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8. 1. 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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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션은 그냥은 절대 못 깨는 미션이다. 팔방에서 적이 계속해서 들어오기 때문이다. 한 번에 들어오는 양은 3~6마리의 소규모지만 진짜 단 몇십초의 여유도 없이 계속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주민은 계속해서 죽어나가고 군사 유닛도 계속 소모되고... 그냥 보통 때처럼 발전해서 하기엔 택도 없다.

해결책은 카드다. 카드로 홈시티에서 받는 것은 정말 필요한 카드... 그러니까 과수원 마차나 몇몇 카드를 제외하곤 전부 3시대 미만의 군사 유닛을 꽉 채워서 그걸 받는 것이다. 특히 코끼리 창병은 필수다. 그리고 여타 미션과는 다르게 부대를 꽤 많이 나눠야 한다. 적어도 3개~4개로 나눠서, 하나는 북쪽과 동쪽, 하나는 남쪽을 방어하게 하고 나머지 부대로 순회 공연을 하도록 한다.

이 미션의 적은 특이하게도 보병양성소에 속해있지 않다. 무슨 뜻인고 하니, 보병양성소를 부셔도, 해당 방향의 적은 계속 나온다는 것이다. 8개 중에 7개를 부셔도 적군의 러시는 계속 된다. 물론 숫자도 줄어들고 간격도 뜸해지긴하지만, 결코 1/8이 되지는 않는다.

보병양성소 8개는 3 6 9 12시 방향과 그 사이의 방향으로 맵 끝에 있지만, 9시 방향과 12시 방향 사이의 보병양성소는 맵 끝이 아니라 북쪽 다리 건너서 바로 남쪽의 길로 빠져야 나온다. 그리고 3시 방향 위아래의 보병양성소는 일종의 마을 비슷하게 되어있어 방어건물을 처리할 포병을 데려가는 것이 좋다. 나머지 5개 보병양성소는 보병양성소와 몇몇 보병만 지키고 있으므로 그냥 밀면 된다.

처음에 계속 전멸하다가 치트키 써서 맵 밝힌 후 카드집까지 다 바꿔서 도전해 성공한, 꽤 어려운 미션. 다수의 부대를 동시에 운용하는 것도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