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8. 3. 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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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부록. 대한민국. 물론 뜨자마자 정복했다. 의외로 저 땅만이 아니라 저 주변도 전부 대한민국으로 써져있던데 한글화 과정에서 그렇게 바꿔쓴 건지 원작도 그런 건지...

한 대원 당 훈련은 3개까지 받을 수 있고 하나의 훈련은 3단계까지 받을 수 있다. 총 9개를 모두 채우면 더 이상의 훈련은 불가능. 사이오닉과 사이보그는 각각 종족 특성 때문에 훈련을 2개까지만 받을 수 있지만, 각종 장비로 인해 그만한 보상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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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칼질. 그러나 장갑 와곳에게는 칼이 그저 갉갉갉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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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총질. 정말 쌍총질은 후반에 빛이 난다.

접근전도 단거리 총기류를 사용하는 레인저와 칼질을 사용하는 코만도, 스토커로 나뉜다.

이 중 칼질 계열은 쓸모가 그다지 없다.  칼질은 뮤턴트, 컬티스트, 레티쿨란, 일부 와곳에게는 먹히는데 대부분의 와곳과 모든 스타고스트에게는 거의 안 먹힌다. 껍데기만 갉갉갉하다가 대원이 죽어버리는 경우가 대다수. 칼질의 장점이 없는 건 아니다. 무려 범위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파고들어 썰면 순식간에 죽어나자빠진다. 적이 그렇게 썰기좋게 모여있는 경우가 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점이긴 하지만...

둘 다 나름 좋지만, 그렇다고 둘 다 익히면 대원이 후반에 쓰레기가 되니 칼질의 손맛은 둘 중 하나만 익혀서 보자. 개인적으로는 코만도를 추천한다. 스토커의 능력은 칼질하지 않으면 모두 쓰레기지만, 코만도의 총알 회피 능력은 남기 때문.

물론 칼질 안 하고 시작부터 주윤발 흉내내도 된다. 스킬도 하나 아끼고 얼마나 좋은가. 다만 재미있으니까 한 번 해보면 좋겠다고 추천하는 것. 칼질 손맛도 나름 괜찮다. 중반까지는 꽤 강하고.

레인저는 2레벨에서 한손무기를 2개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칼질에는 효과가 없고 총기류만 동시 발사가 된다. 총기류에 붙이는 애드온도 동일해야 하는가는 잘 모르겠는데, 필자는 일치시켜 사용하고 있다. 공격력은 끝내준다. 스타고스트 빼면 한 번 공격할 때 나가는 10발을 모두 받아내는 놈이 거의 없을 지경이니까. 다만 필자는 콜트 모델 635 SMG를 쓰고 있는데 이게 32발씩 들어가는데 발사수는 한 번에 5발씩 쏘기 때문에 재장전이 몹시 귀찮다. 그래도 워낙 파워가 있기 때문에 스타고스트를 제외한 나머지 종족들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  재장전 없이 끝내는 미션도 가끔 나올 정도. 재장전의 경우, 이 게임은 탄약을 탄창 단위가 아니라 발수 단위로 관리하므로 재장전을 시시때때로 해줘도 총알 낭비는 없다. 자주자주 해주자.

나머지 스킬은 사이오닉이나 사이보그라면 못 찍을테고, 인간이라면 치료를 위해 메딕, 적 파악을 위해 스카웃(이 게임은 한 마리 잡으면 죄다 몰려오기 때문에 스텔스의 의미가 거의 없다), 몸빵 향상과 넉백 방지를 위한 건맨(건맨은 정말 안 끼는 곳이 없다) 중 택일 정도일까. 사이보그는 장비 중에 양손잡이를 쓰게 해주는 게 있으니 원한다면 레인저를 빼고 다른 스킬을 넣을 수도 있다.

초반엔 역시 아군 NPC를 기절시켜 무기를 얻는 것이 좋다. 카타나 얻어둔 뒤 코만도로 카타나 장비해서 썰고 다니면서 레인저 찍어두고 와곳 나오면 쌍기관단총 + AP탄. 참고로 총이든 칼이든 근접전 들어가면 0.1초가 아까우니 시간 단위 1로 해두고 컨트롤해주자. 마치 매트릭스 같은 느낌. 능력치는 물론 스킬에 맞게 찍어야 하지만, 남는다면 닥돌할 때 필요한 이동속도와 피해량을 올려주는 지능이 좋을 듯. 특히 칼 들었을 때는 코너를 잘 활용하자. 일본 사무라이처럼 칼들고 총든 놈들에게 정면으로 달려들면 당연히 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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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곳과 스타고스크가 설치는 극후반부에서 오랜만에 레티쿨란이 나왔길래 썰어줬다. 보다시피 총의 발사횟수가 0이다.


posted by DGDragon 2008. 3. 28. 09:33
올블로그 공채 사건의 다른면 : 추천 시스템 조작 의혹
올블로그 공채합격. 그리고 일방적인 입사취소 통보를 받다.

나보다 더 훌륭한(날 아는 사람들이 반대로 해석할 우려가 있는데 - 아 나에 대한 이미지가 정말 거시기한 것 같다 - 진짜로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거다) 분들이 조목조목 파헤쳐주셨으므로, 전반적으로 올블(및 골빈해커)에 대한 반대글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표명하고 싶다. 물론 포인트는 '전반적으로'. 만약 반대 의견 중 좀 아닌 게 있으면 '그건 아닌데요'라고 하면 된다. 오오... 나 똑똑해.

다음 RSS 때도 한바탕하고 다음 RSS 반대 한 반년 정도 달고 있다가 시스템 개선된 걸 보고 되돌아갔는데... 이번 건은 골빈해커라는 특정인에 대한 분노이며 당사자는 자기가 옳고 다른 사람들 다 틀렸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풀릴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하긴 세상사 모르니까 확정적인 말은 못하지만.

이 글에 보면 반성문 비스무리하게 써놓긴 했는데, 리플에 달린 원문이 워낙 빅뱅급 자폭이라 현재 있는 저 글로는 감당이 안 된다. 안 되다 못해 저 글 자체가 비꼬는 말로 보일 정도다. 온라인 생활이 꽤 긴데, 저렇게 본인 인격의 밑바닥까지 한 방에 파내서 보여주는 자폭글은 처음 본다. 대략 전후 10년 정도로는 감히 따라올 이가 없을 정도의 명작인 듯.

하지만 내가 저걸 보면서 흥분해봤자 가능한 건 올블로그 탈퇴 정도다. 올블 탈퇴 운동...은 내가 해봤자 효과도 없을테고.

솔직히 글 다 갖다놓고 항목마다 죄다 까고 싶은데, 나 자신도 아직 어린데다 캐백수이므로 현 상태로 그 짓거리해봤자 그저 떨어진 고깃덩어리에 발광하는 한마리 하이에나일 뿐(아니, 그냥 이 상태로도 충분히 그런가). 추하므로 그만두기로 했다.

어쨌거나 한가지 점에 대해 "자기보다 나이 적으면 무조건 지가 인생선배" 골빈해커 및 "사원을 받아 가족처럼 지내는" 것보다 "가족을 받아 사원으로 부려먹는" 쪽을 선호하는 블로그칵테일 사에 감사드린다. 포스팅꺼리 제공 감사.

P.S.: 역시 거꾸로 걷는 사람이 몇 있다. 나도 반골 기질이라 그런 거 좋아하는데, 이번엔 내가 시류에 영합하는 쪽이라 좀 거슬리긴 한다.

그냥 넘어가려다 그래도 못참아 몇마리 더 붙이자면, 블칵사의 일방적 고용 취소 통지는 현행법에 어긋나는 불법 행위다. 법에 어긋난다는 이야기는, 민사 소송을 진행하여 피해자분께서 물적 정신적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누구나 객관적 상식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블칵사의 잘못이 현저하게 드러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라고도 하는데, 그마저도 어겼단 얘기다). 여기에서 법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운운할 사람은, 매우 바람직한 자세이니 그 유한 자세를 가지고 국회로 가길 바란다. 하긴 저작권법도 그렇고 좀 아닌 것들도 꽤 많은데, 이 건은 아닌 듯 싶다. -_-

무슨 마녀 사냥이 어쩌고 팩트가 어쩌고 사실 확인이 어쩌고 하는데, 싸랑하는 올블과 블칵과 골빈해커가 돌 맞으니까 눈이 희떡 뒤집어지나보지? 위 세 객체에 죄가 없어야 마녀 사냥이 성립하고, 당사자들의 글이면(다 합쳐봐도 꼴랑 5개다) 팩트 및 사실 확인 다 된다. 누군 그거 안 읽어보고 글 다나?

그리고 그 이후 골빈해커의 글, 그 글을 지우고 새로 올린 글,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늘이 블로그에 올라온 사과문, 다 틀려먹었다. 올라온 장소도 틀렸고, 대처 방법도 틀렸고, 자세도 틀렸다.

사실 확인이 어쩌고 하는 지랄할거면,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사실을 올려라. 날 포함해 몇몇 이들의 쌍소리가 마음에 안 들면, 그에 대해 제대로 글 쓰면 된다. 현재 상태는 거의 대다수의 블로거가 자기 이름 걸고 쓰는 자기 블로그에 글 써서 트랙백하고 댓글도 정상적으로 다는 대단히 건전한 토론 상태다. 몇몇 미꾸라지는, 정말 어쩔 수 없는 거지. 대체 뭐가 불만인가? 까는 사람이 다수면 안되나 아니면 까는 것 자체가 안 되는 건가? 솔직히 소수를 빙자해 다수를 까면서 물타기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 건전한 의견 표명이 왜 안 되나? 한 개인이 올블 탈퇴로 항의 의사 표명하는 것도 안 되나? 내가 올블 탈퇴하면 올블 망해? 내가 올블을 잘 이용했다고? 올블이 날 이용한 건 생각 안 하나?

P.S. 2: 추천 조작 의혹 글에 추가가 붙었다. 28일자 추가를 보니 더욱더 예술이다.

"그글에 대한 특정세력(그 글을 과도하게 추천하고 싶은 세력)에 의한 부정추천현상이 발생하여 아이피를 바탕으로 한 부정추천분을 제거 해주는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 라... 로그인한 사용자 1명당 1번씩만 추천이 가능한 올블로그 시스템하에서(솔직히 나도 지금까지 몰랐다. 왜냐하면 올블을 이용한 적이 없거든. 이용자 유입을 위해 가입만 해뒀을 뿐이다) 이 얘기는, 자기네들이 스스로의 판단으로 이용자의 추천을 자기들 멋대로 삭제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게다가 블로거들을 보고 "세력"이라니. 무슨 세력? XX님이 블로거들 돈 주고 사서 추천하라고 시켰나? 그게 글 올리고 12시간 안에 가능한 거였나? -_- 아니면 DC나 뭐 이런데에서 블칵 엿먹여보자해서 새벽녘부터 존나 가입해서 추천으로 달리기라도 한 건가? 동일 IP에서 짧은 시간에 다중 계정 접속이야 문제가 되지. 그런데 그게 얼마나 되길래 순위가 내려가는 것도 아니고 아예 싹 사라지는가?

"추천수 조작에 대한 내용은 여러 글들을 살펴보면, 탈퇴 처리 등으로 인한 오해 등은 풀린 것 같습니다." 오해는 한 사람이 푸는 거지 받은 당사자가 푸는 게 아니다. 뭘 얼마나 지났다고 지 맘대로 푸는데? -_- 그리고 오해도 아닌 것 같은데.

하도 오해오해 타령해대니 하는 꼴이 현 이명박 대통령 정권과 너무 닮아서 소름이 끼칠 정도다. 그래, 블칵과 그 주변 친구들이 다~~ 옳고? 여기 흥분해서 까대는 블로거들은 죄다 오해하고 있고 잘못 알고 있고 다 틀렸고?
posted by DGDragon 2008. 3. 27. 21:14

지구를 정복했다.

...남미는 컬티스트 주고(스토리 진행상 컬티스트가 기지 하나는 반드시 먹고 있어야 한다는데, 기왕 주는 김에 지역 몇 개 더 줬다), 나머지는 다 먹었다.

일단 점령 지역이 많아지게 되니까, 임무 수행으로 우호도 올리는 건 어려워졌다. 하지만 점령 지역에서 들어오는 자원으로 다 커버가 되더라... 어차피 연구 / 생산 시설 건설하려면 지식 수준을 높여야 하고, 지식 수준이 높아지면 그만큼 자원량 수입이 늘어나는데, 그 증가분이 트랙 연결비의 증가분을 초과한다(물론 초중반에는 어렵다. "대학"이 나와야 가능한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오닉 쪽 세번째 자원은 마이너스여서... 할 수 없이 해당 자원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기지 셋을 선정해서 몽땅 다 뽀개고 지식 건물로만 가득 채웠다. 그래봤자 적자만 면한 수준이지만, 어차피 그 자원을 직접적으로 쓰는 용도야 대원 고용 정도고, 그 정도면 넘쳐나서 고민인 첫번째와 두번째 자원을 사이오닉에게 안겨주고 자원 요청으로 받아낸 걸로 충분했다.



외계인 모선이 도착하자 와곳이 나왔다. 처음에 대미지가 안 나와서 크게 당황했는데, 그때 마침 연구를 갓 마친(이런 타이밍은 정말 확실하게 맞춘다니까) 장갑 Armor 관통탄 Piercing, AP탄을 쓰니까 문제는 해결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폭발탄(Exploding, Ex탄)은 영 별로였다. 아니 와곳이 주적이 되는데 비장갑 유닛에게 고대미지 주는 탄을 줘서 뭐하자는 겐가? 게다가 이 시점에선 비장갑 유닛은 뭘로 어떻게 쏘든 한 방이다. 제작사 생각은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

그리고 와곳이 나온지 얼마 뒤부터 나오는 스타고스트... 스카웃 3레벨로 보니 5속성 저항력이 모두 환상이던데... 역시 AP탄에 뚫린다. 뭐 에너지 계열에 뚫리니 소닉건이 어쩌니 하는데 내가 쏴보니 모두 안 통하더라... 닥치고 AP탄이다.

다른 사람들은 건맨이니 트루퍼니 스카웃이니 하던데 난 솔직히 필요성을 거의 못 느끼고 있다. 스나이프 건을 드는 그 순간부터(특히 스나이프 3렙을 찍어 조준 사격이 가능해지면 더욱 더) 전술 작전은 단순한 반복 노동일 뿐... 가장 표준 난이도인 베테랑인데...밸런스 왜 이래?

작전 끝나면 200 내외의 경험치를 주는데 모두 각각의 유닛에게 따로 간다. 1명이서 하면 200이고 7명이서 하면 총합 1400. 그래서 가능한 칸을 모두 꽉 채워서 출동하긴 하는데, 출동하면 다 내버려두고 스나이퍼 1명만 움직여서 다 죽였다. 저격 포인트 잡고 시간 속도 3으로 흘려보내다 한 놈이라도 나오면 머리통 쾅하고 날리고, 총 소리 듣고 모이는 애들도 줄줄이 저 세상. 혹시나 몰라서 메딕도 키우고 레인저, 코만도, 스토커 찍은 접근전 전문도 키우고 테크니션, 건맨, 트루퍼 찍은 기관총 계열도 키우고 사이오닉, 스카웃, 리더 찍은 정보전 계열도 키웠는데 다 쓸데없다.

그래도 솔직히 스타고스트는 부담이 좀 되긴 하다. 스타고스트 클라우드는 정말로 에너지 계열에만 피해를 입어서 별도의 처리 전담원을 데리고 다녀야 하고, 전반적으로 인식 범위가 대단히 긴데다 한 종류는 이동 속도가 대단히 빠르다. AP탄에 뚫린다고 해도 HP가 많은 편이라... 닥돌해 오면 압박감이 상당하다.

아... 그리고 드론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중반에만 나왔어도, 그리고 성장이 가능하기만 해도 생각해보겠는데, 현재 상태에서(시야에 들어오자마자 바렛으로 0.5인치 AP 탄을 머리에 박아주는) 드론은 쓸데가 없다. 존재 의의가 희미하구만...

게임은 거의 막바지인 듯 하다. 연구도 이제 라퓨터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적 어쩌고 하나만 남고 모두 다했고, 공장에선 갓 연구가 끝난 사이오닉과 사이보그의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우주선 메뉴가 떴는데, 아직 아무 것도 없지만 이것의 연구가 끝나면 아마 우주로 날아가 최후의 미션을 하게 되겠지...
posted by DGDragon 2008. 3. 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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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이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과 특히 자원의 관리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앞서도 썼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세력들의 등장이다. 뭐 세력과 정치라고 해봤자 그렇게 복잡하게 구현된 건 아니지만... 각 자원은 각 세력과 1:1로 매칭된다. 스샷의 가장 왼쪽이 인간, 중간이 사이보그, 오른쪽이 사이오닉이다. 컬티스트? 걔들은 그냥 적이고, 닥치고 외계인천국 불신지옥이다. 전부 천국으로 인도해주면 된다. 나중에 가면 외계인 세력도 꽤 나온다고 하는데(물론 전부 적이겠지만), 아직 모선 도착 2일 전이라 잘 모르겠다.

미션은 무조건 해야 하는 절대적인 미션도 있고, 시간이 흐르면 뜨는 미션도 있고, 플레이어가 임무 버튼을 활성화하여 나타나는 미션도 있다. 뒤의 2개의 차이는 별로 없는데, 하여튼 미션은 최대한 해주는 것이 좋다. 당연한 얘기지만. 다만 상처 회복과 훈련에(레벨이 잘 오르고 훈련이 3단계까지 있어 이것의 비중이 크다) 전작에 대비해서 많은 시간이 드므로 부대원 수를 여유있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거의 20명 가까이는 필요할 것 같다). 주의할 점은, 지역을 점령할 때 "반항이 예상되는" 어쩌고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것들은 모두 거절하면서 기다리면, 도와달라는 미션으로 바뀐다. 이때 미션을 수행하면 땅도 늘리고 우호도도 올리고. 일석이조다.

각 기지는 주변에 있는 땅에서 일종의 세금을 걷는다. 땅에 있는 자원의 표식이 바로 그 땅이 주는 자원의 종류다. 땅의 배경이 파란 것은 플레이어의 땅이란 뜻이고, 빨간색은 컬티스트의 것, 그냥 투명하면 중립이며 미션을 띄울 수 있다(바꿔 말하면 배경에 자원의 표식이 없으면 미션이 뜨지 않는다. 다만 적의 땅은 예외. 자원의 표식이 없어도 미션 뜬다). 그리고 각 기지는 트랙으로 연결해야 하는데, 이 트랙에는 연결비가 든다. 그것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그리고 건물을 세우는데 건설비가 들고, 유지하는데 유지비가 들고, 뭔가 물품을 생산하는데 생산비가 든다. 아... 더러워. 애프터매쓰에는 자원이 없어서 편했는데. 이 게임은 관리가 정말 빡빡하다.

자원 관리에 있어 일단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절약이다. 연구비는 줄일 수 없다. 줄여서도 안 되고. 그러나 물품 생산의 경우엔, 미션을 많이 수행한다면 줍는 게 많기 때문에 그만큼 생산을 줄일 수 있다. 생산을 줄일 수 있다면 공장도 적게 지어도 되니 이중으로 절약이 가능. 그리고 기지가 가능한 땅이 떴다고 해서 당장 트랙 연결해서 기지 건설하면, 수입은 그대로인데 지출이 뻑 하고 늘어난다. 적자로의 지름길이다. 좀 더 기다리면서 기지 주변의 땅을 모두 점령한 뒤에 기지에 트랙을 연결해서 건설을 하자. 그리고 지식을 올려주는 건물을 지어주면 자원 수입량이 늘어난다. 지식 건물은 여러개 지어주면 지식량이 모두 합산된다. 도서관이 2개면 지식 수준이 2. 다만 설명에 나오는대로 다른 기지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지식 수준 제한이 있는 연구소나 공장도 있으니까, 되도록이면 자원 수입량이 많고 큰 기지(지을 수 있는 건물이 3~5개로 기지마다 다르다)에 지식 건물을 몰아짓고 연구소나 공장을 지어주면 좋다.

외교 메뉴에선 새 대원을 고용하거나 자원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아무것도 없는 1레벨을 고용하든 직업 훈련 3단계를 모두 마친 10레벨을 고용하든 능력치는 안습인 경우가 대다수이므로(직업 훈련 요건이 "영웅적인" 능력치인데 "형편없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면 정말 안구에서 온천이 폭발한다), 새 대원을 고용할 땐 되도록이면 저레벨로 고용하는 것이 좋다. 혹 1레벨부터 키우기 힘들면, 직업훈련 1단계만 마친 4레벨 애들을 고용하거나. 마땅히 마음에 드는 애가 없다면, 지구본 화면으로 돌아갔다 다시 오면 전부 새 얼굴로 바뀌어 있다.

그리고 자원 주고받기. 앞서 미션을 골라 열심히 수행해 우호도를 올리자고 했는데, 우호도를 올리면 고용할 수 있는 애들 레벨과 능력치가 올라간다. 그리고 그 외에도 자원을 요청해 받을 수 있다. 이게 중요하다... 만약 우호도를 끝까지 꽉 채워 파벌에 맞는 자원을 요청할 경우 거의 일만에 달하는 자원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우호도는 0으로 다시 돌아간다. 파벌과 관계 없는 자원을 주면 관계 있는 자원을 주는 것보다 우호도가 많이 올라가긴 하지만, 제작사도 바보가 아니라 외교 메뉴에서 짤짤이하는 것만으로 무한한 자원을 운용할 수 있게는 해주지 않으니 유념하는 것이 좋다. 그냥 미션 수행으로 우호도 상승 > (요원 고용) -> 자원 요청 이렇게가 가장 좋은 방법인 듯.

이 게임을 하면서 초반부 정말 엄청나게 자원 고갈에 시달렸는데... 가장 마지막에 쓴 자원받기를 사용하니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어디서 본 글에 분명히 우호도 떨어지면 나쁘니 자원 요청 절대 하지 말래서 안 했었는데... 바보가 된 느낌.
posted by DGDragon 2008. 3. 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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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sney / Pixar

  라따뚜이 - 초도한정 여권지갑 포함  브래드 버드 감독, 피터 오툴 외 목소리

재미있는 오락 애니메이션이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엄청난 찬사들을 들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뭐 말하고 두 발로 걷는 쥐라든가, 전신의 신경이 검고 가는 모발로 머리 위로 자란(마치 머리카락 같은) 주인공이라든가,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 라고 하면서 "아 주인공이 초반엔 저래도 나중엔 노력을 통해 요리를 잘 하게 되겠구나" 라는 착각을 주지만, 사실 그건 신분이나 종족에 따른 구분이며 재능이 없는 색히는 절대 요리 못한다는 아름다운 감동을 주는 건 뭐, 그렇다 치자. 특히 마지막 건 내가 괜히 설레발치다가 실망한 거니까.

하지만 1시간 33분 가량부터 펼쳐지는(그것도 절정 부분의) 쥐들과 주인공들의 활약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현실의 기준을 대봐도 애니메이션 속의 기준을 대봐도 말이 안 된다. 개연성이 없다. 너무나 어처구니 없어서 할 말이 없을 정도였다. 마치 비행기 날아가는 걸 몇번 봤을 뿐인 꼬마가 함재전투기를 항공모함에 착륙시키는, 혹은 게시판에서 얼쩡대면서 "무슨 껨 재밌나여?" "껨을 왜 돈 주고 사나여?" 하는 복돌군들이 복사질하다말고 "에이 그냥 내가 만들고 만다" 하면서 존 카멕이 울고 갈 정도의 3D 엔진을 만들어내는 그런 꼴을 본 기분이었다.

좋은 이야기이긴 한데... 이야기하는 방법이 어설퍼서 아쉬운 애니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