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6. 9. 14. 20:50
나는 PvP에는 아무 관심 없다. 내 관심은 PvM에 있으며 그것도 주로 레이드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사제는 비록 부캐지만 크로마구스까지 잡아봤고 초월 5피스를 갖췄으니 레이드에 관해 코멘트 하나둘 정도는 해도 되겠지.

일단 새 주문의 경우, 회복의 기원은 특성 상 자주 쓰일 것 같다. 디버프를 빡세게 거는 녀석에겐 대규모 무효화도 가끔 쓰겠지. 하지만 결속의 치유는 마나 효율이 워낙 놀라운데다 주문의 특성상 거의 안 쓸 듯 하고(레이드에서 나와 타겟만 다친 경우는 보기 힘들다. 파티원이 다 다쳤다면 치유의 기원을 쓰겠지), 사제론 레이드만 뛰고 앵벌은 그 비슷한 것도 안 하는 나로선 어둠의 권능: 죽음이나 암흑의 망령은 쓸 일이 없다.

특성은... 뭐랄까, 얘들 뭘 생각하나 싶다. 신성 사제의 공격 능력 향상 좋다. 잘 죽는 사제의 버티기 능력 향상도 좋다. 하지만 버티기 능력이 있어도 레이드에서 사제가 어그로를 먹으면 죽음만이 있을 뿐. 그리고 세상엔 닥힐에 미쳐 그것만 찾는 사제도 있다.

신성 35짜리 특성 치유 강화? 그냥 영혼의 길잡이를 찍겠다. 영길을 찍으면 정신력 300만 있어도 모든 치증과 댐증이 75 상승이다. 하지만 치유 강화로 그정도 힐증을 올리려면 힐증 750을 해야 상치에서 75, 순치에서 37의 치증 효과가 있다. 그리고 나머지 주문엔 아무 효과가 없다. 뭐야 이거. 차라리 모든 힐증의 20% 상승이라고 하면 주저없이 찍었겠다. 상치와 순치만 하려면 30~40% 정도는 하든가. 확장팩에서 새로 추가된 모든 추가 주문 / 특성 주문 중 유일하게 쓸모있겠다 소생의 마법진은 그래서 버림받았다. 하긴 그거 아니라도 타겟의 15미터 이내의 타겟의 파티원만 된다니 못 쓸 물건이지만.

확팩용 특성 트리를 내가 찍은 것은 아래와 같다.

http://www.worldofwarcraft.co.kr/info/basics/classes/bc-priest/talents.html?50320031305001200000023505103030215051000000000000000000000000

지금 내 사제의 특성 21/30에서 별로 달라진 것도 없다. 확팩에서 추가되는 마나 절약 특성인 사면을 찍었고 천정 연마를 찍었다. 그렇게 찍고 신성을 지금과 같은 30까지는 찍었는데 포인트가 남았다. 그래서 영혼의 길잡이를 찍었는데 이렇게까지 하고 보니 빛샘을 찍고 싶어서 무언의 결심에서 하나를 빼서 빛샘을 찍었다. 뭐 어차피 확팩에선 혈기사도 생기니깐.

PvP를 즐기는 친구들에겐 즐겁게 고민되는 특성 트리일지는 모르겠는데 내겐 그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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