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5. 1. 31. 11:03
  10여년 동안 무수한 일러스트를 보아왔다. 취향도 어느 정도 굳어졌고, 눈은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달에 한 장씩은 심금을 울리고, 소유욕을 자극하고, 지름신이 뽐뿌질을 신나게 하시는 일러스트를 볼 때가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정작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월페이퍼나 공개한 그림 파일들은 바로 그 일러스트'만 빼고' 있다. 혹은 좌우, 상하로 잘렸든가.

  마비노기의 나오, 서큐버스, 이번달 라그나로크 광고(하이 프리스트 남, 여)...

  업계 뒷사정인가? 그럼 다른 일러스트의 공개는 뭔가? 나는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일러스트를 갖고 싶다! 게임개발사는 일러스트를 저해상도라도 좋으니 공개해달라! 나오 전신 일러스트를! 서큐버스 전신 일러스트를! 라그나로크 광고 일러스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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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 30. 19:20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동생은 인터넷 사용을 위해, 아버지는 맞고를 위해, 나는 내 컴퓨터의 독점을 위해(아버지가 내 컴으로 맞고 치면 난 쫓겨나니. 게다가 날이 갈수록 점유 시간이 길어지고 있었다) 추진한 '거실에 세컨컴 놓기' 프로젝트.

  오늘 IP 공유기가 도착해(일요일에 오는 택배 처음 봤다), 방금 설치 및 테스트, 드라이버 모두 마쳤다.

  아아... LCD 모니터는 겨우 일주일 남짓 썼는데 이 놈의 낡고, 흐리고, 화면 좁고, 볼록한 CRT 모니터 정말 이렇게 구려보일 수가 없다. 엔간한 인터넷은 거실의 LCD로 하고 싶을 정도. 하지만 앞으로 한 1년은 여전히 이 구린 CRT를 써야겠지.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우울한 개인 가정 얘기라 이만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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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 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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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칼로맨스. 스컬지들의 이른바 '학교'. 학교가 되기 전에는 바로브 가의 영지였으며, 이와 관련한 퀘스트도 있다.

 만렙들의 놀이터 중 하나로, 난이도는 대충 그저그런 정도? 숫자가 많다기보다는, 몹 개개의 능력이 좀 짜증나고 까다로운 경향이 있다. 교장이 세트 아이템 중 머리를 주는 몹이라 인식은 좋지만, 솔룸의 남작 잡기처럼 간편하지가 않기 때문에 길드 단위로 밀어주기 전에는 구경하기 힘든 곳이다.

 밤 12시 쯤에, 퀘스트 해결하러 간다고 모아서 끼었다. 하지만 예상외로 사람이 많아져서 2파 공대로 편성. 뭐 퀘도 2개고 파탈 신공으로 간단하게 해결된다고 장담해서 그냥 갔다.

 음... 사실 1파용 인던을 공대로 미는 거였기 때문에 문제는 있을 수 없고, 없어야 정상이지만, 세상이 그런가.

 거의 3시까지, 파티 중 누군가 한 명은 꼭 공대에 없었다. 항상 자리 비우거나 죽어오거나... 밖에서는 얼라가 설치지, 파티엔 흑마가 없어서 소환도 안 되지, 싸돌아다니는 로머들은 무슨 놈의 리젠 주기가 그렇게 빠른지...

 도살자부터 시작하는 스칼로맨스 6연퀘는 늦어도 4시까지는 3차까지 마치고 잘 계획이었는데, 끝없이 미뤄지다 결국 1차만 마치고 자게 되었다. 그나마 나는 파탈 신공이 늦어서 1차 완료하지도 못했다. 바로브가의 유산은 끝냈지만 그 짜증나는 1차를 또 해야 한단 말인가... orz. 2차 3차도 계속 들어가야 하는데. 그래도 보스인 교장은 잡았으니 인던 클리어는 클리어지만.

 한가지 인상 깊었던 것은 피고리 시리즈와 시체더미 시리즈라는, 전혀 쓰잘데기 없는 옵들의 집합체 세트 아이템이 중간 보스마다 우수수 떨어지던 것. 거지인 것보다 더 기분 나빴다.

 와우에서 사냥꾼은 유일하게 그 파워를 게임 내 기본 DPS로 측정 가능한 직업이다. 다른 직업들은 무기 대미지보단 마법이나 스킬을 사용하지만, 사냥꾼은 주 공격이 평타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 나온 DPS들을 자신의 캐릭터와 비교해보거나, 주변 사냥꾼에게 어느 정도 파워인지 한 번 물어보도록 하자. 확실히 말해두지만, 조작이 아니다.
posted by DGDragon 2005. 1. 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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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왕 타우릿산 왈, 자기가 라그나로스의 가장 강한 부하라고? 그런 놈이 화산심장부에서 가장 약한, 입구의 쫄따구보다 약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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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 27. 17:28
  대략 4일간, 결재는 하지 않고 PC방을 들락날락하면서 상황을 보고 있었다. 호드 인원 꾸준히 증가. 그러나 <흑 월> 길드 접속자는 언제나 한두명. 그나마 레벨은 중저레벨에, 길드마스터인 블러디유신마저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지금도 상황은 거의 마찬가지...

  파티플로 도는 인던이 재미있어 와우를 하고 있는 나로서는 돈 넣고도 할 짓 없는 사태에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공챗으로 모집하는 공대나 그런 것은 그다지 상관없었지만, 그러다간 죽었다 깨어나도 퀘스트들은 미해결로 남을 것 같고. 길드 레이드도 못 갈 것 같고...

  해결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었다.

  1. 그냥 남는다.
  2. 동섭의 다른 길드로 옮긴다.
  3. KGA 길드가 있는 불타는 아빠털 서버로 옮긴다(얼라).
  4. 인벤 길드로 가본다.

  ...결국 #sg2907 채널의 리나님을 연결고리로 해서 동서버 호드의 대규모 길드 중 하나인 Black Lotus에 들어갔다. 선이 닿자마자 <흑 월>에서 바로 탈퇴하고(말할 사람도 없었지만) 옮겨버린 것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 그래도 한 번 든 커뮤니티인데 나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배신한 느낌이다.


  Black Lotus에 대해선, 이 자리에서 말하긴 뭣하지만, 작은 길드는 작아서 문제지만, 큰 길드는 또 너무 커서 문제라는 느낌. 잘 숙성된 커뮤니티엔, 신입은 껴들기 힘든 것이 당연하지만, 그것을 시간과 나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