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3. 29. 19:53
1.3.0 패치가 되었다. 공지사항대로 많은 것이 바뀌었고, 잠수함 패치도 그만큼 많은 듯 하다.
가장 큰 아픔은 역시 공속과 그에 따른 DPS 저하. 1.09였던 허리케인 공속이 1.40으로 올라갔고, 캐릭창 표시 DPS는 163.6에서 141.8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패치에선, 잠수함 패치로 화살 DPS가 추가되었다. 저기에서 화살 DPS 13을 빼면 128.8. 결국 DPS는 34.8이 떨어진 셈이다.
아울러 펫들의 저항도 모두 사라졌다. 현재 시스템에서 내게 가장 맞는 펫인 우르시우스만 놓아두고, 나머지 두 펫, 스날러와 불타는 로크는 방생했다. 어떻게 키우고, 어떻게 키운 펫들인데... 설사 의도한 게 아니더라도, 펫 스킬 시스템도 구현 안 한 주제에 무슨 깡으로 저항을 다 지웠냐. 이 망할, WTF 블쟈야.
그 외에 주술사 정령 셋이나 사제 기원 셋의 그래픽이 바뀌었고, 타우렌의 춤 동작을 추가하였다.
하지만 버그도 많은데 그 중 압권인 버그는, 사제가 타인의 펫을 부활시켜 줄 경우, 부활후유증 디버프가 걸린다는 것. 이제 펫 부활은 스스로 하자. 뭐 옛날부터 스스로 했던 거지만, 이제 사제나 주술사의 친절은 원천봉쇄되었다.
새로 추가한 혈투의 전장은, 별로 할 말이 없다. 3번 시도했는데, 1번방만 2번 클리어하고 파토. 한 번은 1번방 돌다가 파토. 즉구 파티 2파 공대에 1자리나 날까말까하는 사냥꾼인데, 1파 인던은 오죽할까. 길드 파티의 경우 다들 친한 사람들끼리 가기 때문에, 파티 결성 자체가 힘들다. 언제나 힐러 계열 직업이 모자란다. 원하는 아이템은 아주 많지만... 가기는 하늘의 별따기. 뭐 직업이 그러니 어쩔 수 없나.
버그를 고치는 패치, 패치에서 만들어진 패치, 새 인던 혈투의 전장. 의도한 점도, 의도하지 않은 점도 모두 작정하고 사냥꾼 죽이는구나 블리자드. 그렇게 싫으면서 애시당초 클래스는 뭐하러 만들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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