레벨 던전인 혈투의 전장이 공개되었습니다. 혈투의 전장은 포악한 오우거들이 점령하고 있는 곳으로 페랄라스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혈투의 전장은 한 인스턴스에 최대 5명만 진입할 수 있습니다.

-> 5인 제한이라. 길드 차원 아닌 이상 사냥꾼은 가기 힘들겠군. 하지만 전문 기술 도안이 떨어지고 새로운 아이템도 많이 나온다니 안 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인스턴스 던전 플레이어 수 제한
이제 모든 인스턴스 던전에 들어갈 수 있는 파티원의 수가 제한됩니다.

오닉시아/화산 심장부 - 40명
검은바위 첨탑 - 15명
혈투의 전장 - 5명

-> 지금 화산심장부 가려면 나락을 40인 풀공대로 통과해야 한다. 나중에 상층의 빅터 네마리우스 잡으려면 첨탑도 40인 풀공대로 쓸어야 하고, 스트라솔룸의 낙스라마스를 잡으려면 스트라솔룸도 40인 풀공대로 쓸어야 한다. 그때 가면 그건 어쩌려나?

아쿠에멘타스의 정기와 계몽의 목걸이의 효과가 모든 계열 주문에 대한 공격력과 치유 능력 증가로 변경되었습니다.
-> 지금은 안 차고 있지만 아쿠에멘타스의 정기 유용하게 쓰던 건데... 상점에 팔아야겠다.

람스타인의 번개 나사 효과의 피해가 200으로 범위가 10미터로 감소하였습니다.
-> 200 대미지도 약한 건 아니지만 500에서 너무 심한 너무 같다. 제길 가지고 싶은 물건 중 하난데.

렌드가 떨어뜨리는 아이템 목록이 수정되었습니다.
고랄루크 앤빌크랙이 떨어뜨리는 아이템 목록이 수정되었습니다.
사령관 드라키사스가 떨어뜨리는 아이템 목록이 수정되었습니다.
-> 아이템 스샷들을 새로 찍어야 한다. 하향일까 상향일까?

이제 죽음의 군마 고삐를 타우렌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아자. 그런데 그래픽 상 문제는 없으려나.

은빛 여명회는 은빛 여명회에 대한 평판이 매우 우호적이거나 확고한 동맹에게 새로운 보상을 제공합니다.
-> 현재 매우 우호적이다. 확인해봐야지.

다음 비행 경로의 비행 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 썬더 블러프 - 오그리마
다음 비행 경로가 추가되었습니다
* 가젯잔 - 브래큰월 마을
* 가젯잔 - 용사의 안식처 (실리더스)
* 가젯잔 - 모자케 야영지
* 가젯잔 - 크로스로드
* 오그리마 - 눈망루 마을
-> ...인간들아.

사냥꾼

수련 비용이 조정되었습니다. 수련 비용이 전체적으로 감소하였습니다.
-> ...제기랄. 이미 돈 주고 배워버린 사람에겐 환불해줘.

소환된 야수가 길들여진 이후에도 기본 저항력을 가지고 있게 된 버그가 수정되었습니다. 이는 의도되지 않은 문제이며 모든 길들여진 야수는 수정되었습니다.
-> 스날러와 불타는로크가 쓰레기가 되었다. 대신 우르시우스를 꼬셔서 키우는 중. 저항력이 하나도 없으니 완전 병신이다. 스날러의 경우 렌드가 죽는 순간까지 댐딜이 가능한데 우르시우스는 기스의 브레스에도 죽어버린다.

수리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계공학 도안을 검은바위 나락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을 이용해 10분 동안 일반 가격으로 장비 수리가 가능하며 아이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던전에서 파티원 및 공격대원들이 마을까지 가지 않고도 장비를 수리하고 아이템을 팔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나는 가죽 세공이지만 이로서 오닉시아나 화산 심장부에서 장비 때문에 GG치는 일은 없어질 듯. 야추셋 2벌째를 마련하고 있었는데 삽질이 되었다. OTL.

전문 가죽세공인에게서 두꺼운 가죽을 튼튼한 가죽으로 바꿀 수 있는 도안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앗싸뵹.

토륨 탄환을 토륨 화살로 교환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그리마와 아이언포지에 교환 NPC가 추가되었습니다.
-> 쓸모있는 얘기긴 한데, 토륨 탄환도 비싸서 잘 안 쓰는 판에 화살을 누가 쓸까나...

행동 단축바가 추가되어 동시에 여러 개의 행동 단축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 행동 단축바는 게임 설정에서 켜고 끌 수 있으며 개별 단축키 지정이 가능합니다.
진행 중인 퀘스트의 완료 조건과 현재 진행 상황을 게임 화면에 표시해 두고 항상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퀘스트 창에서 Shift를 누른 채로 퀘스트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퀘스트의 완료 조건과 현재 진행 상황이 미니맵 아래에 표시됩니다.
같은 퀘스트를 가진 파티원이 몇 명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티에 속한 경우, 파티원 중 같은 퀘스트를 가진 파티원의 숫자가 퀘스트 제목 왼쪽에 괄호로 표시됩니다. 마우스 커서를 퀘스트 제목 위로 가져가면 해당 퀘스트를 가진 파티원의 이름이 화면 오른쪽 아래에 표시됩니다.
-> 기본 UI의 대폭 강화. 하늘아리 등의 애드온들이 이로서 무척 가벼워질 듯.

탭 키를 사용하여 대상을 지정하는 부분이 수정되어 이제 자신의 앞쪽 30미터, 주위 10미터 반경의 대상이 선택되게 됩니다. 더 이상 자신의 왼쪽에 있는 대상만 선택되지 않습니다.
-> 전에는 어쨌다는 건지... 하여튼 이상해서 거의 안 쓰던 기능인데 나아지려나.

사냥꾼의 야수는 레벨업을 한 직후 훈련 포인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 충성도가 올라도 해당 레벨에 맞는 훈련 포인트가 생겼는데, 이젠 레벨업으로만 생긴다. 고레벨 펫, 특히 60레벨짜리는 꼬시지 말라는 뜻인가?

화살통과 탄약주머니의 추가 효과가 겹치는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이젠 비교하여 더 좋은 효과만 적용됩니다.
화살통과 탄약주머니가 특정 직업에게 의도했던 것보다 더 높은 효과를 주는 버그가 수정되었습니다.
-> 매의 상 버그에 이어(그나마 제대로 수정한 것도 아니다 샹놈들), 공속 버그도 날아간다.




아아... 물론 모두 잘못된 것을 정상으로 돌리는 수정이긴 하지만 사냥꾼에겐 이래저래 뼈아픈 이야기다. 하지만 새로운 컨텐츠도 있고, 게임 플레이에 상당한 개선점도 많으니, 기대가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런데, 패치 자체는 언제 할 거냐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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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3. 6. 17:35
  길드원 중 그린님이 재미있는 UI 애드온을 발견했다. Combat Stats란 물건으로, 게임 도중에 자기 자신이 적에게 입힌 대미지를 계산, 통계 내주는 애드온. 이것을 사용하면, 도적과의 댐딜도 비교할 수 있다! 물론 타인의 것은 알 수 없으므로, 도적도 깔아야 비교 가능.

  이걸 깔고 검은바위 첨탑 상층을 3번 돌았다. 지금 스샷은 처음 돌았을 때의 것으로, 나중 것은 깜박하고 찍지 못했다. 처음은 보다시피 총 댐딜 43만 3천, 두번째는 46만, 세번째는 33만 정도.

  내 플레이 스타일은 심플. 어시스트 키로 타겟 -> 징표 -> 물기만 켠 펫 붙이고 -> 독사 -> 이후 쿨타임마다 신비한 사격 연사. MP를 아끼지 않는다. 돌아볼 듯 하면 신속한 죽은척. 그리고 MP 바닥나면 신속한 엠탐.

  참고로 필자의 근접 무기 치명타율은 10% 남짓. 사격 올인이라 치명타율에 특성을 다 찍은 것이므로, 원거리 무기의 치명타율은 근접 무기에 표시되는 것과 기본적으론 같음을 알 수 있다. 펫의 치명타율은 5%.



  도적과의 비교는 2번째 돌았을 때 했는데, 도적분 스타일은 한방을 노리는 전투 도적이라고 했던가? 도적에 대해 잘 몰라서 그게 어떤 건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46만 대 42만으로 나의 승리.

  처음 들어가서 8개의 방을 쓸 때는 시야확보가 어려워서 대미지 차이가 3만 넘게 벌어졌지만(8만 대 5만 정도), 이후 2만까지 점점 줄어들다가 막판에 괴수 잡은 뒤부터 사령관까지 가는 코스에서 나의 대미지가 엄청나게 튀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론 도적이나 사냥꾼이나 비슷하단 생각. 던전에선 좁은 곳도 꽤 많으니. 막판에 HP 높은 애들이 넓은 공간에서 나오지 않았다면 결국 대미지는 비슷했을 것이다.



  각 직업 의견을 듣거나 팁을 얻기 위해 플포를 돌다 보면 좋은 글부터 쓰레기까지 다양한 글이 있는데... 개중엔 사냥꾼에게 왜 지능 버프와 탄산수를 주느냐 하는 글도 있다. 물론 마법사 게시판에서. 논리는 간단하다. 지능 버프와 탄산수 주는 마나면 엠탐을 몇 초 더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걸 받아서 스킬 난사를 해서 증폭되는 댐딜로 몹이 몇초나 빨리 죽는지, 결론적으로 얼마나 빨리 인던이 끝나는지는 위의 대미지 중 스킬들 비중을 보면 알겠지.

  힐러들은 펫을 없는 셈치고, 다른 직업군에서도 인던에서 집어넣으라고 난리다. 하지만 난 절대 그러지 못하겠다. 저 댐딜도 댐딜이지만, 펫 = 나다. 내가 사냥꾼이고 보너스로 펫을 데리고 다니는게 아니고, 캐릭터와 펫을 합쳐 내가 된다. DPS 150의 사냥꾼에 펫이 추가가 아니고, DPS 150의 사냥꾼 캐릭터에 펫의 DPS 50이 합쳐서 DPS 200의 댐딜이 나란 말이다.

  사냥꾼 평타 대미지 대단하다. 하지만 엠통 늘려서 물 마셔가며 스킬 난사하고, 펫 붙여서 댐딜하는 것도 평타 대미지 못지 않다. 알아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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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3. 1. 19:14
0123456789101112

 토요일. 우연히 상층을 돌다가 화산심장부 간다는 얘기를 듣고 꼈다. 그날 마침 길드 랜파티가 있어서 레이드 가긴 가겠지만, 맨날 늦는 걸.

 40명이 의외로 빨리 모이긴 했는데(90분 걸렸다), 그때 마침 화산심장부 가는 풀공대가 2개 더 있었다. 오닉시아 최초 킬로 전세계에 유명한 The chosen과 또 다른 길드. 다른 건 별로 문제가 안 되는데, 만레벨 사냥꾼이 거기에 다 가버려서 다 합쳐서 5명만이 갔다. 아아... 공대 구성이 힘든 건 둘째치고 매일같이 공대에 1명 껴서 가고... 1파에선 찬밥 신세나 당하다가 '제발 사냥꾼 좀 데려와요... 다른 직업 다 필요없고 일단 사냥꾼부터'라는 말을 들으며 얼마나 기쁘던지.

 그런데 40명 중 아는 얼굴이 반 이상. =_= 나도 꽤나 폐인스럽게 살았구만.

 일단 모이는데... 항상 그렇지만 그런 인간이 또 있었다. 오그리마에 척 앉아선 '솬점여'. 대가리의 개념 드라이브를 실수로 포맷했나... 샹놈들. 공대장의 강경한 의지로 소환없이 전원 뛰었는데, 결국 몇명은 소환해야했다. 얼라에게 죽거나 용암에 떨어지거나... 나도 2번 떨어졌다. 나락간지 1달도 더 넘으니 픽픽 떨어진다... 제길.

 일단 인던에 들어가 버프 돌리고, 간단한 설명 뒤에 시작. 하지만 2명은 타이밍을 잘못 맞춰 심장부 인던이 갈려서 못 갔다. 38명을 일일이 통제할 수는 없으므로 각 파를 잘 구성한 뒤 파 단위로 통제했다. 보통 1마리에 2파가 몸빵으로 붙는 새 나머지 6개파가 1.4하는 방법. 처음 용암 거인에게 약간 고전했고, 불의군주에게 한 번 전멸당하기도 했지만, 이후로는 쾌속진행이었다.

 개인적으론 늘 1명씩 다니거나, 2명 껴서 갈 때는 징표를 누가 찍냐 하는 것만 논의하던 사냥꾼이, 한 공대에 5명이나 가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던게 가장 재미있었다. 케사로즈님이 사냥꾼 소대장이 되어, 어시스트 맞추고 징표 찍은 뒤 포효를 켠 펫 붙이고 1.4. 그야말로 공대의 검이요 창이었다.

 하지만 1시간 반만에 난관 봉착. 중간에 62레벨 용암 거인이 63레벨 파괴의 용암 거인으로 바뀌는데, 용암 거인과 파괴의 용암 거인 2마리를 처리하지 못한 것이다. 2번 전멸하고 나자 경악의 7분 리젠인 용암 사냥개까지 리젠되어 압박을 가해오고...

 30분 동안 난리를 쳐보고, 한 번은 체력을 98% 깎아 2% 남겨두기도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포기. 아아... 38명으로도 충분하다 싶었는데 나머지 2명이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자리가 첫 네임드 루시프론 코 앞자리.

 에픽 하나도 없이 다들 거지인 몹에다가 수리비는 왕창 나왔지만, 재미있었다. 스릴 넘치고. 이런 파티플이 하고 싶었다.

 ...다만 하루 두어시간 짬내서 할 게임은 아닌 듯. The chosen은 하루에 8시간씩 화산심장부 계속 돈다는데, 보통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와우는 만렙까지는 라이트하게 가지만, 일단 만렙 찍으면 그 다음부턴 하드코어로 나가는 듯. 인던 돌면서 아이템 맞추기, 오닉시아 레이드를 위한 상층 보스 40번 잡기, 화산심장부의 미칠듯한 리젠주기(사냥개 7분!)...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Battle Ground도 설명은 번드르르하지만 저 과정이 도대체 몇시간이 걸릴지 생각하면 암담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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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2. 24. 19:59
  너무 만만하게 봤던 것이다.

  길드 레이드마저 너무 쉬워져 버려 대체 이게 레이드인지 아이템 파밍질인지 알 수도 없게 되어버리고, 시작부터 끝까지 잡담만 하게 되는 사람들.

  5명이서 깨라고 만든 인던을 10명이서 가니 애드가 되거나 말거나 죽죽 전진만 하면 OK이고, 전사와 도적은 칼질만, 사제는 힐만, 마법사는 마법만 흑마는 저주만 걸게 되는 판국.

  지금이야 그렇다 치고, 인원수 확충이 되면 오닉시아도 잡아야 할 것이고, 화산심장부도 가야 할 것 아닌가? 5인용을 2배의 인원으로 가서 만들어진 이런 널럴한 난이도에 익숙해지면, 40명용 인던을 40명이서 가서 어떻게 버틸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한 번 5명이서 뭉쳐서 1파로 가보기로 했다. 목표는 2파 풀로 채워서 1시간 반, 빠르면 1시간에도 주파하는 스트라솔룸 후문 남작 코스.

  결론부터 말해서 네룹엔칸도 잡지 못했다... 정말 방만해져 있었던 것이다. 솔직히 몹을 잡는 속도나 탱킹에는 그다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애드에 대한 경계가 너무 약했던 것이다. 좌에서 애드, 우에서 애드, 뒤에서 애드, 리젠 애드...

  물론 지금 솔룸 후문과 스칼로맨스의 난이도는 과도하게 높아, 패치로 떨어뜨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후문과 스칼을 1파로 전혀 못 깨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이미 1파로 깬 이들이 수두룩하고, 블랙 로터스라는 대형 길드에서도 실력이 좀 되는 사람들끼리 갔음에도(물론 난 제외지만) 네룹엔칸마저 손도 못 대보고 대여섯번 전멸한 끝에 발을 돌렸던 것이다.

  아아... 진짜 열받는다. 길드 레이드로 길드원들이 장비 상향 평준화도 좋지만, 그보단 실력 하향 평준화가 더 심한 것 같다. 얘기 좀 해서 좀 빡세게 수련해야겠다. 오닉시아 목 좀 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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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2. 22. 17:14
  아이템을 어느 정도 마련했으니 이제 여기에다가 슬슬 마법 부여를 해둬야겠다.

  여명의 도끼 2자루에 뽀대를 위해 빙결의 무기를 마법부여해야겠다.

  좀 더 빠른 이동 속도를 위해 신발 아무 거에나 미스릴 박차를 달아야겠다.

  핀클은 아직도 못 먹었지만 61레벨 몹의 무두질을 위해서 무두질 +5를 아무 장갑에나 부여해둬야겠다. 야추셋 장갑엔 민첩 +7(이후 9로 교체 예정이지만 길드 내 인챈터에게 도안이 없다)을 해둬서 곤란.

  탐욕의 고서를 사용해 머리와 다리에 민첩 8을 부여해야겠다.

  이상의 부여에 대한 재료를 슬슬 마련해둬야 할 듯. 할 일이 많다.
posted by DGDragon 2005. 2. 21. 08:23
 사냥꾼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주술사는 잘 모르겠다만, 판금, 가죽, 천과는 달리 사슬 계열은 인던에서 사냥꾼이 쓸만한 건 거의 떨어지지 않는다. 무기는 더하다. 나락 이상 인던 중 원거리 무기의 지정 드랍템 중 잘 알려지고, 실제로도 쓸만한 건 딱 2개. 푸대접도 이런 푸대접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대신 세트아이템인 야수추적자 셋의 옵션이 매우 좋다는 것. 얼마나 좋나 하면, 주술사가 탐낼 정도다. 고양 주술사라는 형태의 주술사만이 탐내는 듯 하지만, 보면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_=

 자... 그럼 야추셋 8개를 맞춘다 치고, 이제 장비에서 남은 건 목걸이 하나, 망토 하나, 반지 둘, 장신구 둘, 근접무기 둘이 남았다.

 나머지 장비는 어디에 중점을 두고 맞추느냐... 꽤 고민을 했지만, 어차피 야추셋으로 대미지가 어느 정도 나와준다면, 나머지는 민첩보단 크리로 맞춰보기로 했다.

 그래서 목걸이는 퀘로 얻는 [폴드링의 징표]를 끼고, 장신구 중 하나도 퀘스트를 해서 [블랙핸드의 팔찌]를 장착. 망토야 크리가 없으니 [검은 남작의 단망토]를 노리고 있다. 손가락 중 하나도 [아픔의 반지]를 노리는 중. 다만 퀘스트로 얻는 반지 [참회의 띠]의 경우 다른 옵은 일절 없이 크리 1%만 붙었길래 냅다 팔았는데, 호드 진영에선 그것 외에는 크리 반지가 없는 것 같아 맹렬히 후회 중.

 그리고 근접 무기가 남았는데... 처음엔 민첩 +26 녹색 양손 무기를 들었다. 그러다 마나 -25의 [아쿠에멘타스의 정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끼고 다니면서 한손 무기에 크리 1% 붙은 걸 찾았고.

 [크롤칼], [암살도], [달렌드의 성검]... 전자의 둘은 랜덤 드랍 아이템인데다, 경매장에 올라오는 건 오지게 비싸다. 후자는 뽀대와 실리를 다 충족시켜주는 멋진 칼이지만, 전사와 도적이 탐낸다(플포를 보나 망치와 쑤시기란 친구를 보나, 전사와 도적 친구들은 찰 수만 있는 거라면 실제론 쓰든 안 쓰든 다 탐내는 것 같다).

 길드 레이드에서 암살도가 하나 나오긴 했는데, 전사와 도적들에게서 요청 폭주. 길드원들이야 실제 쓰려고 달라고 했겠지만 아마 성검 나와도 비슷한 꼴이 될 것이므로 길드 레이드를 바라보는 건 포기하기로 했다.

 그래서 힘 없고 돈 없는 이 불쌍한 사냥꾼은 여명의 도끼 2자루를 합 130G에 사서 개당 5G짜리 마부를 발라서 쓰고 있다는 말씀.

 사실 [아쿠에멘타스의 정기] 빼니까 마나가 더 빨리 떨어지긴 하는데, 어차피 인던에선 마법사에게서 물을 받으니까 별로 상관이 없더라. 보통 인던가면 20개짜리 2개 받는데 1개는 무난히 먹어치운다.

 그래서 근거리 크리율 현재 10% 달성. 원거리 크리율은 모르겠지만 특성으로 5% 올랐고 하니 저것보단 더 잘 터지겠지. 실제로 사냥에서도 크리가 뻥뻥 터져주는게 시원하지 그지 없다. 자, 이제 남은 야추셋 2조각과 망토, 반지를 향해 달려야겠다.
posted by DGDragon 2005. 2. 21. 08:20

인원구성.

야추셋 획득.

전멸 당한 뒤 뛰어오는 사람<br

기다리면서 춤판." tt_link3="" tt_w3="160px" tt_h3="300px" tt_alt3="" />  학카르 이하 던전도 여러번 도는 사람이 많겠지만... 모든 직업 공히 나락 이상 인던을 말그대로 수십번 돌게 된다. 처음에는 잘 모르니까 긴장도 하고 재미도 있지만, 아무 생각 없이 따라만 가면서도 길을 줄줄줄 외울 정도로 들락날락하게 되면 인던의 재미는 격감하는 법. 남는 것은 자기가 원하는 아이템을 얻기 위해 들어가는 것 뿐이다.

 그러니 원하는 아이템을 되도록이면 경쟁자 없이, 빠르게 얻기 위해 사람들은 공대를 구성한다. 나락이야 1파가 흔하지만, 원래는 고난이도 1파용으로 만들어진 스트라솔룸 정문, 후문, 스칼로맨스, 검은바위 첨탑 하층 모두가 사람들이 2파로 주로 가는 곳. 검은바위 첨탑 상층은 3파로.

 웃기게도 엘룬섭 얼라들은 저기에 +1해서 가던데(솔룸과 스칼을 3파로 간다니, 개그다), 그건 논점에서 어긋나니 여기선 제외하고.

 그렇게 가면 물론 빠르다. 애드되어도 다 잡을 정도로 안전하고. 그런데 너무 안정적이어서 재미가 없다. 거의 죽는 일이 없다 보니 긴장감도 없고, 하도 무난하게 넘어가다 보니 잠만 올 정도.

 Black Lotus 길드에서는 매일 저녁 9시에 길드원들을 모아 레이드를 시도하는데, 기본이야 3파 짜서 상층 가는 거지만 통제를 거의 하지 않는 길드 특성 상 사람은 그렇게 잘 모이지 않는 편이다. 그런 와중에 강행했던 며칠 전 레이드는 그 중에서도 아주 재미있었던 레이드라서 이렇게 글을 써본다.

 파티원 구성은 아주 간단했다. 전사 3 도적 3 사제 1 사냥꾼 1. 말그대로 우리 길드의 전체적인 인구 비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비율이랄까. 진행 방식도 간단. 전사 셋이 몸빵하는 중에(몸빵만은 3파급) 도적과 내가 1.4 댐딜로 죽여나가기.

 아마 가기만 했다면 웜타라크도 잡았겠지만... 중간에 3번 정도 전멸당하고(오히려 거미방은 거의 피해없이 통과했다), 우로크 둠하울 불러냈다가 4번째 전멸당하자 입구 몹들이 리젠되기 시작해서 거기서 포기. 역시 사제 1명으론 좀 무리였나... 시작부터 마법사만 3명 나온 것도 압박이었다.

 힘들었고 보스도 잡진 못했지만, 재미있었다. 근 몇주의 레이드 수십번 중에 제일 재미있었다. 역시 무난하고 쉽기만 한 건 재미가 없다. 레이드가 빡센 걸 파티플로 극복하는 재미가 있어야지. 그리고 개인적으론 랜덤 드랍템인 야추셋 허리 부분이 나와서 나이스. 저걸로 5조각, 나중에 한 번 더 돌면서 장갑 얻어서 지금은 6조각이다. 다 모으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군.
posted by DGDragon 2005. 2. 19. 19:28

내가 주웠다.

망치란 놈이 경매장에 올린 모습.

 나는 아이템 루팅에 대해 별다른 생각을 가진 적이 없다. 대다수의 사람이 그런 건지, 내가 운이 좋아 그런 건지는 몰라도 사냥꾼이 쓸만한 아이템이 나와서 굴린다고 했을 때 별로 반대도 없었고, 먹는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었다.

 와우 인생 중 지금까지 착귀 에픽이 2번 나왔는데 2번 모두 길드 레이드 때라 웃으며 필요한 사람 착용.

 플포의 애들이야 원래 맨날 싸우니 아이템 분배 갖고 어떻게 치고 박든... 뭐 주무기든 부무기든 필요한 사람 굴리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야겠다.

 어젠가 그젠가 랜덤 드랍 아이템인 [멸망의 인도자]가 떨어졌다. 내 차례여서 내가 먹었지만, 필요한 사람 굴리자는 파티였기에 전사들이 굴려서 이긴 사람에게 넘겨줬다. 경매장에 올렸더라. 망치 이 자식아, 그러면 2파 공대 10명 다 굴려서 용돈 주사위한다고 했어야지. '쓸 사람'이라고 해서 전사끼리 굴리고 처먹어서 경매장? 어디서 배워처먹은 버르장머리야?

어느 서버 법도냐? 네가 먹었으면 냈을거냐?" tt_link1="" tt_w1="240px" tt_h1="300px" tt_alt1="" tt_filename2="cfile25.uf@2070540D4B51B03637262B.jpg" tt_type2="img" tt_caption2="문제의 곡사포." tt_link2="" tt_w2="240px" tt_h2="300px" tt_alt2="" />
 오늘은 또 스트라솔룸 정문 코스를 갔는데 에픽 아이템 판금 어깨 부분이 나왔다. 랜덤 드랍하는 착귀 아이템. 전사끼리 굴려서 한 분이 먹었는데, 쑤시기란 친구 계속 치근덕댄다. 자기도 전사인데 아까우니, 귀한거 먹었으니 파티원에게 돌려야 한다느니... 처음에는 공대원들이 다 웃으며 농담조로 말하다 말았는데, 이 자식은 끝까지 진지하게 말한다. '좀 돌리죠?' 그래서 마침내는 먹은 전사가 끝나고 나서 10골씩 돌린다고 말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윌리의 휴대용 곡사포]가 모형포탄과 나왔다. 일단 곡사포. 내가 사냥꾼이고 이건 주무기. 게다가 DPS도 내 활보다 높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 다 포기하는 분위기에서 쑤시기 이 친구 또 붙는다. 1:1로 굴려서 내가 졌다. 낼름 먹더라. 체력 +9 옵이 그렇게 좋더냐. 솔직히 나 원숭이의 명궁 활에 반해서 공속 2.X대 무기는 안 쓰기로 결심한 사람이다. 그 친구마저 양보했다면 나도 웃으면서 그냥 말았을 것이다(아니 진짜 솔직하게라면 컬렉션으로 하나 갖추고 싶긴 했다. 한창 모으는 중인 모형포탄 쓸 총도 없고). 그런데 아주 주저없이 주사위 굴리더라. 그리고 모형 포탄은 왜 같이 먹는데? 누가 세트로 굴린다고 했나? 나는 뵈지도 않냐? 전사들 수리비 타령 지랄해대는데 나도 인던 돌면 수리비 화살값 1G 사뿐하게 넘기는 사람이다. 사냥꾼은 왜 인던 들어가는데? 니네들 아이템 놀이에 지원하러 가서 쓰레기 아이템 던져주면 받아들고 '아이고 고맙습니다'하는 그런 존재냐?

 필요한 사람은 필요한 거니까...라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용서가 안 된다. '주'장비와 '부'장비가 엄연히 존재하고, 내겐 주장비고 저 친구에겐 풀링용이다.

굴리는데? 개념은 엿바꿔 먹었냐?" tt_link1="" tt_w1="240px" tt_h1="300px" tt_alt1="" tt_filename2="cfile25.uf@165A80104B51B0371CBD5D.jpg" tt_type2="img" tt_caption2="도검 나왔으면 눈꼴셔서 내가 굴렸을텐데." tt_link2="" tt_w2="240px" tt_h2="300px" tt_alt2="" />
 하도 열받아서 발나자르나 잔혹한 티미 잡고 나오는 무기는 몽땅 굴려서 저색 엿먹여야지 했더니 그나마 떨어지는게 둔기류. 아 제길.

 티미까지 잡고 쑤시기가 10골 내놓으라고 설치길래 같이 들어간 길드원 2명과 같이 여론 조성해서 못 먹게 해줬다. 아예 경매장에 거는 거면 몰라, 입는 걸 전제로 전사끼리 굴렸으면 그게 보스 드랍템이든 착귀 에픽이든 이긴 사람이 입은 걸로 끝이지 지저분하게 돈 달라고 지X이다. 구걸하냐? 그럼 내가 자기보고 [윌리의 휴대용 곡사포] 먹었으니 파티원들에게 1골씩 돌리라고 했으면 줄 건가? 아주 못 배워처먹은 티를 팍팍 풍겨준다.

 똥오줌 못가리는 나탈리아란 놈과 같이 차단. 아니 저 사제는 지능도 없이 불저항과 화염마법 공격력 향상 옵이 붙은 장화는 왜 주사위 굴리는데? 옵에 관계없이 천은 다 굴리고 서로 안 먹는 녹템은 앞장서서 몽땅 다 루팅이다. 작작 좀 먹지?

 아... 플포의 헛소리나마 개념을 대가리에 무탑재한 새끼들 정말 싫다. 그저 길드 사람들하고 가는게 최고.
posted by DGDragon 2005. 2. 14. 01:28
  친애하는 타우렌 형제들! 오늘 본 타우렌은 대족장 케른 블러드후프에게 강력히 요청할 것이 있어 이 자리에 나서게 되었소!

  먼저 형제들에게 물어볼 것이 있소. 지금 형제들의 귀환 장소는 어디요? 우리들의 수도, 썬더블러프요? 아마 아닐 것이오. 본 타우렌도 그렇거니와, 간혹 언더시티도 있을 것이지만, 거의 대부분은 오그리마일 것이오. 한 번 생각해보시오. 그대들이 이 세계에 머무르는 동안, 썬더블러프에 머무른 시간이 얼마나 되오. 대부분 퀘스트를 받거나, 와이번을 갈아타기 위해 잠시 들린 정도가 아니오?

  물론 오그리마는 우리 호드의 중심지이자, 오크들의 수도이기도 하오. 오그리마는 좋은 도시요. 그러나! 우리 타우렌 종족의 수도는 썬더블러프요! 그리고 그 썬더블러프가 지금 말라죽어가고 있소이다!

  그 이유는 명약관화하오. 오그리마에는 있고 썬더블러프에는 없는 것, 그것은 바로 경매장과 비행장이오. 세계 경제활동의 중심지와, 각 대륙을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는 교통의 중심지! 그러니, 호드의 강자들은 그 편리함을 쫓아 오그리마에 모여들 수 밖에 없고, 함께 모험할 일행을 찾는 것 또한 대부분 오그리마에서 이뤄지고 있소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누가 썬더블러프에 머무른단 말이오.

  본 타우렌은 유령도시가 되어버린 썬더블러프를 차마 더 보고 있지 못하겠소. 따라서 대족장에게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오.

썬더블러프에 비행장과 경매장을 허하시오!
posted by DGDragon 2005. 2. 5. 21:22

심장적출 석궁.

원숭이의 명궁.

피나무 활.

 10레벨이 되어 펫을 끌기 시작하면서부터, 모든 사냥꾼의 가장 중요하고도 큰 걱정거리는 '어떻게 하면 적에게 더 많은 대미지를 주면서 더 적은 어그로를 받을 것인가'가 된다.

 그리고 그것은 파티플 시에서도 마찬가지. 다행히도 (평균 이상의 실력을 가진) 전사는 펫보다는 어그로를 더 잘 가져가지만, 적당적당히 장비를 갖춰입은 사냥꾼의 평타 공격도 감당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전사를 비하하려는 건 아니지만, 사실이니 이해바란다. =_=

 결국 사냥꾼이 잘 알아서 하는 수 밖에 없다. 펫의 포효가 1번이나 2번 더 들어간 뒤에, 혹은 파티원이 적의 체력을 80% 미만으로 깎으면 사격을 시작한다거나, 화살을 값싼 50동짜리로 가지고 다닌다거나 등등...

 그 조절 방법 중에는, 공속이 느린 무기가 낫냐, 빠른 무기가 낫냐 하는 논란도 있다. 자잘한 대미지를 많이 주는 편이 어그로가 적다, 혹은 큰 대미지가 날아가더라도 가끔 치는게 어그로가 적다 등등... 솔직히 그동안 믿지 않았었다. DPS가 같으면 어그로도 같은게 아니냐... 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그 생각이 확 바뀌었다.

 내가 그동안 써오던 장거리 무기는 위의 스샷에도 있는 [심장적출 석궁]으로, 공속이 가장 느린 편에 속하는 활이다. 그리고 이번에 [원숭이의 명궁]으로 바꾸었다. 경매장에 올라온 것을 입찰해서 산 것으로, [심장적출 석궁]과 거의 같은 DPS에, 단지 공속만이 거의 반인 활이다. 저격용 조준경(공격력 +7)을 장착했을 때 미세하게 명궁의 DPS가 석궁을 넘지만, 거의 대등한 장거리 무기다.

 [심장적출 석궁]으로 어떤 모험을 해왔는가는 말할 필요가 없을 듯 싶다. 한 달 넘게, 학카르부터 무수한 인던과 필드를 함께 누벼온 활이다. 그리고 [원숭이의 명궁]으로 바꾸고 부터는 스칼로맨스 1번, 스트라솔룸 2번(후문과 정문 각 1번씩), 필드의 퀘스트 서너개를 클리어.

 그 결과... 한 마디로 [원숭이의 명궁]의 어그로가 압도적으로 '적다'. 어느 정도냐 하면, [심장적출 석궁]으로는 평타도 무서워서 기다렸다 쐈지만, [원숭이의 명궁]의 경우엔 일단 평타는 기본으로 전사가 치는 것과 동시에 들어가기 시작하고, 중간중간 신비의 사격을 끼워넣어 줄 정도. 덕분에 사격술 만땅에 [아쿠에멘타스의 정기](각 스킬마다 마나 사용량 -25)까지 끼고도 MP가 모자라서 중간중간 자제를 해야할 정도다.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그동안 그렇게 바라마지 않던 [피나무 활]을 얻었지만, 지금은 예의상 저격용 조준경만 달아서 은행에 곱게 넣어둔 상태.

 지금은 사람들이 왜 그리 [허리케인]을 원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것도 같다. 물론 공속은 0.1 빠르고, DPS는 3 높으며, 9G 주고산 [원숭이의 명궁]보다 50배 비싼 [허리케인]을 돈 주고 살 의향은 전혀~ 없지만. 100G 정도라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