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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셉 / 윌파로 올인 리맵을 한 뒤 일단 러닝부터 달리다가, 드디어 라지 하이브리드 건을 뚫어서 듀얼 250mm 레일 건을 장착했다(덧붙여, 리맵 전엔 거너리 12만으로 미듐 250mm 레일건 6문으로 미션했다). 기왕 하는 거 350mm이나 425mm면 좋겠지만 도미닉스의 특성상 안들어가더라...
중간에 삽질을 좀 했는데, 자세히 밝히면 "올드비"들이 툭툭 던지고 갈 게 뻔하고, 난 그런 게 매우 기분 나쁘니 생략한다. 내가 내 실수담을 밝히는 건 "올드비"들에게 전수해주십사하는 게 아니라, 다른 초보들이 혹시 보고 나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하는 건데, 원인 - 과정 - 결과까지 모두 파악한 뒤 반성 다 끝내놓고 글 올리면 꼭 "튜토리얼도 안 한 초보가 코리안 창에 "이거 어떻게 해요?"라고 질문 올린 걸 본 마냥" 득달같이 달려들어 한마디씩 해서 사람 기분 나쁘게 만든단 말이지. 왜 물어보지도 않은 걸 기분 나쁜 어투로 툭툭 던지고 가는지 모르겠다. 이 게임에는 사람의 독해력과 이해력과 눈치, 그리고 특별히 겸손함을 마비시키는 부작용이 있는 건가.
각설하고, 미듐 250mm 레일건과 라지 듀얼 250mm 레일건의 스펙은 동일한 관계로 사실 DPS 향상은 딱 배틀쉽 보너스만큼 있지만, 주무장의 급수를 올리는 김에 리페어를 2개에서 1개로 줄였다. 그냥은 좀 불안하니까 아마르 팩션 리페어러를 사고, 여유있어진 로우 슬롯에는 화력 증강 모듈을 T2로 3개 달았다(하드너 3개, 리페어러 1개, 화력 증강 3개). 그리고 미들에는 캡 리차저 3개 빼고 트래킹 컴퓨터 T2 3개. 이로써 안티매터탄이 도달하는 거리가 37km까지 증가. 다른 팩션은 모르겠지만 갈렌테의 경우 주로 상대하게 되는 서펜티스 배쉽들의 오빗이 크게 10km, 37km, 51km급이라 37km라는 건 소수의 51km를 제외한 대다수의 배쉽들에게 안티매터탄을 먹여줄 수 있게 되어 실질적인 DPS가 크게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질적으로도 시험 운용은 크게 만족스러웠다. 거너리 대미지도 크게 올라갔고(스샷의 4자리 발리 대미지는 남이 쏘는 건 봤어도 내가 쏜 건 처음이다), 갈렌테 배쉽 스킬도 쳐서 드론 대미지도 많이 올랐다. 스킬이 올리기 힘든 만큼 올린 뒤 스킬로 보는 재미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듯.
2안으로는 350mm 5문에 드론 링크 오그멘터를 달고, 리그 하나를 라지 센트리 대미지 오그멘터로 바꾸고, 하나 줄어든 CCC를 미들 슬롯의 트래컴 하나를 캡 리차저로 바꾸는 게 있는데, 이렇게 되면 센트리 드론이 헤비보다 더 강해지고, 51km 랫도 안티매터로 타격 가능하고, DPS는 증가하지만, PG가 오버한다. 3% 임플란트로 해결가능하긴 한데, 2, 3주 내로 올릴 예정인 어드밴스드 웨폰 스킬로도 해결이 되는 부분이라 그때까진 그냥 이대로 가야겠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필자가 좀 충동적인 면이 있어서 오늘 DT가 끝나면 바로 350mm 레일건을 사고 있을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