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7. 1. 11. 19:44

012345

만렙을 찍고 스샷처럼 탈것을 샀다. 엄청나게 좋았다. 속도가 돈 내고 타는 와이번과 비슷할 정도로 빠르다. 저거 사고부턴 내 와이번 타고 다녔지, 돈 내고 타는 와이번은 한 번도 탄 적이 없다. 그리고 퀘하기도 쉬워졌다. 그냥 날아가서 퀘몹 사이에 뚝 떨어진 뒤에 학살하면 되니까.

원래는 아이템 파밍도 좀 제대로 해보고 싶었는데, 포기했다. 오리지날에서 입고 온 아이템보다 나아지려면 제대로 된 보석을 박고 마법부여를 해야 하는데, 캐릭터 복사를 해서 돈이 썩어나는 클베에선 모든 것이 물물교환인지라 제대로 된 보석을 구할 수도, 마법부여를 할 수도 없었다.

오리지날 와우도 세기말이지만 확팩 클베도 세기말이다. 이쪽은 서버 자체가 아예 사라지기에 더하다. 만렙 동접자 수가 엄청나게 줄어들면서 솔플 외의 무언가를 한다는게 불가능에 가까워져서, 결국 클라이언트를 지웠다.

일주일 뒤면 확장팩인가. 세월이 무상하다. 오리지날 결산 글이라도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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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7. 1. 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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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확장팩과 거기서 흘러나온 정보로 인해 휘청이던 레이드 팀들은 2.0.1 패치에게 마무리 일격을 맞았다. 레이드 이상의 폐인 플레이로만 얻을 수 있던 명예템 보상들이 누적 포인트 소모제로 바뀌면서 매우 얻기 쉽게 된 것이다. 짧으면 15시간, 매우 길어야 40시간 플레이로 최상급 에픽 아이템을 하나 얻을 수 있으니 그 효율이 레이드에 비교할 바가 못 된다.

그래서 레이드 팀들의 해체에는 가속화가 붙고 각 서버마다 전장에선 불꽃이 튀게 되었는데.. . 지금이야 조금 시들해졌지만 연말에는 장난이 아니었다. 아라시 150개, 노래방 200개의 압박.

나도 명예템 머리, 다리, 그리고 쌍수 무기를 위해 개인 자격으로 전장을 뛰고 있었는데, 아라시 15냥꾼팀에서 제의가 들어와서 뛰게 되었다. 그렇게 오래 뛰진 않았지만, 과연 2.0.1 패치에서의 냥꾼의 PvP 버프는 장난이 아니었다.

지금도 X 같다고 느끼고 있는 조준 사격의 너프와 일제 사격의 MP 소모 증가 때문에 레이드에서의 지속적인 딜의 효율은 바닥을 치고 있지만 전장에선 효율보단 몰아쳐서 '죽이는'게 우선이라, 바뀐 사냥꾼의 특성 중 장점이 극대화되었다. 특히 아라시에선 더 그렇다.

뛰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아라시는 시작한 직후의 접전이 중요하다. 한 번 깃을 먹으면 바꾸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냥꾼의 몰아치기 화력은 엄청나서, 우르르 몰려가서 일제 신사 날려주면 적들이 죽거나 아니면 HP가 거의 걸레가 되어있다.

그렇게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팀은 아니었지만 막공은 어떤 조합을 막론하고 6분 이내로 끝을 냈으며, 팀이라도 80% 이상은 스샷처럼 5거점으로 마무리를 했다. 그렇지 않은 팀은 극소수. 여기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레이드 공대 사람들과 팀을 짜서 했을땐 답답해서 하기가 싫었을 정도다.

하지만 그런 행위 자체가 너무 지겨울 뿐더러 가까이 붙기만 하면 손도 제대로 못 써보고 무력하게 죽는 내 발컨이 너무 싫어서, 한 손 무기 하나 사곤 그만두었다. 역시 천상 PvM 체질이다.

P.S. : 같은 동일 클래스 15인 파티로 흑마도 각광받는 직업이다. 15흑마와 15냥꾼이 붙으면 어떻게 될까? 먼저 냥꾼이 흑마를 싹 죽인다. 그 다음 냥꾼들이 도트에 다 죽거나 빈사상태가 된다. 빈사상태가 된 살아남은 냥꾼이 깃을 따서 이긴다. 이건 진짜다; 15흑마팀을 몇번 만났는데, 쉽기도 했고 어렵기도 했지만 결국엔 다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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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12.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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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 공대에서 쌍둥이를 잡았다. 지난 주에 잡고 이번 주에 또 잡아서, 2주 연속으로 무난히 잡았으니 공략 성공이라고 봐도 되겠다.

이제 남은 건 쑨인데...

남은 시간으로 생각해볼때 낙스는 어렵고 쑨이나 잘하면 비시, 아우로 정도 잡고 사원에서 엘썬의 오리지날 레이드는 종료할 듯 싶다. 재개는... 글쎄.

부캐 아이템 먹는 공대가 시작이었고 지금도 크게 달라졌다고는 생각치 않는데, 주말에 다른 공략 공대와 더불어 카라잔이나 그룰, 마그테리돈을 갈지, 그리고 간다면 성과를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뭐, 그때가서 얘기겠지.

posted by DGDragon 2006. 12. 12. 20:20
68레벨이 되었다.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다(...). 레벨링도 후반이고, 다음 소감은 아마 만렙 뒤 사격으로 바꾸고 파밍을 하는 단계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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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12. 9. 19:18
01

낙스라마스 유일의 평점몹. 동영상으론 쉬워 보여서(동영상으로도 어려워보이는 몹이 얼마나 되겠냐만은)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이 놈에게 2주나 붙들릴 줄은 몰랐다.

플레임고르와 같은 주기의 광기는 3명 이상의 냥꾼이 끄면 되고, 공포를 쓰지만 격노를 잘 돌리면 넘길 수 있다. 공포 타이밍에 딜러들이 뛰어가서 맞아주면 더 확실하고. 330초 가량의 시간이 지나면 광폭화하긴 하지만 대미지가 얼마 증가하지는 않아 방벽으로 버틸 수 있다고 한다. 뭐 그 이전에 HP가 많지 않아서 광폭 볼 일도 별로 없지만.

문제는 간식용 좀비. 110% 가량의 이속을 가지고 있으며(장화 이속마부보다 조금 더 빠르다), HP는 무려 12만 가량. 때릴 때 100%의 확율로 받는 물리 대미지 100 증가의 디버프를 건다. 절대 탱킹하지 말고 드라이브하라는 몹. 그리고 이름처럼 좀비와 글루스가 만나면 글루스가 좀비를 먹어버리는데, 한 마리 먹을 때마다 HP가 5%씩 찬다. 105초 마다 글루스가 거는 척살이 공략의 하이라이트. 글루스를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탱커 포함)와 좀비의 HP가 5%가 되며, 모든 좀비는 맹목적으로 글루스에게로 전진한다. 묶어도 절대 플레이어를 치지 않기 때문에 과감한 광역으로 몽땅 쓸어버릴 수 있는 찬스. 10초 주기로 3곳에서 젠되기 때문에 척살 땐 항상 30마리 가량의 좀비가 있게 된다.

보통이라면 드라이브는 사냥꾼이 드라이브를 하겠지만, 사냥꾼 셋은 계속 평정을 하고 있어야 한다. 사냥꾼 TO가 항상 최저 6명 이상이라면 평정 셋 드라이브 셋도 가능하겠지만 비효율적인 구성일 뿐더러 이미 40인 레이드에선 귀족 클래스인 사냥꾼을 어떻게 확보한단 말인가. 불가능하다. -_-

그 대신 드라이브하는 것은 마법사. 솔직히 자세히는 알지 못한다. 주가 되는것은 마법사고 주술사와 전사가 각기 속박 템과 날카로운 고함으로 지원해준다는 것 정도. 많은 토의가 오가고 공략 방법도 여러번 바뀌었지만 내가 하는 게 아니니 들어도 잘 모르겠더라.

기억에 남는 건 첫 좀비에게 공격대 징표를 건 뒤 마법사가 빡세게 쳐서 확실한 어그로를 먹고, 전사는 그 놈만 쳐서 안전하게 분노를 수급해서 날고를 넣도록 했다는 것과 퍼스트 킬 때 전사가 마침 많아서 드라이브 1팀당 전사 2명씩 붙었다는 것. 물론 전부 날고 전사는 아니었겠지만.

어쨌든 2번의 척살을 넘기면 똥개는 바로 주저 앉는다. 망할 똥개. -_-
posted by DGDragon 2006. 11. 26. 14:21
뭐 대단한 건 아니고.

오리지날 2.0.1 대비용은 역시 가방이다. 레이더들은 대부분 은행 다 뚫었겠지만 7번째 칸도 이번에 열리고, 덜 뚫은 이들도 아마 다 뚫겠지. 그러면 가방 수요가 한순간 폭증이다. 미리 사재기해뒀다가 장사질도 가능은 하겠지만 내 취향은 아니고. 일단 가방 필요한 양만큼은 준비를 해둬야겠지.

그리고 확팩용 준비물 중 가장 중요한 건 '룬무늬 옷감'이다. 황천의 옷감으로 새로운 붕대를 배우게 되는데 이게 숙련도 330부터다. 두꺼운 룬매듭 붕대로 330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웃랜드의 몹을 잡아도 황천을 더 잘 주지, 룬무늬는 좀체로 주질 않는다. 캐릭 하나당 100장 정도는 준비해가자. 남으면 팔든가 아니면 대도시 우호도라도 올리면 된다.

요리는 확팩에서도 올리기 쉽고, 낚시는 그냥 낚으면 된다. 낚시의 포인트는 아이템이 아닌 숙련도. 아 100 올려주는 미끼는 좀 필요할지도.

그리고 전문기술은... 아웃랜드에서 떨어지는 걸로도 충분히 올릴 수 있긴 한데... 문제는 속도다.

내 사냥꾼이 배운 가죽 세공을 기준으로 얘기하면, 아웃랜드 가면 바로 무두질과 가죽 세공을 375까지 뚫을 수 있다. 그런데 가죽 세공 300에서 배운 아웃랜드 도안은 305가 되면 바로 노란색이 된다. 305에서 배운 도안은 310이 되면 노란색이 되고 300에서 배운 도안은 초록색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가죽 요구량은 한두 장씩 늘어난다. 계속 이런 식인데, 오리지날에서 배운 악의 시리즈 같은 건 줄곧 황색 내지는 노란색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니 오리지날 막판에서 배운 도안용 재료를 조금 준비해가면 금방 숙련도를 올릴 수 있을 듯 싶다. 확팩 재료로는 숙련도 올리기용이 아닌 팔아먹기용 제품을 만들고.



나머지는 그다지. 사실 준비 전혀 안 해가도 확팩에서 다 구할 수 있다. 확장팩의 기본 개념은 오리지날에서의 독립이라, 레벨업 해서 스킬 배울 때 아니면 오리지날의 대륙에 올 필요조차 없을 정도. 필요한 거의 모든 걸 아웃랜드에서 다 구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속도다. 패치 후 접속 5분 만에 준비 다 끝내고 아웃랜드 가서 숙련도 팍팍 올리면서 진행하는게 낫지, 은행 다 뚫었는데 가방이 없어서 휑하고, 황천 옷감은 쌓이는데 룬무늬가 없어서 옷감이 인벤만 차지하고 있으면, 그것도 상당한 스트레스(지금도 확팩 클베가면 한숨 나온다. 그나마 붕대는 다 클리어했는데 가방이...)라, 이렇게 미리 써둔다. 다들 참고하시라.
posted by DGDragon 2006. 11. 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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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ven.co.kr/wow/dataninfo/new_item/detail.php?id=22436&menu_select2=deep&search=

위 링크는 지추 가슴의 링크다. 자료의 출처는 셋 다 인벤.

누가 나에게 T4 셋의 좋은 점을 설득 좀 해줘... 70렙제 에픽이면 그래도 소켓 빼고 지하추적자와 비슷해야 하는 거 아닌가... 68렙제 파템이랑 다를게 없는 건 또 뭐야... 그래도 어깨보단 덜하다. 어깨엔... 어깨엔... 민첩도 없이 전투력만 달랑 38... -_-
posted by DGDragon 2006. 11. 24. 16:53
1. 기억에 남는 거짓말

내가 공대에 처음 들어왔을 때 올드비 냥꾼이 이런 말을 했다.

"우리 공대는 풀 돌아가면서 한다. 고정 풀은 없다."

BL 레이드 시절에 화심 입구에서 용암 거인에게 전멸당하던 때부터 그때까지 줄곧 내가 메인 풀 / 징표 담당이었기에 공평히 돌아가면서 풀한다는 건 매우 감동적인 얘기였다.


...들어간 첫날, 검둥은 처음이었는데 서브 풀러를 시켰고 화심은 아예 전담이었다. 그 사냥꾼이 공탈한 뒤로는 모든 인던에서 메인 풀러 / 징표를 1년 가까이 하고 있다. 공략 인던은 어려워서 내가 하고 파밍은 신속한 진행을 위해 내가 한다. 나도 아주 가끔은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묻어가고 싶은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진짜 다른 사람에게 풀을 시키면 이번엔 허전하고 게임이 재미가 없으니 사람 심리란게 묘하다.

이제 와선 다른 사람 시키고 싶어도 시킬 사람도 없지만.



2. 멋지게 어긋난 예측

별부터 해골까지 공격대 징표란게 처음 생겼을 때 누구나 사냥꾼의 징표 시대의 종말을 예상했다. 아 이제 공대장이 직접 지휘하겠구나. 사냥꾼의 시대는 끝이다...라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이제 징표에는 원거리 전투력 증가의 의미 밖에 없다!

...지금은 공격대 징표도 내가 다 찍고 사냥꾼의 징표도 내가 다 찍는다. 공격대의 징표는 탱킹 전사 지정 용도로 쓰이고, 사냥꾼의 징표는 여전히 점사 대상 몹 지정용이다. 아놔!

지금은 단축키 다 지정해서 풀하러 가면서 징표 좌악 돌리고 풀해온다. 직풀이든 펫풀이든. 아마 내가 없으면 우리 공대 사람들 매우 당황해하지 않을까. "어? 저놈들 풀됐는데 왜 공격대 징표가 없지?" 하고.



내가 공격대 처음 들어갔을 땐 사냥꾼은 진행자가 지정하는대로 풀만 하는 단순 풀러였지만 지금은 공대장 / 진행자와 같은 권한으로 보이스 채팅 / 공격대 채팅을 사용할 수 있는 위치가 되었다. 개인의 짬밥 덕인지 내 실력 덕인지, 아니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건지. 다른 공대는 어떤지 정말 궁금하다.
posted by DGDragon 2006. 11. 23. 16:52
사냥꾼 2명을 월초에 새로 받았었다. 하지만 초기 출석율이 과소하여 1명은 이미 공탈시켰고, 다른 1명은 두고 보는 중이다.

그 공탈시킨 사냥꾼을 친구 목록에서 지웠다가 요새 뭐하나 싶어서 다시 목록에 올려보니 낙스라마스에 있었다. 공격대 채널에 물어보니 서버 내에서 가장 잘 나가는 공대(그래봤자 지금은 1킬 차이지만)에 들어갔다고 한다.

사냥꾼 기껏 받았는데 안 나올 때마다 마음 고생이 심하다. 왜 안 나오나... 내가 잘못한 건가... 도대체 뭐가 마음에 안 드는 건지... 당장 레이드 인던 가서 몹 풀하고 평정 넣어야 되는데 사냥꾼 나 혼자 아니면 둘 정도 뿐이고.

내가 들어오기 전부터 있던 도적 1명도 별 말도 없이 그 공대로 가버렸다. 연합공대로 공략을 위해 모였지만, 이미 취소하기로 한 사안을 두고 "XX님이 이기셨습니다" 한 마디 남기고 가버릴 정도로 1년간의 인연이 형편없었나 싶다.

나가는 인원은 많은데 신규 인원은 안 들어오고, 심란하다.

와우가 세기말이라 그런가.

그 공대 갈 생각은 없지만, 역시 BL 레이드가 망해갈 무렵에 어비스에 들어가서 서버 이전을 해버릴 걸 하는 생각은 아직도 가끔 한다. 기라성 같은 냥꾼들 틈에 껴서 조용히 제 할 일만 하는 레이드. 얼마나 꿈같은 일인지. 그때 받아줬을지 어땠을진 모르는 일이지만 그래도.

에라, 그들에게 복수할 길은 그 공대보다 더 앞서 나가는 방법 뿐이다. 그저 하루하루의 레이드에 집중할 뿐.

덧글 - 안 나오던 기존 사냥꾼들의 출석율이 갑자기 좋아졌다. 그 시기가 내가 지추에 엄청난 포인트를 질러 먹어 포인트 거지가 된 시기와 일치하니 아주 기묘한 느낌이 든다.
posted by DGDragon 2006. 11. 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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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은 안 했지만 폐인순으로 끊어준다는 걸 받았다. 아무래도 스트레스 테스트가 아닐까 싶은데...

일단 들어가서 퀘하면서 느낀 건 뭐랄까... 와우 2.0이라는 느낌이었다. 좋은 쪽으로나 나쁜 쪽으로나. 실제로도 버전은 2.0이긴 하지만.

새로운 대륙인 아웃랜드. 모든 것이 다 새롭다. 새로운 맵, 새로운 마을, 새로운 지형, 새로운 모델링의 새로운 몹. 하지만 기본 시스템들은 그대로다. 새로운 땅에 도착해서 와이번을 찍고 여관에 귀환 지정하고 마을 돌면서 퀘 받고 수행해서 보상 받으면서 레벨링.

물론 레벨링할 때의 얘기고, 아웃랜드의 새로운 컨텐츠 - 필드쟁, 인던 하드 모드, 평판 작업, 전장, 10인 / 25인 레이드, 투기장 등등은 전혀 겪어보지 못한터라 더 있어봐야 알겠지만, 뭐 그렇게 천지개벽할 정도는 아닌 듯 하다. 확팩 되면 모든 게 끝장나는 듯 설치는 친구들은 막상 확팩 열리면 좀 당황스러울 듯.

그리고 게임을 하다 보니 마치 오베 때 처음 캐릭터를 만들어서 레벨업을 하던 그 느낌이 났다. 무엇보다 그런 느낌을 강하게 준 건 천골마 타고 달려가는데 애드되어서 멍해짐으로 말에서 끌어내린 뒤 다굴쳐 죽여버리는 "일반" 몹들. 이 내가 일반몹을 조심스럽게 풀해서 잡게 될 줄이야.

일단 소감은 이게 다다. 별로 많이 해본 것도 아니고, 단순히 퀘스트 진행하면서 레벨업 한 것 뿐이니 더 쓸 말도 없다. 아마 만렙 못 찍거나 찍자마자 확팩 적용될 듯 한데...

그래도 아이템과 사냥꾼에 대해서 쓸 말은 있긴 있는데 이건 따로 글을 써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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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11. 21. 19:11
0123
리셋 주기 한 번 안에 퍼스트 킬 내리 3번이라니 놀라운 일이다.

1. 패치워크.

패치워크는 일단 30분 동안 길 뚫은 뒤 탱커만 로대론의 축복을 받아가면서 감 잡는 연습을 11시 가량까지 했다. 그리고 대족장, 잔달라, 혈장(4탱만), 로대론(4탱만) 버프를 받고 트라이해서 바로 킬. 이 때가 12시.

패치워크는 단순한 몹이다. 무식한 몹이기도 하다. 평타탱에게 1500~2200 가량의 평타를 0.7초마다 한 번씩 치고(크리 있음), 주변에 가장 피통이 큰 사람에게 증오의 일격을 1.2초마다 친다(크리 없음). 7분 동안 375만이라는 HP는 공격대에게 큰 문제는 아니며, 그보다는 힐이 더 중요시되는 몹이다.

사실 시작할 때는 증격탱 사망을 걱정했지만 의외로 가장 먼저 죽는 건 항상 평타탱이었다. 계산해보면 증오의 일격의 2/3 수준의 딜이지만 대미지가 맥댐에 가까이 나온다거나 크리가 터지거나 하면 눕는 건 한순간이었다. 결국 마지막 트라이 땐 힐러를 더 보충해서 잡았다.

레이드 사냥꾼 무용론을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해서(사냥꾼은 징표 풀 덫 놓는 캐릭이지 딜 캐릭이 아니라는 얘기까지 있는데, 그럼 징표 풀 덫 놓고 남는 시간 동안은 뭐하나? 댐딜 캐릭도 아닌데 딜 안 하고 펫이랑 쎄쎄쎄하고 노나?) 이번엔 준비 빡세게 하고 진짜 레이드 냥생 1년 반만에 최초로 일마 쿨타임마다 빨아가면서(노스 때도 먹긴 했지만 가끔 먹었다)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딜을 했는데 10등이 나왔다. 후... 분무(무분)전사 마법사 도적 중 1/3 제꼈다고 좋아해야 하는 건지 10등 밖에 안 된다고 좌절해야 하는 건지.

01234

2. 그라불루스.

패치워크 잡은 때가 이미 12시였는데 패치 잡은 공대는 원래 한큐에 그라불루스까지 잡아야 한다는 공대장님의 의지하에 2시까지 해서 결국 잡았다. 덕분에 지추 어깨 먹었으니 좋아해야 할런지. 낮에 졸려 죽는 줄 알았다.

그라불루스는 한 마디로 독가스 몹이다. 독가스를 뿌리는 거야 몹 마음이지만, 패턴이 고정 / 형식화 된 몹이라 플레이어가 컨트롤 가능하다는 게 공략의 포인트.

첫번째 독가스는 그라불루스가 자신의 자리에 뿌린다. 이건 탱커가 벽에 붙어서 왼쪽 아니면 오른쪽으로 지속적으로 도는 걸로 피할 수 있다. 두번째 독가스는 일정 주기로 랜덤한 플레이어에게 건다. 질병 디버프이며 8초 뒤에 터지는데, 질병 해제 하면 그 즉시 터진다. 그러니 절대 디버프를 풀지 않고 8초 동안 한적한 곳으로 가서 터지면 된다. 독가스에 닿으면 자연 대미지를 입지만 터질 때에는 입지 않으며, 대신 1600 가량의 범위 물리 대미지가 있다.

그라불루스는 주기적으로 입에서 독을 뿜는데 플레이어가 맞으면 1명당 1개의 수액괴물이 튀어나오며, 이 수액괴물이 일정 시간 지나면 터지면서 독가스를 뿌린다. 따라서 밀리는 그라불루스에게 접근 금지, 수애괴물 처리 전담이 된다.

12분 광폭화 몹이고 밀리는 접근 금지지만 시간에 쫓기지는 않으며, 첫번째나 세번째 독가스도 별 문제가 안 된다. 역시 문제는 두번째. 게돈이나 밸라의 팀킬 악몽의 재래라고나 할까.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공대라면 이 정도에 발목이 잡히지는 않을 것이다. 뭐 우리는 시간이 시간인지라 집중력이 조금 떨어져서 약간 고생하긴 했지만.

이걸로 8킬. 서버 내 다른 공대에게도 꿇리지 않는 성과다. 다른 공대와 비교할 생각은 별로 없지만, 파밍도 아닌 공략 공대가 공략이 지지부진하면 신규 인원 영입이 힘들다.

덧글 - 지금 가진 지추가 4피스. 그라불루스 잡고 나온 지추 재료도 먹었다. 완전 포깡질이군. 만들면 5피스인데, 왜 아케이나이트 주괴가 경매장에 없는 거지! 들어가는 아케 주괴가 정말 눈물 난다.  어깨에 들어가는게 2개인데 엘룬 호드에선 개당 40골 가까운 가격. 문제는 머리 가슴 다리 부위 만들려면 각기 3 4 4개씩 더 필요하다는 것. 아아. 가산이 기운다. 아케 값만 얼마야.
posted by DGDragon 2006. 11. 19. 11:15
0123456

Let's 땐스. 이 한 마디로 요약 가능한 몹.

솔직히 3명씩 소환 당하는 이들은 살아도 되고 죽어도 된다. 중요한 건 똥물 피하기. 말뚝 탱을 하고 전원 뛰든지 전원 말뚝 딜/힐하고 탱커와 밀리가 뛰든지 - 보통은 후자를 선택하지만 - 똥물 잘 피하고, 다음 댄스 타임에서 전원 뛰고. 그게 다다.

전원 댄스 타임 45초간 뛰는데 똥물이 치솟을 때마다 으윽~ 으악~ 어억~ 하는 소리가 써라운드로 울려퍼지고 공대 상황 창이 회색으로 하나 둘 바뀌는게 정말 절망스러운 몹. 플레이어가 잘 해도 서버의 미묘한 랙 때문에 똥물에 맞는다거나 하는 상황이 벌어져서 좀 그랬다. 뭐 나중에는 괜찮아지겠지. 내 경우엔 대략 서너번 죽고부터 감 잡고 이후론 똥물엔 안 죽었다. 한 번도 안 맞은 건 아니고. -_-

새로 공대장이 되신 찬손님이 "해보자!"고 하셔서 새벽 2시까지 계속 헤딩했다. 수리비만 20골 가량? 뭐 극딜이 필요하다거나 엠이 모자란 몹은 아니어서 그쪽은 좀 여유가 있었지만. 어쨌든 잡고 나니 뿌듯하다. 이걸로 6킬. 이제 패치워크 헤딩이다.

헤이건을 잡고 로데브에게 한 번 비벼보았다. 아무 것도 모른 상태에서 한 번 비벼보기만 했는데, 뭐 대충 알 것 같다. 1분에 한 번 들어가는 힐 효율의 극대화, 포자 디버프를 타이밍 맞춰 받는 조직력, 그리고 역시나 어그로를 무시한 극딜이 포인트인 듯. 그런데... 힐러가 15명이어도 1분에 한 번 힐이면 4초에 한 번 힐이 들어가는 건데 설사 100%로 크리가 터진다 하더라도 힐 감당이 되려나?
posted by DGDragon 2006. 11. 11. 01:28
폐인 순으로 잘라서 준다는 그 키가 왔다.

...하드 디스크 모자란데.

하지만 이 유혹, 어찌 벗어날 수 있으리. 일단 해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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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11. 8. 19:02

37명으로 퍼스트 킬 할 줄이야. 그것도 지난 주 처음 봐서 3번째 트라이했었고 이번 주는 첫 트라이에 킬. 딱 4번째만에 잡은 셈이다.

구세주의 장갑이 나왔길래 질러 먹었다. 초월이 좀 안 나와야 말이지.

초월풀을 생각하고 시작한 레이드지만, 이제 검둥 클래스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자, 어디까지일까. 내 부캐의 레이드는.
posted by DGDragon 2006. 11. 1. 08:04
012

노스를 잡고 안퀴 후후란까지 쓸었다. 이걸로 낙스라마스 5킬. 하지만 진짜는 이제부터다. 사실 여기까지는 낙스라마스 안내 코스나 다름없으니.

어제와의 차이점은 별 거 없었다. 애들 리젠되는 장소를 파악하고 화력을 집중해서 잡몹 점사하는 방법을 익혔을 뿐이다. 그 다음은 노스 딜에 신경썼더니 그냥 죽더라.

허리가 나오길래 질러서 먹고 지하추적자 2피스를 만들었다. 생각해보니 셋템 첫 드랍은 내가 먹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우리 공대 진척도를 보려면 날 보면 되겠군;
posted by DGDragon 2006. 10. 31. 01:38
012

맥스나는 광폭화를 방벽으로 넘겼더니 그냥 죽었다. 약간 허무했달까. 어쨌든 거미 지구 클리어.

노스는 25초마다 나오는 몹을 킬하는 파티에 들어갔는데 뭐랄까 마나가 달렸다. -_- 마나 오일을 더블로 바르고 마력의 물약을 먹고 해도 마나가 달리니 원.

일단 저주 해제나 기타 문제는 별 게 없었다. 다만 노스 딜과 소환몹 처리를 나눠서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몹이 조금씩 킬이 밀리다 마침내는 쌓이게 되는데, 노스가 발코니에 올라갔을 때 공대 역량을 집중에서 몹을 완전히 싹 쓸어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노스가 내려왔을 때 쌓이는 몹을 감당하지 못해서 전멸.

일단 2차로 발코니 올라갈 때까지는 문제없이 되는데, 발코니 올라갔을 때 몹을 깨끗이 처리하지 못한 감이 있고, 3차 되자마자 소환몹을 버리고 노스를 딜해야 하는가에 대해선 좀 토의가 필요할 것 같다.

맥스나로 4킬. 내일과 모레 뭐할지는 모르겠지만 하루만 투자해도 노스는 잡을 것 같다. 그럼 5킬. 사피론과 켈투자드는 쉬운 것 같으니, 06년 내로 4기사단 킬했으면 좋겠다. 낙스 클리어는 일단 하고 확팩을 맞아야지. 그래야 깔끔한 느낌이 들테니.

사냥꾼 2명을 새로 받았는데 1명은 정상 출석했는데 다른 1명은 지인이 부른다고 다른 레이드 길드 가버렸다. 아아. 모자라. 두세명은 더 받아야 하는데. 하지만 지금 들어온 사람도 교육하자면 시간 좀 걸리고. 힘들다.
posted by DGDragon 2006. 10. 29. 22:58

부캐가 다니는 공대는 일주일에 한 번만 하는 공대다 보니 기복이 심하다. 잘하는 날은 매우 잘하고(미쳤다라고 표현한다) 못하는 날은 완전 바보들만 모인 느낌. 하지만 오늘은 무려 2주 연속으로 잘한 뒤에 찾아오는 슬럼프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꽤 괜찮은 느낌으로 레이드를 뛰었다. 기복이 적은 플레이는 상위 공대의 필수 요건인데, 꽤 각이 잡히고 있다고 해야 하나.

검둥은 솔직히 좀 찌질거렸는데 사원은 시작부터 끝까지 상쾌하게 원킬. 처음 들이대는 후후란은 세번째 트라이에서 3%까지 보고 쫑냈다. 일단 전사들이 탱킹을 서로 돌려가면서 해야 하는데 디버프가 보통 10중첩을 넘겨대서 힐러들 엠을 다 빨아먹은 것과, 자저 방패가 그다지 견고하지 못했던 탓인 듯 하다. 다음주엔 무난히 잡을 듯 싶다.

초월의 로브를 드디어 먹었다. 어깨는 여전히 잔달라 성자지만, 로브 하나 바꿔주니 꽤나 레게스런 룩이 나온다. 계시와는 격이 다른 포스. 그리고 전에 먹어둔 오시 머리도 치증 목걸이로 바꿨다. 확팩 클베 시작할 때 먹어서 댐증으로 바꿔야 하나 했지만, 내년이 된 이상 망설일 필요는 없겠지.

나는 회복력과 힐량을 중시하는 편이라 사제 캐릭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스탯이 치증, 5초 마나젠, 정신력 순서다. 치증은 드디어 800을 넘어서 소생 틱 400을 넘겼고 5초 마나젠 68, 정신력 271이 되었다. 가슴에 올어빌 4를 하면 정신력은 275. 아아 뿌듯해. 다만 엠통은 노버프 6211. 뭐 낮아서 나쁘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막공가면 후위팟 예약이니. 끌끌.
posted by DGDragon 2006. 10. 24. 18:28


공대가 2주 연속 미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난 주에 엄청나게 잘해서 이번 주는 틀림없이 박살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검둥 클리어를 역대 최고 기록으로 마치고 스케람, 벌레가족, 살투라를 원킬한 뒤 판크라스에게 들이댔다. 진형을 못 잡아서 몇 번 개박터지고 마지막 시도 때 무난히 잡았다.

이제 후후란인가. 공대 인간들이 자저를 신경써서 맞출까 싶기도 한데... 뭐 두고 봐야겠지.
posted by DGDragon 2006. 10. 19. 20:18

지난 일요일은 몇 달에 한 번 온다는 공대가 미친 날이었다. 검둥 진출 역사상 최초로 서슬과 밸라를 첫 시도 때 잡고, 이후 네파까지 달렸다. 네파만 2회째 시도에 잡았고 나머지는 원킬.

그리고 사원에 처음 가서, 세번째 시도에(첫 시도에 21%) 스케람을 잡고 첫 시도에 살투라를 잡았다. 어안이 벙벙한 속도다. 물론 앞선 두 인던이 그랬던 것처럼 사원도 꽤나 너프됐지만 이건... 역시 레게들의 부캐가 모인 부캐 공대인가.

흠. 당분간 또 떠나지 못하게 될 것 같다. 스케람은 볼일 없고 살투라에겐 살투라의 힘, 판크라스는 로브... 진도가 잘 나가더라도 어차피 후후란에서 사람들 자저 맞추는데 한 세월 걸릴 테지. 벌레 가족에게서 목걸이와 어깨를 얻고 싶은데 벌레 가족은 패스라 아쉽다. 후후란에서 막히면 벌레 가족 잡자고 해봐야지.

본캐 레이드는 낙스 헤딩하자고 한 순간 사람이 썰물처럼 빠져서 3일째 레이드 못하는 중. 시험 기간의 문제인지 낙스 헤딩과 확팩 소식에 마음이 흔들려서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posted by DGDragon 2006. 10. 5. 09:41

공대는 네파 퍼스트킬을 몇주 전에 했지만 그땐 나는 못 가서, 이번이 처음이다.

의외로 별 느낌 없었다.

이제 검둥에서 먹을 아이템은 초월 나머지 3피스, 회복의 보석, 무아지경의 수의, 순수한 엘레멘티움 고리가 남았다.

이 6개의 아이템 파밍이 끝나면... 아마 별이 될 것 같다. 사원 공략이 잘 되면 계속 가겠지만... 네파를 잡고 검둥 타임 어택을 한다면서도 서슬전에서 두세번 밸라에서 한두번은 꼭 전멸하고 이 두 네임드에서 2시간 씩 처들이고... 나이 어린 애색들이 채널에서 반말 짓거리해대고, 아이템 파밍이 조금만 되어도 캐릭 계속 갈아치우면서 부캐나 아는 사람이 계속 들어와서 공대 장비가 하향 평준화되는 꼴 보는 것도 이제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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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9. 28. 19:54
UI라고 뭉뚱그려 말하지만 여기에도 종류가 있다. 하나는 하나의 기능을 구현한 개별 UI, 두번째는 다수의 UI를 개발하는 개발자의 편의를 위한 라이브러리, 세번째는 쓸만한 UI를 모은 세트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 종류가 더 생겼다. 화산 심장부를 70분 만에 주파하는 쇼킹한 동영상을 찍은 도적이 쓰던 UI, 'Reborn UI'와 같은 종류가 그것이다.

이들은 기능상으로는 기존 UI들과 다른 게 없다. 사실 중요한 건 기능이 아니다. 중요한 건 Look이다. 즉 디자인. 다른 애드온을 코드 수정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Discord Unit Frame과 Discord Art의 두 UI를 주로 써서 온갖 텍스처를 사용해 다양한 룩의 UI를 만드는 것이다. 사실 UI라기보다 '설정 파일 모음집'이 더 옳은 이름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나는 못 쓴다는 것.

탱커는 나도 안 해봐서 잘 모른다. 하지만 힐러는 자기파 뿐만 아니라 탱커들과 40명 전원을 보고 있어야 한다.

냥꾼이나 도적을 할 때는 필요한 정보는 자기 자신, 타겟, 타겟의 타겟, 파티창이 필요한 뿐이다. 레이드 경보 애드온이 있다면 그 정보를 볼 공간도 필요하겠지.

하지만 사제에게 필요한 건 자신, 타겟, 타겟의 타겟, 타겟의 타겟의 타겟, 파티창, 탱커 리스트, 탱커의 타겟 리스트, 탱커의 타겟의 타겟 리스트, HP 저하자의 응급 현황창, 그리고 40명 전원의 상태창이 필요하다.

다 보냐고? 물론 본다. 하다보면 다 보게 되어있다.

그런데 위에 쓴 건 단지 '유닛 프레임'의 이야기다. 미니맵, 액션바, 채팅창 등등도 다 띄워야 하니 공간은 필연적으로 부족해진다. 1024 * 768의 비좁은 창을 써야 하는 나로선 특히 더 그렇다. 이런 판국에 저런 '폼나는' UI라니! 사치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사냥꾼과 도적, 사제의 UI를 완전히 개별로 쓰면 못 쓸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2중의 낭비겠지.

뭐 특별히 대단한 의미는 없지만, 단지 설정 UI들의 스샷의 주인공들이 대부분 도적 마법사 흑마인 것을 보고 생각나서 써본다. 아니, 사실은 좀 여유가 있는 넓은 모니터가 사고 싶다. 제길 비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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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9. 27. 19:52
이번에... 그러니까 대략 한 달 반 쯤 전에 공격대에 클래스장이 생겼다. 그리고 내가 냥꾼 클장이 되었다. 잔소리하고 공략 전수하고 하면서 '아 마치 냥꾼장 같구나'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이번에 진짜 냥꾼장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기분이 별로 기쁘거나 하지는 않다. 별로 나서서 챙기는 사람이 없으니 내가 했던 것 뿐이지 원래 나는 뭔가 나서서 하는 것보다는 남이 하는 걸 보면서 느긋하게 따라가는 게 적성에 맞다고 생각한다.

안 그래도 사냥꾼들이 우리 공대에서 얼마 못 버티고 나가거나, 처음 며칠만 온 뒤 감감무소식인 이유가 내 탓이 아닌가 불안한데 내게 공대원 모집까지 하라니 원.

까끌까끌한 성격의 내가 권위까지 얻어서 일일이 잔소리하고 다니게 된다면 조만간 공대에 냥꾼 씨가 마를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DGDragon 2006. 9. 27. 19:31
훈련교관 라주비어스와 마찬가지로 사제 개인기 몹이지만, 공격대 DPS도 중요한 요소다.

정배몹의 자폭 스킬을 언제 쓰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HP는 적은 편이라 30초마다 터트려서 3분 30초 만에 잡는 공대도 있다는데, 우리는 아직 4분대라서 적절히 조절해서 잡고 있다.

불의 비 버그 있을 땐 맥스나보다 어려웠다는데 지금은 별로. 라주비어스 잡은 날 헤딩해서 당일 잡았으니 말 다했지.
posted by DGDragon 2006. 9. 26. 19:29
후끈 달아오르는 아저씨.

가진거라곤 끝내주는 평타와 강타, 분열의 외침 밖에 없다.

다른 클래스야 적당히 피하면 되고, 수습생의 정배를 적절한 포지션(탱킹 위치에선 숨어야 분열의 외침을 안 맞으니까)에서 해서 탱킹하는 사제의 플레이가 가장 중요한, 개인기 네임드다.

정배 사제가 두 명이 감 잡으면 바로 킬이고, 그렇지 않다면 수업료는 공대 전체가 내야 한다.
posted by DGDragon 2006. 9. 15. 19:16
아래 사이트는 쑨과 켈투자드 전세계 퍼스트 킬로 유명한 nihilum 공격대(호드)의 웹사이트 중 "nihilum에게 뭐든지 물어봐" 포럼란의 주소다.

http://www.nihilum.co.uk/forum/forumdisplay.php?f=43

여기서 사냥꾼 관련 글이 참 재미있다.

사냥꾼의 PvE는 형편없다
평소엔 룻담당 한두명만 데리고 간다
전사 마법사 도적의 댐딜이 항상 (냥꾼보다)우위에 있다
네파리안의 직업부름 중 사냥꾼 것이 최고다(사냥꾼은 그 외에는 도움이 안 된다는 뉘앙스)


씁쓸한 건 내가 생각해도 저 말들이 사실이라는 거다. 사실 저런 말을 하는 건 nihilum만은 아니다. 다른 선도 공대들도 가끔 보면 사냥꾼 엔트리는 매우 적다. 추즌이 오닉 퍼스트 킬 할 때나 냥꾼 8명이었지. 키보드워리어 중 냥꾼까들이 "평정 빼면 냥꾼 데려갈 일이 뭐 있느냐" 하는데 뭐 딱히 아니라는 말도 못하겠고 -_- 평정이 아니라 풀링 / 징표 / 아눕레칸용 치무상 뭐 그런 용도라면 1명만 가면 되니깐.

특히 낙스에서는 댐딜 클래스 중 최하위인데... 그렇다고 버프빨을 세울 수 있느냐 하면 먹고 싶어도 먹을 것도 없고.

5인 파티플에선 사냥꾼은 직접 파티 모으지 않는 한은 인던 못 간다. 10인 이상에서나 끼워주는 정도고. 20인에서도 보통 1명만 데려간다. 40인에서도 평정만 아니면 마찬가지 꼴이다.

도대체 사냥꾼의 존재 의의는 뭘까. 클래스 숫자 증가용? 앵벌 약한 캐릭터들을 위한 부캐 앵벌용?

확팩의 스킬과 특성이 공개되고 있다. 내겐 만렙 캐릭이 사냥꾼, 사제, 도적 3개가 있는데 이 중 도적과 사제는 스킬도 특성도 전부 PvP용만 추가되고 레이드용으론 별로 달라진 게 없어서 특성 포인트가 10개 늘어나서 좋다는 거 이상의 의의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괜찮다. 얘들은 부캐니깐. 하지만 사냥꾼마저 이 모양이면 그냥 봉인하고 혈기사나 아니면 사제로 새출발하는 걸 진지하게 고려해봐야겠다. 아무리 본캐 사냥꾼이 어쩌고 근성이 어쩌고 해도 이제 지친다.

여담이지만 세 명이 말하면 시장 바닥의 호랑이도 진실이 된다고, 전사 도적 법사 흑마들의 키보드 워리어질은 놀라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레이드에서 아이템 관련해서 분쟁이 일고 그걸로 치고 박기를 2년여째, 드루 주술 기사 냥꾼의 숫자는 획기적으로 줄고 있고 20인 막공에서도 댐딜 클래스는 다 모아놓고도 이런 클래스들을 모으는데 몇시간씩 걸린다. 이런 결과를 일궈낸 "까"들은 클래스 부족에 허덕이는 공대들을 보면서 자신들의 업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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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9. 14. 20:50
나는 PvP에는 아무 관심 없다. 내 관심은 PvM에 있으며 그것도 주로 레이드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사제는 비록 부캐지만 크로마구스까지 잡아봤고 초월 5피스를 갖췄으니 레이드에 관해 코멘트 하나둘 정도는 해도 되겠지.

일단 새 주문의 경우, 회복의 기원은 특성 상 자주 쓰일 것 같다. 디버프를 빡세게 거는 녀석에겐 대규모 무효화도 가끔 쓰겠지. 하지만 결속의 치유는 마나 효율이 워낙 놀라운데다 주문의 특성상 거의 안 쓸 듯 하고(레이드에서 나와 타겟만 다친 경우는 보기 힘들다. 파티원이 다 다쳤다면 치유의 기원을 쓰겠지), 사제론 레이드만 뛰고 앵벌은 그 비슷한 것도 안 하는 나로선 어둠의 권능: 죽음이나 암흑의 망령은 쓸 일이 없다.

특성은... 뭐랄까, 얘들 뭘 생각하나 싶다. 신성 사제의 공격 능력 향상 좋다. 잘 죽는 사제의 버티기 능력 향상도 좋다. 하지만 버티기 능력이 있어도 레이드에서 사제가 어그로를 먹으면 죽음만이 있을 뿐. 그리고 세상엔 닥힐에 미쳐 그것만 찾는 사제도 있다.

신성 35짜리 특성 치유 강화? 그냥 영혼의 길잡이를 찍겠다. 영길을 찍으면 정신력 300만 있어도 모든 치증과 댐증이 75 상승이다. 하지만 치유 강화로 그정도 힐증을 올리려면 힐증 750을 해야 상치에서 75, 순치에서 37의 치증 효과가 있다. 그리고 나머지 주문엔 아무 효과가 없다. 뭐야 이거. 차라리 모든 힐증의 20% 상승이라고 하면 주저없이 찍었겠다. 상치와 순치만 하려면 30~40% 정도는 하든가. 확장팩에서 새로 추가된 모든 추가 주문 / 특성 주문 중 유일하게 쓸모있겠다 소생의 마법진은 그래서 버림받았다. 하긴 그거 아니라도 타겟의 15미터 이내의 타겟의 파티원만 된다니 못 쓸 물건이지만.

확팩용 특성 트리를 내가 찍은 것은 아래와 같다.

http://www.worldofwarcraft.co.kr/info/basics/classes/bc-priest/talents.html?50320031305001200000023505103030215051000000000000000000000000

지금 내 사제의 특성 21/30에서 별로 달라진 것도 없다. 확팩에서 추가되는 마나 절약 특성인 사면을 찍었고 천정 연마를 찍었다. 그렇게 찍고 신성을 지금과 같은 30까지는 찍었는데 포인트가 남았다. 그래서 영혼의 길잡이를 찍었는데 이렇게까지 하고 보니 빛샘을 찍고 싶어서 무언의 결심에서 하나를 빼서 빛샘을 찍었다. 뭐 어차피 확팩에선 혈기사도 생기니깐.

PvP를 즐기는 친구들에겐 즐겁게 고민되는 특성 트리일지는 모르겠는데 내겐 그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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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9. 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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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무리상을 켜는 냥꾼과 아눕레칸 탱커의 호흡이 중요한 전투. 횟수는 기억하기 어렵고 헤딩은 3일 했다. 가장 먼저 한 날은 아직 쌍둥이 잡기도 전에 놀러가는 기분이었고 그때랑 이번 트라이는 탱커도 달랐고... 시간 간격도 한 달 가량 있었지만 뭐 트라이는 트라이니.

가장 힘들었던 건 탱커의 반응 속도였다. 인지 시간도 느렸고 이동 시간도 늦었다. 탱커들이 시점 회전에 키보드 쓰는 경우가 많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아눕레칸에서 그러면 탱커 죽고 공대 전멸이다.

나머지는 꿰뚫기에서 죽는 캐스터들이 뱉는 벌레라든지, 수호병의 시체가 터지면서 뱉는 벌레가 탱커나 나에게 붙는다든지 하는 문제. 한 번 붙은 벌레는 거의 안 떨어져서 잡아 죽여야 했다.

수호병 처리가 늦고 사람들이 죽는 벌레도 처리하고 하느라 아눕 딜을 제대로 못해서 전투를 30분이나 해야했다.

한가지 재미있는 건 사람들이 아눕레칸의 HP를 "적다"라고 표현했다는 것. 160만의 HP가 적다니... 이정도면 화심 검둥 사원에서 꽤나 상위권의 HP인데 말이지. 못 느끼는새 공격대의 RDPS가 엄청나게 올라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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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9. 8. 19:52
01
후후란이 "자저 장비"로 잡는 몹이라면 이 녀석은 "앵벌 능력 테스트" 몹 쯤 되겠다. 한 번 트라이할 때마다 독 저항의 비약을 몇 개 씩, 하루에 20~30개씩 써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쓰는 물약이 아니라서 공대원이 직접 구해야 한다. 앵벌을 싫어하는 나로선 상당한 지옥이다. 호드는 그나마 주술사의 독 관련 토템으로 안에 들어가서 버티는 조들은 비약 소모가 거의 없는 게 다행. 물론 나는 사냥꾼이니 해당 사항이 없다.

굳히고 얼려서 쪼갠 뒤 부수는 거는 꽤 간단한 이론이고 쪼개는 것까진 쉬웠는데, 일단 20조각으로 나뉜 것들이 다시 모이는 속도가 상상을 초월하게 빨랐다. 10초나 되려나. 조각 출발 지점부터 모이는 지점까지 전체를 사격 사거리 안에 넣기가 꽤 힘들었다.

그리고 조각들이 다시 모여 비시디우스가 되는 순간의 어그로 통제가 꽤 어려웠다. 합치는 순간 독화살을 쏘는데 이거 안 맞는 사람에게 무조건 어그로가 간다. 그래서 우리는 일부터 메인탱을 밖으로 보냈다가 독화살을 쏘는 순간 안으로 달려와서 탱킹하게 했다. 만약 랑데뷰 포인트가 비시 방 밖이라면 바로 리셋으로 게임 끝.

뭐 의외로 싱겁다면 싱겁게 잡았다. 다만 독 저항 비약을 매주 앵벌해야 한다는게 슬프다. 이제 사원에서 남은 건 아우로 뿐. 낙스라마스 진출도 얼마 남지 않았다. 뭐 켈투자드도 벌써 잡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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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9. 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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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공격대 인스턴스 던전의 각 보스몹은 전부 녹스에 와서 킬했다. 라그나로스는 파밍 단계였지만 나는 처음이었고, 이후론 네파리안과 쑨을 잡았다. 그리고 내가 들어올 때 녹스가 헤딩 중이던 크로마구스 이후론 판크라스만 제외하곤 모든 네임드를 처음 잡을 때는 언제나 내가 있었다. 그리고 쑨을 잡았다. 감개가 무량하다.

첫번째 약화까지도 제대로 못 버티거나 약화 떠도 90%까지만 깎고 공대가 전멸을 해대서 이걸 언제 잡나 싶었는데 잔달라, 용사냥꾼, 다크문의 3종 외부 버프를 받고 도핑을 발라 버리니 한 큐에 잡혔다. 아아 왠지 허무해.

이제 남은 건 비시디우스와 아우로인가. 공대는 지금 비시디우스를 노리고 있지만(기록은 50%) 개인적으론 별로 관심이 없다. 캐스터 아이템을 주로 주거든. 아우로를 잡아야 관통 풀셋을 완성하고 대왕벌레의 원혼을 노려볼텐데.

개인적으론 1차의 포인트는 개인 간격 유지와 180도 돌기 숙련도에 달려있다고 보고, 2차의 포인트는 적절한 역할 분담과 빠른 집결 / 댐딜(어떤 촉수가 어디에 리젠되든 30초 내로 잡아야 한다)에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쑨 잡는데 공대원 전체가 티탄을 빠는 공대들은 이해가 안 된다. 물론 스샷의 내 피통도 꽤 높긴 하지만 이건 다른 버프 탓이고 세팅은 댐딜을 위주로 했다. 피통 커서 오래 살아봤자 거대 촉수가 2개가 되면 어떻게 버티냐고.

포인트가 공대 전체 로스터 중 3위에 달할 정도로 높아서, 퍼스트킬 기념으로 포깡질을 좀 했다. 이제 반지 하나만 더 먹으면 쑨이라는 네임드에는 볼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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