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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5 와우 애드온의 개발 패턴
  2. 2008.02.23 세틀러 4 Settlers 4
  3. 2008.02.22 UFO: Aftermath 하는 중 2
  4. 2008.02.21 좀 짱 센 UFO: Afterlight 데모
  5. 2008.02.18 X-com, UFO 시리즈
posted by DGDragon 2008. 2. 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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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으니까 이젠 IRC에서 떠든 내용 가지고 포스팅 때우기... -_-

하지만 진리는 형태에 구애받지 않음.

위 사실은 꼭 와우 애드온만 그런 건 아님.

5.X 버전이 나와도 2.X 버전이 사랑받는 윈X프라든가... 어느새 10 버전이 나왔지만 그에 걸맞는 덩치빨을 자랑하는 AcXXee 라든가... 뭐 먹고 살려니 어쩔 수 없겠지만 어플리케이션의 최대 장점을 갉아먹어가는 추가 기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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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8. 2. 23. 20:32
01

추억의 세틀러...가 아니고 내가 한 건 썹시티였군. 멋모르고 중딩 때 했던 게임이니만큼 마을 전체에 자원 병목과 자원 부족 현상이 언제나 나타나고 있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했었다.

그래도 즐거운 추억이었기에 한 번 해볼까 싶었다. 튜토리얼이야 무난히 넘기고... 캠페인 시작.

로마 1번. 시작하고 버벅이는 새에 적 대군 등장. 개털림.

이집트 1번. 시작하고 버벅이는 새에 적 대군 등장. 박살남.

노르웨이 1번. 시작하고 버벅이는 새에 적 대군 등장. 끝장남.

주 스토리 캠페인 1번. 시작하고 버벅이는 새에 적 대군 등장. 아군 전멸.

...난이도 조절도 없는데?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하지만 몇번을 해봐도 결과는 동일. 결국 지쳐버렸다. 아니... 금광이 없는 건 둘째치고, 아군 기지 근처에 철광산이나 하나 박아주고 군사로 갈구라고 -_- 광산이 있는 근처 산까지 영토 확장하다가 볼장 다 보는 게 정상인가. 아니면 도적 플레이를 하라는 건가.

포기하기로 했다. 적병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해도 답이 안 보인다. 그러고 보니 드래건 샤드가 생각난다. RPG인 줄 알고 약간의 병력 가지고 미션 즐겁게 수행하다가 수십마리의 컴세력 만나서 완전히 박살이 난 뒤 플레이 포기했었지. -_-
posted by DGDragon 2008. 2. 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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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밑에 징징거리는 글을 써놓고 다시 애프터매쓰를 하고 있다. -_-;

멀리서 뭔가를 던져대는 더러운 놈들에게 막혀서 그만뒀었는데 애 하나를 홀딱 벗겨서(장비를 많이 들고 있으면 이동 속도가 느려진다) 수류탄을 들려준 뒤에 닥돌 후 수류탄 투! 척! 하나 둘 확인! 하니까 죽더라. -_- 이후로는 쾌속 진행 중.

현재 기지는 10개에 에이리어 51 미션이 뜬지 열흘 가량 된 것 같다(좀 쫀 상태라 아직 가지는 않았다). 군사기지 하나, 연구 5, 생산 4를 돌리고 있고 수류탄 투척기가 갓 나온 상태.

사실 이 게임이 처음 나왔을 때는 하프 리얼타임이라곤 해도 X-com의 특징 중 너무나 많은 것들(특히 기지 건설 및 통제)을 생략해서 욕을 많이 먹었던 것 같은데, 나처럼 그런 거 신경 쓰기 귀찮아하는 축에겐 이정도가 딱인 듯 싶다.

애프터라이트까지 나온 현재 상황에서 생각해보면, 애프터쇼크나 애프터라이트 등의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시리즈의 새로운 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첫 작품은 생략을 좀 많이 해서 만든 걸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좀 불타는 중. 나도 참 마이너에 불타는 성격인가보다. 어려움 난이도로 하는 중인데, 엔딩 보고 나서 애프터쇼크와 애프터라이트도 해볼 생각이다. 사양이 좀 걱정되기는 하지만 애프터쇼크는 데모가 무난히 돌아가니 괜찮겠지. 두 버전 모두 비공식이나마 한글패치도 있고. 사실 한글 패치라는 것 때문에 그냥 바로 넘어갈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영어도 쉬운 편이고 해서 그냥 해보기로 했다.
posted by DGDragon 2008. 2. 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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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시리즈 중 애프터쇼크와 애프터라이트는 데모 버전을 갖고 있다가, 하드 용량도 모자라고 해서 한 번 돌려봤다.

애프터쇼크는 압축 파일 버전은 파일이 깨져서 EXE 파일 버전을 새로 받아서 해봤는데(시간 진행은 안 되고, 2개의 전술 작전만 수행 가능. 아주 쉬웠다) 그럭저럭 괜찮았다. 역시 시간이 갈수록 세련되어지는건가... X-com이었다면 닥돌 후 샷건은 자살행위지만 애프터쇼크에선 아주 괜찮은 전술이었다. 뭐 이 게임도 후반부가면 빼꼼히 고개 내미는데 멀리서 로켓 런처 뿅~ 날아와 콰앙! 분대 전멸! 이겠지만...

애프터라이트는 못했다. 다른 게 문제가 아니라... 내 컴 화면 크기가 1024인데 스샷에서 보다시피 기본이 1280이다. 그래서 시작부터 오른쪽과 아래쪽이 잘려나오는데, 이게 옵션에 가서 해상도를 바꾼 다음 OK 버튼을 찾는데... 없다. OK 버튼이 없다. 화면에 잘려 안 나오는 것이다.

우왕... 님 좀 많이 짱인듯? 알트 탭으로 창화면 전환도 안 되고 마우스 커서는 우하에 걸리고 LCD 모니터라 임시로 1280도 못하고 단축키도 지정 안 되어서 O 버튼 눌러도 반응도 없고.

캐리어 뿐인가. 결국 지지. 이것이 이 게임의 사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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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8. 2. 18. 20:48

01

지금이야 게임의 맛을 제대로 즐기고자 노치트, 노에디트, 난이도는 되도록 어렵게(라기보다, 중간보다 조금 위. 어려운 건 나도 싫지만 요즘 게임들은 좀 심하게 쉬워진 감이 있다)를 추구하는 나지만 한때 치트라든가 에디트라든가 하는 온갖 사도에 빠졌던 시절이 있었다. 가장 극심했던 때가 대략 90년대 중반 중딩시절이었던 것 같다. 덕분에 주옥같은 명작들을 에디트로 휙휙 넘겨대면서 나름 "해커"라도 된 듯한 자뻑에 빠져있었는데... 그렇게 넘어갔던 많은 명작 중엔 X-Com도 있었다. 정확하게는 2편만 해봤다.

이 게임을 다시 돌아보게 된 건 UFO: AI 때문이었다. 심파일 데모 게임을 뒤지다 X-com이 어쩌고 하는 게임이 무료라길래 하드에 일단 담아놓고 몇달 푹 썩히고 있다가 문득 생각나 깔아서 해보니 TODO 메시지가 얼마나 뜨던지... 하지만 제작진의 사이트에 직접 가보니 최신 버전이 업데이트 되어 있었고 그길로 푸욱 빠졌다.

그러나 빠진 기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다시 많은 TODO 메시지를 접하게 되었고, 게임 컨텐츠의 끝에 다다르게 되었다. 뭐... 오픈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게임들이 다 그렇지만. 사실 오리지널을 해보고 안 거지만 캐릭터 성장이나 TU, 탱크, MC, 패닉, 반응 사격, 비행기들의 조우 전투 등등 구현 안 된 것들이 수두룩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미완성이었기에 오히려 UFO 시리즈에 더 맛을 제대로 들이게 된 것 같다. AI의 외계인들은 Mind Control도 반응 사격도 하지 못하지만 초짜를 상대로 외계인이 시작부터 그렇게 힘을 써버리면 웬만한 사람은 질려 나가떨어지기 일쑤니까.

이렇게 한 번 맛을 들이게 되자, 미완성인 오픈 소스 게임들보다 정식 판매되는 UFO 시리즈를 찾아나서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이 시리즈의 게임들은 다음과 같다.

턴제 전략/전술 시뮬이었던 X-Com 1편의 원래 이름은 UFO: Enemy Unknown이었는데, 발매를 하고 난 뒤에 이 게임 이전에 UFO란 이름을 사용해 게임을 발매한 회사에서 태클이 들어왔다. 그래서  게임 이름이 중간에 X-com: UFO Defence로 바뀌게 되었다. 두번째 작품은 X-com 2: Terror from the Deep이고, 세번째는 턴제를 하프 리얼타임으로 바꾼 X-com 3: Apocalypse이다. 인터셉터와 인포서도 나왔는데 이건 이름만 X-com이지 무슨 우주 비행 시뮬이나 FPS를 만들었는데 그나마도 쓰레기  수준이었다(고 한다. 안 해봤으니 모름).

이후 맥이 잠시 끊겼다가 저작권 문제가 해결됐는지 어쨌는지(개발사와 제작진들도 헤쳐모여를 한바탕 한 것 같던데) 다시 UFO 시리즈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UFO: Aftermath, UFO: Aftershock, UFO: Afterlight 순서로 나왔다. 모두 하프 리얼타임. 그리고 애프터쇼크와 애프터라이트 사이에 예전 X-com과 같은 턴제인 UFO: Extraterrestrials가 나왔다(Extraterrestrials는 다른 세 게임과 제작사가 다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구 X-com 시리즈에도, 신 UFO 시리즈에도 적응을 못했다.

일단 구 시리즈의 경우 국내 팬 분에 의해 만들어진 토탈팩 덕분에 실행은 무난히 했고 지오스케이프에서의 플레이는 원활하게 했으나, 실제 외계인과 전투하는 전술 부분이 정말 걸리적거렸다. 단축키가 하나도 없어서 모든 제어를 마우스로 해야하는데 이걸 언제 다해... 그리고 신 시리즈의 경우엔 그래픽이 별로 좋은 것도 아닌데 왜이리 버벅거리는 느낌인지...

하프 리얼타임제에도 적응이 힘들었다. 애시당초 할만한 턴제 전략 게임이 없나 하면서 찾던 거였으니까(옆에서 sh가 히마매나 문명 등의 뽐뿌질을 했는데 고려 중이긴 하다). 그리고 후반부에 경험하게 된다는 극악의 난이도도 문제였다. 팬사이트의 글을 읽기만 해도 플레이욕구가 대폭 감소하는 걸 느꼈다.

별로 다른 건 많이 안 바라고, X-com 1편이나 2편의 시스템에 조작만 편하게 해주고 기지 운영 / 관리만 편하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역시 처음 접한 거라 그런가 UFO: AI 정도의 조작 정도면 불편함이 없을 듯 하고, 기지 2개 이상 되면 물건들 서로 수송하느라 머리 터지는데 그런 것만 간략화시켜주면 더이상 바랄 게 없겠다. 현재 개발 중인 UFO: CF가 그런 쪽에 중점을 뒀다고 하는데, 뭐 나와봐야 알일이지만 일단 이 컴에선 2006년 이후 발매작은 사양이 딸려 플레이를 못하니 아웃 오브 안중일 듯.

하여튼 이 시리즈에 GG쳤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