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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3 스팸 폭격을 맞다
  2. 2008.03.12 슈퍼독(언더독) Underdog 2
  3. 2008.03.09 UFO: 애프터쇼크 Aftershock
  4. 2008.03.07 UFO: 애프터쇼크 Aftershock 시작 2
  5. 2008.03.05 UFO: 애프터매쓰 aftermath 팁
posted by DGDragon 2008. 3. 13. 08:39
아침에 일어나 매일 하던대로 블로그를 점검해보니 최근 댓글 5개가 모두 스팸이었다. 그래서 지우려고 댓글란에 들어가보니 댓글 갯수가 총 3880개였다. 어? 어제까지만 해도 18XX개였던 것 같은데?

...스팸 댓글 2000개를 손으로 지웠다.

애들이 대가리가 좋아져서, 이제 이름은 영단어를 랜덤으로 돌려서 조합하고 본문 내용은 번역기 돌려서 한글로 올린다. IP도 당연히 이리저리 돌렸겠지...

일단 번역기로 돌린 본문 내용이 몇종류 없기에 그걸 전부 스팸 필터에 등록했는데... 다음은 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후... 2000개니까 속으로 욕을 하면서도 손으로 지웠는데 1만 개 쯤 달리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할지... 진짜 골때리네.
posted by DGDragon 2008. 3. 12. 21:55
  슈퍼독  프레드릭 두 차우 감독, 알렉스 뉴베거 출연, 제이슨 리 목소리

내게 디즈니사 제작의 실사 영화는 왠지 가족이 모두 볼 수 있는 전연령이고, 전형적인 이야기가 나오며, 해피 엔딩이지만, 뭔가 좀 허술하거나 어색하다는 인상이 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영화?"라고 물으면 막상 떠오르는 영화는 없지만.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뭐 큰 기대도 안 하고 개가 말도 하고 날아다니는 슈퍼 영웅이 됐다고 해서 본 거고, 때문에 크게 실망도 안 했지만... 남들 울궈먹고 남은 거 모아다 끓인 잡탕찌개 같은 느낌. 여기저기서 본 장면들이 꽤 많이 나온다. 시간 때우기로 나쁘지 않은 정도.

...라고 쓰고 마무리했을 것이다. 내가 그 글을 읽지 못했다면.

사실 이 영화는 슈퍼 영웅이 된 개의 고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개의 주인인 소년과 그 아버지간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가족 영화도 아니다. 이 영화는 바로, 만인이 인정하는 세계 최강의 지랄견 비글에 대한 고발 영화인 것이다!

이 영화에 나오는 난장판은 주인공 개가 갑자기 슈퍼 파워를 얻으면서 일어난 사고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딴 슈퍼 파워 따윈 비글이 그 난장판을 만드는데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 전세계에 존재하는 비글 중 거의 대다수는 그 정도의 난장판은 삽시간에 해치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오오... 세계 최강 비글 오오...

만약 개에 대해 잘 모르는 지인이 외모에 반해 비글을 키우겠다고 한다면, 이 영화를 보여주자. 그리고 다 본 뒤, 본인이 위에 쓴 말을 해주면 된다. 그러고도 키우겠다면 그 사람의 초인적인 각오를 존중해주도록 하자.

덧글: 아무리 생각해도 디즈니는 비글을 키우겠다고 조르는 애들을 납득시키려는 미국의 수백만 아버지들을 위해 이 영화를 만든 듯 하다.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디즈니!

비글의 만행 공개: 비글이 악마로 불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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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8. 3. 9. 22:2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술화면에서 작전 수행 중. 층개념이 생겼지만 애프터매쓰와 마찬가지로 실외의 비중이 높고 실내라도 2층에 올라갈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층개념 덕에 이렇게 사다리 오르내리는 연출도 생기고... 괜찮은 듯. 사실 X-com의 층개념은 정말 지X 같았다. 방에 콕 처박히기라도 하면 그 뒤부턴 지옥. UFO: AI도 그점에선 낙제점이다. AI는 무려 8층까지 있는데다 맵 자체도 입체감을 살려 만들었다. 네놈들의 덕후감은 충족될지 몰라도 플레이어에겐 지옥이라고. 이게 FPS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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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무장 화면. 인물 얼굴 사진 왼쪽 밑의 T는 훈련 중이라는 뜻. 보다시피 대기 인원 전원을 훈련돌렸다. 이러다 인원이 부족해 잠깐 위기 상황에 처한 적도 있었지만; 단순히 1번만 훈련을 받을 수 있었고 스킬을 1씩 올리는 수단일 뿐이었던 애프터매쓰의 훈련과는 달리 애프터쇼크의 무기들 중 상당수(특히, 사거리나 화력 면에서 월등하기에 무척이나 갖고 싶은!)는 특정 훈련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기에 1단계는 필수다. 그리고 그 이상(3단계까지 있다) 받으면 병종에 따라 특수 능력들이 생긴다. 예를 들면, 메딕 3단계는 죽은 이를 살려내는(!) 부활 스킬. 아직 메딕 1단계를 한 사람도 없지만 설명을 읽고 좀 많이 황당.

레벨은 전작보다 훨씬 잘 오르기에 훈련시키기에는 편한데, 이젠 HP가 닳아도 애프터매쓰처럼 입원만 아니면 기지 도착 즉시 체력이 완전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회복하기에 몹시 답답하다.

화면에 나타난 6가지 무기 중 아래의 2개는 호위 임무를 완수하고 계속을 선택한 뒤 아군을 기절시키고 주운 물건. 기껏 주웠는데 무기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스나이프와 코만도 능력을 가진 훈련을 받은 이가 없어서 상당기간 사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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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에서 새로 생긴 외교 메뉴에서 새로운 대원을 고용하는 장면. 인간과 달리 사이오닉과 사이보그는 다른 장비를 착용하기에 갑옷을 만들지 못하는 초기 단계에선, 기본적으로 괜찮은 장갑복을 입고 나오는 사이보그는 몰라도 사이오닉은 사용하지 못한다. 데리고 나가봤자 한방. 고용비가 자원 중 하나인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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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작전 중. X-com을 포함해 실제 시야에 들어와야만 인식이 되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작에선 청각, 인프라비전, 사이비전 등등을 활용해 적을 감지할 수 있다. 지금 스샷은 필자가 증오해마지않는 컬티스트에게 아군이 사살당한 직후 모습인데, 3875라는 대미지가 뜬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말하자면, 아군의 체력은 800~1600 정도. 적군의 체력은 2000~3000 가량. 예측이지만 저 대미지는 아마 스나이프 3레벨 능력 부위별 조준을 통해 헤드샷을 날려 얻은 대미지일 것이다. 대원 대부분이 능력 훈련 1레벨도 마치지 못한 상황에 스나이프 3레벨이라니 더러운... 게다가 무슨 놈이 장갑을 입었는데 1200 대미지짜리 샷건을 맞았는데 125 대미지가 뜨고 -_- 더 문제인 건 저 놈이 혼자가 아니라는 거다. 결국 이 미션은 포기했다.
posted by DGDragon 2008. 3. 7. 21:12
01


일단 완벽하지는 않지만, 한글화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게임스팟 리뷰 점수 4.0(만점은 10.0)에 빛나는 게임. 그러나 게이머 리뷰 스코어와 게임스팟 외의 리뷰 스코어 평균은 7점 초반대로, 게임스팟 리뷰어는 걍 액션이나 스포츠나 하라고 욕먹고 있었다.

전작보다 대략 반세기가 흐른 시점. 세상은 그다지 평화롭지 않고, 외계인도 절멸하지 않았다. 한가지 다행이라면 전작에서의 플레이어의 활동 덕에 레티쿨란들의 문화 레벨이 크게 떨어져 애들이 바보가 되었다는 것 정도. 그리고 인간들도 사이보그라든가 사이오닉, 컬티스트 등의 여러 분파가 생겼다.

전작보다 많은 면에서 발전한 모습. 특히 전작의 구도는 단순히 외계인 vs 인간이었는데 이번작에선 인간과 외계인 사이에서도 파벌이 갈리는 모습을 보여줘(더러운 컬티스트...) 외교라는 메뉴가 생기는 등 정치적인 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외에도 전략 화면에선 드디어 기지 관리가 생겼고, 특이하게도 돈이 아닌 RTS 같은 개념의 자원이 생겼고, 전술 화면에선 층 개념이 약간 도입되었고 사격 모드는 조준과 스냅샷으로 분리되었고 이동에도 달리기와 포복이 생겼다. 하지만 전작에서도 크지 않았던 맵이 더 작아져서, 건물과 연구가 엄청나게 생긴 이번작에선 전략 화면에 많은 비중을 둔 느낌.

역시 처음엔 적응이 어려웠지만 계속 하니까 익숙해졌다. 달리기가 생기고 전작과는 달리 사격이 초신속이 아니라서 초반에는 샷건질로 람보 놀이를 했다. 달리다 적 보면 벽 뒤에 숨고, 얼빵한 적이 나타나면 펑펑. 꽥. 특히 전작의 주적이었다 지금은 듣보잡 엑스트라가 된 레티쿨란에게는 특효약. 하지만 지금은 잘 통하지 않는다.

동맹군이라는 개념이 생긴 덕에 전술 화면에서도 가끔 NPC가 등장하는데, 나중엔 어떨지 몰라도 얘들 강하다. 너무 강하다. 특히 적으로 컬티스트라도 나오면 플레이어는 옆으로 물러서서 두 진영이 싸우는 중에 떨어지는 애나 줏어먹고 있어야 한다. 만약 미션이 완료되면 계속 진행을 눌러서 아군 NPC를 쏴서 의식불명으로 만들고 무기를 주을 수도 있는데, 장비가 그야말로 초절. 못되어도 중반부는 넘어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총을 들고 다닌다. 너무한 거 아닌가? -_- 그나마도 아군 NPC가 나올 때나 얘기지, 컬티스트만 나오면 미션 포기해야 한다.

HP 관리가 대단히 빡세졌다. 이제 더이상 자동회복하지 않는다. 그리고 훈련은 HP가 꽉 차야 다 받을 수 있어서 원할 때 받게 하기 참 어렵다. 전작에선 입원을 대비해 2배수의 대원을 유지했지만 이번작은 3~4배수는 유지해야 할 것 같은 느낌.

개발사가 압박을 받아 QA를 별로 못하고 출시했다고 한다. 아... 국산스런 시츄에이션이군. 덕분에 버그와 최적화가 많은 욕을 먹었다는데... 최신 패치를 하고 있는 지금은 버그는 잘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그래도 샷건에 조준경을 달면 스나이프 건 수준의 사정거리를 가지는 논리적 오류는 수정이 안 되었다고 한다) 로딩은 정말 살인적이다. 특히 84% 프리징은 정말...

지금은 외계인 모선 도착 10여일 전. 연구는 아무거나 대충 하고 있고 무기 개발은 중화기류를 하고 있다. 그런데 애들 훈련은 저격과 트루퍼를 선빵으로 해서 기껏 만든 무기를 운용할 수 있는 애가 없다. 우와... 캐삽질. 7.62mm 탄 쓸 수 있는 스나이프 건이 한자루 있어서(지금 생산할 수 있는 스나이프 건용 탄약이 이것 뿐) 그거랑 샷건병 1명, M4 2명 이렇게 운용 중. 기지도 삽질해서 지금 4개 운용 중인데 트랙이 자원 다 잡아먹는다. 기지 간에만 연결하고 있는데 왜 이러지.
posted by DGDragon 2008. 3. 5. 18:00

도움이 될만한 걸 써본다. 순서는 무순.

1. 엑스컴 시리즈와 달리 이 게임에 등장하는 외계인은 그레이라고 불리는 한 종류 뿐이다. 레티쿨란이라고도 하는데, 그 외의 모든 적은 이들이 지구 내에서 한 실험의 결과물들이다. 강함도 차이가 꽤 많이 나지만, 가장 결정적인 차이점은 정신 지배는 레티쿨란에게만 된다는 것. 와... 변종들 상대 미션에 싸이병 데리고 갔다가 피봤다.

2. 이 게임에 나오는 장비들은, 일반적으로 나중에 나올수록 좋다. 분대 화면에서 상하 정렬은 크게 위에 인간들의 장비, 밑에 외계인의 장비가 나오는데, 각 구분 안에선 밑에 있는 무기가 좋은 무기다. 물론 개략적인 것.

3. 처음에는 외계인보다 잡다한 적들과 싸우게 되는데, 일단 최대한 사정거리를 추구한다. 사정거리에서 누르기만 하면 최소한의 피해로 승리할 수 있다. 사정거리가 좋은 무기가 아직 안 나왔는데 장거리에서 적이 귀찮게 군다면, 개중 속도가 가장 빠른 대원이 놈에게 달려가 수류탄을 까도록 한다. 물론 초반 한정이다. 슬라임쓰로워에게는 아마 2개 던져야 할 것이다. 플렉톤은 1개던가...

4. 플레이어가 운용하는 부대는 치누크로 이동하는데, 이동 속도가 느리다. 만약 목적지가 모여있고 병사들의 탄약과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미션 마치고 또 다른 미션을 Accept 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Accept 누르는 순간 치누크는 군사 기지에서 목표지로 방향을 돌린다. 단 미션을 하지 않아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컴이 대행해주기 때문에 꼭 모든 미션을 할 필요는 없다. 실패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미션만 하도록 한다. 모든 미션을 다 하려고 하면 사람이 정말 피곤해진다.

5. 수류탄은 처음에 파편과 연막이 있고 나중에 화염이나 산도 나오는데, 후자는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주는 형이라 레티쿨란들은 씹고 들어와 타격을 주는 경우가 있어 효용성이 적다. 결국 파편만이 시작부터 끝까지 꾸준히 쓰게 되는 병기. 연막은 쓰기 나름.

6. 병사의 스킬들은 하다보면 느는거고, ATTRIB.는 레벨업할 때마다 플레이어가 하나씩 찍어주는 것. 스킬이야 어차피 먼저든 나중이든 하다보면 느는거니 능력치는 플레이어가 나중에 써먹고 싶은 방향으로 찍어주자.

7. 사람에 따라 조합은 무궁무진하겠지만 중후반을 넘어가자 필자는 세 타입의 병사를 운용하게 되었다. 헤비 아머를 입고 헤비 아머 전용 장비를 운용하는 중보병, 야외에선 저격총을 가지고 장거리에서 적을 제압하고 실내에선 근거리에서 핸드건 류를 난사하는 경보병, 정신 지배 장치를 갖고 적을 농락하는 싸이병(왠지 전설의 보직, 대대장 싸이 관리병이 생각나는군). 헤비 아머에게 중요한 건 강한 힘, 높은 덱스, 적절한 어질리티이고 경보병에게 중요한 건 최대한의 스피드, 괜찮은 덱스, 적절한 힘, 싸이병에게 중요한 건 닥치고 윌파워, 최대한 높은 어질리티. 중보병이야 어차피 어기적어기적이니 상관없지만 경보병과 싸이병은 반드시 어질은 히로익까지 가야 한다. 아니면 외계인의 로켓포에 맞아 가루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사실 싸이병만 잘 키우면 나머진 줏어먹기.

8. 하다보면 고대부터 지구에 살았던 착한 외계인 2마리를 구하게 되는데, 얘들은 방어복도 착용하지 못하고 이때쯤이면 지구에서 회수한 무기들이 외계인들에게서 얻은 무기보다 여러모로 좋기 때문에, 외계인 무기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애들이 참 찐따로 보인다. 하지만 얘들은 옷 안 입어도 기본적으로 방어도가 상당히 높아(특히 외계인 무장에 강하다) 방어복을 입을 필요가 없으니 오히려 몸이 가볍다는 장점만이 있는 셈이다. 그리고 겉보기와는 달리 힘이 대단히 세다. 얘들의 진가는 외계인의 중무기 Collapsible Plasma Cannon에서 드러난다. 힘과 어질을 좀 적당히 올려주면 저 중무기를 들고도 경보병과 같은(!) 속도로 뛰어다니는 애들을 볼 수 있는데다, 인간은 저걸 들어도 쓰려면 4초에 걸쳐 펼쳐야 하지만 얘들은 들고 다니다 2초만에 펼쳐서 쏴댄다. 중무기 운용의 불편한 점이 이동 속도가 느리고, 전개를 해야 쓸 수 있다는 건데 이런 캐사기...

9. 외계인의 무기는 처음엔 못 쓰고, 나중에 연구를 하면 쓸 수 있다. 하지만 처음에 침 질질 흘리던 외계인 무장은 나중에 해금되면 별로 매력이 없어보이고, 스스로 연구해서 얻어낸 장비나 새로 얻은 지구인 장비가 더 낫다. 뭠미.

10. 헤비 아머를 입으면 달릴 수 없다. 전용 무기를 쓰기 위한 갑옷이니 전용 무기가 나오기 전엔 대원에게 입히지 말자. 그리고 헤비 아머는 앉기가 안 되는데, 헤비 아머를 입고 앉기(v키)를 하면 평소에 들고 다니던 무장을 전개한다. 미션 시작하면 일단 무장부터 펼쳐놓고 보자.

11. 헤비 아머 전용 무장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성능은 다 비슷비슷하다. 하지만 역시 Collapsible Plasma Cannon이 짱이다. 다른 건 다 제쳐놓고, 탄약이 거의 무제한이다. 다른 장비는 아예 탄약 개념이 없어 한 번 들고 나가 탄을 모두 소모하면 기지에 도착할 때까진 무용지물인 것도 있고 탄약이 상상을 초월하게 무거운 것도 있는데, Collapsible Plasma Cannon은 에너지 셀과 파워 셀을 쓴다. 할렐루야!

12. 에너지 셀과 파워 셀은 생산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파워 셀이 나오면 에너지 셀을 쓸 필요도 없다. 아낄 필요도 없다. 외계인 주력 병기엔 이것만 들어가는지라 미션 수행할 때마다 수십개씩 쏟아진다. 나중 가면 수백개가 쌓인다.

13. 장비를 생산할 땐 여분을 둬서 생산하는 것이 좋다. 플레이어가 수행하지 않고 놔둔 미션은 컴퓨터가 해결하는데, 이때 부대에 남아있는 장비 중 고테크 물건부터 들고 나간다. 만약 인원수 맞춰서 장비를 생산해서 여분이 없다면 컴퓨터가 들고가는 장비의 레벨과 컴퓨터가 수행하는 미션의 성공율은 동반 하락하게 된다.

14. 대원은 최소 10명 이상 유지한다. 임무 나갔다 와서 다친 대원이 입원을 하더라도, 급한 임무는 계속 해결해야 한다. 필자는 외계인 기지 터는 임무 나갔다가 7명 전원이 입원한 적도 있었지만 예비 인원이 있었기에 다음 임무 수행에 지장은 없었다. 물론 그 "일정 인원 이상" 계속 들어오는 애들은 무한 해고다.

15. 기지는 군사, 연구, 생산의 3종류가 있는데 연구와 생산 기지는 비율을 1:1로 맞추도록 한다. 군사 기지는 1~3개 정도면 적절하다. UFO가 떴을 때 요격 나가는 건 군사 기지에서만 가능하고, 동시에 요격 가능한 UFO 갯수는 군사 기지의 수와 같고, 미션 나가는 것도 군사 기지에서만 나갈 수 있지만, 그보단 연구와 생산이 더 중요하다. 물론 바이오매스와 안티 바이오매스 기지가 등장하면 일단 바이오매스부터 억제해야 한다.

16. 외계인들을 까다보면 바이오매스가 창궐하는데, 아무 미션이나 바이오매스 안에서 하게 되면 샘플을 얻게 되고 거기서 테크 타서 기지를 안티 바이오매스 기지로 바꿀 수 있게 된다. 그때까진 참는 수 밖에. 필자는 하필이면 유럽 밑에서 바이오매스가 창궐하기 시작해서 거의 게임 끝나는 줄 알았다. 아시아에서 시작해서 동쪽은 거의 다 먹고 유럽으로 넘어가던 기지가 거의 반토막...

17. 필자는 Alien Psi Projector를 운용하는 병사를 싸이병이라고 부른다. 물론 쓰는 건 외계인이 먼저지만... 이걸 쓰면 사용한 사람은 움직이지 못하고 대신 대상 유닛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지속 시간은 길지 않은 편. 당하면 짜증나지만 쓰는데 성공하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그리고 싸이병은 최소 2명 이상 운용하는 것이 좋은데, 1명일 경우 반드시 팀원의 시야에(시야에만 의존하는 무기가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의 시야에 들어오고 거리만 된다면 벽 건너편에 있어도 쓸 수 있다) 들어와야하지만 2명일 경우 정신 지배당한 외계인의 시야에 잡힌 다른 외계인을 정배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놈 정배 - 그 놈 시야에 걸린 다른 놈 정배 - 처음 정배한 놈이 자해나 다른 놈에게 맞아 최소 실신하면 다른 놈 또 정배... 죄다 누울 때까지 무한 반복. 무려 엔딩까지 일직선으로 이 전법이 먹힌다!

18. 엑스컴과 달라서 실신한 거 놔둬도 중간에 깨어나진 않지만, 재료 없어 해부 못하는 연구가 없어지면 실신한 적도 확인 사살하자. 살려둬봤자 좋을 것도 없고, 죽이면 스킬 오른다.  실신한 적이나 아군 위로 가고 싶으면 M키 누르고 우클릭하면 된다.

19. 아군이 정배당하면 다른 아군으로 그 아군을 정배하든가, 외계인을 정배 시도하든가(성공하면, 셋 모두 정배하거나 당하지 않은 상태로 되돌아온다), 해당 외계인을 죽여버리면 된다. 한 놈만 있을 경우 한 명 정배 당하는 걸 각오하고 우르르 몰려가 다굴 놓는 것이 정석이지만, 후반부가면 안 통한다. 때려눕히면 그 뒤편에서 들려오는 로켓 런처 발사음...

20. 중반부 넘어가면 외계인이 로켓 런처 들고 나온다. 스피드가 엑설런트 이상인 대원으로 열심히 뛰면 피할 수 있다. 미끼로 던져놓고 나머지 대원으로 잡아준다. 정배도 로켓 런처는 일단 피하고 하도록 한다.

21. A키 눌러 자신에게 우클릭하면 자신에게 쏘는 자해가 가능하다. 공격확율 100%가 나오는 유일한 공격이다. 외계인 정배 후 자살시킬 때 자주 쓴다. 하지만 여유가 있다면 아군에게 끌어내어 쏴죽이게 하자. 스킬 오른다.

22. 보통 옷, 라이트 아머, 컴뱃 아머는 그러려니 해도 선 아머로 넘어가는 건 능력치가 좀 애매할 것이다. 그러나 선 아머쪽이 외계인이 주로 쓰는 공격을 좀 더 잘 방어하므로 그쪽으로 넘어가도록 한다. 물론 스카이 아머는 선 아머보다 낫고 궁극의 갑옷인 바이오 아머는 말할 것도 없다.

흠... 더 이상은 생각이 잘 안 난다. 그때그때 쓰는 게 더 좋은데... 역시 미뤘다 한꺼번에 하는 건 별로 좋지 않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