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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9.30 홈월드 2 Homeworld 2.
  2. 2006.09.29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
  3. 2006.09.28 와우 커스텀 UI에 대한 아쉬움. 3
  4. 2006.09.27 사냥꾼 클래스장이 되다.
  5. 2006.09.27 펠리나 킬.
posted by DGDragon 2006. 9. 3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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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만 하다가 RTS를 못 해먹을 지경의 발컨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미션 중간에 그만두었다.

1편을 계승하면서 많은 면에서 나아졌고 그래서 2편이겠지만,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별로 흥미를 못 느꼈다. 단지 좀 더 나아진 1편을 다시 하는 기분이었달까.

대응 유닛의 상성도는 상당히 올라갔고 캡쳐의 활용도는 서브시스템 때문에 거의 제로로 떨어졌다. 자원의 양도 많고 수집 속도도 빠르지만 소모 속도도 빨라졌다. 자원 장악하고 기술 개발하면서 유닛 많이 뽑아 숫자로 밀어 붙이는 게 유리하다. 완벽한 3차원인 것은 여전히 이 게임의 특성이지만, 이거 밖에 안 남은 것 같은 느낌.

그래픽이나 사운드... 뭐 외적인 건 게임 나올땐 내가 군대에 있어서 몰랐고 지금은 2006년이니 별로 말할 게 못 되겠지.

아무래도 1편의 미션 막바지에 이온 프리깃 140여대를 캡쳐해서 써먹은 게 기억에 많이 남은 듯 하다. 2편에서 그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자마자 점수가 팍 내려갔으니. 그래도 시스템을 여타 RTS와 똑같이 맞춰버릴 것까지는 없다고 보는데.
posted by DGDragon 2006. 9. 29. 19:08
3주 전 일요일에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을 쳤다. 뭐 돈 내가며 공부한 것도 있지만 대학교에서 4년 배운 전공이 이건데 합격 못 하면 접시물에 코박고 죽어야지.

시험 장소는 조일공고. 학교 입학 커트라인이 낮아 별 희안한 소문이 다 도는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친구가 거기 졸업이라 친근감이 있는 곳.

난이도는 그럭저럭 칠만했다는 느낌이고, 다음날 공개된 답으로 가채점 결과도 무난한 합격이었다. 주민등록번호를 이상하게 쓰지 않았다면 합격이겠지.

이제 실기인데... 정보처리기사 실기책은 뭔가 이상하다. 실기도 4지 선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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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9. 28. 19:54
UI라고 뭉뚱그려 말하지만 여기에도 종류가 있다. 하나는 하나의 기능을 구현한 개별 UI, 두번째는 다수의 UI를 개발하는 개발자의 편의를 위한 라이브러리, 세번째는 쓸만한 UI를 모은 세트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 종류가 더 생겼다. 화산 심장부를 70분 만에 주파하는 쇼킹한 동영상을 찍은 도적이 쓰던 UI, 'Reborn UI'와 같은 종류가 그것이다.

이들은 기능상으로는 기존 UI들과 다른 게 없다. 사실 중요한 건 기능이 아니다. 중요한 건 Look이다. 즉 디자인. 다른 애드온을 코드 수정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Discord Unit Frame과 Discord Art의 두 UI를 주로 써서 온갖 텍스처를 사용해 다양한 룩의 UI를 만드는 것이다. 사실 UI라기보다 '설정 파일 모음집'이 더 옳은 이름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나는 못 쓴다는 것.

탱커는 나도 안 해봐서 잘 모른다. 하지만 힐러는 자기파 뿐만 아니라 탱커들과 40명 전원을 보고 있어야 한다.

냥꾼이나 도적을 할 때는 필요한 정보는 자기 자신, 타겟, 타겟의 타겟, 파티창이 필요한 뿐이다. 레이드 경보 애드온이 있다면 그 정보를 볼 공간도 필요하겠지.

하지만 사제에게 필요한 건 자신, 타겟, 타겟의 타겟, 타겟의 타겟의 타겟, 파티창, 탱커 리스트, 탱커의 타겟 리스트, 탱커의 타겟의 타겟 리스트, HP 저하자의 응급 현황창, 그리고 40명 전원의 상태창이 필요하다.

다 보냐고? 물론 본다. 하다보면 다 보게 되어있다.

그런데 위에 쓴 건 단지 '유닛 프레임'의 이야기다. 미니맵, 액션바, 채팅창 등등도 다 띄워야 하니 공간은 필연적으로 부족해진다. 1024 * 768의 비좁은 창을 써야 하는 나로선 특히 더 그렇다. 이런 판국에 저런 '폼나는' UI라니! 사치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사냥꾼과 도적, 사제의 UI를 완전히 개별로 쓰면 못 쓸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2중의 낭비겠지.

뭐 특별히 대단한 의미는 없지만, 단지 설정 UI들의 스샷의 주인공들이 대부분 도적 마법사 흑마인 것을 보고 생각나서 써본다. 아니, 사실은 좀 여유가 있는 넓은 모니터가 사고 싶다. 제길 비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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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9. 27. 19:52
이번에... 그러니까 대략 한 달 반 쯤 전에 공격대에 클래스장이 생겼다. 그리고 내가 냥꾼 클장이 되었다. 잔소리하고 공략 전수하고 하면서 '아 마치 냥꾼장 같구나'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이번에 진짜 냥꾼장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기분이 별로 기쁘거나 하지는 않다. 별로 나서서 챙기는 사람이 없으니 내가 했던 것 뿐이지 원래 나는 뭔가 나서서 하는 것보다는 남이 하는 걸 보면서 느긋하게 따라가는 게 적성에 맞다고 생각한다.

안 그래도 사냥꾼들이 우리 공대에서 얼마 못 버티고 나가거나, 처음 며칠만 온 뒤 감감무소식인 이유가 내 탓이 아닌가 불안한데 내게 공대원 모집까지 하라니 원.

까끌까끌한 성격의 내가 권위까지 얻어서 일일이 잔소리하고 다니게 된다면 조만간 공대에 냥꾼 씨가 마를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DGDragon 2006. 9. 27. 19:31
훈련교관 라주비어스와 마찬가지로 사제 개인기 몹이지만, 공격대 DPS도 중요한 요소다.

정배몹의 자폭 스킬을 언제 쓰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HP는 적은 편이라 30초마다 터트려서 3분 30초 만에 잡는 공대도 있다는데, 우리는 아직 4분대라서 적절히 조절해서 잡고 있다.

불의 비 버그 있을 땐 맥스나보다 어려웠다는데 지금은 별로. 라주비어스 잡은 날 헤딩해서 당일 잡았으니 말 다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