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레이드. 결론부터 말하자면 루시프론, 마그마다르, 게헨나스를 잡았다. 그야말로 대성공. 물론 무려 6주 동안 들인 시간이 있으니, 다들 단련될만큼 단련된 베테랑들이 되어 있어서 그렇겠지만.
않으면 이렇게 된다." tt_link1="" tt_w1="160px" tt_h1="300px" tt_alt1="" tt_filename2="cfile7.uf@143CDC0C4B51B1A6057982.jpg" tt_type2="img" tt_caption2=" " tt_link2="" tt_w2="160px" tt_h2="300px" tt_alt2="" tt_filename3="cfile2.uf@1102D60D4B51B1A7492EF9.jpg" tt_type3="img" tt_caption3=" " tt_link3="" tt_w3="160px" tt_h3="300px" tt_alt3="" /> 루시프론까지 가면서 뜻하지 않게 애드된 사냥개 때문에 전멸한 것을 제외하고는 단 1회의 전멸 없이 루시프론까지 전진했다. 5마리 묶음의 화심부 사냥개도, 첫 시도 때 통제에 안 따른 사람이 있어서 1마리는 잡다가 죽여버렸음에도 무난히 넘기고 킬. 그리고 루시프론도, 첫 시도에 딱 잡아주었다.
루시프론 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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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마다르 첫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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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리젠 애드도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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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까지 치솟아 오른 사기로 마그마다르에게 도전. 처음엔 36%, 두번째는 18%까지 깎았지만, 결국은 전멸. 사냥개 리젠 시간이 다가와서, 기다렸다 리젠 되는 걸 잡고 시도하다 보니 시간이 무한정으로 흘러갔다. 스크린 샷 시계를 보면 알겠지만 시작이 5시 가량, 루시 킬이 6시 22분, 마그 첫 시도가 7시, 킬은 10시였다. 중간에 밥타임 20분도 있었고...
내 입장에서 보면, 지난 주에 평정의 사격 먹은 사냥꾼이 오지 않아서 이번에 평정의 사격을 먹은 Crocodile님과 나 단 2명으로 진행해야했는데 그게 좀 불안했다. 그리고 내가 메인이 되어서 빗나가거나 쿨타임이 있을 때 알려주기로 하고, Crocodile님도 빗나가면 내게 알려주기로 했는데 스샷 보면 알겠지만 그걸 워드로 치셨다. ...마그마다르의 광기는 지속시간이 몇 초 되지도 않는데 그걸 워드로 치면 그 3초간 마그마다르는 때릴 거 다 때리고 원래 상태로 돌아가버린다. 뭐 잡았으니 다행이지만... 내 매크로도 아직 수정할 곳이 많다. 다음엔 더 스무스하게 잡을 수 있겠지.
마그마다르를 잡고 명사수의 징표가 나오길 바랬지만, 용추셋 허리띠가 나왔고 주사위는 졌다. 그것도 최하 스코어로. 인생, 그런거지.
마그마다르를 잡고 게헨나스 잡는 건 쉬웠다. 시간은 좀 많이 들긴 했지만. 게헨나스가 거는 스킬은 크게 힐량을 75% 줄여버리는 저주와 흑마 같은 불비 광역이 있는데, 후자 때문에 게헨나스가 있는 곳 앞의 넓은 광장을 "모두" 다 쓸어야 한다. 게다가 망할 자식이 엠통은 39,300인데 절대! 줄지를 않는다. 그럴거면 엠통은 뭐하러 달아놓은거야. 그냥 수호병 먼저 풀해서 때려잡고 게헨나스 일점사만 하면 된다. 불비는 알아서 피하고.
보통 화심부 올 땐 그다지 죽지도 않은 상태에서 파쫑이 났는데... 이땐 좀 오래, 멀리가서 압박이 심했다. 수리 로봇을 3번 불렀고, 5,000발 챙겨간 화살은 다 떨어져서 게헨나스 HP 10% 부터는 구경하다가 다 죽어갈 때 접근전을 시도했다(물론 붙자마자 죽었다).
떨어져서 접근전으로 싸웠다." tt_link2="" tt_w2="160px" tt_h2="300px" tt_alt2="" tt_filename3="cfile21.uf@140FFF0F4B51B1B03C7F4A.jpg" tt_type3="img" tt_caption3=" " tt_link3="" tt_w3="160px" tt_h3="300px" tt_alt3="" /> 이번 화심부에선 내가 메인 사냥꾼이었다. 평정의 사격이야 지난 주에도 쐈지만, 이번엔 다른 사냥꾼들의 컴 상태가 안 좋아서 내가 징표를 박고, 풀링했다. 40명의 목숨을 걸고 평정의 사격을 쏜다던가, 40명의 어시스트를 맡아서 징표를 찍는다던가 하는 건 이 캐릭터를 처음 만들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다. 공대원 목숨 걸고 사령관 드라이브를 한다거나, 혈투의 전장에서 초루쉬 맡는다거나... 이런게 좋다. 이런 빡센 플레이가 내가 바라던 것이다. 정말 즐거웠다.
수리비와 화살값으로 10골 정도 깨진 듯 한데, 나야 사냥꾼이니까 덜 죽어서 그렇지 특히 전사들은 수리비 및 물약값이 장난이 아닌 듯 하다. 메인탱커의 경우엔 대충 계산해도 50골 넘게 나오던데...
결과적으로 보면 5시부터 12시까지 7시간 플레이한 셈이니, 방학 때 The Chosen 길드가 하루 8시간 화심부 공략했다고 해서 폐인이라고 뭐랄게 아니다. 똑같잖아. 게다가 그땐 수리로봇도 없었고 화심부와의 조화도 없었다. 아, 다시 생각해보니 훨씬 더 어려운 조건이었군.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