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4. 7. 17:42
나는 노가다를 대단히 싫어한다. 단순 반복 작업은 정말 정신의 독이다. 현실에서도 그렇고, 게임은 더 하다. 그게 국산 MMORPG를 싫어하는 주 이유. 울온도 캐릭터 다 키우면 할 거라곤 재산 수집 뿐이니 말 다했지.
그래서 와우의 주 노가다 거리인 우호도도 거의 안 올리고 있다. 10 20씩 오르는 걸로 언제 42,000을 올려서 확고한 동맹을 찍나 -_-
내가 올리는 우호도는 오로지 인던이나 퀘스트를 통해서 올리는 것 뿐이다. 부가적인 우호도는 거절하지 않지만 우호도를 위한 작업은 절대 안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매우 우호는 꽤 있어도 확고한 동맹을 찍은 캐릭터나 진영은 하나도 없었다.
그렇지만, 화심은 꾸준히 돌고 있었으니... 결국 어제, 라그나로스를 쓰러뜨리면서 히드락시안에 확고한 동맹을 찍었다.
...물론 개뿔 좋은 거 하나도 없다. 그냥 글씨가 바뀌었을 뿐이다.
기분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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