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5. 12. 17. 12:36
  좋은 코딩, 나쁜 코딩 - 읽기 쉬운 코드가 좋은 코드다  박진수 지음
읽기 쉬운 코드가 좋은 코드라는 명제로 프로그래머에게 꼭 필요한 좋은 코딩 습관을 주제별로 구성한 책이다. 언어의 문법이나 스킬에 초점을 맞춘 책이 아니기 때문에 언어적 지식이 많지 않아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다.

코딩 스타일에 대한 책이다.

짧고, 간결하며, 읽기 쉽고, 에러가 없으며, 시스템간 컨버전이 쉬운 프로그램. 누구나 바라는 거겠지만 당장 소스 짜다보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C를 기준으로 간단한 소스 코드들을 예제로 보여주면서 어떤 스타일로 코딩을 해야 하나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편하고 재미있게 읽기는 했는데, 실제 프로그래밍에 얼마나 반영할 수 있냐가 관건이겠지.

…내 개인적인 기준에서 프로그래밍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역시 변수 이름 짓기다. -_-
posted by DGDragon 2005. 12. 14. 11:12
  불량직업 잔혹사 - 문명을 만든 밑바닥 직업의 역사  토니 로빈슨.데이비드 윌콕 지음, 신두석 옮김
영국에 문명이 태동하던 고대에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대표할 만한 최악의 직업들을 소개한다. 여기서 다룬 직업들은 주로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직업들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천시하고 비난하던 직업들이다.

유럽의 중세. 기사와 레이디의 로망의 시대이기도 하지만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위생이나 인권적인 면에서 엄청난 암흑시대였다. 이 책은 그 암흑의 시대에서도, 가장 최저, 최악의 직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원래 제목이 이런 건지, 번역자의 센스인지는 몰라도 이상한 제목을 갖고 있긴 하지만, 내용물은 상당히 충실하다. 각 최악의 직업들이 등장한 시대상, 등장 배경, 하는 일, 관련 법률 등등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으며, 특히 엄청나게 들어간 사진들이 인상적. 각 직업들의 하는 일이나 관련 법규를 어겼을 경우의 혹독한 벌들을 그대로 재현해서 보여주고 있다. 책을 중간까지 읽을 때까지만 해도 눈치를 못 챘는데, 보니까 등장하는 사람이 동일 인물이다.

책의 저자 자신이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최악의 직업들의 선별이니만큼 인간의 배설물에 대한 이야기(당시엔 거의 유일한 화학 가공 기법의 원료였으니까)도 많고 눈살이 찌푸려지는 이야기도 많지만, 당시 시대상에 현실 감각으로 접근해보는데는 꽤 괜찮은 책.
posted by DGDragon 2005. 7. 15. 15:05
  이상한 생물 이야기 - 상상을 초월하고 예측을 불허하는  하야가와 이쿠오 지음, 데라니시 아키라 그림, 김동성 감수, 황혜숙 옮김
음파 무기를 가진 새우, 다리가 85개나 되는 문어, 에어리언같이 생긴 심해어, 어떤 환경에서도 죽지 않는 곰벌레...... 책은 기상천외한 모양과 방식으로 살아가는 세계 각지의 희귀 동물들 68종을 정밀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한다.
 
 특이하고 이상한 생물들에 대한 이야기. 각 생물에 대해 설명 1페이지, 삽화 1페이지를 들여 보여준다. 사진이 아니라 삽화라는 게 독특하고 색다른 느낌.

하지만 뭔가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는데, 아마 친근을 넘어서 익숙해야할 "생명체"라는 개념이 박제화된 것 같아서 그런 것 같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를 밟고 매연을 마시며 자라 쌀나무와 수박나무를 찾는 애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신기하게는 보겠지만 절대 "현실감"있게 생각하지는 못할 것이다. 차라리 스파이더맨을 믿을지언정.

책이 나쁘다는게 아니고, 현대 사회가 그렇다는 이야기다.
posted by DGDragon 2005. 6. 20. 16:59
  정복의 역사, USA  에릭 프라이 지음, 추기옥 옮김
1776년부터 2003년까지의 미국의 역사를 통틀어 미국이 자국민과 세계를 상대로 저질러온 추악한 '죄'들을 기록한 책. 경제, 외교, 인권,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미국의 어두운 면을 고발한다.
 
 자본주의의 역사는 침략, 정복, 약탈의 역사다. 산업화의 시작부터 정보화의 최첨단을 걷고 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 그것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다만, 그 방법이 점점 더 교묘해지고 더욱더 철저해졌을 뿐이다. 그리고 그러한 자본주의의 화신, 미국의 역사는 곧 자본주의의 역사이기도 하다.

아프리카의 흑인들, 아메리카의 인디언, 한국, 베트남 등의 아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등의 중동. 끝없는 수탈과 착취의 역사가 여기에 있다.

특히 20년 전 미국이 중동에서 CIA를 통해 한 짓거리들로 인해 오늘날 9.11이 터졌다거나, 왜 엉뚱한 이라크가 두들겨 맞는지 등의 언뜻 보기엔 잘 알 수 없는 국제 정세가 과거와의 인과 관계로 이어져 한눈에 보이는 것이 흥미로웠다.

600페이지(5XX 페이지였나?)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것이, 읽기 편하고 재미있는 책.
posted by DGDragon 2005. 6. 14. 19:50
  기후의 역습  모집 라티프 지음, 이혜경 옮김
과학 지식을 토대로 유럽의 이상 폭염, 지구촌 곳곳의 극심한 폭우와 홍수, 엘니뇨 등의 극단적인 기후현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설명하고 미래의 기후가 나아갈 방향을 예측하며 기후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는 책이다.
 
 * 이하는 레포트로 낸 글이다. 확실히 말하건데 읽지 마라. 눈버린다. 솔직히 이 책 자체에서 받은 느낌이란 백년 만에 30%가 오른 이산화탄소 농도의 급격한 상승이 충격적이란 거 뿐이었고, 그 상태에서 A4 5장 채우기 위해, 성향을 알기 어려운 교수의 눈 밖에 나지 않을 글로 대충 쓰다 보니 결론이 완전 초딩 논설문 쓰듯 나와버렸다. 환경 오염의 경우 솔직히 국가에서 적극적이고도 강하게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기업 문화는 자유가 아닌 방종 그 자체다. 공공의 자연을 개인이 수탈하여 배터지게 처먹고 있는 동안, 돈과 힘 없는 자는 그 오염을 죽도록 먹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애들이 백년 동안 신나게 뿜은 이산화탄소로 인해 태평양 섬나라들이 가라앉고 있고, 가난한 그들은 이제 대륙으로 나가 기업인들에게 착취당해야 한다. 힘 없으면 뒈지는 그런 천민 자본주의가 미국이 외치는 세계화, 국제화, 글로벌의 결과다. 얼마나 이러고 있을 건가? 파이를 키웠으면 나눠먹어야지 언제까지 키울건가? 그 파이에 부자가 질릴 때까지?

환경과 사회 레포트

도서명 : 기후의 역습
지은이 : 모집 라티프 지음, 이혜경 옮김
출판사 : 현암사 펴냄

들어가며.

지구는 더워지고 있다. 한국만 하더라도 여름의 최고 기온 기록이 매년 갱신하고 있으며, 강이 얼어붙는 기간은 해마다 짧아지고 있다. 그리고 각종 동식물의 서식지는 매년 북상하고 있어, 몇 십 년 뒤엔 남쪽 지역은 아열대 기후가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왜 이렇게 된 걸까. 그리고 해결 방법은 없을까?




posted by DGDragon 2005. 5. 26. 23:42
  나 자신도 24살 먹고 아직 감정 제어가 잘 안 되는 면이 있다. 그래서 싸우는 일도 있고 사과하는 일도 있다.

 그런데 암만 생각해봐도 신 아스카 이 개새퀴 자식은 뭔가 좀 아니다.

posted by DGDragon 2005. 4. 15. 14:55
  3의 법칙  마크 S. 월튼 지음, 양영철 옮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이목을 집중시켜, 설득하고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스토리로 이야기'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스토리를 말하는 데 있어서 '3의 법칙'을 이용하라고 주장한다. 실제 인터뷰와 전략 스토리 작성 연습, 여러 사례 등을 통해 상대를 설득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게 권력지향적이 아니라도, 살면서 크고작은 조직을 맡는 경우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나같은 평민(?)은,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기 마련.

이 책은 그런 경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실 이론은 아주 간단하다.

1. 밝고 희망찬 비전을 제시한다.
2. 그 비전에 다가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과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한다.
3.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사람들을 고무, 격려한다.

하지만 각 경우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꽤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실용서답게 책의 반 이상이 이 이론의 실제 적용 예로 채워져있다. 미국의 각 대기업과 역대 대통령들의 이야기. 뭐, 부시는 짜증나지만.

꽤 괜찮은 책이다. 책의 핵심 내용은 매우 단순해서 외우기 쉽기 때문에 돈 주고 사긴 좀 그렇지만, 한 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될 듯하다.
posted by DGDragon 2005. 4. 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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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2004 Mahiro Maeda GONZO/MEDIA FACTORY GDH
 복수. 이 얼마나 사람 깊숙한 곳의 욕망을 뒤흔드는 단어인가. 나를 이용하고 버린 자들에게, 이 부조리한 상황에 나를 이르게 한 자들에게 응당한 처벌을! 그 행위 자체는 근대화된 현대 사회의 통념에서 볼 때 불합리한 것이나, 그 전후 사정을 알고, 그 복수 과정을 주인공과 공유하게 된다면 그 이상의 카타르시스가 없다.

 그리고 이러한 '복수'를 주제로 다룬 무수한 작품들 중에서도 최고 걸작인 '몽테크리스토 백작'. 그 번역판도 국내에 여러 판본이 있고, 여러 매체에 걸쳐 이 작품을 모티브 차용부터 별 생각없는 표절 수준까지 우려먹은 다양한 작품이 있다.

 이 '암굴왕'도 그 작품 중의 하나. 소설을 애니화했다고 봐도 되는 수준이지만, 시대는 50C. 근미래, 미래를 넘어 초현실적인 분위기까지 드는 파리가 주무대다. 그리고 백작과 그 복수 대상이 아니라, 그들의 2세의 시점에서 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는 점이 특이한 점.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는 대단히 독특한데, 인물의 외곽선을 그려놓고 안쪽을 색칠한게 아니고 거기다 텍스처를 발라놓았다. 게다가 3D는 현실감 있게 보이려는 노력을 완전히 배제해버린, 날카로운 느낌. 곤조는 이전부터 애니메이션 제작에 여러 방식의 CG를 시도해오고 있었지만, 이번엔 상당히 파격적이다. 신선하다. 그리하여, 풍요롭고 화려하지만, 그 이면에는 어둠의 얼굴도 함께 가지고 있는 파리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작품의 분위기까지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흐름은 중반을 약간 넘길 때까지는 소설과 거의 동일하나, 이후로는 상당히 오리지날로 전개된다. 특히 후반부에 급전개. 하지만 억지스럽지도 않고, 납득할만하다. 마무리도 좋았고. 곤조 작품들 보면 뭐랄까 항상 뒤가 찝찝한 느낌이 적든 많든 있었는데, 이번엔 그런게 전혀 없었다. 추천할만한 작품.

P.S. : 특정 인물이 스샷에 좀 많이 뜨긴 했는데, 개인 취향이다.
posted by DGDragon 2005. 2. 12. 20:04
0123
ⓒ 士郎正宗 / Production I.G / 講談社 / 攻殻機動隊製作委員会
 잘 만든 애니메이션. 별로 할 말이 없다.

 드러나지 않은 범인을 추적하는 형식이었던 1기와는 달리, 범인은 이미 고다로 확정이 된 상태에서 고다의 계획을 막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싸움이 치열했던 작품.

 중간중간 단편적인 에피소드들도 좋았다.

 다만 역시 은근슬쩍 흘리고 지나가는 단서들은 한 반 정도는 놓친 것 같다. 메인은 알기 쉽지만, 곁가지까지 다 이해하려면 두어번은 봐야 가능할 듯. 쉬운 듯 어려운 애니다.

 아아... 그나저나 타치코마들은 항상 수난이구나. 이번 2기에선 활약도 별로 없었고, 각화 꼬랑지에 달리던 보너스도 없어졌고. 막판엔 반전도 없었다. XXX까지 가졌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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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 19. 10:45
ⓒ XEBEC・竜宮島役場
 추천이 많아 보기는 했는데 첫 인상은 안 좋았다. 건달 시드의 그 그림이 아닌가. =_= 그리고 초반부도 상당히 짜증스런 전개.

 하지만 갈수록 재미있어졌고, 마지막도 감동적으로 보았다.

 역시 가장 큰 특징이라면 남자 주인공 둘의 미묘하고도 끈적한(?) 우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C였다면 소우시의 성은 분명히 여자였을 것이다. 보는 나야 매우 짜증났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인간 드라마(혹은 주말 드라마?) 적인 측면에서는 재미있지만, 로봇 애니적인 측면에서는 과학적 사실도 좀 모자라고, 설정도 자승자박적인 측면이 있다. 남자보단 여성을 위한 애니메이션인 듯...

 아울러 중반 쯤에 인간들끼리의 반목과 미르간의 분화, 비밀을 하나 둘 밝히며 꽤나 강조한 '커뮤니케이션 - 혹은 대화 - 의 중요성'은, 최종화에서 인간이 힘으로 관철해버리는 결론에서 빛을 잃는다.

 쓰면서 생각해보니 이것도 시드와 비슷하다. 보고 있을 땐 별 생각 안 들고 재미있게 봐지는데, 소감문 쓰려고 되새김질 해보니 짜증이 치솟는다. =_=
posted by DGDragon 2005. 1. 17. 12:28
© GAINAX/醜美委員会
 역시 뒷북. 방영 당시 실시간으로 봤으니 다 본게 작년 여름인가. =_=

 초반엔 인물들 배역도, 성우까지 같아서 마호로매틱 3기라는 말을 들었었지만, 뭐 결국 다른 애니는 다른 애니다. 하지만 마호로매틱 2기 마지막의 아슷흐랄 엔딩에 폭 빠져서 그런가, 최종화가 하던 날까지 적응을 못했다.

 에바와 마호로에 대입을 해갖고, 언제쯤 쇼킹한 전개가 될까, 쟤들 중 누가 죽을까, 언제 죽을까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 보고 있었던 거다. 완전히 애니의 포인트를 놓치고 있었달까.

 이건 그냥 1쿨짜리 가벼운 '한여름 밤의 꿈'류의 애니메이션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저 한 화 한 화 히카리의 큰 가슴을 즐기면 되는 일. 중간중간 심각해보이는 장면이 나와도 무시해주도록 하자. 인격이 하나 더 있어도 타케루 좋아하는 건 똑같다. =_=

 해피 엔딩이라는 점도 만족. 하긴 아스트랄로 날아간 것 자체만은 이것도 마호로와 맞먹는군.

 한가지 마음에 안 드는 건
posted by DGDragon 2004. 10. 27. 14:53
Midori no Hibi
 원본 만화에 대해서는 안 봐서 패스.

 어느날 깨어나 보니 생판 모르는 여자애가 자기 오른손이 되어 있더라...라는 전개의 애니메이션. 자기를 계속 좋아해왔단다. 그럼 고백하지. 솔로 인생 15년짜리, 언제 누구든 준비되어 있던 인간인데.

 뭐 하여튼 그런 상황에서 감추려고 애쓰는 가운데 들킬 사람에게는 들키고 이런저런 사건이 생겨가는 나름대로 평범한 애니메이션이다.

 그리고 상황상 첫 화부터, 엔딩이 이미 예고된 애니에미션. 그래서 더 편하게 본 것 같다. 조금 과도하게 편해서 늘어지는 느낌도 없잖아 있을 정도. 만화책은 좀 더 꼬고 비틀린 전개가 된다지만, 13화짜리 애니메이션엔 그런게 들어갈 틈이 없다.

 그나마 유미라는 캐릭터를 넣기는 했지만 뭐랄까 한 몸이 된 두 사람에겐 끼어들 틈이 없었다. 불쌍한 유미. 그냥 옷벗고 대시했으면 그나마 반은 성공했을지도.
posted by DGDragon 2004. 10. 27. 14:49
 일본 만화는 폭력과 섹스로 유명하다.

 엘펜리트는 그쪽으론 극으로 간 느낌.

 애니메이션은 폭력도 줄고 섹스는 거의 제로지만 만화책은 장난 아니었다.

 그러면서도 나름대로 스토리는 잘 이어가고 있긴 하더라만...

 다클로니우스. 돌연변이. 보이지 않는 손. 손에 의한 유전자 감염... 머리의 뿔.

 역시 보고 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설정의 모순이 굉장히 심각하다. 뭐랄까 고등학교 생물 시간에 잤구만 이 작가.

 그냥 보고 그냥 즐길 수 있다면 좋겠지만 피와 살이 튀어대니 그것도 아니고. 뭔가 찜찜한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마지막의 신파극은... 어이, 어린애들도 자기 부모부터 죽여댄다며?
posted by DGDragon 2004. 10. 27. 14:45
ⓒ 海瀬壮祐/角川書店/グレネーダー製作プロジェクト
  ...웃었다. 코미디 애니메이션도 아닌데 1화 보면서 하이라이트 액션 부분 보면서 웃은 건 처음이다. 진짜 웃긴다.

 뭔가 있어 보이게 하려고 한 거 같긴 한데 멋있지도 않고 대단하지도 않다...

 도대체 뭘 생각하고 만든 거냐 니들. 사격장 가서 총 한 번 쏴보기는 한 거냐.

 시대는 전국시대. 조총, 권총, 산탄총, 자동소총이 한 장소에 등장하고 무사는 카타나로 총알을 튕겨낸다.

 애니메이션 라스트 보스는 레일건 들고 등장하겠구만.

 가슴 리로드가 특이해서 보려고 했는데 그림체도 그렇고... 가슴 리로드도 그다지 그럴 듯 하지 않다. 가슴에 근육이라도 달렸나.

폼잡은 건 좋은데 그딴 자세로 사격하다간 옷과 살이 타요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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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4. 10. 27. 14:22
ⓒ PEACH-PIT・メディアワークス/TeaM DearS
 주인공 둘. 그림이 예쁘고 뉴타입에서 보니 설정도 꽤 자극적이어서 볼만할까 싶어 봤더니 좌절 수준.








 내세울 거 없는 주인공. 갑자기 나타나서 들러붙는 예쁜 여자. 말 안 하고 항상 주인공을 지켜보던 여주인공. 주인공의 친한 친구. 예쁜 여자 뒤를 따라 달라붙는 무수한 관련 인물들...

아무리 성공 공식이라지만 너무 뻔하다.

다른 애니, 만화와 다를게 있다면 이 디어즈들은 목에 걸고 있는 목걸이대로 원래 노예 종족으로 만들어졌다는 것 정도.

잠자리 시중이라. 나라면 주인님이라고 불리는 순간 게임 셋이지. -_-

 이런 학원물에서 정상적인 선생 찾기야 물론 힘들다만... 항상 에로 파워 100% 충전에 건드리기만 하면 터질 것 같은 여선생. 담임. 수업 중 겉옷은 입지 않는다... 라기보단 속옷을 기본 장비, 겉옷을 거추장스런 장비 쯤으로 인식하는게 아닐까 이 선생.

그리고 학생들이 같이 하교하면 언제나 집단 XX라고 혼자 생각해 흥분하고, 렌이 주인님이라고 부르면 일종의 플레이라고 생각해 메모를 한다. -_-


 그나마 개그컷의 힘으로 보긴 했다만...










 10화에서 끝. 더이상 안 봐. 시간이 아깝다.

왜 시간이 지날수록 연애 계열은 정상적인 것도 짜증나고 비정상적인 것도 짜증이 나는지... 솔로 생활이 너무 길었나. 하긴 끝낼 생각이 없는게 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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