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5. 1. 21. 22:10
  4일 동안 금단 증상에 시달리다 결국 못 참고 지름신의 인도하에 결제를 끊었다. 다짐을 위해 언인스톨 했던 와우를 인스톨하는 중이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물론 밉다... 드라큐라 백작이 평소 즐기던 형벌(*주1)을 가해주고 싶을 정도지만, 야수추적자 셋이, 거인추적자셋이, 58레벨 스날러가, 53레벨 불타는 로크가 날 부르고 있다.

  아아... 물론 앞으로의 추이는 계속 지켜볼 것이다. 전쟁 5섭인 엘룬에 사람이 부족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해도 캐릭터를 잘 나가는 서버에 다시 키울 생각은 없다.

  엘룬의 호드가 죽는 날이 내가 와우를 접는 날이 될 것이다.

주1 : 뭉툭하고 긴 봉을 세워놓고 사람을 항문부터 꽂아둔다. 스스로의 체중 때문에 천천히 봉에 꿰뚫리게 된다. 때문에 '꼬챙이 백작'으로 불렸다고 한다.
posted by DGDragon 2005. 1. 21. 16:52
  요 바로 앞 글과 묘하게 일치하는 글이다.

  내가 저 떼거지 다음의 트래픽 공격에 허덕이고 있을 땐 아무도 관심이 없더니, 이글루스에서 다음 RSS 넷에게 난리를 치자 유저들이 단합하고, 내게도 접촉이 왔단 말이지.

  덕분에 바라마지 않던 RSS 넷 담당자(ㅆㅂㄹㅁ)의 E-mail 주소를 확보하여, 메일을 보냈다.

  신고 접수를 시켜도 묵묵부답이던 놈들이라 해줄지 어떨진 모르겠는데...

  다른 분들의 경우 강제 카테고리 연결이었지만 내 경우는 베타 때부터 아무 소개 없이, 이유도 없이(베타 때부터니 정확한 이유를 알 길이 없다) Best 채널에 올라가버린 터라 해결이 될지 모르겠다. 도대체 누구 맘대로 채널이라고 등재해 버린건지...

  저거 처리하려면 지금은 5,500명에 달하는 RSS 넷 이용자들의 채널함에서 내 블로그에 대한 정보를 지워야 하겠지만, 어쨌든 내 블로그에 대한 모든 권한은 다 내가 가진 것 아닌가? 지우라면 지워주시게.

  몇 달을 열받던 문제가 마침내 해결될 기미가 보여 시원하기 짝이 없다.

  감이 안 오시는 분은 여기를 참고하시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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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 19. 23:38
  작년 여름부턴가... IWD 2 한글화 팀에 참여했다. 사람은 적었다. 팀장 알케미스트님과 나와 두어명... 꽤 열심히 했다. 다른 분들은 참여율도 좀 덜했고...라기보단 당시 할 일이 없던 내가 매달렸었나.

  하지만 아무리 전투 중심이라곤 해도 RPG. 그 방대한 양에 하고하고 또 하다 지치고 질려, 2학기 내내 손을 안 대고 있었다. 그리고 11월엔 와우 중독.

  이제 정신차리고 간만에 들어가보니 이게 뭐야. 엄청난 사람 숫자와 놀라운 열기. 전에 내가 할 때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데 어떻게 된 걸까. 역시 사람 끌어들이는 재주는 형편없구만 나.

  그래서 간만에 인사말 남겼더니 뭐랄까, 소 닭보듯이란 느낌. 내가 하던 게 좀 있다란 말 하자 중복되는 거 없도록 작업하던 TLK 달라는 말이 다였다. 같이 하자는 한 마디 없고(이게 제일 섭했다. 뭐 하긴 말도 없이 중간에 사라졌으니 그런 말 들어도 싸긴 하지만)... 어투 자체가 약간은 비꼬는 투로 들리는 건 내 개인적인 감정이겠지. 완전히 잊혀져, 외부인이 되어버렸다. 번역 게시판 몇페이지 전만 봐도 내 글 꽤 많은데.

  이것도 1년 내내 마음에 걸려서 올해 내론 꼭 해야겠다고... 그렇게 마음먹고 있던 건데 이렇게 되어버리니 마음이 오히려 편하다. 굳이 내가 하지 않아도 다들 알아서 잘 해주겠지.

  그냥 클리어하고 리뷰나 써야겠다.
posted by DGDragon 2005. 1. 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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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黒澤 明/MICO・GDH・GONZO
 기계 사무라이들이 멋져보여 보기 시작한 시리즈. 하지만 기계들의 액션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오히려 개박살나는 샌드백 역할; 뭐 그렇더라도 다른 부분이 재미있어 아무 상관없었지만.

 전쟁이 끝나고 할 일 없어진 사무라이들이 산적이 되어 농민들을 털어먹자, 농민들도 사무라이를 고용하여 맞선다는 '7인의 사무라이'란 영화를 토대로 만들었다는 애니메이션.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스토리는 상당히 거의 그대로 따라가는 듯.

 처음에는 너무 느린게 아닌가 했는데 26화까지 보고 나니 적절한 배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다른 건 다 제쳐두고, 사무라이가 이거니 저거니 어쩌니 하는 말들은 한국인에겐 이해하기 어려운 말. 그 정의만 골치아프게 생각하지 않으면 무척 재미있다. 엔딩도 나름대로 해피. 개인적으로 모모타로씨는 죽을 줄 알았는데 =_=

 카츠시로의 성장과 심리변화가 좀 급작스럽고 사기적이긴 하지만, 액션, 감동, 사랑 이야기까지 골고루 들어간 정말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추천!
posted by DGDragon 2005. 1. 19. 11:38
정식 서비스 시작 사전 공지 시각 : 2005년 1월 19일 수요일 정오(12:00)

12:00 : 서버, 공식 사이트 침묵

12:41 : 정식 서비스 시작 공지 뜸, 서버들은 여전히 완전 침묵
* 내용 : '지금부터' 약 90분에 걸쳐 서버들을 열겠다고 함.

14:40 : 로그인 시스템 장애 공지 뜸. 서버들은 나타났다 사라졌다 닌자 놀이 함.
GM 서비스 제한적 공지 뜸.

17:35 : 보상정책 공지.

19:00 : GM 서비스 정상화 공지.

  14시부터 적어도 4시간 이상 전 서버에서 제대로 된 접속을 하지 못함. 접속이 안 되거나, 설되거나, 금방 잘리는 등등의 현상 남발.

  13:00 전후로 공식 사이트는 접속자 폭주를 이유로 오베 초기 시절의 1페이지 디자인으로 돌아가고 이전 주소를 차단했으며 결제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중단했으나(하지만 결제 서비스도 몇시간 동안 침묵), 파일 직접 링크는 무척 쌩쌩하게 돌아감. 지금도 http://www.worldofwarcraft.co.kr/ 에 접속하면 1페이지 임시 페이지가 뜨지만, http://www.worldofwarcraft.co.kr/info/index.html 에 접속하면 모든 페이지가 날아다니는 속도로 뜸. 바뀐 것은 오직 하나, 모험가 게시판 폐지.

  그렇게 접속이 안되고 서버가 난리를 치지만 정작 서버 내부는 황량함. 하늘아리 통계의 경우 이전 통계를 참조하는 형식인데 초기화 후 재측정했을 때 인구가 다 합쳐 4자리 넘는 서버가 드문 듯. 그나마도 유료화 초기라 PC방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감안할 때 개인 유저의 유료 계정 전환 비율을 알 수 있을 듯.

  P.S. : 백섭 현상 보고 1건. 1월 19일 02:17:19 에이그윈 섭.



  온갖 사이트에 넘쳐나는 이런저런 음모론이나 넘겨짚기, 헛다리 및 헛소리, 과장, 망상의 결과들은 내버려두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딱 한 마디다. 유료화 서비스를 이따위로 안 하려고 오픈 베타 한 거 아니었나? 2달 동안 서버 운영 노하우를 터득한 게 아니고, 넘치는 사람들 머릿수* 24,750원 생각하면서 좋아서 침이나 질질 흘리면서 구경했던 건가? 2달 동안 한 게 그게 다가 아니라면, 좀 똑바로 해봐라.

보너스 : 05년 1월 19일 오전 10:00경 전쟁 5섭 엘룬, 호드측 접속자 약 200명 + a (알파는 만렙. 49명 넘어서 세지 못했다). 측정 방법은 레벨별로 누구 명령어 확인. 오그리마가 20명이고 통곡의 동굴, 붉은십자군 수도원, 울다만, 줄파락, 나락, 스칼로맨스, 솔룸에 아무도 없었음. 첨탑에만 유일하게 12명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