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5. 4. 17. 15:23
ⓒ 水野 良・メディアワークス/SSO Project・テレビ東京
 한 척의 배가 독립을 선언하여, 스스로 믿는 바를 관철하기 위하여 거대 국가와 싸워나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침묵의 함대'를 연상하게 하는 애니메이션. 뭐 거기서 보이던 여러 불쾌한 점들은 없고, 꽤 괜찮은 이야기다.

 꽤나 과학적이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건담에서 보이는 "폭발하는 레이저" "날아가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느려서 회피가 가능한 레이저" 따위는 없고, 현실적인 전투. 그리고 함내 연애와 함을 둘러싼 여러 정치 세력의 암투까지 잘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1쿨짜리 애니메이션의 한계라, 연애도 전투도 정치도 관련 설명이 부족하다. 원작 소설을 봤다면 또 모르겠지만서도, 나 같이 안 본 사람은 그다지 재미를 못 느낄 듯.

 그리고... 오프닝과 엔딩이 무척 마음에 드는데 아직까지 구하질 못하고 있다. 근래 본 것 중 가장 괜찮은데.
posted by DGDragon 2005. 4. 17. 12:10
 어제 한 레이드. 결론부터 말하자면 루시프론, 마그마다르, 게헨나스를 잡았다. 그야말로 대성공. 물론 무려 6주 동안 들인 시간이 있으니, 다들 단련될만큼 단련된 베테랑들이 되어 있어서 그렇겠지만.
않으면 이렇게 된다." tt_link1="" tt_w1="160px" tt_h1="300px" tt_alt1="" tt_filename2="cfile7.uf@143CDC0C4B51B1A6057982.jpg" tt_type2="img" tt_caption2=" " tt_link2="" tt_w2="160px" tt_h2="300px" tt_alt2="" tt_filename3="cfile2.uf@1102D60D4B51B1A7492EF9.jpg" tt_type3="img" tt_caption3=" " tt_link3="" tt_w3="160px" tt_h3="300px" tt_alt3="" />  루시프론까지 가면서 뜻하지 않게 애드된 사냥개 때문에 전멸한 것을 제외하고는 단 1회의 전멸 없이 루시프론까지 전진했다. 5마리 묶음의 화심부 사냥개도, 첫 시도 때 통제에 안 따른 사람이 있어서 1마리는 잡다가 죽여버렸음에도 무난히 넘기고 킬. 그리고 루시프론도, 첫 시도에 딱 잡아주었다.

루시프론 킬.

마그마다르 첫 시도.

이젠 리젠 애드도 무난하다.

 하늘까지 치솟아 오른 사기로 마그마다르에게 도전. 처음엔 36%, 두번째는 18%까지 깎았지만, 결국은 전멸. 사냥개 리젠 시간이 다가와서, 기다렸다 리젠 되는 걸 잡고 시도하다 보니 시간이 무한정으로 흘러갔다. 스크린 샷 시계를 보면 알겠지만 시작이 5시 가량, 루시 킬이 6시 22분, 마그 첫 시도가 7시, 킬은 10시였다. 중간에 밥타임 20분도 있었고...

마그마다르 2번째 시도.

마그마다르 킬.

 내 입장에서 보면, 지난 주에 평정의 사격 먹은 사냥꾼이 오지 않아서 이번에 평정의 사격을 먹은 Crocodile님과 나 단 2명으로 진행해야했는데 그게 좀 불안했다. 그리고 내가 메인이 되어서 빗나가거나 쿨타임이 있을 때 알려주기로 하고, Crocodile님도 빗나가면 내게 알려주기로 했는데 스샷 보면 알겠지만 그걸 워드로 치셨다. ...마그마다르의 광기는 지속시간이 몇 초 되지도 않는데 그걸 워드로 치면 그 3초간 마그마다르는 때릴 거 다 때리고 원래 상태로 돌아가버린다. 뭐 잡았으니 다행이지만... 내 매크로도 아직 수정할 곳이 많다. 다음엔 더 스무스하게 잡을 수 있겠지.

 마그마다르를 잡고 명사수의 징표가 나오길 바랬지만, 용추셋 허리띠가 나왔고 주사위는 졌다. 그것도 최하 스코어로. 인생, 그런거지.

게헨나스 길 뚫는 중.

 마그마다르를 잡고 게헨나스 잡는 건 쉬웠다. 시간은 좀 많이 들긴 했지만. 게헨나스가 거는 스킬은 크게 힐량을 75% 줄여버리는 저주와 흑마 같은 불비 광역이 있는데, 후자 때문에 게헨나스가 있는 곳 앞의 넓은 광장을 "모두" 다 쓸어야 한다. 게다가 망할 자식이 엠통은 39,300인데 절대! 줄지를 않는다. 그럴거면 엠통은 뭐하러 달아놓은거야. 그냥 수호병 먼저 풀해서 때려잡고 게헨나스 일점사만 하면 된다. 불비는 알아서 피하고.

 보통 화심부 올 땐 그다지 죽지도 않은 상태에서 파쫑이 났는데... 이땐 좀 오래, 멀리가서 압박이 심했다. 수리 로봇을 3번 불렀고, 5,000발 챙겨간 화살은 다 떨어져서 게헨나스 HP 10% 부터는 구경하다가 다 죽어갈 때 접근전을 시도했다(물론 붙자마자 죽었다).
떨어져서 접근전으로 싸웠다." tt_link2="" tt_w2="160px" tt_h2="300px" tt_alt2="" tt_filename3="cfile21.uf@140FFF0F4B51B1B03C7F4A.jpg" tt_type3="img" tt_caption3=" " tt_link3="" tt_w3="160px" tt_h3="300px" tt_alt3="" />  이번 화심부에선 내가 메인 사냥꾼이었다. 평정의 사격이야 지난 주에도 쐈지만, 이번엔 다른 사냥꾼들의 컴 상태가 안 좋아서 내가 징표를 박고, 풀링했다. 40명의 목숨을 걸고 평정의 사격을 쏜다던가, 40명의 어시스트를 맡아서 징표를 찍는다던가 하는 건 이 캐릭터를 처음 만들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다. 공대원 목숨 걸고 사령관 드라이브를 한다거나, 혈투의 전장에서 초루쉬 맡는다거나... 이런게 좋다. 이런 빡센 플레이가 내가 바라던 것이다. 정말 즐거웠다.

 수리비와 화살값으로 10골 정도 깨진 듯 한데, 나야 사냥꾼이니까 덜 죽어서 그렇지 특히 전사들은 수리비 및 물약값이 장난이 아닌 듯 하다. 메인탱커의 경우엔 대충 계산해도 50골 넘게 나오던데...

 결과적으로 보면 5시부터 12시까지 7시간 플레이한 셈이니, 방학 때 The Chosen 길드가 하루 8시간 화심부 공략했다고 해서 폐인이라고 뭐랄게 아니다. 똑같잖아. 게다가 그땐 수리로봇도 없었고 화심부와의 조화도 없었다. 아, 다시 생각해보니 훨씬 더 어려운 조건이었군.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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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4. 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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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9일. 매주마다 가는 화심부. 지난 주에 루시프론을 잡았으니 이번에야 말로 마그마다르를 잡자고 들어갔다.

 그러나 가는 길에 전멸도 꽤 한데다, 루시프론에게도 두세번 전멸당하는 등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결국 잡기는 잡았지만.

 그리고 마그마다르에게 몇 번 전멸하면서 시도했는데...

 결국 성공은 하지 못했다. 뭔가 많이 아쉬웠다.

 가장 아쉬운 건 일주일이나 미루다 쓰자니, 그때 일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는 것.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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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4. 15. 14:55
  3의 법칙  마크 S. 월튼 지음, 양영철 옮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이목을 집중시켜, 설득하고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스토리로 이야기'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스토리를 말하는 데 있어서 '3의 법칙'을 이용하라고 주장한다. 실제 인터뷰와 전략 스토리 작성 연습, 여러 사례 등을 통해 상대를 설득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게 권력지향적이 아니라도, 살면서 크고작은 조직을 맡는 경우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나같은 평민(?)은,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기 마련.

이 책은 그런 경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실 이론은 아주 간단하다.

1. 밝고 희망찬 비전을 제시한다.
2. 그 비전에 다가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과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한다.
3.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사람들을 고무, 격려한다.

하지만 각 경우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꽤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실용서답게 책의 반 이상이 이 이론의 실제 적용 예로 채워져있다. 미국의 각 대기업과 역대 대통령들의 이야기. 뭐, 부시는 짜증나지만.

꽤 괜찮은 책이다. 책의 핵심 내용은 매우 단순해서 외우기 쉽기 때문에 돈 주고 사긴 좀 그렇지만, 한 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될 듯하다.
posted by DGDragon 2005. 4. 13. 18:55
 북미 사냥꾼 포럼에 뜬지 얼마 안 된 스샷이다. 물론 이전에 뜬 수많은 '구라' 스샷처럼 이것도 거짓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신빙성을 가지는 이유는 1.4.0 패치에 '에픽 퀘스트'가 구현됐다고 공지되었으며, 그것이 실제로 적용된 북미의 테스트 서버에서 흘러 나온 스샷이 저것이기 때문이다.

 아... 저 뿅가는 옵션. 18칸에 15% 공속의 화살통, DPS 73.3에 공속 3.2, 체력 26, 지능 15, 자연저항 10, 크리 2%, 대악마 전투력 45 상승의 지팡이, 게다가 '사용 효과'는 활로 변신! 변신하면 DPS 44의 활로 바뀐다. [명사수의 징표]의 DPS는 36.8인데, 이 활은 무려 44! 크으~ 끓어오른다. 다만 2.9의 공속은... PvP에서도 무리고, RvR용인가? 딱 저거 절반, 1.45만 된다면 진짜 환상일텐데...

 이미 구현된 전사, 성기사의 60렙제 에픽 퀘스트 '쿠엘세라'는, 혈장에서 책을 주워야 하며, 오닉시아를 잡아야 한다. 이를 보건데 사냥꾼 퀘스트도 절대 쉽지 않을 것이다. 일설에는 화심부의 청지기 이그젝큐투스가 퀘시작템을 드랍하더라~라는 카더라 통신도 있는데...

 아, 그렇다면 결국 저것도 꿈에 불과할 뿐인가. 화심부의 거인추적자 세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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