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게임'에 해당되는 글 339건

  1. 2008.04.12 UFO: Aftershock 플레이 종료, 팁 및 잡담 및 감상
  2. 2008.04.10 UFO: Aftershock 애프터쇼크 대원 육성 - 중거리 계열
  3. 2008.03.31 UFO: Aftershock 애프터쇼크 대원 육성 - 저격 계열
  4. 2008.03.30 UFO: Aftershock 애프터쇼크 대원 육성 - 접근전 계열
  5. 2008.03.27 UFO: 애프터쇼크 Aftershock 근황
  6. 2008.03.17 UFO: 애프터쇼크 Aftershock 게임 흐름과 자원 관리
  7. 2008.03.09 UFO: 애프터쇼크 Aftershock
  8. 2008.03.07 UFO: 애프터쇼크 Aftershock 시작 2
  9. 2008.03.05 UFO: 애프터매쓰 aftermath 팁
  10. 2008.03.04 UFO: 애프터매쓰 aftermath 플레이 종료
  11. 2008.03.03 나의 넋을 뺀 스펠포스의 건물
  12. 2008.02.23 세틀러 4 Settlers 4
  13. 2008.02.22 UFO: Aftermath 하는 중 2
  14. 2008.02.21 좀 짱 센 UFO: Afterlight 데모
  15. 2008.02.18 X-com, UFO 시리즈
  16. 2008.02.09 소꿉친구와 사는 방법 幼なじみとの暮らし方
  17. 2008.02.02 AoE 3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불과 그림자 2장: 보즈만 교역소, 선포
  18. 2008.02.02 AoE 3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피, 얼음, 그리고 강철 2장: 산을 파괴하라
  19. 2008.02.01 AoE 3 아시아왕조 The Asian Dynasties 인도 미션 5: 동인도회사와의 결전
  20. 2008.02.01 AoE 3 아시아왕조 The Asian Dynasties 인도 미션 4: 델리 습격
  21. 2008.01.31 AoE 3 아시아왕조 The Asian Dynasties 인도 미션 3: 반격!
  22. 2008.01.31 AoE 3 아시아왕조 The Asian Dynasties 인도 미션 2: 캘커타의 불꽃
  23. 2008.01.30 AoE 3 아시아왕조 The Asian Dynasties 인도 미션 1: 펀자브를 향하여
  24. 2008.01.30 AoE 3 아시아왕조 The Asian Dynasties 중국 미션 5: 이슬로 사라지는 제국 2
  25. 2008.01.29 AoE 3 아시아왕조 The Asian Dynasties 중국 미션 4: 야생에서의 구출
  26. 2008.01.29 AoE 3 아시아왕조 The Asian Dynasties 중국 미션 3: 잃어버린 배
  27. 2008.01.28 AoE 3 아시아왕조 The Asian Dynasties 중국 미션 2: 폭풍의 해안
  28. 2008.01.27 AoE 3 아시아왕조 The Asian Dynasties 중국 미션 1: 선단의 운명
  29. 2008.01.26 AoE 3 아시아왕조 The Asian Dynasties 일본 미션 5: 세키가하라 전투
  30. 2008.01.26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 티탄의 복수 Age Of Mythology & The Titans
posted by DGDragon 2008. 4. 12. 16:42

012

드론은 쓸모없었다. 생산 가능한 시점이 너무 뒤라고 해야할지, 나오는 시점에 비해 약하다고 해야할지... 체력 적고 방어력도 약하고 공격력도 약하고 사정거리도 짧고... 뽀개지면 끝이고... 이거 뭐 어쩌라는 건지. 보니까 애프터라이트에선 쓸모있어지는 모양이지만 적어도 애프터쇼크에서는 만들 필요가 없는 듯.

능력치를 전투 내내 상승시켜주는 약이 등장하는데 반대로 이건 매우 쓸모있었다. 어차피 싸이 능력은 쓰레기라 그  관련은 필요없고, 지능(대미지 증가)과 힘 증가(근접 계열 무기의 사정거리와 명중율 향상) 약을 많이 썼다. 들고 나가서 쓰면 재충전 못하지만 어차피 한 번 쓰면 전투 끝까지 유지가 되는데다 기지로 돌아오면 자동 재충전이니 약을 생산할 필요가 없다는 게 좋았다.

싸이 전문병 두세명만 만들어두면 걔들로 게임 끝내던 애프터매쓰와는 달리 싸이계열 능력이 대단히 약해졌다. 사이오닉이라는 주 종족도 있고 그들의 장비 중 대부분이 싸이 능력 관련이고 약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변변한 무기가 없고, 후반부에 등장하는 적들에게는 대부분 통하지 않고, 체력도 약하고 방어력도 변변찮은데 본인의 시야에만 있어야 된다는 게 너무나 치명적이다.

무기의 경우 종류가 좀 부족한 것 같은데... 대신 애드온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은 좋은 듯. 하지만 최후반부에 궁극의 총 하나둘 정도는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워프 계열은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발사대기기간이 너무 길다.

게임이 매우 스피디한 것 같다. ...너무 스피디해서, 달려가서 스냅샷으로 갈겨버리면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누워버리는 경우가 대다수. 아군도 적군도 뛰어다니기 때문에 수류탄은 무용지물이어서 마지막 미션에서 목표물 부술때나 사용했다. 손에 착용해서 사용하는 스캐너 종류들은 전부 쓰레기였다. 그 시간에 그냥 달려가면 그만이다. 그리고 맵의 재활용도 매우 심하고, 미션 종류도 몇가지 안 되는 점이 아쉬웠다(충격고백: 나는 라퓨타 납치단이었다!). 몇 안 되는 맵에서 미션을 하고하고 또 하다보면 질리는 감이 쉽게 와서, 집중적으로 붙들고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하루에 한두시간 가볍게 전술미션 몇개 뛰는 정도로 즐기면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미션하면서 한칸한칸 움직이면서 외계인님이 저 문 너머에 있을지 저 코너 너머에 있을지 발발 떨면서 움직이는 건 또 그 나름대로 짜증날 듯. 이 게임은 X-com이 아니라 UFO, 애프터 시리즈니까.

게임 내부 트리거는 더 많지만 게임 진행은 크게 뮤턴트, 레티쿨란, 컬티스트와 싸우며 영역을 확장하는 초반부, 와곳이 등장한 뒤 신기술을 연구개발하며 땅을 지키는 중반부(중간에 스타고스트도 등장), 와곳의 모선을 파괴한 뒤 연구를 통해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밝혀내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을 결정한 뒤 달에서 최후의 미션을 실행하는 후반부로 나뉘는 듯 하다.

사실 게임 엔진도 그렇지만 만들다 만 느낌이 강하다. 특히 와곳 모선을 파괴한 뒤에는 무기나 탄약 등 다른 연구는 다 끝나버리고 라퓨타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6일 7일짜리 스토리 관련 연구만 남는데 기다리는 게 매우 지루하다. 뭔가 더 있을법도 한데... 특히 무기류는 초중반에 나온 무기가 전부고 그 뒤로는 구경용이나 하나둘 나오니. 사이오닉 무기는 그야말로 절망이다.

몇몇 필수 진행 미션에 대한 팁을 적자면, 와곳 모선 등장까지는 AP탄을 개발해서 양산해놔야 하고 와곳 모선 직후의 라퓨터 방어 미션은 와곳만 등장하는 단발 미션이다. 와곳 모선 파괴는 그곳에 가서 10여번의 미션을 수행해야하므로 탄약을 넉넉히 가져가야 하며, 지구와 미션을 병행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흐르지 않아 체력회복도 안 되므로 여유병력까지 모두 데려가는 게 좋고, 파괴목표가 몇 있으므로 수류탄을 넉넉히 가져가는 것이 좋다. 등장하는 것은 와곳과 스타고스트...인데, 둘은 서로 싸우더라. 그래도 둘 다 완전히 조져야 미션이 완수된다. 마지막 모선 파괴는 단발 미션이지만 3단계로 진행되며, 적은 애프터매쓰에 나왔던 풀파워 레티쿨란과 옥토퍼스가 나온다.  다른 미션은 전부 원맨으로 다 쓸었는데 이 미션만큼은 그렇게 못했다. 2레인저, 4기관총, 1스나이퍼로 스냅샷으로 우클릭 딸칵딸칵, 적전멸. 파괴 목표는 당연히 존재한다. 하지만 애프터매쓰처럼 관 깰 필요는 없었다.

마음에 드는 시리즈다. 게임의 본질은 놓치지 않으면서도 시리즈마다 항상 새로운 변신을 하는 것이, 딱 내 취향이다. 초반이 조금만 더 쉬웠으면 최고 난이도를 유지했을텐데, 그러질 못해서 1단계 낮춰서 베테랑으로 게임을 한 것이 무척 아쉽다.

posted by DGDragon 2008. 4. 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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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란 사이보그의 예. 7450에 달하는 탱크 같은 체력을 보라!

소총 혹은 기관총을 들어 저격총과 기관단총 사이에 있는 적을 제압하는 중거리병. 적에 비해 약한 건 분명 아니지만, 근거리병이나 저격병이 워낙 강해 혼자서도 적을 다 처리할 수 있을 정도라 필자는 육성은 했지만 써먹은 적은 거의 없었다.

일단 갑옷 입고 무거운 거 들어야 하므로 사이오닉은 제외. 방어력은 의외로 인간이 가장 좋다. 라이트 아머에 파워실드 2개 달면 게임 내 최강의 방어력. 그러나 높은 체력으로 커버할 수 있고 신체에 다는 부속품으로 관련 능력치를 엄청나게 올릴 수 있으므로 사이보그가 최적인 듯 싶다. 정말 사이오닉은 써먹을 곳이 없는 듯.

앞의 글에서도 얘기할 때마다 건맨이 들어갔지만 여기서도 필수다. 일단 건맨부터 찍어놓은 뒤에 다른 걸 고르자. 트루퍼나 메딕도 좋고, 기관총을 들게 할 거라면 운반량 보너스와 기관총 보너스가 있는 테크니션도 좋을 듯.

다양한 소총이 나오지만 필자는 무기가 없을 때나 쓰고 후반부엔 그냥 기관총을 썼다. 소총은 나쁜 무기는 아니지만 너무 특징이 없었고, 그에 비해 퍼부어주는 화력이 있는 기관총이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딱 2가지 있는 기관총으로 엔딩까지 주욱 가지만 화력은 충분했다. 그에 반해 샷건류는 별로... 아 한가지, 음파총에 버그가 있어서 총 하단부에 레이저 사이트를 달면 사거리가 저격총류 수준으로 늘어나는데, 아무래도 버그성 같아 양산은 하지 않고 스타고스트 클라우드 처리용으로 한 명만 들고 다녔다. 사실 크리 안 터지면 700씩 나오는 대미지는 좀 약하기도 했고... 워프 시리즈는 정말 엄청난 쓰레기였다. 그런 걸 잘도 게임에 넣어놨구만.
posted by DGDragon 2008. 3. 3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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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을 하고 있는 장면이긴 한데 저격에 관한 주제는 아니다. 왼쪽 위에 있는 와곳은 지금 공중에 떠있는데, 사실 오른쪽에 파란 명중율 태그가 달린 녀석과 나란히 달려오던 녀석이었다. 헤드샷 맞고 저렇게 날아가는 것이다. 보통은 풀썩 쓰러지는데 저놈은 열차에 치인 것처럼 저렇게 날아가니 황당하기 이를데 없었다. 이 게임의 물리 엔진은 가끔 사람을 대단히 황당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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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놈까지 7녀석인가. 오른쪽에 스나이퍼 1명만이 필자가 컨트롤하는 대원이고 나머지는 시작 지점에 그대로 놔뒀다. 그래도 피해 제로로 이긴다.


딱히 급소가 없는 뮤턴트와 스타고스트를 제외한 레티쿨란, 컬티스트, 와곳에게 거의 절대적인 위력을 자랑하는 저격수들. 3렙을 찍으면 쓸 수 있는 조준 사격으로 머리를 노리면, 보통은 아주 낮은 확율로 뜨는 3배 치명타가 무조건 뜬다. 그 위력은 위 스샷에서도 보다시피 무조건 한 방.

종족은 인간보다 사이보그나 사이오닉을 추천한다. 이 계열은 다른 스킬은 별로 필요없기 때문에 스킬 선택에 여유가 있고, 사이보그나 사이오닉 계열에 저격을 받쳐주는 장비류가 많기 때문인데, 저격총이 매우 무겁기 때문에 같은 값이라면 힘이 좋은 사이보그가 은근히 좋다.

스나이프야 물론 기본이자 필수고, 두번째로는 스카웃이 아주 좋다. 후반부에 가면 각종 애드온 장비를 장착해 탐지 능력을 크게 올릴 수 있기 때문(그리고 이 이유와 더불어 스피디한 게임 스타일 덕분에, 손에 별도로 장비해 사용하는 각종 탐지 장치 계열은 전혀 의미가 없다). 모든 피해를 완벽히 막을 순 없기에 메딕도 괜찮은 선택이고, 건맨의 체력 보너스와 넉백 저항력은 언제나 매력이 흘러넘친다. 리더의 패시브 오라 능력이 좋아보이지만, 리더의 이러한 능력들은 "본인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는 아픔이 있다. 나머지는 논외.

소총이나 샷건을 들고 시작해서, 역시 아군 NPC를 기절시켜 스나이프 건을 얻어 쓴다. 일단 스나이프 3렙부터 찍고 본다. 나머지는 취향대로. 가능한 지능을 올리면 좋다. 지능이 오르면 적대감이 오르고, 적대감이 오르면 피해량이 오르고, 피해량이 오르면 머리에 조준 사격을 날렸을 때의 피해가 그 세배로 뻥튀기 된다. 조준 사격 3배 대미지는 매우 좋지만, 반대급부로 조준 시간이 길다는 약점이 있다. 따라서 반드시 한 방 대미지를 만들어내야 한다(때문에 총은 무조건 닥치고 바렛!).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 2발째가 필요하게 되는 순간 여러분의 저격수는 여러분의 약점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posted by DGDragon 2008. 3. 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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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부록. 대한민국. 물론 뜨자마자 정복했다. 의외로 저 땅만이 아니라 저 주변도 전부 대한민국으로 써져있던데 한글화 과정에서 그렇게 바꿔쓴 건지 원작도 그런 건지...

한 대원 당 훈련은 3개까지 받을 수 있고 하나의 훈련은 3단계까지 받을 수 있다. 총 9개를 모두 채우면 더 이상의 훈련은 불가능. 사이오닉과 사이보그는 각각 종족 특성 때문에 훈련을 2개까지만 받을 수 있지만, 각종 장비로 인해 그만한 보상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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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칼질. 그러나 장갑 와곳에게는 칼이 그저 갉갉갉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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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총질. 정말 쌍총질은 후반에 빛이 난다.

접근전도 단거리 총기류를 사용하는 레인저와 칼질을 사용하는 코만도, 스토커로 나뉜다.

이 중 칼질 계열은 쓸모가 그다지 없다.  칼질은 뮤턴트, 컬티스트, 레티쿨란, 일부 와곳에게는 먹히는데 대부분의 와곳과 모든 스타고스트에게는 거의 안 먹힌다. 껍데기만 갉갉갉하다가 대원이 죽어버리는 경우가 대다수. 칼질의 장점이 없는 건 아니다. 무려 범위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파고들어 썰면 순식간에 죽어나자빠진다. 적이 그렇게 썰기좋게 모여있는 경우가 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점이긴 하지만...

둘 다 나름 좋지만, 그렇다고 둘 다 익히면 대원이 후반에 쓰레기가 되니 칼질의 손맛은 둘 중 하나만 익혀서 보자. 개인적으로는 코만도를 추천한다. 스토커의 능력은 칼질하지 않으면 모두 쓰레기지만, 코만도의 총알 회피 능력은 남기 때문.

물론 칼질 안 하고 시작부터 주윤발 흉내내도 된다. 스킬도 하나 아끼고 얼마나 좋은가. 다만 재미있으니까 한 번 해보면 좋겠다고 추천하는 것. 칼질 손맛도 나름 괜찮다. 중반까지는 꽤 강하고.

레인저는 2레벨에서 한손무기를 2개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칼질에는 효과가 없고 총기류만 동시 발사가 된다. 총기류에 붙이는 애드온도 동일해야 하는가는 잘 모르겠는데, 필자는 일치시켜 사용하고 있다. 공격력은 끝내준다. 스타고스트 빼면 한 번 공격할 때 나가는 10발을 모두 받아내는 놈이 거의 없을 지경이니까. 다만 필자는 콜트 모델 635 SMG를 쓰고 있는데 이게 32발씩 들어가는데 발사수는 한 번에 5발씩 쏘기 때문에 재장전이 몹시 귀찮다. 그래도 워낙 파워가 있기 때문에 스타고스트를 제외한 나머지 종족들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  재장전 없이 끝내는 미션도 가끔 나올 정도. 재장전의 경우, 이 게임은 탄약을 탄창 단위가 아니라 발수 단위로 관리하므로 재장전을 시시때때로 해줘도 총알 낭비는 없다. 자주자주 해주자.

나머지 스킬은 사이오닉이나 사이보그라면 못 찍을테고, 인간이라면 치료를 위해 메딕, 적 파악을 위해 스카웃(이 게임은 한 마리 잡으면 죄다 몰려오기 때문에 스텔스의 의미가 거의 없다), 몸빵 향상과 넉백 방지를 위한 건맨(건맨은 정말 안 끼는 곳이 없다) 중 택일 정도일까. 사이보그는 장비 중에 양손잡이를 쓰게 해주는 게 있으니 원한다면 레인저를 빼고 다른 스킬을 넣을 수도 있다.

초반엔 역시 아군 NPC를 기절시켜 무기를 얻는 것이 좋다. 카타나 얻어둔 뒤 코만도로 카타나 장비해서 썰고 다니면서 레인저 찍어두고 와곳 나오면 쌍기관단총 + AP탄. 참고로 총이든 칼이든 근접전 들어가면 0.1초가 아까우니 시간 단위 1로 해두고 컨트롤해주자. 마치 매트릭스 같은 느낌. 능력치는 물론 스킬에 맞게 찍어야 하지만, 남는다면 닥돌할 때 필요한 이동속도와 피해량을 올려주는 지능이 좋을 듯. 특히 칼 들었을 때는 코너를 잘 활용하자. 일본 사무라이처럼 칼들고 총든 놈들에게 정면으로 달려들면 당연히 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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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곳과 스타고스크가 설치는 극후반부에서 오랜만에 레티쿨란이 나왔길래 썰어줬다. 보다시피 총의 발사횟수가 0이다.


posted by DGDragon 2008. 3. 27. 21:14

지구를 정복했다.

...남미는 컬티스트 주고(스토리 진행상 컬티스트가 기지 하나는 반드시 먹고 있어야 한다는데, 기왕 주는 김에 지역 몇 개 더 줬다), 나머지는 다 먹었다.

일단 점령 지역이 많아지게 되니까, 임무 수행으로 우호도 올리는 건 어려워졌다. 하지만 점령 지역에서 들어오는 자원으로 다 커버가 되더라... 어차피 연구 / 생산 시설 건설하려면 지식 수준을 높여야 하고, 지식 수준이 높아지면 그만큼 자원량 수입이 늘어나는데, 그 증가분이 트랙 연결비의 증가분을 초과한다(물론 초중반에는 어렵다. "대학"이 나와야 가능한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오닉 쪽 세번째 자원은 마이너스여서... 할 수 없이 해당 자원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기지 셋을 선정해서 몽땅 다 뽀개고 지식 건물로만 가득 채웠다. 그래봤자 적자만 면한 수준이지만, 어차피 그 자원을 직접적으로 쓰는 용도야 대원 고용 정도고, 그 정도면 넘쳐나서 고민인 첫번째와 두번째 자원을 사이오닉에게 안겨주고 자원 요청으로 받아낸 걸로 충분했다.



외계인 모선이 도착하자 와곳이 나왔다. 처음에 대미지가 안 나와서 크게 당황했는데, 그때 마침 연구를 갓 마친(이런 타이밍은 정말 확실하게 맞춘다니까) 장갑 Armor 관통탄 Piercing, AP탄을 쓰니까 문제는 해결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폭발탄(Exploding, Ex탄)은 영 별로였다. 아니 와곳이 주적이 되는데 비장갑 유닛에게 고대미지 주는 탄을 줘서 뭐하자는 겐가? 게다가 이 시점에선 비장갑 유닛은 뭘로 어떻게 쏘든 한 방이다. 제작사 생각은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

그리고 와곳이 나온지 얼마 뒤부터 나오는 스타고스트... 스카웃 3레벨로 보니 5속성 저항력이 모두 환상이던데... 역시 AP탄에 뚫린다. 뭐 에너지 계열에 뚫리니 소닉건이 어쩌니 하는데 내가 쏴보니 모두 안 통하더라... 닥치고 AP탄이다.

다른 사람들은 건맨이니 트루퍼니 스카웃이니 하던데 난 솔직히 필요성을 거의 못 느끼고 있다. 스나이프 건을 드는 그 순간부터(특히 스나이프 3렙을 찍어 조준 사격이 가능해지면 더욱 더) 전술 작전은 단순한 반복 노동일 뿐... 가장 표준 난이도인 베테랑인데...밸런스 왜 이래?

작전 끝나면 200 내외의 경험치를 주는데 모두 각각의 유닛에게 따로 간다. 1명이서 하면 200이고 7명이서 하면 총합 1400. 그래서 가능한 칸을 모두 꽉 채워서 출동하긴 하는데, 출동하면 다 내버려두고 스나이퍼 1명만 움직여서 다 죽였다. 저격 포인트 잡고 시간 속도 3으로 흘려보내다 한 놈이라도 나오면 머리통 쾅하고 날리고, 총 소리 듣고 모이는 애들도 줄줄이 저 세상. 혹시나 몰라서 메딕도 키우고 레인저, 코만도, 스토커 찍은 접근전 전문도 키우고 테크니션, 건맨, 트루퍼 찍은 기관총 계열도 키우고 사이오닉, 스카웃, 리더 찍은 정보전 계열도 키웠는데 다 쓸데없다.

그래도 솔직히 스타고스트는 부담이 좀 되긴 하다. 스타고스트 클라우드는 정말로 에너지 계열에만 피해를 입어서 별도의 처리 전담원을 데리고 다녀야 하고, 전반적으로 인식 범위가 대단히 긴데다 한 종류는 이동 속도가 대단히 빠르다. AP탄에 뚫린다고 해도 HP가 많은 편이라... 닥돌해 오면 압박감이 상당하다.

아... 그리고 드론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중반에만 나왔어도, 그리고 성장이 가능하기만 해도 생각해보겠는데, 현재 상태에서(시야에 들어오자마자 바렛으로 0.5인치 AP 탄을 머리에 박아주는) 드론은 쓸데가 없다. 존재 의의가 희미하구만...

게임은 거의 막바지인 듯 하다. 연구도 이제 라퓨터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적 어쩌고 하나만 남고 모두 다했고, 공장에선 갓 연구가 끝난 사이오닉과 사이보그의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우주선 메뉴가 떴는데, 아직 아무 것도 없지만 이것의 연구가 끝나면 아마 우주로 날아가 최후의 미션을 하게 되겠지...
posted by DGDragon 2008. 3. 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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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이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과 특히 자원의 관리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앞서도 썼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세력들의 등장이다. 뭐 세력과 정치라고 해봤자 그렇게 복잡하게 구현된 건 아니지만... 각 자원은 각 세력과 1:1로 매칭된다. 스샷의 가장 왼쪽이 인간, 중간이 사이보그, 오른쪽이 사이오닉이다. 컬티스트? 걔들은 그냥 적이고, 닥치고 외계인천국 불신지옥이다. 전부 천국으로 인도해주면 된다. 나중에 가면 외계인 세력도 꽤 나온다고 하는데(물론 전부 적이겠지만), 아직 모선 도착 2일 전이라 잘 모르겠다.

미션은 무조건 해야 하는 절대적인 미션도 있고, 시간이 흐르면 뜨는 미션도 있고, 플레이어가 임무 버튼을 활성화하여 나타나는 미션도 있다. 뒤의 2개의 차이는 별로 없는데, 하여튼 미션은 최대한 해주는 것이 좋다. 당연한 얘기지만. 다만 상처 회복과 훈련에(레벨이 잘 오르고 훈련이 3단계까지 있어 이것의 비중이 크다) 전작에 대비해서 많은 시간이 드므로 부대원 수를 여유있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거의 20명 가까이는 필요할 것 같다). 주의할 점은, 지역을 점령할 때 "반항이 예상되는" 어쩌고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것들은 모두 거절하면서 기다리면, 도와달라는 미션으로 바뀐다. 이때 미션을 수행하면 땅도 늘리고 우호도도 올리고. 일석이조다.

각 기지는 주변에 있는 땅에서 일종의 세금을 걷는다. 땅에 있는 자원의 표식이 바로 그 땅이 주는 자원의 종류다. 땅의 배경이 파란 것은 플레이어의 땅이란 뜻이고, 빨간색은 컬티스트의 것, 그냥 투명하면 중립이며 미션을 띄울 수 있다(바꿔 말하면 배경에 자원의 표식이 없으면 미션이 뜨지 않는다. 다만 적의 땅은 예외. 자원의 표식이 없어도 미션 뜬다). 그리고 각 기지는 트랙으로 연결해야 하는데, 이 트랙에는 연결비가 든다. 그것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그리고 건물을 세우는데 건설비가 들고, 유지하는데 유지비가 들고, 뭔가 물품을 생산하는데 생산비가 든다. 아... 더러워. 애프터매쓰에는 자원이 없어서 편했는데. 이 게임은 관리가 정말 빡빡하다.

자원 관리에 있어 일단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절약이다. 연구비는 줄일 수 없다. 줄여서도 안 되고. 그러나 물품 생산의 경우엔, 미션을 많이 수행한다면 줍는 게 많기 때문에 그만큼 생산을 줄일 수 있다. 생산을 줄일 수 있다면 공장도 적게 지어도 되니 이중으로 절약이 가능. 그리고 기지가 가능한 땅이 떴다고 해서 당장 트랙 연결해서 기지 건설하면, 수입은 그대로인데 지출이 뻑 하고 늘어난다. 적자로의 지름길이다. 좀 더 기다리면서 기지 주변의 땅을 모두 점령한 뒤에 기지에 트랙을 연결해서 건설을 하자. 그리고 지식을 올려주는 건물을 지어주면 자원 수입량이 늘어난다. 지식 건물은 여러개 지어주면 지식량이 모두 합산된다. 도서관이 2개면 지식 수준이 2. 다만 설명에 나오는대로 다른 기지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지식 수준 제한이 있는 연구소나 공장도 있으니까, 되도록이면 자원 수입량이 많고 큰 기지(지을 수 있는 건물이 3~5개로 기지마다 다르다)에 지식 건물을 몰아짓고 연구소나 공장을 지어주면 좋다.

외교 메뉴에선 새 대원을 고용하거나 자원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아무것도 없는 1레벨을 고용하든 직업 훈련 3단계를 모두 마친 10레벨을 고용하든 능력치는 안습인 경우가 대다수이므로(직업 훈련 요건이 "영웅적인" 능력치인데 "형편없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면 정말 안구에서 온천이 폭발한다), 새 대원을 고용할 땐 되도록이면 저레벨로 고용하는 것이 좋다. 혹 1레벨부터 키우기 힘들면, 직업훈련 1단계만 마친 4레벨 애들을 고용하거나. 마땅히 마음에 드는 애가 없다면, 지구본 화면으로 돌아갔다 다시 오면 전부 새 얼굴로 바뀌어 있다.

그리고 자원 주고받기. 앞서 미션을 골라 열심히 수행해 우호도를 올리자고 했는데, 우호도를 올리면 고용할 수 있는 애들 레벨과 능력치가 올라간다. 그리고 그 외에도 자원을 요청해 받을 수 있다. 이게 중요하다... 만약 우호도를 끝까지 꽉 채워 파벌에 맞는 자원을 요청할 경우 거의 일만에 달하는 자원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우호도는 0으로 다시 돌아간다. 파벌과 관계 없는 자원을 주면 관계 있는 자원을 주는 것보다 우호도가 많이 올라가긴 하지만, 제작사도 바보가 아니라 외교 메뉴에서 짤짤이하는 것만으로 무한한 자원을 운용할 수 있게는 해주지 않으니 유념하는 것이 좋다. 그냥 미션 수행으로 우호도 상승 > (요원 고용) -> 자원 요청 이렇게가 가장 좋은 방법인 듯.

이 게임을 하면서 초반부 정말 엄청나게 자원 고갈에 시달렸는데... 가장 마지막에 쓴 자원받기를 사용하니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어디서 본 글에 분명히 우호도 떨어지면 나쁘니 자원 요청 절대 하지 말래서 안 했었는데... 바보가 된 느낌.
posted by DGDragon 2008. 3. 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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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화면에서 작전 수행 중. 층개념이 생겼지만 애프터매쓰와 마찬가지로 실외의 비중이 높고 실내라도 2층에 올라갈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층개념 덕에 이렇게 사다리 오르내리는 연출도 생기고... 괜찮은 듯. 사실 X-com의 층개념은 정말 지X 같았다. 방에 콕 처박히기라도 하면 그 뒤부턴 지옥. UFO: AI도 그점에선 낙제점이다. AI는 무려 8층까지 있는데다 맵 자체도 입체감을 살려 만들었다. 네놈들의 덕후감은 충족될지 몰라도 플레이어에겐 지옥이라고. 이게 FPS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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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무장 화면. 인물 얼굴 사진 왼쪽 밑의 T는 훈련 중이라는 뜻. 보다시피 대기 인원 전원을 훈련돌렸다. 이러다 인원이 부족해 잠깐 위기 상황에 처한 적도 있었지만; 단순히 1번만 훈련을 받을 수 있었고 스킬을 1씩 올리는 수단일 뿐이었던 애프터매쓰의 훈련과는 달리 애프터쇼크의 무기들 중 상당수(특히, 사거리나 화력 면에서 월등하기에 무척이나 갖고 싶은!)는 특정 훈련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기에 1단계는 필수다. 그리고 그 이상(3단계까지 있다) 받으면 병종에 따라 특수 능력들이 생긴다. 예를 들면, 메딕 3단계는 죽은 이를 살려내는(!) 부활 스킬. 아직 메딕 1단계를 한 사람도 없지만 설명을 읽고 좀 많이 황당.

레벨은 전작보다 훨씬 잘 오르기에 훈련시키기에는 편한데, 이젠 HP가 닳아도 애프터매쓰처럼 입원만 아니면 기지 도착 즉시 체력이 완전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회복하기에 몹시 답답하다.

화면에 나타난 6가지 무기 중 아래의 2개는 호위 임무를 완수하고 계속을 선택한 뒤 아군을 기절시키고 주운 물건. 기껏 주웠는데 무기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스나이프와 코만도 능력을 가진 훈련을 받은 이가 없어서 상당기간 사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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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에서 새로 생긴 외교 메뉴에서 새로운 대원을 고용하는 장면. 인간과 달리 사이오닉과 사이보그는 다른 장비를 착용하기에 갑옷을 만들지 못하는 초기 단계에선, 기본적으로 괜찮은 장갑복을 입고 나오는 사이보그는 몰라도 사이오닉은 사용하지 못한다. 데리고 나가봤자 한방. 고용비가 자원 중 하나인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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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작전 중. X-com을 포함해 실제 시야에 들어와야만 인식이 되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작에선 청각, 인프라비전, 사이비전 등등을 활용해 적을 감지할 수 있다. 지금 스샷은 필자가 증오해마지않는 컬티스트에게 아군이 사살당한 직후 모습인데, 3875라는 대미지가 뜬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말하자면, 아군의 체력은 800~1600 정도. 적군의 체력은 2000~3000 가량. 예측이지만 저 대미지는 아마 스나이프 3레벨 능력 부위별 조준을 통해 헤드샷을 날려 얻은 대미지일 것이다. 대원 대부분이 능력 훈련 1레벨도 마치지 못한 상황에 스나이프 3레벨이라니 더러운... 게다가 무슨 놈이 장갑을 입었는데 1200 대미지짜리 샷건을 맞았는데 125 대미지가 뜨고 -_- 더 문제인 건 저 놈이 혼자가 아니라는 거다. 결국 이 미션은 포기했다.
posted by DGDragon 2008. 3. 7. 21:12
01


일단 완벽하지는 않지만, 한글화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게임스팟 리뷰 점수 4.0(만점은 10.0)에 빛나는 게임. 그러나 게이머 리뷰 스코어와 게임스팟 외의 리뷰 스코어 평균은 7점 초반대로, 게임스팟 리뷰어는 걍 액션이나 스포츠나 하라고 욕먹고 있었다.

전작보다 대략 반세기가 흐른 시점. 세상은 그다지 평화롭지 않고, 외계인도 절멸하지 않았다. 한가지 다행이라면 전작에서의 플레이어의 활동 덕에 레티쿨란들의 문화 레벨이 크게 떨어져 애들이 바보가 되었다는 것 정도. 그리고 인간들도 사이보그라든가 사이오닉, 컬티스트 등의 여러 분파가 생겼다.

전작보다 많은 면에서 발전한 모습. 특히 전작의 구도는 단순히 외계인 vs 인간이었는데 이번작에선 인간과 외계인 사이에서도 파벌이 갈리는 모습을 보여줘(더러운 컬티스트...) 외교라는 메뉴가 생기는 등 정치적인 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외에도 전략 화면에선 드디어 기지 관리가 생겼고, 특이하게도 돈이 아닌 RTS 같은 개념의 자원이 생겼고, 전술 화면에선 층 개념이 약간 도입되었고 사격 모드는 조준과 스냅샷으로 분리되었고 이동에도 달리기와 포복이 생겼다. 하지만 전작에서도 크지 않았던 맵이 더 작아져서, 건물과 연구가 엄청나게 생긴 이번작에선 전략 화면에 많은 비중을 둔 느낌.

역시 처음엔 적응이 어려웠지만 계속 하니까 익숙해졌다. 달리기가 생기고 전작과는 달리 사격이 초신속이 아니라서 초반에는 샷건질로 람보 놀이를 했다. 달리다 적 보면 벽 뒤에 숨고, 얼빵한 적이 나타나면 펑펑. 꽥. 특히 전작의 주적이었다 지금은 듣보잡 엑스트라가 된 레티쿨란에게는 특효약. 하지만 지금은 잘 통하지 않는다.

동맹군이라는 개념이 생긴 덕에 전술 화면에서도 가끔 NPC가 등장하는데, 나중엔 어떨지 몰라도 얘들 강하다. 너무 강하다. 특히 적으로 컬티스트라도 나오면 플레이어는 옆으로 물러서서 두 진영이 싸우는 중에 떨어지는 애나 줏어먹고 있어야 한다. 만약 미션이 완료되면 계속 진행을 눌러서 아군 NPC를 쏴서 의식불명으로 만들고 무기를 주을 수도 있는데, 장비가 그야말로 초절. 못되어도 중반부는 넘어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총을 들고 다닌다. 너무한 거 아닌가? -_- 그나마도 아군 NPC가 나올 때나 얘기지, 컬티스트만 나오면 미션 포기해야 한다.

HP 관리가 대단히 빡세졌다. 이제 더이상 자동회복하지 않는다. 그리고 훈련은 HP가 꽉 차야 다 받을 수 있어서 원할 때 받게 하기 참 어렵다. 전작에선 입원을 대비해 2배수의 대원을 유지했지만 이번작은 3~4배수는 유지해야 할 것 같은 느낌.

개발사가 압박을 받아 QA를 별로 못하고 출시했다고 한다. 아... 국산스런 시츄에이션이군. 덕분에 버그와 최적화가 많은 욕을 먹었다는데... 최신 패치를 하고 있는 지금은 버그는 잘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그래도 샷건에 조준경을 달면 스나이프 건 수준의 사정거리를 가지는 논리적 오류는 수정이 안 되었다고 한다) 로딩은 정말 살인적이다. 특히 84% 프리징은 정말...

지금은 외계인 모선 도착 10여일 전. 연구는 아무거나 대충 하고 있고 무기 개발은 중화기류를 하고 있다. 그런데 애들 훈련은 저격과 트루퍼를 선빵으로 해서 기껏 만든 무기를 운용할 수 있는 애가 없다. 우와... 캐삽질. 7.62mm 탄 쓸 수 있는 스나이프 건이 한자루 있어서(지금 생산할 수 있는 스나이프 건용 탄약이 이것 뿐) 그거랑 샷건병 1명, M4 2명 이렇게 운용 중. 기지도 삽질해서 지금 4개 운용 중인데 트랙이 자원 다 잡아먹는다. 기지 간에만 연결하고 있는데 왜 이러지.
posted by DGDragon 2008. 3. 5. 18:00

도움이 될만한 걸 써본다. 순서는 무순.

1. 엑스컴 시리즈와 달리 이 게임에 등장하는 외계인은 그레이라고 불리는 한 종류 뿐이다. 레티쿨란이라고도 하는데, 그 외의 모든 적은 이들이 지구 내에서 한 실험의 결과물들이다. 강함도 차이가 꽤 많이 나지만, 가장 결정적인 차이점은 정신 지배는 레티쿨란에게만 된다는 것. 와... 변종들 상대 미션에 싸이병 데리고 갔다가 피봤다.

2. 이 게임에 나오는 장비들은, 일반적으로 나중에 나올수록 좋다. 분대 화면에서 상하 정렬은 크게 위에 인간들의 장비, 밑에 외계인의 장비가 나오는데, 각 구분 안에선 밑에 있는 무기가 좋은 무기다. 물론 개략적인 것.

3. 처음에는 외계인보다 잡다한 적들과 싸우게 되는데, 일단 최대한 사정거리를 추구한다. 사정거리에서 누르기만 하면 최소한의 피해로 승리할 수 있다. 사정거리가 좋은 무기가 아직 안 나왔는데 장거리에서 적이 귀찮게 군다면, 개중 속도가 가장 빠른 대원이 놈에게 달려가 수류탄을 까도록 한다. 물론 초반 한정이다. 슬라임쓰로워에게는 아마 2개 던져야 할 것이다. 플렉톤은 1개던가...

4. 플레이어가 운용하는 부대는 치누크로 이동하는데, 이동 속도가 느리다. 만약 목적지가 모여있고 병사들의 탄약과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미션 마치고 또 다른 미션을 Accept 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Accept 누르는 순간 치누크는 군사 기지에서 목표지로 방향을 돌린다. 단 미션을 하지 않아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컴이 대행해주기 때문에 꼭 모든 미션을 할 필요는 없다. 실패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미션만 하도록 한다. 모든 미션을 다 하려고 하면 사람이 정말 피곤해진다.

5. 수류탄은 처음에 파편과 연막이 있고 나중에 화염이나 산도 나오는데, 후자는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주는 형이라 레티쿨란들은 씹고 들어와 타격을 주는 경우가 있어 효용성이 적다. 결국 파편만이 시작부터 끝까지 꾸준히 쓰게 되는 병기. 연막은 쓰기 나름.

6. 병사의 스킬들은 하다보면 느는거고, ATTRIB.는 레벨업할 때마다 플레이어가 하나씩 찍어주는 것. 스킬이야 어차피 먼저든 나중이든 하다보면 느는거니 능력치는 플레이어가 나중에 써먹고 싶은 방향으로 찍어주자.

7. 사람에 따라 조합은 무궁무진하겠지만 중후반을 넘어가자 필자는 세 타입의 병사를 운용하게 되었다. 헤비 아머를 입고 헤비 아머 전용 장비를 운용하는 중보병, 야외에선 저격총을 가지고 장거리에서 적을 제압하고 실내에선 근거리에서 핸드건 류를 난사하는 경보병, 정신 지배 장치를 갖고 적을 농락하는 싸이병(왠지 전설의 보직, 대대장 싸이 관리병이 생각나는군). 헤비 아머에게 중요한 건 강한 힘, 높은 덱스, 적절한 어질리티이고 경보병에게 중요한 건 최대한의 스피드, 괜찮은 덱스, 적절한 힘, 싸이병에게 중요한 건 닥치고 윌파워, 최대한 높은 어질리티. 중보병이야 어차피 어기적어기적이니 상관없지만 경보병과 싸이병은 반드시 어질은 히로익까지 가야 한다. 아니면 외계인의 로켓포에 맞아 가루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사실 싸이병만 잘 키우면 나머진 줏어먹기.

8. 하다보면 고대부터 지구에 살았던 착한 외계인 2마리를 구하게 되는데, 얘들은 방어복도 착용하지 못하고 이때쯤이면 지구에서 회수한 무기들이 외계인들에게서 얻은 무기보다 여러모로 좋기 때문에, 외계인 무기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애들이 참 찐따로 보인다. 하지만 얘들은 옷 안 입어도 기본적으로 방어도가 상당히 높아(특히 외계인 무장에 강하다) 방어복을 입을 필요가 없으니 오히려 몸이 가볍다는 장점만이 있는 셈이다. 그리고 겉보기와는 달리 힘이 대단히 세다. 얘들의 진가는 외계인의 중무기 Collapsible Plasma Cannon에서 드러난다. 힘과 어질을 좀 적당히 올려주면 저 중무기를 들고도 경보병과 같은(!) 속도로 뛰어다니는 애들을 볼 수 있는데다, 인간은 저걸 들어도 쓰려면 4초에 걸쳐 펼쳐야 하지만 얘들은 들고 다니다 2초만에 펼쳐서 쏴댄다. 중무기 운용의 불편한 점이 이동 속도가 느리고, 전개를 해야 쓸 수 있다는 건데 이런 캐사기...

9. 외계인의 무기는 처음엔 못 쓰고, 나중에 연구를 하면 쓸 수 있다. 하지만 처음에 침 질질 흘리던 외계인 무장은 나중에 해금되면 별로 매력이 없어보이고, 스스로 연구해서 얻어낸 장비나 새로 얻은 지구인 장비가 더 낫다. 뭠미.

10. 헤비 아머를 입으면 달릴 수 없다. 전용 무기를 쓰기 위한 갑옷이니 전용 무기가 나오기 전엔 대원에게 입히지 말자. 그리고 헤비 아머는 앉기가 안 되는데, 헤비 아머를 입고 앉기(v키)를 하면 평소에 들고 다니던 무장을 전개한다. 미션 시작하면 일단 무장부터 펼쳐놓고 보자.

11. 헤비 아머 전용 무장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성능은 다 비슷비슷하다. 하지만 역시 Collapsible Plasma Cannon이 짱이다. 다른 건 다 제쳐놓고, 탄약이 거의 무제한이다. 다른 장비는 아예 탄약 개념이 없어 한 번 들고 나가 탄을 모두 소모하면 기지에 도착할 때까진 무용지물인 것도 있고 탄약이 상상을 초월하게 무거운 것도 있는데, Collapsible Plasma Cannon은 에너지 셀과 파워 셀을 쓴다. 할렐루야!

12. 에너지 셀과 파워 셀은 생산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파워 셀이 나오면 에너지 셀을 쓸 필요도 없다. 아낄 필요도 없다. 외계인 주력 병기엔 이것만 들어가는지라 미션 수행할 때마다 수십개씩 쏟아진다. 나중 가면 수백개가 쌓인다.

13. 장비를 생산할 땐 여분을 둬서 생산하는 것이 좋다. 플레이어가 수행하지 않고 놔둔 미션은 컴퓨터가 해결하는데, 이때 부대에 남아있는 장비 중 고테크 물건부터 들고 나간다. 만약 인원수 맞춰서 장비를 생산해서 여분이 없다면 컴퓨터가 들고가는 장비의 레벨과 컴퓨터가 수행하는 미션의 성공율은 동반 하락하게 된다.

14. 대원은 최소 10명 이상 유지한다. 임무 나갔다 와서 다친 대원이 입원을 하더라도, 급한 임무는 계속 해결해야 한다. 필자는 외계인 기지 터는 임무 나갔다가 7명 전원이 입원한 적도 있었지만 예비 인원이 있었기에 다음 임무 수행에 지장은 없었다. 물론 그 "일정 인원 이상" 계속 들어오는 애들은 무한 해고다.

15. 기지는 군사, 연구, 생산의 3종류가 있는데 연구와 생산 기지는 비율을 1:1로 맞추도록 한다. 군사 기지는 1~3개 정도면 적절하다. UFO가 떴을 때 요격 나가는 건 군사 기지에서만 가능하고, 동시에 요격 가능한 UFO 갯수는 군사 기지의 수와 같고, 미션 나가는 것도 군사 기지에서만 나갈 수 있지만, 그보단 연구와 생산이 더 중요하다. 물론 바이오매스와 안티 바이오매스 기지가 등장하면 일단 바이오매스부터 억제해야 한다.

16. 외계인들을 까다보면 바이오매스가 창궐하는데, 아무 미션이나 바이오매스 안에서 하게 되면 샘플을 얻게 되고 거기서 테크 타서 기지를 안티 바이오매스 기지로 바꿀 수 있게 된다. 그때까진 참는 수 밖에. 필자는 하필이면 유럽 밑에서 바이오매스가 창궐하기 시작해서 거의 게임 끝나는 줄 알았다. 아시아에서 시작해서 동쪽은 거의 다 먹고 유럽으로 넘어가던 기지가 거의 반토막...

17. 필자는 Alien Psi Projector를 운용하는 병사를 싸이병이라고 부른다. 물론 쓰는 건 외계인이 먼저지만... 이걸 쓰면 사용한 사람은 움직이지 못하고 대신 대상 유닛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지속 시간은 길지 않은 편. 당하면 짜증나지만 쓰는데 성공하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그리고 싸이병은 최소 2명 이상 운용하는 것이 좋은데, 1명일 경우 반드시 팀원의 시야에(시야에만 의존하는 무기가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의 시야에 들어오고 거리만 된다면 벽 건너편에 있어도 쓸 수 있다) 들어와야하지만 2명일 경우 정신 지배당한 외계인의 시야에 잡힌 다른 외계인을 정배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놈 정배 - 그 놈 시야에 걸린 다른 놈 정배 - 처음 정배한 놈이 자해나 다른 놈에게 맞아 최소 실신하면 다른 놈 또 정배... 죄다 누울 때까지 무한 반복. 무려 엔딩까지 일직선으로 이 전법이 먹힌다!

18. 엑스컴과 달라서 실신한 거 놔둬도 중간에 깨어나진 않지만, 재료 없어 해부 못하는 연구가 없어지면 실신한 적도 확인 사살하자. 살려둬봤자 좋을 것도 없고, 죽이면 스킬 오른다.  실신한 적이나 아군 위로 가고 싶으면 M키 누르고 우클릭하면 된다.

19. 아군이 정배당하면 다른 아군으로 그 아군을 정배하든가, 외계인을 정배 시도하든가(성공하면, 셋 모두 정배하거나 당하지 않은 상태로 되돌아온다), 해당 외계인을 죽여버리면 된다. 한 놈만 있을 경우 한 명 정배 당하는 걸 각오하고 우르르 몰려가 다굴 놓는 것이 정석이지만, 후반부가면 안 통한다. 때려눕히면 그 뒤편에서 들려오는 로켓 런처 발사음...

20. 중반부 넘어가면 외계인이 로켓 런처 들고 나온다. 스피드가 엑설런트 이상인 대원으로 열심히 뛰면 피할 수 있다. 미끼로 던져놓고 나머지 대원으로 잡아준다. 정배도 로켓 런처는 일단 피하고 하도록 한다.

21. A키 눌러 자신에게 우클릭하면 자신에게 쏘는 자해가 가능하다. 공격확율 100%가 나오는 유일한 공격이다. 외계인 정배 후 자살시킬 때 자주 쓴다. 하지만 여유가 있다면 아군에게 끌어내어 쏴죽이게 하자. 스킬 오른다.

22. 보통 옷, 라이트 아머, 컴뱃 아머는 그러려니 해도 선 아머로 넘어가는 건 능력치가 좀 애매할 것이다. 그러나 선 아머쪽이 외계인이 주로 쓰는 공격을 좀 더 잘 방어하므로 그쪽으로 넘어가도록 한다. 물론 스카이 아머는 선 아머보다 낫고 궁극의 갑옷인 바이오 아머는 말할 것도 없다.

흠... 더 이상은 생각이 잘 안 난다. 그때그때 쓰는 게 더 좋은데... 역시 미뤘다 한꺼번에 하는 건 별로 좋지 않군.

posted by DGDragon 2008. 3. 4. 20:58

012

대작 게임의 후광을 업으려면, 그 후광에 못지 않은 기대감까지 걸머지고 가야 한다. X-com을 생각하던 많은 이들에게 욕도 많이 먹은 애프터매쓰지만, 개인적으론 재미있었다는 느낌이다.

생략한 부분이 많긴 하지만 결정적인 뭔가가 빠졌다는 느낌보다는 간편하게 통제할 수 있었다는 느낌이고, 연구와 개발, 생산하는 재미와 그 장비를 실제 외계인과의 전투에 바로 써먹는 재미, 뛰어다니고 쏘고 맞는 만큼 쑥쑥 성장하는 부대원들을 보는 즐거움과 플레이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나 자신이 점점 강해져 가는 것을 느끼는 기쁨까지 더해져서 아주 푸욱 빠져들었다. 정말 속말로 뽕 맞은 기분. 최후의 미션을 클리어하고 엔딩을 보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재미와는 별개로 난이도는 더럽긴 더러웠다. 3단계 중 가장 어려운 난이도로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이 게임의 사이클 - 미션을 해서 물자들을 얻고, 그 물자를 연구해서 장비를 연구하고, 그 장비를 생산해서 부대원들에게 입혀서, 힘들게 상대하던 적들을 더 쉽게 물리치게 되는 - 을 한 번 도는 동안 게임에 익숙해진다면, 정말 이 게임에 매료될 것이다. 아니면... 그냥 그만두는 것이 나을 듯.

P.S.: 만약 플레이할 사람이라면 영문판이지만, UFO 매뉴얼이 있다. 정품 패키지에 넣는 매뉴얼 말고 유저가 쓴 일종의 플레이 가이드. 도움이 되는데다 쉬운 영어니 보는 것이 좋을 듯. 특히 게임상에 등장하는 모든 장비에 대한 사용소감이 있다. 무기 고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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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8. 3. 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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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아아아앙! 나의 가슴에 대못을 박다니! 나와 다투자 조우드!
posted by DGDragon 2008. 2. 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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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세틀러...가 아니고 내가 한 건 썹시티였군. 멋모르고 중딩 때 했던 게임이니만큼 마을 전체에 자원 병목과 자원 부족 현상이 언제나 나타나고 있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했었다.

그래도 즐거운 추억이었기에 한 번 해볼까 싶었다. 튜토리얼이야 무난히 넘기고... 캠페인 시작.

로마 1번. 시작하고 버벅이는 새에 적 대군 등장. 개털림.

이집트 1번. 시작하고 버벅이는 새에 적 대군 등장. 박살남.

노르웨이 1번. 시작하고 버벅이는 새에 적 대군 등장. 끝장남.

주 스토리 캠페인 1번. 시작하고 버벅이는 새에 적 대군 등장. 아군 전멸.

...난이도 조절도 없는데?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하지만 몇번을 해봐도 결과는 동일. 결국 지쳐버렸다. 아니... 금광이 없는 건 둘째치고, 아군 기지 근처에 철광산이나 하나 박아주고 군사로 갈구라고 -_- 광산이 있는 근처 산까지 영토 확장하다가 볼장 다 보는 게 정상인가. 아니면 도적 플레이를 하라는 건가.

포기하기로 했다. 적병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해도 답이 안 보인다. 그러고 보니 드래건 샤드가 생각난다. RPG인 줄 알고 약간의 병력 가지고 미션 즐겁게 수행하다가 수십마리의 컴세력 만나서 완전히 박살이 난 뒤 플레이 포기했었지. -_-
posted by DGDragon 2008. 2. 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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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밑에 징징거리는 글을 써놓고 다시 애프터매쓰를 하고 있다. -_-;

멀리서 뭔가를 던져대는 더러운 놈들에게 막혀서 그만뒀었는데 애 하나를 홀딱 벗겨서(장비를 많이 들고 있으면 이동 속도가 느려진다) 수류탄을 들려준 뒤에 닥돌 후 수류탄 투! 척! 하나 둘 확인! 하니까 죽더라. -_- 이후로는 쾌속 진행 중.

현재 기지는 10개에 에이리어 51 미션이 뜬지 열흘 가량 된 것 같다(좀 쫀 상태라 아직 가지는 않았다). 군사기지 하나, 연구 5, 생산 4를 돌리고 있고 수류탄 투척기가 갓 나온 상태.

사실 이 게임이 처음 나왔을 때는 하프 리얼타임이라곤 해도 X-com의 특징 중 너무나 많은 것들(특히 기지 건설 및 통제)을 생략해서 욕을 많이 먹었던 것 같은데, 나처럼 그런 거 신경 쓰기 귀찮아하는 축에겐 이정도가 딱인 듯 싶다.

애프터라이트까지 나온 현재 상황에서 생각해보면, 애프터쇼크나 애프터라이트 등의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시리즈의 새로운 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첫 작품은 생략을 좀 많이 해서 만든 걸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좀 불타는 중. 나도 참 마이너에 불타는 성격인가보다. 어려움 난이도로 하는 중인데, 엔딩 보고 나서 애프터쇼크와 애프터라이트도 해볼 생각이다. 사양이 좀 걱정되기는 하지만 애프터쇼크는 데모가 무난히 돌아가니 괜찮겠지. 두 버전 모두 비공식이나마 한글패치도 있고. 사실 한글 패치라는 것 때문에 그냥 바로 넘어갈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영어도 쉬운 편이고 해서 그냥 해보기로 했다.
posted by DGDragon 2008. 2. 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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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시리즈 중 애프터쇼크와 애프터라이트는 데모 버전을 갖고 있다가, 하드 용량도 모자라고 해서 한 번 돌려봤다.

애프터쇼크는 압축 파일 버전은 파일이 깨져서 EXE 파일 버전을 새로 받아서 해봤는데(시간 진행은 안 되고, 2개의 전술 작전만 수행 가능. 아주 쉬웠다) 그럭저럭 괜찮았다. 역시 시간이 갈수록 세련되어지는건가... X-com이었다면 닥돌 후 샷건은 자살행위지만 애프터쇼크에선 아주 괜찮은 전술이었다. 뭐 이 게임도 후반부가면 빼꼼히 고개 내미는데 멀리서 로켓 런처 뿅~ 날아와 콰앙! 분대 전멸! 이겠지만...

애프터라이트는 못했다. 다른 게 문제가 아니라... 내 컴 화면 크기가 1024인데 스샷에서 보다시피 기본이 1280이다. 그래서 시작부터 오른쪽과 아래쪽이 잘려나오는데, 이게 옵션에 가서 해상도를 바꾼 다음 OK 버튼을 찾는데... 없다. OK 버튼이 없다. 화면에 잘려 안 나오는 것이다.

우왕... 님 좀 많이 짱인듯? 알트 탭으로 창화면 전환도 안 되고 마우스 커서는 우하에 걸리고 LCD 모니터라 임시로 1280도 못하고 단축키도 지정 안 되어서 O 버튼 눌러도 반응도 없고.

캐리어 뿐인가. 결국 지지. 이것이 이 게임의 사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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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8. 2. 18. 20:48

01

지금이야 게임의 맛을 제대로 즐기고자 노치트, 노에디트, 난이도는 되도록 어렵게(라기보다, 중간보다 조금 위. 어려운 건 나도 싫지만 요즘 게임들은 좀 심하게 쉬워진 감이 있다)를 추구하는 나지만 한때 치트라든가 에디트라든가 하는 온갖 사도에 빠졌던 시절이 있었다. 가장 극심했던 때가 대략 90년대 중반 중딩시절이었던 것 같다. 덕분에 주옥같은 명작들을 에디트로 휙휙 넘겨대면서 나름 "해커"라도 된 듯한 자뻑에 빠져있었는데... 그렇게 넘어갔던 많은 명작 중엔 X-Com도 있었다. 정확하게는 2편만 해봤다.

이 게임을 다시 돌아보게 된 건 UFO: AI 때문이었다. 심파일 데모 게임을 뒤지다 X-com이 어쩌고 하는 게임이 무료라길래 하드에 일단 담아놓고 몇달 푹 썩히고 있다가 문득 생각나 깔아서 해보니 TODO 메시지가 얼마나 뜨던지... 하지만 제작진의 사이트에 직접 가보니 최신 버전이 업데이트 되어 있었고 그길로 푸욱 빠졌다.

그러나 빠진 기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다시 많은 TODO 메시지를 접하게 되었고, 게임 컨텐츠의 끝에 다다르게 되었다. 뭐... 오픈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게임들이 다 그렇지만. 사실 오리지널을 해보고 안 거지만 캐릭터 성장이나 TU, 탱크, MC, 패닉, 반응 사격, 비행기들의 조우 전투 등등 구현 안 된 것들이 수두룩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미완성이었기에 오히려 UFO 시리즈에 더 맛을 제대로 들이게 된 것 같다. AI의 외계인들은 Mind Control도 반응 사격도 하지 못하지만 초짜를 상대로 외계인이 시작부터 그렇게 힘을 써버리면 웬만한 사람은 질려 나가떨어지기 일쑤니까.

이렇게 한 번 맛을 들이게 되자, 미완성인 오픈 소스 게임들보다 정식 판매되는 UFO 시리즈를 찾아나서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이 시리즈의 게임들은 다음과 같다.

턴제 전략/전술 시뮬이었던 X-Com 1편의 원래 이름은 UFO: Enemy Unknown이었는데, 발매를 하고 난 뒤에 이 게임 이전에 UFO란 이름을 사용해 게임을 발매한 회사에서 태클이 들어왔다. 그래서  게임 이름이 중간에 X-com: UFO Defence로 바뀌게 되었다. 두번째 작품은 X-com 2: Terror from the Deep이고, 세번째는 턴제를 하프 리얼타임으로 바꾼 X-com 3: Apocalypse이다. 인터셉터와 인포서도 나왔는데 이건 이름만 X-com이지 무슨 우주 비행 시뮬이나 FPS를 만들었는데 그나마도 쓰레기  수준이었다(고 한다. 안 해봤으니 모름).

이후 맥이 잠시 끊겼다가 저작권 문제가 해결됐는지 어쨌는지(개발사와 제작진들도 헤쳐모여를 한바탕 한 것 같던데) 다시 UFO 시리즈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UFO: Aftermath, UFO: Aftershock, UFO: Afterlight 순서로 나왔다. 모두 하프 리얼타임. 그리고 애프터쇼크와 애프터라이트 사이에 예전 X-com과 같은 턴제인 UFO: Extraterrestrials가 나왔다(Extraterrestrials는 다른 세 게임과 제작사가 다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구 X-com 시리즈에도, 신 UFO 시리즈에도 적응을 못했다.

일단 구 시리즈의 경우 국내 팬 분에 의해 만들어진 토탈팩 덕분에 실행은 무난히 했고 지오스케이프에서의 플레이는 원활하게 했으나, 실제 외계인과 전투하는 전술 부분이 정말 걸리적거렸다. 단축키가 하나도 없어서 모든 제어를 마우스로 해야하는데 이걸 언제 다해... 그리고 신 시리즈의 경우엔 그래픽이 별로 좋은 것도 아닌데 왜이리 버벅거리는 느낌인지...

하프 리얼타임제에도 적응이 힘들었다. 애시당초 할만한 턴제 전략 게임이 없나 하면서 찾던 거였으니까(옆에서 sh가 히마매나 문명 등의 뽐뿌질을 했는데 고려 중이긴 하다). 그리고 후반부에 경험하게 된다는 극악의 난이도도 문제였다. 팬사이트의 글을 읽기만 해도 플레이욕구가 대폭 감소하는 걸 느꼈다.

별로 다른 건 많이 안 바라고, X-com 1편이나 2편의 시스템에 조작만 편하게 해주고 기지 운영 / 관리만 편하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역시 처음 접한 거라 그런가 UFO: AI 정도의 조작 정도면 불편함이 없을 듯 하고, 기지 2개 이상 되면 물건들 서로 수송하느라 머리 터지는데 그런 것만 간략화시켜주면 더이상 바랄 게 없겠다. 현재 개발 중인 UFO: CF가 그런 쪽에 중점을 뒀다고 하는데, 뭐 나와봐야 알일이지만 일단 이 컴에선 2006년 이후 발매작은 사양이 딸려 플레이를 못하니 아웃 오브 안중일 듯.

하여튼 이 시리즈에 GG쳤다는 이야기다.

posted by DGDragon 2008. 2. 9. 19:46

01234
이쪽 게임을 많이 한 건 아니지만 그동안 가장 크게 느낀 건 고등학교 생활이 중심인 건 하지 말아야겠다는 거였다. 학교가 나오더라도 비중이 부수적일 정도로 적거나 아니면 아예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풍기거나 해야지, 고등학교에서 애들이 하하호호 웃다가 떡치는 걸 보면 가슴에서 알 수 없는 분노가 솟구친다. 아아... 나란 놈은 현실과 가상이 이렇게도 분리가 안 되는 놈이었던가. 졸업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고등학교의 기억이 아직도 나를 붙잡고 있었던가.

하지만 이 게임은 괜찮았다. 일단 주 배경은 집이고 다음은 공원과 대학교니까. 수업을 알바로 제껴대는 주인공에 대해선 뭐 자아에 최면 걸고 패스.

그냥 한글 패치가 나왔다 해서 붙잡았는데, 원작 게임의 팬디스크라고 한다. 원작 게임은 한글화가 되지 않았다. 팬디스크라 해도 스탠드 얼론이라 실행에는 문제가 없었고, 내용도 전작에서 이어지는 부분은 몇 없거나 쉽게 짐작 가능했다. 그냥 그럭저럭한 표준적인 팬서비스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쓰기엔 팬서비스 게임은 할로우 아타락시아 이후 겨우 두번째지만). 적절한 시나리오, 적절한 염장, 적절한 떡질.

오마케는 안 했다. 일반적인 오마케답지 않게 과거 서양쪽 PC 어드벤처 같은 형식의 진행 방식이어서 약간 흥미가 가긴 했는데, 초기 한글 패치에서 생긴다는 버그가 발생해서 다 언인스톨하고 지워버렸다. 그런데 다 지우고 보니 새 패치가 있었다. 뭐 안 하면 어떤가. 별로 하고 싶은 마음도 안 든다. 게임이 나빠서 그런 게 아니고... 그냥 내가 요새 삶이 시들해서 그렇다. 이 게임도 한글 패치 나온지 얼마 안 되어 붙잡아서 지금까지 하고 방금 지웠다. 길어야 20 시간 정도 분량인데.

항상 느끼지만 이런 게임의 음성은 계륵인 것 같다. 글만 읽고 제끼면 페이트 같이 텍스트 분량으로 압도하는 게임이 아니면 클리어 시간이 극단적으로 줄어드는데 음성을 안 듣고 넘기기는 그러니. 하지만 안 듣고 넘기기엔 너무 아깝다. 언어외적인 요소도 전달이 안 되고.

별로 쓸데는 없는 덧글 - 이 게임에서도 그렇지만 일본의 관서 사투리는 흔히 경상도 사투리로 번역이 되곤 하는데, 관서가 내가 알기론 도쿄 서쪽 지방이다. 그렇다면 전라도 사투리가 되어야 표준어에 대한 상대적인 의미로 적절하지 않을까? 관동 사투리는 경상도 사투리로 번역하고. 아니면 뭔가 문화적으로 지리적인 면이상의 유사점이 있는 걸까.

posted by DGDragon 2008. 2. 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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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미션 시리즈 마지막. 사실 내가 도저히 못해먹겠다고 하는 미션들은 적들이 시작부터 쉴새없이, 여러 방면에서 몰아친다고 하는 공통점이 있다.

두 미션도 카드를 잘 정렬해서 초반부터 군사 유닛을 늘리고 2군데만 적절히 방어하면서 공격에 나서면 깰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엄두가 안 난다. 이미 여러차례 도전했다 깨졌기 때문이기도 하고 다른 미션까지 다 클리어하고 나니 의욕 감퇴.

특히 선포 미션은 제작사의 낚시가 아주 그저그만이다. 어떤 낚시인지는 여러분의 즐거움으로 남겨두고 싶다.
posted by DGDragon 2008. 2. 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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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최후의 최후까지 클리어를 못해서 난이도를 보통으로 내렸다가, 그걸로도 못 깨서 쉬움으로 넘긴 판이다. 이를 부득부득 갈고 있었는데...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그냥 시작했다가(어려움 난이도로) 대충대충 어찌어찌하다보니 한방에 그냥 클리어 해버렸다. 우와 뭡니까...

보통이나 어려움 스테이지에선 거대한 포와 그 호위병 외에 별도로 움직이는 러시아 군대가 따로 있는데, 스샷의 시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들이 오는 속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정확하게 2분 40초면 30여명으로 구성된 러시아 군대가 위나 아래쪽 마을로 진군해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수많은 실패는 모두 저 군대를 못 막아서 털린 거였는데... 다리부수기용으로 생각하고 뒤로 빼놓았던 광부가 바로 해결의 포인트였다. 물론 초반에 병력도 얼마 못 뽑은 상태에서 광부 너댓명 만으로 저 군대를 물리치지는 못한다. 그런데 저 러시아 군대에 일정한 타격을 입히자 바로 후퇴해버렸다.

만세 시간 벌었다!

두 개의 마을 회관이 살아있으므로 두 곳에서 주민을 뽑아가면서 자원줄에 붙이고 병력 생산. 업그레이드 연구나 새로운 건물 건설? 모두 사치다. 카드와 생산을 모두 동원해서 부대를 키워서 다음에 오는 러시아 군대도 쓸어버리고, 거대포도 근처로 지나가는 건 잡아준다(멀리가는 걸 굳이 쫓아갈 필요는 없다. 10대라는 숫자는 매우 여유있는 숫자). 물론 광부는 다리에 찰싹 붙여야지. 광부는 조건이 일정 시간인지 일정 인원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충원되기 때문에 별로 아낄 필요가 없었다.

필자는 가장 위의 다리부터 부수기 시작했는데 제일 밑의 다리를 부수는 중에 대규모 러시아 군대가 재등장해 마을을 털기 시작했다. 하지만 광부와 군대가 모두 다리에 있었으므로 마을 부수거나 말거나 그냥 냅뒀다.

다리만 모두 부수면 승리. 13분 남짓 걸렸다. 아 왠지 무척 허무하다.
posted by DGDragon 2008. 2. 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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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한 미션이다. 시작하고 얼마 있지 않아 이벤트 후 중앙으로부터 꽤 많은 양의 적군이 내려온다. 다시 이벤트 후 2분 30초 정도를 카운트하는데, 그 중간에 왼쪽에서부터 적군의 러시가 들어온다. 그 러시를 막으면 대략 1분 정도 남는데, 1분이 지나면 중앙에서 2차 러시가 들어온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오른쪽의 해상에서 상륙해온 부대가 전진해온다. 그걸 막아내면 3차 러시를 카운트한다. 3차 러시마저 막아내면, 이제 적군의 공세는 왼쪽과 중앙에서 가끔 들어오는 공격이 전부다. 해상에서의 공격이나 상륙은 없다.

이 엄청난 초반 공격을 버텨내는 방법은... 당연히 코끼리 창병이다. 카드도 좋고 생산도 좋으니 코끼리 창병을 마련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코끼리 창병을 확보하자. 대여섯마리만 되어도 러시를 막을 수 있다.

3차 러시까지 성공적으로 막았다면 이제 남은 것은 발전 / 생산해서 쓸어버리는 것 뿐이다. 해상도 좋고 왼쪽 우회도 좋지만 정면 돌파는 참자. 적군의 병력과 방어 시설이 장난이 아니다. 성벽도 몹시 걸리적거리고.

미션 부수 목표는 많지만 이번 미션만 마치면 끝이므로 사양하지 말고 사령부 건물부터 부순다. 그러면 승리.
posted by DGDragon 2008. 2. 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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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희귀한, 생산 없이 해결하는 미션. 초반이 가장 어렵다. 만약 여러분이 무기 저장소를 2개 부술 때까지 단 한 번의 교전이라도 있었다면, 미션을 재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때까지는 인원이 적어 피해가 심하기 때문이다.

일단 시작하면 적을 피하면서 무기 저장소와 감옥을 공격하여 아군을 늘리면서 진행한다. 무기 저장소를 부수면 다음 지역이 밝혀지고, 이전 지역에 있던 적군들은 사라지므로 굳이 싸울 필요가 없다. 최대한 전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적군은 같은 방향으로 빙글빙글 돌기 때문에 만약 적당한 타이밍을 놓쳤다면 적군의 반대편으로 한바퀴 빙 돌아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다.

세번째 무기 저장고를 부수고 좀 더 지나 자칭 황제를 구출하고 공성 코끼리까지 얻었으면 미션은 거의 끝난거나 다름없다. 그 이후론 깃발에 황제를 보내 아군을 충당하며 출구까지 전진한다.

하단맵 가운데의 포탑 2개는 무기 저장소를 부셔서 생기는 이벤트로 무너지지만 출구 직전의 포탑은 스스로 부수어야 한다. 적군도 많이 몰려오니 주의해서 처리한다. 황제가 출구의 깃발에 서면 승리.
posted by DGDragon 2008. 1. 3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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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쉬웠던 미션. 들어오는 러시가 약해! 빈도도 적어! 방향도 한 방향이야!

느긋하게 발전해서 부대를 육성한다. 물론 빈곤한 식량 / 황금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으므로 농지 선설에 힘쓴다. 미션 1에서 말했듯이, 최우선 육성 대상은 코끼리 창병.

부대 다 만들었으면 위로 올라간다. 그런데 성벽에 가까이 다가가면 이벤트가 발생하고 옆 동굴로 이동하라고 한다. 괜히 전병력이 가서 아까운 병력 잃고 다시 생산하느니 여분의 보병 하나 희생양으로 던져주고 동굴로 가자.

다 쓸어주고 동굴 밖으로 나오면 친절하게도 사령부 건물이 코앞에 있다. 부셔주면 승리.
posted by DGDragon 2008. 1. 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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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션은 그냥은 절대 못 깨는 미션이다. 팔방에서 적이 계속해서 들어오기 때문이다. 한 번에 들어오는 양은 3~6마리의 소규모지만 진짜 단 몇십초의 여유도 없이 계속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주민은 계속해서 죽어나가고 군사 유닛도 계속 소모되고... 그냥 보통 때처럼 발전해서 하기엔 택도 없다.

해결책은 카드다. 카드로 홈시티에서 받는 것은 정말 필요한 카드... 그러니까 과수원 마차나 몇몇 카드를 제외하곤 전부 3시대 미만의 군사 유닛을 꽉 채워서 그걸 받는 것이다. 특히 코끼리 창병은 필수다. 그리고 여타 미션과는 다르게 부대를 꽤 많이 나눠야 한다. 적어도 3개~4개로 나눠서, 하나는 북쪽과 동쪽, 하나는 남쪽을 방어하게 하고 나머지 부대로 순회 공연을 하도록 한다.

이 미션의 적은 특이하게도 보병양성소에 속해있지 않다. 무슨 뜻인고 하니, 보병양성소를 부셔도, 해당 방향의 적은 계속 나온다는 것이다. 8개 중에 7개를 부셔도 적군의 러시는 계속 된다. 물론 숫자도 줄어들고 간격도 뜸해지긴하지만, 결코 1/8이 되지는 않는다.

보병양성소 8개는 3 6 9 12시 방향과 그 사이의 방향으로 맵 끝에 있지만, 9시 방향과 12시 방향 사이의 보병양성소는 맵 끝이 아니라 북쪽 다리 건너서 바로 남쪽의 길로 빠져야 나온다. 그리고 3시 방향 위아래의 보병양성소는 일종의 마을 비슷하게 되어있어 방어건물을 처리할 포병을 데려가는 것이 좋다. 나머지 5개 보병양성소는 보병양성소와 몇몇 보병만 지키고 있으므로 그냥 밀면 된다.

처음에 계속 전멸하다가 치트키 써서 맵 밝힌 후 카드집까지 다 바꿔서 도전해 성공한, 꽤 어려운 미션. 다수의 부대를 동시에 운용하는 것도 힘들었다.
posted by DGDragon 2008. 1. 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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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쪽 로딩 화면 보곤 무슨 잘나가는 제국 시절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역사적으로 가장 최근인 19세기 중엽 식민지였던 때의 이야기다. 아시아왕조는 홈시티 레벨이 엄청나게 잘 올라가므로 카드를 엄청나게 살 수 있다. 꾸러미 잘 꾸려서 가자.

인도편 싱글 미션은 사실 쉬운 편이다. 에이지 1부터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를 거쳐 3에서도 등장하는 절대 궁극 병기 - 코끼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인도쪽에 코끼리 유닛은 다양하게 나온다. 하지만 여러분이 신경쓸 유닛은 오직 하나다. 코끼리 창병. 모든 미션의 성패는 오로지 여러분이 이 유닛을 초반에 얼마나 빨리 뽑는가, 얼마나 많이 뽑는가, 얼마나 충실하게 업그레이드하는가, 얼마나 신경써서 컨트롤하느냐에 달려있다.

이 유닛의 캐사기성은 높은 체력, 강한 공격력, 다른 기병에 처지지 않는 속도에 있지 않다. 이 유닛의 강점은 무려 "범위 공격"이라는 점에 있다. 범위가 비록 2뿐일지라도, 적 유닛에 파고 들어가면 꽤 많은 유닛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높은 체력을 이용해 들어가 몇번 떡떡떡 쳐주면 전부 녹아내리는 것이다. 우와 더러워. 게다가 공성 대미지도 대단히 높다. 주력 부대는 계속 튀어나오는 적을 상대해야 하므로 별도의 포병을 운용하는 것이 유리하기는 하지만 건물을 빨리 부술 필요가 있을 때 우클릭 한 번이면 건물이 몇초내로 부서진다.

반대로 얘기하면 미션 밸런스가 이걸 고려해서 만들어져 있으므로, 다른 유닛으로 뭘 어찌해보려면 진짜 코피터질 것이다. 적은 5미션 모두 영국군이지만 숫자와 수준이 장난이 아니다.

선발전 후청소 미션이며 적은 위, 오른쪽, 왼쪽에서 온다. 위쪽에서 오는 애들이 주력. 기본으로 주는 카드집으로도 깰 수 있지만, 버겁다고 느낀다면 일단 나가서 카드집 재정비하고 시작해도 된다. 카드 중 가장 먼저 받아야 할 것은 과수원 마차. 주민이 나무로 생산되기 때문에 좀 많이 당황스러울 것이다. 그 다음은 성. 평지성이든 평산성이든 받아서 왼쪽 언덕 쪽에 세운다. 왼쪽은 주로 3마리씩 오므로 이걸로 막을 수 있다.

나무꾼이 충분해지면 식량, 그 다음은 금광 순으로 가면서 주민을 투입하고 코끼리 창병과 원거리 유닛(필자는 시작부터 끝까지 세포이로 밀었다)을 뽑으면서 기지를 방어한다. 식량이든 금이든 꽤 적은 편이므로 되도록이면 빨리 논을 지어서 무한 생산 체제에 돌입하는 것이 좋다.

군사 유닛의 숫자, 경제 유닛의 숫자, 시대 발전, 각종 업그레이드가 적절해지면 군사 시설에 군사 유닛 생산 예약을 만땅으로 걸어놓고 포병을 데리고 공세에 나선다. 좌충우돌 쓸어버리고 세 포인트에 교역소 지으면 승리.
posted by DGDragon 2008. 1. 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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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하면 각 동굴을 들러 아군을 확충하면서 전진한다. 물론 치유사는 구하는 것이 좋다. 기병 2마리는 싸워도 되지만 보병 6마리는 반드시 1명은 죽게 되므로 되도록이면 피한다. 4번째 동굴에서 곰 3마리 등장.

최대한 남쪽으로 붙어서 동굴로 이동하면 반대편에서 한 부대가 따라온다. 전진하다가 곰에게 막히면 놈들에게 쌈 싸먹히는 수가 있으므로 처리하고 이동한다. 곰 3마리가 보이는데 왼쪽 통로에 3마리가 더 있다. 어느쪽에 시비가 걸리든 6마리 모두 오므로 적절히 처리한다. 뭐 AI가 다 그렇지만 한 놈만 노리므로 기병을 미끼로 던져둔 다음 적절히 뺑뺑이를 돌리면 된다.

밖으로 나오면 마을회관과 보물선 하나가 아군 소유가 되며 맵에 표시되는 마을 회관 2개를 부수라는 목표가 생긴다. 이제 발전하면서 군사 유닛을 생성해 때려부수면 된다...

라고, 보통 공략이라면 이정도만 간략하게 언급하고 치울 것이다. 그런데, 불가능하다. 근본적으로 적군은 정상적인 유닛 생산이 아니라, 카드인지 스크립트 소환인지로 나타나는데, 그 빈도와 수가 상상을 초월한다. 게다가 이쪽으로 러시오는 것도 상당히 이상한 패턴.

필자는 이 미션을 어려움 난이도로 클리어하기 위해 별 짓을 다 해봤다. 식량을 모으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서 사냥, 얌전히 짱박혀서 딸기 수확, 어선 위주, 가축 생산도 해보고, 군사 유닛 생산 우선, 발전 우선, 포병 위주, 기병 위주, 보병 위주 등등... 하지만 저 압도적인 물량이 "연타"로 오는데는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 아니 시작하고 3분 이내에 플레이어와 대등한 숫자가 오는 걸 영웅 능력 동원해서 간신히 막으면 바로 두번째 러시가 들어오는 건 도대체 뭐하는 플레이인지...

정상적으로 안 된다면, 차라리 AI 버그 같은 걸 기대하면서 수시간 시도해봤지만 답이 없었다. 딱 한 번인가 두 번인가 40분 넘게 버티면서 발전 꽤 했는데, 자신만만하게 진영 중 하나로 쳐들어가니까 쏟아져나오는 물량이... 포병 16마리를 뽑아갔는데 그게 가는데 걸리적거리는 산성 2개와 마을 회관을 뽀개는 속도보다 두 진영에서 유닛이 쏟아져나오면서 필자의 군대를 지우는 속도가 더 빨랐다.

결국 GG. 보통 난이도로 플레이. 보통 난이도에는 선공하는 곰들도 나오지 않고, 동굴로 들어갔을때 쫓아오는 적들도 없고, 러시 빈도는 어려움 난이도와 같지만 숫자가 절반이었다. 한 번만에 쓸어버리고 끝. 아놔...

posted by DGDragon 2008. 1. 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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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등장할 때 나오는 시계는 진짜 데드라인이 아니다. 두번째가 진짜. 시간은 그렇게 모자라지는 않는다. 오른쪽으로 전진하면서 구출할 거 구하고 교역소도 짓고 주민은 자원에 붙이도록 한다. 자원이 모이는 족족 원주민 유닛을 뽑고.

첫 스샷에 나오는대로 오른쪽 끝까지 가면 이제 올라오는 적과 한 번 붙어야 하는데, 영웅 유닛의 특수 능력을 잘 사용하면 의외로 쉽게 이길 수 있다.

다음은 마을 회관을 주고 북서쪽의 주민을 구출하라고 한다. 적 유닛의 공격은 없으므로 느긋하게 건설해서 군사유닛을 보충한 뒤 포병 뽑고 돌격해서 처리하면 된다. 적의 유닛은 역시 보병 위주.

금이 모자라면 적이 아군 주민을 데리고 이동하던 마을에 있는 황금을 캐야 하는데, 군사 유닛 약간과 건물이 있으므로 청소를 하고 주민을 보내야 한다.
posted by DGDragon 2008. 1. 29. 18:30
012
몇번이고 본인을 떡실신시킨 미션. 결국 맵 구성을 알아보기 위해 치트키를 치고야 말았다.

보물선 하나마다 적군의 보병양성소가 있어서 보병양성소를 밀지 않으면 일정 주기마다 대규모의 적 군대가 출현한다. 클리어 방법법은 오직 하나. 보병양성소를 민 다음, 다음 보물선으로 진출하지 않는 것이다. 어차피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강제로 보물선이 이쪽으로 넘어오므로, 그때까지 최대한 웅크리고 자원을 모아 부대를 뽑는 것이다.

처음 시작하면 보물선 하나를 갖고 시작하므로 적 보병양성소에서 곧 적부대가 나온다. 기다렸다가 영웅의 특수능력을 최대한 이용해서 처리한다. 식량과 골드를 받아서 왼쪽에서 두번째 군대(대보병 부대. 적은 보병 뿐이므로 무조건 보병에게 강한 애들만 뽑자)를 하나 받아 보병양성소 처리. 그상태에서 기다리면서 보물선 하나가 더 이쪽의 것이 될 때까지 군대를 계속 양성한다. 보물선에서 자원을 받지 않을 때의 주민은 나무에 붙여서 자원 생산. 나무 자원이 적절히 200이 되면 토루를 지어준다. 그리고 카드로 주민을 받아서(2명이 올 것이다) 계속 나무를 캐서 토루를 증가시킨다.

당장은 토루 하나를 건설하고 군사 유닛을 뽑다보면 두번째 보물선이 이쪽으로 올 것이다. 곧이어 보물선에 딸린 주민과 5명의 유닛이 아군으로. 하지만 적군의 러시도 곧바로 들어온다. 보물선에 딸린 기본적인 적과 교전하는 도중에 보병양성소에 딸린 애들이 연타로 들어올 것이다. 후자의 군세가 더 세므로 영웅들의 특수 기능은 여기에 쓰자.

적 군대를 치고 나면 지체없이 곧바로 남서쪽으로 끝으로 가서 적의 보병양성소를 없애야 한다(중간에 치료사가 보이겠지만 보병양성소가 먼저다). 지체하면 다시 적 군대가 나오는데 이로인한 유닛 소모율이 기다리면서 자원을 모아 뽑는 군사 유닛의 수보다 많다.

치료사를 구하고 남쪽 끝까지 진군하면 기병과 포병이 아군이 된다. 여기서부턴 올라갈 수 없는 언덕 위에 적 궁사와 보병양성소가 보인다. 포병 - 원거리 - 근거리로 나누어 포병으로 보병양성소를, 원거리로 언덕 위의 궁사를, 근거리로 포병에게 달려오는 떨거지들을 처리한다. 물론 적절한 자원 생산과 유닛 생산이 쉬어서는 안 된다. 필자는 혹시나해서 이 시점에서 3시대로 가서 성을 건설했다.

3번째 보물선을 되찾으면 3번째 보물선과 처음 시작점 사이의 바위들이 부서져 길이 생기면서 3번째 보물선 바로 남쪽의 기지에서 러시가 들어온다. 막으면서 사관학교의 랠리 포인트를 재지정하고 유닛을 뽑아 몸빵으로 들이대면서 포병으로 부수라는 건물을 타격한다. 마을 회관을 주긴 하지만 느긋하게 발전하는 건 아니다. 부수라는 건물을 부수는데 주력하자. 필자는 부수다가 한 번 전멸해서 유닛을 재차 뽑았는데 그동안 적군이 공격해오지 않았다. 꼬리에 적을 달고 후퇴한 게 아니라 그냥 몽땅 전멸해서 시야에 안 보여서 안 걸린 건지 원래 그렇게 봐주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부수면 승리.
posted by DGDragon 2008. 1. 28. 19:59
스샷 없음. 전형적인 선발전 후청소의 미션.

섬 오른쪽에 원주민 보병 양성소가 있는데 거기에서 주기적으로 꽤 많은 적이 나온다. 닿을 수 없는 곳에 망루가 있어서 그냥은 없애지 못하고, 사관학교에서 유닛을 조금 뽑아 밀어버리면 된다. 그리고 꽤 자주 원주민의 배가 나타나므로 항구를 짓고 평저선을 하나 뽑아두는 것이 좋다. 평저선 하나로도 모두 막을 수 있다.

두가지를 클리어했다면 이제 적은 이쪽에 아무짓도 하지 못한다. 여유있게 발전할 거 다 하고, 뽑을 수 있는 전투선은 모두 다 뽑아 해안을 청소한다. 모니터함의 구포가 대단히 도움이 되는데, 마을 회관 외의 유닛은 부셔도 다시 지어버리므로 그렇게 열심히 부술 필요는 없다. 컴퓨터의 바퀴벌레 같은 생명력이란...

다음으로 미션을 완수해야 하는데, 이쪽에서 유닛을 뽑아가는 방법과 저쪽에 건물을 건설해서 저쪽에서 뽑는 방법이 있다. 사실 뭐 아무거나 상관없다. 적 주력은 기병(특히 코끼리)이므로 대기병 유닛을 많이 뽑는 것이 좋다.

진하이를 구하는 조건은 아군 유닛이 근처에 있고 그 주변에 적군이 없을 것이며 전투 중이 아니면 된다. 그리고 다음 미션이 마을 회관을 부수라는 것인데 부숴놓고 구하면 바로 완료되며 미션 승리였다.

필자는 사실 적이 상륙이라도 하는 줄 알고 처음 섬에 군사 시설 건설해서 유닛을 뽑았고, 건물을 최대한 부셔놓고 상륙했으며, 진하이를 구하러 갔다가 적 기병대에 다 쓸렸었다. 그런데 진하이 옆에 영웅이 누워있고 아군을 쓸어버린 적 유닛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바로 임무 완료가 되었다. 황당.
posted by DGDragon 2008. 1. 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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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면 왼쪽에, 그리고 위쪽이나 오른쪽으로 접근하면 공격 목표가 생긴다. 모두가 필수요소라 반드시 모두 달성해야 임무 완수.

각 목표에서 주기적으로 약간의 적이 나타나 공격해오고, 그보다 뜸한 간격으로 오른쪽 위의 기지에서 생성된 대규모의 적이 길을 따라 북쪽으로부터 남하해 공격해온다.

남쪽에서도 해적선이 나타나 약간의 적을 상륙시키면서 공격해오는데 남쪽의 해적 기지는 그냥 무시했다.

거북이 모드로 생산해서 한방에 죽 밀면 되는 미션. 아... 얼마나 되었다고 기억나는 팁이 없지.
posted by DGDragon 2008. 1. 26. 19:51
0123

다른 애들은 걸리적거리지 않는다. 빨간색이 문제.

발전하면서 되도록이면 빨리 오른쪽으로 진출해서 금마차를 갖다주고 마을 회관을 얻는다. 얻는 군사 유닛은 3기 뿐이지만 마을 회관이 2개면 주민 뽑는 속도도 2배!

기지 왼쪽으로 오는 적은 주로 기마 넷 혹은 보병 넷이므로(가끔 20여마리가 러시 오기도 한다) 약간의 병력을 주둔시키거나 방어탑을 추가로 건설하거나 하면 된다. 아니면 그냥 냅둬도 되기는 한데, 러시 온 애들이 죽은 뒤 반드시 수리를 해줘야 한다.

빨간색의 대규모 러시는 왼쪽 오른쪽 교대로 오는데, 왼쪽의 러시 간격이 약간 더 길다. 왼쪽은 스샷에서 보는대로 기마 반 보병 반이고 오른쪽은 문자 그대로 유미 궁수의 파도(기병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마병 육성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불화살포도 좋고.

왼쪽으로 올라갈 수도 있고 오른쪽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일정 범위 이상 올라가면 맵 한가운데의 노란색이 이쪽으로 넘어온다. 문제는 노란색이 있는 곳이 오른쪽 루트. 따라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

자주색과 접촉할 때 이쪽으로 넘어오는 유닛 중 일부는 체력이 1100인 놈도 있으므로 재활용을 잘 하자. 자주색을 격파하면 남은 것은 빨간색 뿐.

다른 유닛은 어택땅 찍어놓고 공성 무기로 지도에 표시된 건물이었나 빨간색의 마을회관이었나를 부수면 체력 4500짜리 유닛이 나온다. 잡아주면 승리.
posted by DGDragon 2008. 1. 26. 17:51

012345

에이지 시리즈 1, 2편도 물론 해보긴 해봤는데 내 입장에선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다. 시기가 토탈을 접한 것과 비슷해서 그런 것도 있었고(토탈을 접한 뒤 내겐 모든 RTS가 시시해보였다. 지금도 그렇다. 물론 서프림 커맨더와 포지드 얼라이언스는 제외. 아 언제 해보나) 게임의 특징이라고 할만할 복잡다양한 업그레이드 트리에 도저히 적응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 게임을 잡게 된 건 어디까지나 약간의 우연과 나의 변덕이었다. 하지만 재미있게 했다.

전반적으로 에이지 시리즈와 그렇게 크게 차이나지 않으며,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라는 이름이 이 게임의 특징을 모두 드러내준다고 본다.

에이지 시리즈 답게 기존 1, 2편의 특징들을 꽤 많이 계승했다. 시대 발전을 비롯해 초보자를 질려버리게 만드는 엄청난 양의 업그레이드들이 있고, 그래픽이나 사운드(특히 효과음은 거의 완벽한 재활용이다) 또한 과거 에이지 1, 2편과 유사하다.

다만 그래픽의 경우엔 시리즈 최초로 3D로 바뀌었다(이는 3편으로 계승된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게임처럼 3D로 시점을 휘휘 돌려대거나 하지는 않지만, 화면의 축소 / 확대가 가능하게 되었고 몇몇 유닛의 특수 기능의 경우 유닛들을 날려버리는 연출도 가능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아쉬운 타격감이 보충되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mythology(신화)라는 제목처럼 고대의 신화 시대를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신과 신화가 실재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판타지 월드), 업그레이드나 유닛 등 게임 전반적인 곳에 신화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일단 게임을 시작할 때 주신을 선택하게 되며, 시대발전마다 플레이어가 섬길 하위신을 선택하게 된다(조금 약화되어 3편으로 계승된다). 이 신의 선택으로 인해 플레이어에게 허락되는 유닛과 업그레이드가 달라지게 된다. 같은 진영을 선택하더라도 플레이가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유닛 타입에 기존의 인간 병사에 더해 신화 유닛과 영웅 유닛이 등장하게 되었다. 따라서 기존의 창병 -> 기병 -> 궁병 -> 창병 상성과 근접 -> 공성 -> 건물 상성에 더해 이번에는 인간 병사 --> 영웅 유닛 --> 신화 유닛 --> 인간 병사의 상성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신전에 신화 유닛 생산 기능이 추가.

종족은 오리지널에 3종족(그리스, 이집트, 노르웨이)이 등장하고 확장팩에 아틀란티스가 추가된다. 각 종족마다 유닛과 업그레이드 및 자원 채취 방법 등등이 다른데다 주신과 하위신이 다 다른지라 기본 세팅에서부터 많은 변화가 생긴다. 쉽게 질리지는 않을 듯 하다(필자는 싱글만 했지만). 밸런스 잡기는 힘들겠지만.

난이도는 쉬움 보통 어려움 티탄이 있었고 티탄은 이름만으로도 상당한 압박이 왔기에 어려움으로 했다. 보통은 쉬울 듯 했고. 뭐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한번만에 깨는 건 상당히 힘들었고 대략 두어번 정도 재시도를 해야 했는데 내겐 그 정도가 도전 욕구를 적절히 자극해서 딱 알맞은 듯 했다. 확장팩 티탄의 복수는 오리지널보다 더 어려웠지만 역시 할만했고. 9번째 미션 티탄의 공격은 빼고. -_-

오리지널은 32개 확장팩은 12개의 미션을 제공하며 각 진영을 해볼 수 있도록 적절히 배분이 되어있었다. 게임의 기본 진행 방향은 기지 육성 후 적을 쓸어버리는 것이었지만 특수 임무들도 꽤 있었고 게임에 제한이 주어지는 경우도 상당했다.

한편 계속 재시도를 하면서 미션에 도전하다 보니 에이지 시리즈에 적응하게 되었다는 것도 이득의 하나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