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5. 12. 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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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마구스는 네파리안을 만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미치도록 빡세거나 고도의 컨트롤을 요하지는 않지만, 공대원들의 일사불란한 호흡과 움직임이 중요한 몹이다.


이후 네파리안을 보고 1차 모드를 이틀에 걸쳐 몇번 시도해봤는데, 꽤 어려웠다.
posted by DGDragon 2005. 12. 18. 20:03
  집이 전화국과 1km 남짓 떨어져있는 관계로, 몇년 동안 인터넷 선 상태가 끝내줬다. 남들 다 메가패스 욕할 때 선 끊긴 적 없었고 느려진 적 없었고, 속도 테스트하면 언제나 이론상 맥스 치에 근접하는 수치가 나왔다. 물론 보내는 쪽이 느리면 별 수 없었지만. 다른 서비스사에서 저렴한 가격 어쩌고 해도 항상 거절해온 이유가 그거다.

  그런데 좋았던 시절도 끝났다 보다. 오늘로 일주일 째인데, 끊긴다. 그것도 반복적으로.

  느려지는 건 아니다. 속도는 그대로인데, 끊긴다. 주기도 비정기적이다. 몇시간 동안 멀쩡할 때도 있고, 5분 마다 끊길 때도 있다. 그리고 1분 가량 기다리면 다시 연결된다. 끊기고, 연결되고, 끊기고, 연결되고. 인터넷 게임부터 파일 다운로드까지, 뭘 할 수가 없다.

  인터넷 공유기? 달고는 있지만 거실에 있는 세컨 컴은 거의 켜지도 않는데. 이유가 될 거 같지는 않고. 그동안 멀쩡하다가 요 일주일 새 이러는 것도 이상하고.

  나름대로 인터넷 조사해서 ipconfig /renew 라든가 공유기 펌웨어 업글이라든가 해봤지만 아무 소용없다.

  바꿔야 하나. 서비스 못해서 안달내는 곳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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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5. 12. 17. 12:36
  좋은 코딩, 나쁜 코딩 - 읽기 쉬운 코드가 좋은 코드다  박진수 지음
읽기 쉬운 코드가 좋은 코드라는 명제로 프로그래머에게 꼭 필요한 좋은 코딩 습관을 주제별로 구성한 책이다. 언어의 문법이나 스킬에 초점을 맞춘 책이 아니기 때문에 언어적 지식이 많지 않아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다.

코딩 스타일에 대한 책이다.

짧고, 간결하며, 읽기 쉽고, 에러가 없으며, 시스템간 컨버전이 쉬운 프로그램. 누구나 바라는 거겠지만 당장 소스 짜다보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C를 기준으로 간단한 소스 코드들을 예제로 보여주면서 어떤 스타일로 코딩을 해야 하나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편하고 재미있게 읽기는 했는데, 실제 프로그래밍에 얼마나 반영할 수 있냐가 관건이겠지.

…내 개인적인 기준에서 프로그래밍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역시 변수 이름 짓기다. -_-
posted by DGDragon 2005. 12. 15. 11:21
 몇달만인지 모르겠다. 엄청 오래간만에 초대받아 간 아주어고스 레이드.

 플레이어의 실력과 관계없이 어그로가 튀는 놈이라, 죽척 타이밍 재는 재미가 짜릿하다. 뭐, 요새는 40명만 모이면 어찌어찌 잡으니깐 이 이상 할 얘기는 없다.

 그런데 아주어고스 선제권 때문에 아즈샤라가 꽤 시끄러웠다. 누가 먼저 발견했느니, 공대장이 주사위를 굴리느니, 선치지 말라느니... 거침없는 인신 공격과 욕들. 조금 보다가 공개채널을 닫아버렸는데, 정말 아이템 욕심이란 대단한 거 같다. 사람보다 아이템이 중한가. 저런 말까지 서슴없이 할 정도로.

 아주어고스를 잡고 난 뒤 누군가가 대미지 미터 결과를 공개했는데 1~5위까지 사냥꾼이 싹 쓸었고(사냥꾼 5명) 내가 3등했다. 쳇. 적당히 했더니. 대미지 미터할 줄 알았으면 속사 / 조사 / 일제를 쓰는 댐딜 패턴으로 나갈 걸 괜히 평타질했다.
posted by DGDragon 2005. 12. 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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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외부 공대 들고 첫 레이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준비 빡세게해갔다.

 일단 오닉시아는 널럴. 딥브레스는 2번 쐈지만, 한번은 피하고 한번은 화저 아이템 + 화보의 적절한 조합으로 살아남았다.

 그리고 검둥. 화염아귀까지 잡아놓아서 느닷없이 에본로크부터 시작. 그리고 지형도 잘 모르는데 풀러시켰다. 그때 공대에 있던 사냥꾼은 다 풀러를 했지만. 뭐, 문제는 없었다. 풀링질 한두달한 것도 아니고.

 평몹이 엄청나게 강했다. 쪽수도 많고. 에본로크 같은 약한 네임드보단 평몹이 훨씬 더 어려웠다. 한 번 잡으면 리젠이 안 되니 다행이긴 하지만.

 에본로크는 자리 잡고 때리면 되는 몹이었고, 플레임고르가 평정 때문에 약간 까다로웠다. 나는 오닉시아 비늘 망토가 없어서, 암흑 불길 맞으면 무조건 죽었기 때문에, 5~7초마다 되는 광기를 제대로 끄지 못해서 전멸 몇 회. 뭐 결국 잡기는 잡았지만.

 그리고 크로마구스 앞의 세 몹에게 전멸당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세 몹이 모두 녹이었다. 기절 거는 놈들. 탱커 기절 걸고 힐러 킬, 탱커 기절 걸고 힐러 킬 반복. 무서운 놈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