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17. 17:29
이번에는 이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과 특히 자원의 관리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앞서도 썼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세력들의 등장이다. 뭐 세력과 정치라고 해봤자 그렇게 복잡하게 구현된 건 아니지만... 각 자원은 각 세력과 1:1로 매칭된다. 스샷의 가장 왼쪽이 인간, 중간이 사이보그, 오른쪽이 사이오닉이다. 컬티스트? 걔들은 그냥 적이고, 닥치고 외계인천국 불신지옥이다. 전부 천국으로 인도해주면 된다. 나중에 가면 외계인 세력도 꽤 나온다고 하는데(물론 전부 적이겠지만), 아직 모선 도착 2일 전이라 잘 모르겠다.
미션은 무조건 해야 하는 절대적인 미션도 있고, 시간이 흐르면 뜨는 미션도 있고, 플레이어가 임무 버튼을 활성화하여 나타나는 미션도 있다. 뒤의 2개의 차이는 별로 없는데, 하여튼 미션은 최대한 해주는 것이 좋다. 당연한 얘기지만. 다만 상처 회복과 훈련에(레벨이 잘 오르고 훈련이 3단계까지 있어 이것의 비중이 크다) 전작에 대비해서 많은 시간이 드므로 부대원 수를 여유있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거의 20명 가까이는 필요할 것 같다). 주의할 점은, 지역을 점령할 때 "반항이 예상되는" 어쩌고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것들은 모두 거절하면서 기다리면, 도와달라는 미션으로 바뀐다. 이때 미션을 수행하면 땅도 늘리고 우호도도 올리고. 일석이조다.
각 기지는 주변에 있는 땅에서 일종의 세금을 걷는다. 땅에 있는 자원의 표식이 바로 그 땅이 주는 자원의 종류다. 땅의 배경이 파란 것은 플레이어의 땅이란 뜻이고, 빨간색은 컬티스트의 것, 그냥 투명하면 중립이며 미션을 띄울 수 있다(바꿔 말하면 배경에 자원의 표식이 없으면 미션이 뜨지 않는다. 다만 적의 땅은 예외. 자원의 표식이 없어도 미션 뜬다). 그리고 각 기지는 트랙으로 연결해야 하는데, 이 트랙에는 연결비가 든다. 그것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그리고 건물을 세우는데 건설비가 들고, 유지하는데 유지비가 들고, 뭔가 물품을 생산하는데 생산비가 든다. 아... 더러워. 애프터매쓰에는 자원이 없어서 편했는데. 이 게임은 관리가 정말 빡빡하다.
자원 관리에 있어 일단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절약이다. 연구비는 줄일 수 없다. 줄여서도 안 되고. 그러나 물품 생산의 경우엔, 미션을 많이 수행한다면 줍는 게 많기 때문에 그만큼 생산을 줄일 수 있다. 생산을 줄일 수 있다면 공장도 적게 지어도 되니 이중으로 절약이 가능. 그리고 기지가 가능한 땅이 떴다고 해서 당장 트랙 연결해서 기지 건설하면, 수입은 그대로인데 지출이 뻑 하고 늘어난다. 적자로의 지름길이다. 좀 더 기다리면서 기지 주변의 땅을 모두 점령한 뒤에 기지에 트랙을 연결해서 건설을 하자. 그리고 지식을 올려주는 건물을 지어주면 자원 수입량이 늘어난다. 지식 건물은 여러개 지어주면 지식량이 모두 합산된다. 도서관이 2개면 지식 수준이 2. 다만 설명에 나오는대로 다른 기지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지식 수준 제한이 있는 연구소나 공장도 있으니까, 되도록이면 자원 수입량이 많고 큰 기지(지을 수 있는 건물이 3~5개로 기지마다 다르다)에 지식 건물을 몰아짓고 연구소나 공장을 지어주면 좋다.
외교 메뉴에선 새 대원을 고용하거나 자원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아무것도 없는 1레벨을 고용하든 직업 훈련 3단계를 모두 마친 10레벨을 고용하든 능력치는 안습인 경우가 대다수이므로(직업 훈련 요건이 "영웅적인" 능력치인데 "형편없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면 정말 안구에서 온천이 폭발한다), 새 대원을 고용할 땐 되도록이면 저레벨로 고용하는 것이 좋다. 혹 1레벨부터 키우기 힘들면, 직업훈련 1단계만 마친 4레벨 애들을 고용하거나. 마땅히 마음에 드는 애가 없다면, 지구본 화면으로 돌아갔다 다시 오면 전부 새 얼굴로 바뀌어 있다.
그리고 자원 주고받기. 앞서 미션을 골라 열심히 수행해 우호도를 올리자고 했는데, 우호도를 올리면 고용할 수 있는 애들 레벨과 능력치가 올라간다. 그리고 그 외에도 자원을 요청해 받을 수 있다. 이게 중요하다... 만약 우호도를 끝까지 꽉 채워 파벌에 맞는 자원을 요청할 경우 거의 일만에 달하는 자원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우호도는 0으로 다시 돌아간다. 파벌과 관계 없는 자원을 주면 관계 있는 자원을 주는 것보다 우호도가 많이 올라가긴 하지만, 제작사도 바보가 아니라 외교 메뉴에서 짤짤이하는 것만으로 무한한 자원을 운용할 수 있게는 해주지 않으니 유념하는 것이 좋다. 그냥 미션 수행으로 우호도 상승 > (요원 고용) -> 자원 요청 이렇게가 가장 좋은 방법인 듯.
이 게임을 하면서 초반부 정말 엄청나게 자원 고갈에 시달렸는데... 가장 마지막에 쓴 자원받기를 사용하니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어디서 본 글에 분명히 우호도 떨어지면 나쁘니 자원 요청 절대 하지 말래서 안 했었는데... 바보가 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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