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온라인이 신이 내리신 완벽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그 게임을 오래 했다는 것만으로 자신에게 "올드비" 딱지를 붙인 뒤 스스로 우월감에 쩔어, 고개를 높이고 목을 뻣뻣이 하여 타인을 깔보고, 관심법이라도 쓰는지 자신에게 반대하는 이들이 모두 '린저씨'라 판단하여 '이 게임은 님이 지금까지 한 국산 게임과 다르고요'라는 개소리부터 씨부리는 이들의 출입을 금함.
저작권을 챙기는 최신 유행에 맞추어 나도 인장을 찍어보았다. 그러나 쓸만한 툴이 없어 이리저리 알아보아야 했고 그 와중에 잠깐씩 써본 툴들은, 그 자체의 능력이 모자라기보다 적절한 매뉴얼이 없어서 제대로 활용을 할 수 없었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나마 지금 쓰는 방법도 상당한 노가다인데... 현재로선 어쩔 수 없나. 찍은 스크린 샷을 1차로 JPG로 변환해둔 것에 다시 인장을 찍어 JPG로 저장하니 사진의 열화가 상당히 심하다. 하지만 뭐 되돌릴 수도 없고... 이젠 와우 스샷 찍을 일도 없을테니.
와우 계정도 끊기고 클라이언트도 없고 공격대도 탈퇴하고... 아아... 하지만 하고 싶다 와우.
좀 쓸데없는 사족이지만 와우에서 가장 딜을 크게 올려주는 단기 버프는 주술사의 블러드러스트인데, 이걸 받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물론 DPS가 높은 사람이 이걸 받아야 그 증가폭도 가장 크지만, 공대 구성 짜는 사람이 도적이다 보니 그게 안 된다. 위 스샷 중 뒤에서 3번째 스샷 받을 때 한 파티에 주술사 1명씩 들어가서 아 나도 10여분 동안 블러드 러스트 2번 받는구나 싶었다. 전투 중에 'XX님 블러드러스트!' 오오 나도 한 번 땡겨보자! 어 그런데 파티에 주술사가 바뀌었네요? 알고 보니 도적 파티에 주술사가 가 있었다. 즉 도적 파티에서 주술사 3명을 계속 갈아가면서 블러드러스트를 받은 것이다. 아놔... 이런 치사한 -_- 뭐 지나고 나니 아련한 추억이다. '님 블러드러스트 돌려가며 받고도 이게 뭔가염'하고 놀리는 재미도 괜찮았는데...
라그나로스 전 대비 버프. 매의 상, 정조준 오라, 살쾡이의 비약, 스콜포크 가루약, 상급 화염 보호 물약, 야생의 징표, 신의 기원 : 인내. 다른 버프는 구하는 노력에 비해 큰 영향을 주는 거 같지는 않다. 댐딜보단 생존이 더 중요한 것 같긴 한데 방법을 잘 모르겠다. 저렇게 빨아줘도 피조물 나오기 직전에 죽어버린단 말이지. 망할 놈의 넉백.
이게 지난 번의 최고 기록이다. 오늘 다시 라그나로스에게 덤비러 간다. 오늘은 어떨까. 사실 피조물 처리까지 공대원 80%만 살아있다면 잡은거나 다름없는데.
최고 기록.통곡에 버스 돌러 갔다. 암만 정예라도 한 방에 안 죽으니까 왠지 화딱지 나더라. 야추입던 시절에도 두어번 왔었는데 그땐 그런 문제가 아니었는데... 장비가 정말 좋아지긴 좋아졌다.
뽀대 사냥꾼이랄까. 직업과 아이템이 안 맞건 어쨌건 여자 트롤이 아루갈의 로브 입고 칼을 등에 차고 있으니 정말 뽀대난다.
어제 레이드하면서 찍은 것. 아마 다른 공대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용암의 파괴자는 5초마다 랜덤 타겟을 두들겨패는 것 외에는 별다른 해가 없어서 공대 전원이 들러붙어서 팬다. 힐러를 포함한 캐스터 및 사냥꾼들도 다 마찬가지. 그래서 자연스레 전원 집합이 되는데... 돌연변이 물고기 요리를 먹고 변신했더니 크기가 작아져서 내가 거의 안 보인다. 젠장. 화면 가운데 달렌드의 부족 수호검을 치켜들고 있는 남자 해적이 난데, 오히려 내 바로 뒤의 감자언니님이 더 튀어보인다. 그리고, 화면 오른쪽의 트롤 사냥꾼 우르르쾅님의 퍼포먼스도 만만치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