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7. 15. 14:54
어디에선 엄청난 칭찬, 어디에선 엄청난 욕을 먹는 소설. 엇갈리는 평가가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개인적으론 그렇게 욕먹을 소설도, 그렇게 칭찬 받을 소설도 아니고 그냥 그런저런 시간 죽이기용 책이라는 느낌. 어쩌다 베스트셀러를 먹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경찰에게 쫓기나 긴장감이 없고, 반전이 있으나 예측이 너무 쉽고, 주인공끼리 맺어지나 로맨틱하지 않고, 음모론과 비밀의 종교단체가 나오나 단순한 언급에 그친다. 남은 건 성배 이야기 뿐인데... 구라를 치다가 말아서 뭔가 찜찜하다. 성당기사단이 어떻게 "족보"만으로 부자가 되었단 말인가? 그 족보에 유럽의 금광분포도라도 별첨됐나?
하지만 역시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은, 뒷표지의 추천사다. 조중동이 뭐야, 조중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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