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6. 4. 21. 20:00
학교를 무려 9학기째 다니면서 이제야 알아챈 건데...

데이터 통신 교재를 서두부터 읽다 보니 "저희 출판사는 여러분의 편리한 강의를 위해 책을 요약한 강의 슬라이드를 제공 어쩌구..." 대목이 있었다. 음... 그래서 책장을 잘 살펴 보니... 원어 교재를 쓰는 경우 교재가 거의 대부분 McGraw-Hill 출판사 교재였다.

인기의 비결은 이거였나 -_- 그나저나 난 왜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을까;

그리고 Addison Wesley 출판사의 책도 꽤 되는데 아마 이것도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싶다.

하지만 L모 교수님은 좀 심했다... 강의 시간에 보는게 슬라이드 처음 보는 것인 학생도 문제지만 그 학생과 나란히 슬라이드를 읽으시는 교수님이라니 -_- 다 보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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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4. 20. 15:54
교수님이 문제를 영어로 내주면...

실제로 푸는덴 10분 걸리는 문제를...

해석하는데 20분 걸린다(문제 잘못 읽으면 안 되니 읽고 읽고 또 읽는다)

얍삽하게 교재를 한글판 사서 공부했으면 해석의 난이도는 2배!

...한글을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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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4. 17. 21:50
01234

ⓒ 2005 BONES / Project EUREKA

내게 본즈란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켜 준 애니메이션. Boy meets girl의 연애 이야기이기도 하고, 찌질이 랜톤의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고, 스카브 코랄과 그 외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50화 내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이야기가 전개되며, 근래 급격한 붐을 이루고 있는 작화 붕괴도 없고, 액션 신에선 뱅크샷마저도 거의 없다. 정말 놀라운 퀄리티.

물론 세상에 완벽은 없다. 랜톤과 그 주변 이야기들을 주로 하다 보니 악역을 맡은 대령에 대한 설명은 빈약해졌다든가(나온 얘기만 갖고 추론해보면 멋만 부리면서 나왔지 상당한 찌질이다 대령도), 그럴거면 애시당초 왜 왔는지 알 수 없는 스카브 코랄의 엔딩에서의 행동이라든가(과학자들이 코피 터지면서 계산해서 물리 우주가 끝나니 마니 하던 얘기가 허공에 붕 떠버렸다)... 뭐 어쩔 수 없나.

방송 시간대는 일요일 아침 7시였지만, 대상 연령층은 딱 청소년 ~ 청년 정도일까. 연애 연출의 시각이나 메카, 전투 액션 모두 소년스럽다.

아, 안 죽을 것 같던 조연들이 죽고, 죽을 것 같던 주연들이 산 건 상당히 신선했다. 49~50화 이야기.
posted by DGDragon 2006. 4. 15. 19:41

뭐, 근황일까. 드디어 어제 바라고 바라던 장막의 망토를 먹어서 기념으로 올려본다. 검은 남작의 단망토를 먹은지 1년 정도만에 바꾼 듯. 그리고 DPS 200을 넘겼다. 민첩 500도. 사격 31 특성으로, 매상과 오라를 켠 상태. 근거리 크리율은 18.49%. 원거리는 23.49겠지.

이 정도로도 오그리마 은행에 서 있으면 선망의 대상이지만, 역시 욕심엔 끝이 없다. 현재 찬 반지는 다 빼고 청산의 반지와 노즈도르무 혈족 평판 보상 아이템을 쌍으로 차려고 생각하고 있고, 장신구는 옥쇄와 비룡이빨 부적, 원거리는 아쉬즈레툴, 근접 무기는 모래약탈자의 장창, 갑옷은 관통 세트에 쌍둥이 황제가 주는 사슬 장갑이면 옵도 좋고 룩도 괜찮을 듯 하다. 녹용 아이템이 하나, 검둥 둘, 나머지는 안퀴라즈인가. 아마 위에 쓴 거 반도 먹기 전에 낙스라마스의 아이템 테이블이 떡 하니 나오겠지만서도.

근래엔 특성을 고민 중이다. 같은 아이템 세팅일 경우 사격의 대미지가 더 우위인 것은 여러차례 증명된 바 있지만 역시 눈 앞에 보이는 민첩 600이나 전투력 1600 같은 걸 보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크리티컬율도 더 높고 말이지.
posted by DGDragon 2006. 4. 7. 17:42

나는 노가다를 대단히 싫어한다. 단순 반복 작업은 정말 정신의 독이다. 현실에서도 그렇고, 게임은 더 하다. 그게 국산 MMORPG를 싫어하는 주 이유. 울온도 캐릭터 다 키우면 할 거라곤 재산 수집 뿐이니 말 다했지.

그래서 와우의 주 노가다 거리인 우호도도 거의 안 올리고 있다. 10 20씩 오르는 걸로 언제 42,000을 올려서 확고한 동맹을 찍나 -_-

내가 올리는 우호도는 오로지 인던이나 퀘스트를 통해서 올리는 것 뿐이다. 부가적인 우호도는 거절하지 않지만 우호도를 위한 작업은 절대 안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매우 우호는 꽤 있어도 확고한 동맹을 찍은 캐릭터나 진영은 하나도 없었다.

그렇지만, 화심은 꾸준히 돌고 있었으니... 결국 어제, 라그나로스를 쓰러뜨리면서 히드락시안에 확고한 동맹을 찍었다.

...물론 개뿔 좋은 거 하나도 없다. 그냥 글씨가 바뀌었을 뿐이다.

기분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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