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7. 10. 15. 19:58
  헬보이 일반판 디렉터스컷 (2disc) - 할인행사  길레르모 델 토로 감독, 론 펄만 외 출연


언젠가 우연히 TV에서 중간중간 빼먹어가며 본 영화.

이 영화가 내 기억에 남아있는 이유는 동료 운운 하지만 결국 주인공과 여주인공이 다 처리해버리는 낚시 진행 때문도 아니고, 주인공의 자랐다 꺾었다 맘대로인 뿔도 아니고, 포스 있게 등장했다가 폭탄 한 방에 떡이 된 최종보스(출연시간 3분 미만)의 허망함도 아니다.

등장하는 괴물들의 모습과 묘사가 완벽한 크툴후 신화의 그것이었기 떄문. 크툴후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됐는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크툴후(같)다!

영화 자체로 보기엔 완전히 쫄딱 망했을 것 같은데 2편 제작 중이라고 하니 그렇지도 않은 듯? 2편엔 어떤 괴물들이 나올지 나름대로 조금 기대 중.

posted by DGDragon 2007. 10. 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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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水かがみ/らっきー☆ぱらだいす

4컷 만화 원작의 캐릭터물 + 일상물 + 공감물 + 패러디물. 별로 캐릭터에게 불타는 성격도 아니고 원작 특성상 다음화가 기다려지는 것도 아니고 공감물 봐도 그러려니 하는 공격이고 해서 그냥저냥 봤다. 스스로 생각해도 참 삭막한 인간이네.

애니 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건 뇌물 먹고 발사믹 식초 광고하다 잘린 감독과(애니 초반부 보면 내내 발사믹 식초 타령이다) 애니메이션 내 배경이 된 실존 신사에 성지 순례를 시작한 친구들. 자네들 이러지 말게나.

22화에 대해 잠깐 논란이 있었는데 글쎄...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겠지만 차라리 과거 시점으로 가서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본인 유령이 직접 등장해서 자기 입으로 직접 대사를 하니 이거 영 남사스러워서.... 이렇게 대놓고 보는 사람을 부끄럽게 만드는 연출을 할 줄이야. 아니면 카나타의 유령이 있다는 존재감만 비춰주든지.
posted by DGDragon 2007. 10. 12. 20:20

사츠키로 엔딩봤다. 노조미 때처럼 히로인 스킬 3개를 주는데 셋 다 성능이 괴물이다. 노조미 루트에서 얻은 스킬들은 사용 횟수가 적다거나 의미가 없다거나(이미 물리 방어 무적인데 여기에 물방 9999짜리 또 줘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 SH 모드에선 흑 속성의 % 대미지 막는데 잘 써먹고 있는데 H 모드에선 한 번도 안 썼다) 해서 셋 다 안 썼는데 사츠키의 스킬은 셋 다 쓸만하다. 특히 막을 때마다 마나가 2씩 차는 방어 스킬이 괴랄하다. 무한 마나.

전체적으론 노말과 비슷하다는 느낌. 아군 공격력과 적군 방어력, 적군 공격력과 아군 방어력이 비슷하게 올라가면 그게 그거다. 다만 HP가 많아진 만큼 깡으로 맞아가면서 하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는 게 차이점...인데 이걸 컴퓨터가 악용하면 짜증난다. 특히 녹과 청의 콤비 플레이. 녹 + 청이면 그러려니 하지만 녹 + 녹의 더블힐이나(때려도 때려도 끝이 없어!) 청 + 청의 무한 배니쉬(히밤 이걸 어느 천년에 어태커의 공격력만으로 때려 죽이나)면 이건 뭐 제작사 나랑 싸우자는 건지.

버그인지 실수인지 사츠키의 임펄스 블레이드 III가 대단히 높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게임 초반에 나와서 하드 모드 내내 잘 써먹었다.

게임 내에서 가장 어려운 적은 5장에 나오는 백룡이었다. 소르라르카로 체력 1만 5천 정도까지는 깎았는데 나머지를 깎을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3마리 중 2마리를 방어 스킬 33회를 다 쓸 때까지 헤딩해서 잡았다. 물론 노조무의 오라포톤블레이드를 최대한 활용했지만 그래도 무식한 짓임에는 변함이 없다. 나머지 하나는 유포리아로 더스트 투 더스트 날리고 한 방 크게 먹인 뒤 깎아서 처리.

나루카나와 (귀여운)(하면 되는 아이인)유포리아의 사악한 강함은 여전했다. 그러나 나루카나는 적들의 많아진 체력과 높아진 방어력, 줄어든 스킬 사용횟수로 상대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반면, 유포리아는 여전히 거의 모든 종류의 잡몹 파티를 1전투에 멸하는 위력을 보여주었다(★☆승리의 유포리아☆★). 아니 대체 어떤 가정 교육을 받으면 애가 이렇게 되나요. 패턴은 초간단. 적 파티 중에 D에 있는 1명만 살아남을 때까지 둠 저지먼트 I과 II를 섞어 날려주고 남은 D가 A로 롤체인지하면 루인드 유니버스로 마무리. 녹색 미니온이 전체 방어할 때는 첫 턴만 더스트 투 더스트. 다만 12장에선 기본 4마나로 시작해서 타이밍 맞추기가 좀 힘들었다. 더스트 투 더스트가 들어가기 전에 공격 스킬 1번은 나가버리니 횟수 낭비인 셈.

소르라르카의 성장이 놀라웠다. 노말에선 안습이던 건축왕이 보스전에 내보내서 '열공장파!'하면 HP가 몇만씩 날아가고. 다라바전에서 HP나 깎아볼까하고 내보낸 파티가 다라바를 그냥 잡아버렸을 땐 좀 많이 황당했다. 후반부에선 잡몹 파티에게도 적절한 파괴력을 과시. 퍼센테이지 기반 기술의 특성상 마무리가 좀 문제긴 했지만.

그 동안은 각 파티의 파괴력을 밸런스 있게 맞춘다는 생각으로 파티를 짜다가 파이널 벨로시티 + 강한 전체 공격기로 짜봤더니 예술적인 결과가 나왔다. 역시 이 게임은 강한 몇몇이 다 해먹고 나머지는 건설과 신성 강화나 해주면서 묻어가는 게임인 듯.

파이널 벨로시티로 달려가는 파티가 아니면 기술 수 제로는 거의 보지 못했지만 아슬아슬한 경우가 꽤 있어서 SH모드는 걱정이 된다. 특히 노조무는 나루카나가 나오기 전까진 AR로 굴려야 하는데 사용 횟수 10회 넘는 공격 스킬이 듀얼 엣지 IV 뿐이라니 원.

시나리오는 글쎄... 그냥 저냥 무난한 엔딩인 듯. 게임 자체가 비중이 시나리오에 실린 게임이 아니라 별 감흥이 없었다.

posted by DGDragon 2007. 10. 9. 19:2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문은 여기.

난 엄마친구아들이 아니라서(내가 어머니에게 실제 들은 케이스 중 베스트는 82년생 남자가 군대 갔다와서 05년에 취직했다고 한다 와우? 어디에 사는 어떤 새끼지?) 무리일 듯?

조사 대상이 500명이므로 능력부터 가치관까지는 475명 이상이 중요하다고 한 셈이군. 그런데 500명이면 한 명당 0.2%인데 소숫점 단위에 홀수가 있는 건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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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7. 10. 3. 00:07

1. Hard 모드를 클리어하고 SuperHard 모드로 다시 시작. 노말에서 하드 갈 때도 느꼈지만 역시 2장 미션이 게임 전체에서 가장 어렵다. 오리하르콘 네임을 모두 잃어 아군은 약해져있고 적은 반대로 더 강해져있고.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라 올라운드도 운용할 수 없고 유포리아와 나루카나, 나야와 야트타도 없어져서, 몹을 공략해나갈 방법이 전무하다는 것.

게다가 몹이 쓰는 주문은 전부 레벨이 높아서 H 모드 막판에 얻은 사일런트 필드 2는 통하지 않고(도대체 사필의 의미는 뭐지 게임 통털어 쓸 일이 없다) 몹의 배니쉬 스킬을 뚫을 수 있는 스킬은 하나도 없다.

완전 좌절... 2장 첫번째 미션 아즈라이르 탈환을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IT를 500 이하로조차 떨어뜨릴 수가 없었다. 아... 진짜 더럽네-_-

2. 방금 SS로 클리어했다. -_- 카티마 + 사츠키 + 노조무 파티로 돌려가면서 전체 공격기 돌리고(미션 중에 사츠키도 전체 공격기 얻으니 셋이서 유스핀미 롸잇붸붸) 파이널 벨로시티로 무지막지하게 달려서 클리어. 노조미 + 잡것 2 파티로 잡은 왼쪽 2개 파티 외엔 몽땅 주력 파티로 잡은 셈이다. 이 게임 아무리 생각해도 파이널 벨로시티 가진 강 파티로 쓸고 나머지 파티가 남은 거 주섬주섬 주워담는 삘이 너무 강하다. 아군 사이에 밸런싱이 좀 안 잡힌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