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애니메이션'에 해당되는 글 93건

  1. 2011.02.06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StrikerS 魔法少女リリカルなのはStrikerS
  2. 2011.02.03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극장판 1편Mahou Shoujo Lyrical Nanoha The MOVIE 1st
  3. 2010.07.17 공의 경계 극장판
  4. 2010.07.16 그렌 라간 극장판 나암편
  5. 2009.07.10 늑대와 향신료
  6. 2009.06.08 전투요정 유키카제 戦闘妖精・雪風
  7. 2009.04.11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8. 2009.03.23 WALL-E 월이 (4)
  9. 2009.01.12 마크로스 프론티어 マクロス Frontier
  10. 2008.03.15 라따뚜이 Ratatouille (2)
  11. 2008.02.26 세토의 신부 瀬戸の花嫁
  12. 2008.01.09 스타워즈 애니메이션 Ep 2.5 클론 워즈 Star wars Animation Clone wars
  13. 2007.11.12 오란고교 호스트부 桜蘭高校ホスト部 (3)
  14. 2007.11.11 엠마 ~ 영국 사랑 이야기 ~ 제2막 英國戀物語エマ 第二幕
  15. 2007.10.16 히로익 에이지 Heroic Age
  16. 2007.10.13 럭키 스타 Lucky☆Star (2)
  17. 2007.10.02 히로익 에이지 감상을 방해하는 것
  18. 2007.10.01 천원돌파 그렌라간 天元突破グレンラガン
  19. 2007.06.26 슈렉 3 Shrek 3 (2)
  20. 2007.04.15 코요테 랙타임 쇼, 스모모모모모모, 아리아 더 내추럴, 펌프킨 시저스 (1)
  21. 2007.04.14 위치 블레이드 Witch Blade (2)
  22. 2006.12.10 강철의 연금술사 극장판 - 샴발라를 찾는 자
  23. 2006.11.20 소울 테이커, 간호마녀 코무기짱 매지카르테 The Soul Taker ~魂狩~ ナースウィッチ小麦ちゃんマジカル (3)
  24. 2006.11.18 케로로 극장판 Keroro the movie (2)
  25. 2006.11.15 XXX 홀릭 XXX Holic (2)
  26. 2006.10.28 제가페인 Zegapain. (2)
  27. 2006.10.18 신족가족 神僕家族
  28. 2006.10.13 칭송받는 자 うたわれるもの.
  29. 2006.10.12 제로의 사역마 ゼロの使い魔
  30. 2006.08.11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3기 제작 결정? (2)
posted by DGDragon 2011.02.06 15:51

드디어 봤다... 나온지 대체 몇년만에 다 본 건지 모르겠다. 정말 빚 갚는 심정으로 봤다. 빚 져본 적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_-

스토리 딸리고 연출 딸리고 작화 딸리고... 총체적인 x망의 길에 아주 제대로 빠진 애니메이션. 특히 1쿨로 1, 2기를 만들다 2쿨로 3기를 만들게 된 탓에 노하우가 부족한 것과, 1, 2기에서 애들의 1:1이 주를 이루던 흐름에서 벗어나 다대다 전투를 하게 된 흐름을 제작자가 못 따라간 게 큰 것 같다.

2쿨로 하다 보니 시리즈 내내 스토리 전개가 팍팍 늘어지고(1쿨로 만들다 2쿨로 막판에 늘렸나), 특히 액션씬 작화 퀄리티는 바닥을 긴다. 아니 작화 보정한 DVD판을 봐도 이 모양이면 TV판은 얼마나 대단했던겨. 집단전투는 결국 막판엔 포기하고 1:1 전투로 다 흩어놨는데 이렇게 되면 전반부에서 열나게 단체전 연습한 게 완전히 무의미. 적이 우르르 등장했던 건 좋은데 전장이 다 흩어지니 배분 시간이 짧아지고 결국은 우르르 퇴장.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어. 권총든 애는 브레인 역할'이었던' 것 같은데 뭐 다같이 막장인 판에 아무래도 좋나.

그리고 군대인지 준군사 조직인지는 기억 안 나지만 애들이 나름 '조직'인데... 군필자인 필자로서는 상당히 보기 괴로웠다. 군대면 영창에 집어넣고 아니면 감봉하라고. -_-

결국 남은 감상 소감은 '괴물 나노하'의 재확인 정도였다. 무적불패!

나노하 프로젝트가 극장판으로 울궈먹기에 들어갈지 4기를 또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 공개된 포스터 보니까 4기 만들고 있는 것 같긴 하던데 - 포스터만 멋지게 그리지 말고 실제 작화를 잘 해주길 바란다. 액션신만 좋으면 필자는 더 바랄 게 없다.

posted by DGDragon 2011.02.03 20:22

제목부터 대놓고 1st라는 건 이제 시작이라는 건가.

기본적으로 TV판과 완전히 같은 스토리라서 나아진 작화 - 특히 전투장면 - 를 보기 위한 거였기 때문에 전투 제외한 장면은 그냥 대충 다 넘겨버렸다. 전투 작화도 좋아지긴 했지만 단순히 그림이 좋아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좀 뭐랄까 치고 받고 하는 게 있어야 하는데, 의미 없이 날고 의미 없이 쏘고 의미 없이 피하는 장면이 좀 많은 건 실망. 반면 스타라이트 브레이크는 연출이 좀 과도한 면이 있었다. 현대 문명 멸망 후를 다루는 매체 제일 앞부분에 넣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완전 멸망'의 빛이라니.

이제 이걸로 탄력 받아서 16화까진가까지 보고 도저히 오그라드는 손발을 감당할 수 없어서 제쳐놓은 TV 3기를 주파해봐야겠다.

posted by DGDragon 2010.07.17 17:17
2권짜리 소설을 7편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

소설을 안 읽어봐서 원작을 어떻게 소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애니메이션을 본 감상으로는 꽤 괜찮았다. 극장용 답게 퀄리티도 높고. 다만 가끔 개똥 철학을 아주 긴 시간 동안 설파한다거나, 나온 장면을 몇번이고 몇번이고 되풀이하는 게 한두번 정도 있어 그게 조금 거슬렸다.

소설도 읽어볼까 하는 흥미가 생긴다.

그런데 키노코의 작품은, 신기하게도 읽거나 보다 보면 중2병이 막 돋궈진다. 나만 그런가. 여하튼 그 분야에는 탁월한 재능이 있는 듯 하다.
posted by DGDragon 2010.07.16 20:24
TV판과 같은 캐릭터, 같은 구성, 같은 전개, 같은 결말, 같은 열혈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다만 시간 관계상 압축되어있다. 그러나 과도한 생략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고, 열혈만이 확 타오른다는 느낌. 그림도 상당수를 극장판 퀄리티로 다시 그려냈다.

TV판과 아주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후반부 그저 따라오는 부속품에 불과했던 동료들이 한 번 설치는 장면이 생기고, 스케일이 딱 한 층 더 커졌다는 정도. 그리고 엔딩에서 시몬이 니아의 그 말을 잊지 않고 한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posted by DGDragon 2009.07.10 23:59
염장질 경제 사기 애니메이션.

경제쪽인 면에선 매점매석이고 독점이고 상관하지 않던 시절을 배경으로 피터지는 머리 싸움을 그리고 있고,

연애적인 면에선 경쟁자도 삼각관계도 없는 둘의 염장질을 그리고 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 현대의 주식처럼 시스템적으로 복잡한 건 없지만, 옛날이라고 요새보다 머리가 나쁜 건 아닌지라 대신 은화나 금화의 귀금속 함량에 따른 가치나 뭐 그런 소재로 머리를 굴려대기 시작하니까 꽤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연애 이야기로는... 그동안은 한쪽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패턴의 짧은 문답만 보다가 서로 대등한 위치에서 주고 받는 랠리가 되니까 그걸 보는 재미가 있었달까. 물론 애니메이션의 한계상 그렇게 오래 주고 받는 건 아니었지만 꽤 재미있었다. 비록 결론은 로고자가 당하는 것이라도.

1기를 다 보고 감상문을 쓰는데 2기가 시작해버렸다. 1편부터 괜찮은 떡밥을 뿌려대는 게, 2기도 꽤 재미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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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9.06.08 18:31
엄청나게 오래된 원작을 애니화시킨 오래된 애니메이션. 언젠간 봐야지 하는 목록에 들어있던 녀석인데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F-22에 대한 얘기를 듣고 찾아보게 되었다. 정확하게는 유키카제보다 F-22의 스펙이 더 높다는, 환상을 추월해버린 현실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뭐 F-22의 기동을 모르니 애니를 봐도 잘 모르겠더라. 한가지 확실한 건 F-22는 뒤로 날아가는 재주는 없다는 것 정도.

OVA의 한계상 이야기를 풀어나갈 충분한 시간이 없는 관계로 이야기 전개가 떡밥 투척식이 되어버린 감이 많지만, 이질적인 적 JAM의 수수께끼와 그들과의 전쟁, 현실감 넘치는(날 비행기 덕후로 만들어버릴 것 같은) 공중전 묘사, 그리고 남자와 남자와 기계의 삼각 관계(웃음) 등은 확실하게 잘 나타내주고 있다.

특히 마지막은 인간과 기계, 인간과 인간 사이의 믿음과 갈등 뭐 그런 걸 그리려고 하는 거야 뻔히 알겠지만 이건 작품 내에서 BL 분위기가 너무 찐하게 나서 역효과가 나버린 것 같다.

원작 소설도 흥미가 생기긴 하는데... 항상 돈주고 사기는 아까운 이 좀팽이 정신. 몇달 이러다 잊어버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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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9.04.11 22:50
이게 건담의 한계인가. 시드부터 본 거라 그 이전 작품에 대해선 말할 수 없지만 시드, 시뎅, 더블오 건담을 본 감상을 말하자면 이건 그냥 광고 애니메이션 아닌가. 보고 남는 게 아무것도 없다. 한국의 주말 드라마 같달까... 각화마다 자극적인 얘기와 전개는 있지만 그걸로 끝. 뭐 엄청난 철학이나 그런 걸 바라는 것도 아닌데, 끝까지 다 보고 '아 재미있게 잘 봤다' 이런 생각조차 남지 않고 그저 본 시간이 아까울 뿐.

프라모델 팔아먹기 위한 무한 신형 투입 신공과 파일럿 투입을 위한 아스트랄 시나리오, 한정된 시간 내에 갈등을 마무리하기 위해 일단 죽이고 보는 전개는 그렇다쳐도... 평화 타령만 안 해도 훨씬 나았을 것을. 미래를 위해 싸운다는 말과 싸움으론 아무것도 낳을 수 없다는 대사를 한 화 내에 씨부리는 애새끼의 아구창을 털어버리고 싶었다.

덧붙여 마리나 이스마일... 캐릭터 자체가 낚시라는 점에 경의를 표한다. 아니면 감독이 캐릭터 만들다가 마리나에 불타는 첫번째 덕후가 되어 "하앜하앜 나의 마리나쨩을 아무도 더럽히지 못하도록 하겠어"하면서 덕질이라도 했단 말인가? 한 화에 한 번 나와 "세츠나..." 대사 한 번 씨부리는 걸 처음부터 끝까지 초지일관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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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9.03.23 20:39
월이에게 배우는 '그녀를 얻는 방법'

1. 자기 자신이 직접 들이대기 전에 펫으로 접근하여 그녀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립니다.
2. 이름을 교환합니다.
3. 그녀에 대해 많이 알도록 노력(그러나 범죄 행위는 지양하고)합니다.
4. ...

까지 쓰다가 이게 뭔 미친 짓인가 싶어 때려쳤다. 내가 이런 거 메모해서 어디다 쓴다고.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들이나, 과학도들이 안주거리로 씹기에 딱 알맞을 듯한 우주의 표현이나 뭐 그런 것들을 제하고 본다면 매우 즐겁고 재미있는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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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9.01.12 19:58
마크로스 시리즈 고유의 특징인 양손의 꽃과 노래 + 전투를 잘 살려낸 애니메이션.

대신 나머지 부분은 상당히 거시기하다. 특히 자신의 사형이 하는 말을 제대로 부정하지 못하고 두 여자 중 한 명을 선택하지도 못하는 등, 찌질의 최전선을 달리는 주인공을 보고 있자면 울분이 끓어오른다.

뭐, 원래 50짜리로 기획했는데 반으로 줄이느라 그랬다고 치기로 하고 보면(원래 25짜리였으면 용서가 안 되지) 그럭저럭 볼만하다. 마지막 전투 장면이 압권.

음... 나라면 란카 리를 택하겠다. 무서운 오빠가 있긴 하지만. -_-
posted by DGDragon 2008.03.15 10:38


ⓒ Disney / Pixar

  라따뚜이 - 초도한정 여권지갑 포함  브래드 버드 감독, 피터 오툴 외 목소리

재미있는 오락 애니메이션이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엄청난 찬사들을 들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뭐 말하고 두 발로 걷는 쥐라든가, 전신의 신경이 검고 가는 모발로 머리 위로 자란(마치 머리카락 같은) 주인공이라든가,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 라고 하면서 "아 주인공이 초반엔 저래도 나중엔 노력을 통해 요리를 잘 하게 되겠구나" 라는 착각을 주지만, 사실 그건 신분이나 종족에 따른 구분이며 재능이 없는 색히는 절대 요리 못한다는 아름다운 감동을 주는 건 뭐, 그렇다 치자. 특히 마지막 건 내가 괜히 설레발치다가 실망한 거니까.

하지만 1시간 33분 가량부터 펼쳐지는(그것도 절정 부분의) 쥐들과 주인공들의 활약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현실의 기준을 대봐도 애니메이션 속의 기준을 대봐도 말이 안 된다. 개연성이 없다. 너무나 어처구니 없어서 할 말이 없을 정도였다. 마치 비행기 날아가는 걸 몇번 봤을 뿐인 꼬마가 함재전투기를 항공모함에 착륙시키는, 혹은 게시판에서 얼쩡대면서 "무슨 껨 재밌나여?" "껨을 왜 돈 주고 사나여?" 하는 복돌군들이 복사질하다말고 "에이 그냥 내가 만들고 만다" 하면서 존 카멕이 울고 갈 정도의 3D 엔진을 만들어내는 그런 꼴을 본 기분이었다.

좋은 이야기이긴 한데... 이야기하는 방법이 어설퍼서 아쉬운 애니메이션.

posted by DGDragon 2008.02.26 18:13

ⓒ 木村太彦 / 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 ・ 瀬戸内魚類協同組合

아... 이거 몇달만에 끝까지 본 거지. -_- 마지막 세 편을 하드에 한 넉달은 재어둔 것 같다.

여름방학에 할머니 댁에 놀러간 중딩 나가스미. 물에 빠져 익사할 뻔 하다가 인어에게 구조를 받는데, 인어는 인간에게 들키면 둘 중 하나가 죽어야 한다고 한다. 아니면 제 3의 선택을 하든지. 죽기도 죽이기도 싫은지라 제 3의 선택을 한 나가스미. 이제 그에겐 러브 코미디물의 공식에 의거한 시련이 쏟아지는데...

이 작품은 소감을 쓰기가 아주 쉽다. 다 필요없다. 웃긴다. 이거 하나면 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세상이 잿빛으로 보일 때에도, 그 어떤 TV 프로그램도 안 웃겨도(나는 웃찾사나 개콘 혹은 그외 다른 분야의 프로그램을 봐도 전혀 안 웃긴다... 다른 사람들은 웃는데 나만 어디가 뒤틀린건지) 이걸 보고 있을 때만은 웃을 수 있었다. 밖에 들리는 게 무서울 정도로 쏟아져 나오는 웃음이 참을 수가 없다.

러브 코미디라고 해도 사람을 웃긴다고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 꼬이는 여자들을 활용해서 사랑 놀음이나 그려대고 코미디는 웃기지도 않는 패러디로 대충 때워버리는 일이 많은데(절대 특정 애니메이션을 씹는 게 아님. 예를 들면 하X테라든가. 초반 몇편만 보고 이젠 보지도 않지만.), 이 애니는 그런 게 거의 없다. 정면 돌파다. 그리고 작렬하는 센스...

원작인 만화는 마이너 중의 마이너라 정발은 물론이고 번역본도 없는데 여기에서 이런 개그들이 터져나올 줄이야. 웃음이 고프다면 꼭 보길 바란다. 1편부터 사람 숨 넘어갈 정도로 웃겨대니 절대 후회는 없을 것이다. 물론 최강의 하이라이트는 20화지만 20화부터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좀 힘들 듯.
posted by DGDragon 2008.01.09 20:31

© Lucasfilm 2007. All rights reserved.

2와 3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3분씩 하던 단편들을 묶었다고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움직임. 장르명의 원형태인 Animate의 뜻대로, 움직임이 대단하다. 특히 그림체가 3D를 고려해서 만든 듯, 카툰 랜더링으로 그려낸 3D 오브젝트와 2D 인물들이 구분이 어려울 정도.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로 실사 영화에선 표현하기 힘들었던 서양인들의 로망이 총출동하고 있다. 세상에 바이크 타고 기병 돌격이라니. -_- 그리고 제다이들 사기도가 좀 많이 올라갔다. 진짜 캐사기다. 실사 영화보다 더 사기네. -_-

스토리야…… 액션에 치중한 이상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다. 보기는 보지만 딱히 스타워즈팬이라 챙겨본 것도 아니었고. 물론 팬, 매니아, 빠 등등이어서 연표 다 꿰고 쟤들이 왜 저러는지 다 알면 더 재미있겠지만,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봐도 눈이 즐거운 애니메이션.

posted by DGDragon 2007.11.12 13:52
ⓒ 葉鳥ビスコ/白泉社・VAP・NTV・BONES

돈 아까운 줄 모르는 미친 ㄴㄴ들로 가득한 학교에서, 반복되는 1년 안에 갖힌 주인공이 그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세계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활약한다는 내용의 오란 / 할로우 아타락시아. -_-

애니메이션은 최종화인 25, 26화를 제외하면 '움직이는 원작' 그 자체. 딱히 재미있었다라기보다 어쩌다 보기 시작해서 1화부터 24화까지는 그냥 타성으로 봤다. 25, 26은 왠지 모르게 마음과 손이 안 가서 이렇게 미루게 되었다. 그리고 근성으로 시청 완료. 우와 1년 넘었네.

욕망에 충실한 작품. 노골적으로 충실한지라 보던 당시에는 개그물로 그냥저냥 봤지만 지금 와서 보니 짜증이 난다. -_- 나도 된장녀 떡밥은 피해갈 수 없나보다.
posted by DGDragon 2007.11.11 10:52
ⓒ 森薫/エンターブレイン、ヴィクトリアン文化研究会

CSI를 보던 중, 미국 독신 부자의 집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이 나왔다. 오오... 이 얼마나 참한 근무 복장인지. 메이드에 열광하는 친구들은 미국에서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메리칸 드림! 물론 돈이 있을 때 얘기지만.

미완으로 끝났던 엠마의 2기가 나왔다. 1기 끝날 땐 2기가 나오기를 몹시 바랬었는데 중간에 만화책로 끝까지 다 보았기에 그 열기는 도중에 시들어버렸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만화책과는 다른 전개로 나갔고 그러면서도 원작에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이야기의 질이 높았기에 즐겁게 볼 수 있었다.

다른 연애물과 가장 다른 점이라면... 보통 주인공과 여주인공 사이에 끼어들어 삼각관계를 이루는 처자는 자의식 과잉이든 뭐든 단지 '방해자'로서의 역할만 강조되어 캐릭터성이 약해지기 마련인데 이 작품의 아가씨는 그런 것 없이 괜찮은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었다는 점. 아, 또 이름 까먹었네. 그리고 우유부단하게 두 여자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지 않고 단호하게 엠마를 선택하고 생업에 힘쓰는 주인공. 오오 연애와 사업 두 마리 토끼 다 잡는 엄친아승리자 윌리엄!

엠마에게도 남자가 붙고 또 그녀의 고민 -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에 대한 - 에 대해서도 시간 상 거의 동등한 비중으로 다루고 있지만 그 부분은 내게는 꽤 식상했기 때문에(감정적으로는 안 그래도 형식적으로나마 다른 여자를 선택했던 윌리엄과는 달리 엠마는 윌리엄 일직선이라 궁금함 비슷한 감정조차도 들지 않았다), 다른 작품과는 꽤 다른 모습을 성공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위 두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다.

그리고 원작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엔딩도 괜찮았다. 갑자기 애 넷은 좀 어떤가 싶기도 하지만. -_-

사족으로 작가의 작품에선 적어도 지금까지는, 전부 근대 영국 배경에 메이드가 주인공인데 언제까지 그 길을 갈 건가 궁금하다. 저 불타는 메이드 사랑이라니.
posted by DGDragon 2007.10.16 21:06

Copyright © 2006-2007 XEBEC. All rights reserved.

작화, 액션, 음악, 이야기 진행, 주제 전달 등등 내가 애니를 보는 모든 관점에서 평균 이상인 우주(괴수)물. 특히 여러가지 어른의 사정으로 마무리가 날림처리되는 경우가 많은 애니메이션계에서 26화를 통째로 들여 충실하게 전개하는 엔딩은 매우 인상 깊고 감동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얼토당토 않은 그렌라간의 엔딩으로 입은 충격이 치유되는 느낌. 오오오오.

다만 스타웨이, 광란, 그 외 기타 등등의 개념에 대한 설명이 작품 내에서 부실한 것이 좀 흠. 홈페이지에는 설명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크로스오버물이 아닌 이상 애니메이션에 대한 설명은 애니메이션 내에서 적절히 끝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종반부의 급전개는 좀 어이가 없었다. 은의 종족이 그토록 원한 건 황금의 종족의 미래를 아는 힘이었는데 막상 튀어나온 건 바깥 우주('소토우주'라고 하니 이게 맞겠지. 그런데 바깐우주라고 하면 난 크툴후 신화가 먼저 생각난다)로의 길이었고('길을 여는 힘'이라면 내가 말을 안 하지) 은의 종족은 그걸 보고 좋아라하면서 가버린다. 사실 황금의 종족이 주는 건 뭐라도 좋았나. 이건 뭐 강아지도 아니고.

그리고 프로메 오와 공주가 나누던 대화와 엘만토스의 노도스가 하던 혼잣말도 이해하기 힘들었다. 결과 말고 과정이. 사람은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면 빠나 까 둘 중 하나가 되는데 난 시니컬한 인간이니 까가 되련다. 뭐여 이건! 노도스에게 주어진 계약으로 결론 도출하려거든 계약 내용 정도는 중간중간에 환기시켜 주면서 하지 내가 그걸 메모지에 정리해서 펼쳐놓고 보리.

그러나... 뭐 직접적인 설명이 없었다 뿐이지 유추하지 못할 것도 없고, 나머지는 다 마음에 들었다.
posted by DGDragon 2007.10.13 20:37
ⓒ 美水かがみ/らっきー☆ぱらだいす

4컷 만화 원작의 캐릭터물 + 일상물 + 공감물 + 패러디물. 별로 캐릭터에게 불타는 성격도 아니고 원작 특성상 다음화가 기다려지는 것도 아니고 공감물 봐도 그러려니 하는 공격이고 해서 그냥저냥 봤다. 스스로 생각해도 참 삭막한 인간이네.

애니 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건 뇌물 먹고 발사믹 식초 광고하다 잘린 감독과(애니 초반부 보면 내내 발사믹 식초 타령이다) 애니메이션 내 배경이 된 실존 신사에 성지 순례를 시작한 친구들. 자네들 이러지 말게나.

22화에 대해 잠깐 논란이 있었는데 글쎄...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겠지만 차라리 과거 시점으로 가서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본인 유령이 직접 등장해서 자기 입으로 직접 대사를 하니 이거 영 남사스러워서.... 이렇게 대놓고 보는 사람을 부끄럽게 만드는 연출을 할 줄이야. 아니면 카나타의 유령이 있다는 존재감만 비춰주든지.
posted by DGDragon 2007.10.02 20:30
바로 나 자신이다. 정확하게는 내 상식. 일단 간단한 정의부터 알아보자.

별 - 스스로의 질량에 의한 압력과 열로 핵융합을 하여 스스로 빛과 열을 내는 천체. 여타 다른 이유로 빛과 열을 내더라도 핵융합이 아니면 별이 아니다.
행성 - 위에 쓴 별의 주변을 별의 중력에 이끌려 도는 천체. 작중에 나오는 혹성은 일본식 한자어다.

애니메이션 내내 별별 타령을 하지만 사실 작중에 나오는 천체들은 몇몇 배경을 제외하면 모두 행성으로, 별은 거의 나온 적이 없다(실제로 나왔다면 아르고노트호는 말 그대로 타버렸겠지만).

하지만 그동안의 전개에선 뭐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았고 그럭저럭 참고 볼만했다. 연출상의 문제로 별별하는거지(행성행성하면 멋이 없으니) 설마 제작진의 개념이 없겠나 하면서 봤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목성편에서 개념 대폭발.

"우리들의 별... 목성!" - 님 목성은 이름에만 별 성자 붙어있지 별 아니거든요.
"주포를 맞은 이오(가 맞나 모르겠다)가 낙하합니다" - 아니 도대체 주포가 뭐길래 저 엄청난 질량 덩어리가 주포 맞고 몇분만에 목성과 접촉하나요. 그것도 가운데도 아니고 옆구리에 맞았는데 공전에너지는 어디다 버려두고 수직낙하를 해버리네.
"목성이 폭발했습니다!" - ...와우. 자체 핵융합 가능 최저 질량의 1%만 가지고 있는 목성에 돌덩이를 던졌더니 폭발했네요. 뭐야 이건. 사실은 이오가 고체 산소 덩어리여서 목성의 뜨거운 품에서 녹아 수소와 함께 열정을 불태웠나?

일단 계속 보고는 있는데(지금 22인가 23화까지 봤다) 목성편 뒤론 뭔가 영 떨떠름하다. 나름 감동적인 장면일 터인 프로메 오와 공주의 대화도 심드렁. 아 님들 그거 별이 아니고 행성이랑께.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작품의 핵심개념인 스타웨이가 무엇인지 끝끝내 설명해주지 않는(작품 내 묘사론 영 모르겠다) 불친절함과 더불어 작품의 점수를 깎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듯 하다.

P.S. : 라고 써놓고 위키를 뒤져보니 위에 써놓은 별의 정의에 걸맞는 단어는 항성이고 별은 항성 + 행성 + 혜성의 개념까지 포함하고 있다... 설익은 지식이었군. 하지만 그거 빼도 목성편은 충격 -_-
posted by DGDragon 2007.10.01 00:25
ⓒ GAINAX/アニプレックス・KDE-J・テレビ東京・電通

가오가이가 이후 최고의 열혈 로봇물. 매주 일요일 닥치고 열혈에 불사르다 보니 그렌라간 빠르게 올라오는 클박 확보하고 매주 일요일 오후엔 30분 간격으로 체크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4화의 작화 농간에(제작사가 "오타쿠 주제에 이 작화의 놀라움을 아느냐"고 시청자를 성토하다니 놀라운 일이었다) 2, 3부 첫 두세화 정도의 진행이 조금 짜증나지만 그 뒤로는 마냥 달리는 게 정말 시원시원스럽다.
 
6화의 난데없는 총집편은 좀 당황스러웠지만(빠른 게 문제가 아니고 8화가 또 총집편이다) DVD에선 수정되었다고 하니 문제는 안 될 듯.


하지만(엔딩 미리니름)

posted by DGDragon 2007.06.26 19:1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슈렉 2 TM & Copyright 2007 DreamWorks Animation L.L.C. AllRight Reserved.


  [비디오테입] 슈렉 3 (한글자막)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슈렉 시리즈도 이제 한계에 달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특별히 이 편을 못 만든 것은 아니다. 제작자들은 1, 2편 정도의 퀄리티로 만들었다. 슈렉은 바뀌지 않았다. 내가 바뀐 것이다. 이 애니메이션이 주는 재미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슈렉스러움(전통 동화에 현실을 겹쳐 꼬기)도, 이 작품까지 3번 반복하니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었다. 한 마디로 얘기해서 지겹다고나할까.

예를 들어, 고전 명작의 공주들이 하나같이 미인, 금발, 푸른 눈, 쭉빵, 얌전하고 수동적인 캐릭터라는 건 한 번 쯤 뒤엎어 보고 싶은 설정이긴 하지만, 공주들이 한때 껌 좀 씹었으며 필요할 땐 한 딱까리한다는 슈렉의 설정도 3편 내내 모든 공주가 똑같다는 점에선 별반 다르지 않다.

그리고 이런 설정 꼬기를 하더라도 주 스토리 라인은 정상적으로 하는 슈렉 시리즈 답게 이번에는 고등학교의 왕따 아서(아티? 이쪽애들은 이름이 전부 원탁의 기사 계열이었다 멀린 빼곤 아무래도 좋지만)와 슈렉의 이야기가 주 줄거리인데, 이 부분 영 별로다. 다른 영화에서 수도없이 울궈먹은 전개를, 정석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 관계상 3배속 전개로 돌려대는데 중간 과정 없이 명대사만 읊어댄다고 관객이 감동을 받는게 아니잖아. 난 후반 다 될 때까지만 해도 타 영화의 감동 짜내기 스토리 라인을 비꼬는 뭐 그런 건 줄 알았다. 마지막에 아서가 전세를 뒤집고 왕관을 스스로 쓸 때 비로소 깨달았다. '이 놈들 날림으로 만들었구나'

이미 3탄이 나와버렸으니 4탄도 아예 안 나온다고는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만약 만든다면, 슈렉의 제작자들은 슈렉의 적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슈렉은 이제 신선하지 않다.
posted by DGDragon 2007.04.15 18:32



나 자신이 애니메이션에 흥미를 잃을 시기여서 안 보게 된 애니메이션들이지만, 사실 개개의 작품도 별로 재미는 없었다.

코요테는 후반부가 영 아니라고 해서 6화에서 끊었고, 스모모모모모모는 처음부터 재미가 별로 없었다.

아리아는 힐링보다는 슬립계 같고, 펌프킨도 그다지.

posted by DGDragon 2007.04.14 18:54
ⓒ 2006 Top Cow Production,Inc.・GONZO/CBC・GDH・SPWT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특이하게도 북미 코믹이 원작이다. 그쪽에서도 인기가 좀 있어 드라마화도 되고 한 모양이다.

그쪽 설정으론 위치 블레이드가 고대의 유물[각주:1]이라 역대 착용자 중에 역사적으로 유명한 여성들[각주:2]도 꽤 나오고, 극중 상대역에 다른 고대 유물도 나오는 등 꽤나 다양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듯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선 그런게 일절 나오지 않는다. 단지 위치 블레이드만 나올 뿐이고, 또 그걸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위치 블레이드가 초반에 알려지기로는 꽤나 성적인 코드를 포함하고 있고 후반까지 줄곧 그렇지만, 사실 이건 낚시 정도 수준의 시청자 눈 끌기이고 이야기에선 좀 벗어나있다. 후반부에 가면 별로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그럼 뭐가 주로 나오냐 하면... 가족애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애니에선 제대로 된 가족, 혹은 가정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주인공은 혼자 몸으로 기억상실증이라 자신의 친딸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딸을 키우고, 그 외 사람들은 모두 혼자 살고 있다.

그러나 혼자 살고 있을 뿐, 이리저리 얽혀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관계들이 존재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사이에서 오가는 인간적인 교류와 그들의 정과 사랑, 가족에 대한 갈구가 더 잘 드러나는 것 같다. 이들의 갈등과 욕망은 모두 가족을 향한 것이기 때문이다.

음... 불행히도 내 필력으론 이 정도 묘사가 한계인가. 어쨌든 이야기가 재미있고 액션도 괜찮은 편이니 볼만한 애니메이션인 듯.

다만 한가지, 막판에 '너희들도 어머니를 원하는구나'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 오파츠는 아니고 뭐라고 해야 하나; 생체 병기 정도로 보면 되겠다. [본문으로]
  2. 물론 애니메이션 보면 이유를 알게 되겠지만, 역대 착용자 전원 뒤끝이 좋지 않다 [본문으로]
posted by DGDragon 2006.12.10 19:20
© 荒川弘・HAGAREN THE MOVIE

원작이 끝나지 않은 애니메이션이 항상 그렇듯이 이 애니메이션의 TV판도 중반부터 오리지날로 나아가기 시작했는데, TV판을 볼 때는 원작보다 TV판 쪽 지지자였다. 당시 원작에서 등장했던 '싱'이 뭐랄까 뜬금없달까... 개인적으로 충분히 클라이막스라고 생각하고 있던 작품을 원작자가 무리하게 길게 끌고 가려는 우려먹기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TV판 엔딩은 갑자기 20세기 독일로 날아가버렸다. 그땐 '그 문이 그 문이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극장판에서 제대로 마무리를 해주겠지 하면서 그냥저냥 넘어갔다.

그리고 얼마전 극장판을 보았다.

...우호적인 이야기 싹 취소. 오히려 TV판이 극장판으로 우려먹기 위한 마무리였고, 거기에 더해 극장판은 아예 원작을 갈기갈기 찢어 해체해서 괴물로 만들어버린 프랑켄슈타인에 지나지 않았다. 원작에서 썼고 TV 판으로도 가져온 철학 사상 설정 비유 그 외 기타 등등은 그 해체 작업에 휘말려 완전히 박살이 났다. 요새 유행 중인 시쳇말로 안드로메다 캐관광 익스프레스 타고 저멀리 가버렸다.

극장판은 단지 엔딩의 '함께 가자'는, 형제애가 아닌 야오이적인 사랑 고백을 위해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에 불과하다. 시밤 어떤 색히가 이렇게 완전히 박살을 내놨어?
posted by DGDragon 2006.11.20 11:51
WOWOW・タツノコプロ・「The SoulTaker」製作委員会

1. 소울 테이커.

아이돌스럽게 멋진 다테 쿄우스케군. 어머니로 알고 있던 여성에게 담금질을 당하고 무덤에 묻혔다가, 좀비마냥 다시 무덤을 파헤치고 나와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어릴 적 헤어졌다는 여동생도 찾기 시작한다.

독특한 색감과 괜찮은 액션, 그리고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이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보기는 옛날에 다 봤는데 뭐라고 써야할지 알 수 없어서 처박아두고 있었다.

뭐 말하자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의 액션 활극이라고 해야 하나. 특히 막판에 아스트랄로 날아가는 전개가 일품이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의 성격이 우유부단하지 않고 결단을 팍팍 내려서, 그 시원시원함이 마음에 들었다.

WOWOW・タツノコプロ・「The SoulTaker」製作委員会  

2. 간호마녀 코무기짱 매지카르테.

소울 테이커의 주인공들이 다시 나오는 팬서비스용(정확히는 재활용) 애니메이션. 이런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있었는가는 잘 모르겠지만. 동일 인물이 등장하지만 세계관은 전혀 별개며, 그냥 패러디로 점철된 웃고 넘기는 애니다.

사실은 본 순서가 정반대다. 코무기도 아니고 그 상대역인 매지컬 메이드 코요리부터 봐서 이게 무슨 캐릭터인가 찾고, 매지카르테를 보고, 소울 테이커를 봤는데... 정작 코요리나 매지카르테는 별 거 없었고, 소울 테이커가 재미있었다.
posted by DGDragon 2006.11.18 11:10
© SUNRISE

극장판다운 작화를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처음 봤을 때 엄청난 이질감을 느꼈다.

TV 애니메이션 130화 전후에 나왔던 키루루 닷의 오리지날인 키루루를 다루는 에피소드이고 매우 전형적인 전개로 이어져서 전원 집합의 절정 뒤 전형적인 마무리.

작화만 제외하면 좀 긴 TV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큰 무리는 아니다. 안정적으로 간 케이스.

그런데... 2차 대전 당시 일제 군인들이 쓰던 모자를 쓰고 침략자라고 자칭하면서도, 피침략자와 우정을 나누는, 당시 식민지였던 한국인이 보기엔 굉장히 껄끄러운 설정도 보다보니 별로 신경이 안 쓰이게 되긴 했다. 하지만 이 극장판은 그걸 또 들추고 있다. 그것도 주 스토리 라인으로. 애니메이션 자체는 괜찮게 끝맺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뒷맛이 좀 안 좋았다. 그리고 그보다 압권인 건 한국에선 이걸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수입해다 상영. YXCA라든가 시민단체들은 아무 말 없나? 하긴 달고 맛있고 만만한 것만 단체 이름 내세워 씹는게 취미들이니.
posted by DGDragon 2006.11.15 19:15
ⓒ 2006 CLAMP・講談社/アヤカシ研究会

이상한 것 - 유령, 혼령, 그외 잡것들 - 을 볼 수 있다는 것 외엔 특별한 게 없는 주인공이, 유코를 비롯해 여러 사람을 만나고 겪어가며 변해간다는 이야기. 동시 연재 중인 츠바사와의 세계관 연결이 특이한 작품이다. 만화책 원본.

클램프 특유의 인체 비례 무시가 최근 TV 애니메이션에서 대유행 중인 작화 붕괴 현상을 만나서 그로테스크한 영상을 보여주는 작품.

매체가 TV인 관계로 몇몇 에피소드의 뒷맛이 깔끔해졌다는 것 외엔 만화책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국내 번역명 좌부동양의 출연율이 조금 상승했으므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볼만할지도. 딱히 팬이 아니라면 그냥 만화책이나 보는게 낫다고 본다. 개인적으론 애니 오리지날의 각종 패러디들이 마음에 들었다.
posted by DGDragon 2006.10.28 11:05
ⓒ サンライズ・プロジェクトゼーガ・テレビ東京

매트릭스보다 한 단계 더 나간 암울한 상황에서 시작하는 애니.

로봇이 나오긴 하지만 '로봇 애니'라고 칭하긴 좀 뭐하고(3D로 나오는 만큼 액션이 딸린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비중이 낮다는 이야기), 소꿉친구가 여자친구가 되는데 별로 연애 얘기 같지도 않고, 삼각 관계는 서로 질투가 없어서 영 맥이 빠지고, 주인공의 고뇌는 나오긴 하지만 이 놈이 열혈 계열이라 그렇게 길게 고민하지도 않는다(호접몽 계열인데 철학적 고찰의 깊이가 얕다는 얘기. 뭐 땅 파봤자 졸릴 뿐이긴 하지만).

이렇게 쓰고 보니 전부 어중간한 영 모자란 애니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전부 괜찮은 연출로 적당히 나와있어서 불만 같은 건 별로 없다.

뭣보다 이 애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요소를 갖추고 있다. 숨겨진 세계의 비밀. 음모들. 빠른 이야기 진행. 계속되는 반전. 특히 이놈의 반전은 거의 낚시질 수준이랄까.

정말 재미있게 봤고, 해피 엔딩도 마음에 들었다. 최종 엔딩에서까지 낚시질을 해서 사람 정신 사납게 만드는 게 좀 그렇지만. 해피 엔딩 할 거면 이상하게 얼버무리지 말고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잡담(미리니름 주의)

안습의 시즈노 -

나가와의 설전 -

엔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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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10.18 23:57

ⓒ 桑島由一/メディアファクトリー・神様プロジェクト

주인공의 부모가 현직신이고 주인공과 주인공의 누나 동생이 신 후보인 것만 빼면 평범한 삼각 관계 연애 이야기.

원작 소설은 안 봐서 잘 모르겠는데, 일단 애니메이션은 신이란 설정에만 의존해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경향이 심하다. 좀 억지 비유긴 하지만, 매사에 1+1=3이고 어디서 튀어나온 1은 신이란 설정에서 왔다, 이런 식이랄까.

결국 중도하차했다. 재미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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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10.13 19:56
ⓒ 2006 AQUAPLUS/うたわれるもの製作委

게임은 해보지 못했지만 이런저런 쪽으로 이름은 많이 들어봤고, 특히 가면과 관련한 설정이 궁금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 잘됐다는 느낌. 필수적인 내용은 안 빼먹은 다 제대로 들어갔다는 느낌이다. 특히 2D와 3D를 적절히 써서 만들어낸 전쟁씬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척 봐도 좋은 그래픽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TV 애니메이션에서 웅장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으니. 그리고 절대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작화지만 부분부분의 엄청난 움직임의 동화도 마음에 들었다. 재활용만 좀 적게 하거나 하다 못해 좀 잘라서 썼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다만 26화만에 게임의 주요 줄거리를 담아내다 보니 개그도 싹 빠지고(이건 다른 사람들의 감상을 보고 안 거지만), 개인적으론 최종 보스가 행동 논리 설명이 배재된, 단지 '보스를 위한 보스'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그게 가장 아쉽다. 게다가 과거 이야기는 그렇다치고 봉인과 무츠미 관련 이야기는 대체 뭔 소리인지.

압축되어 물 흐르듯이 전개되는 이야기가 정말 마음에 드는 애니.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중간에 끊기 힘들 것이다.
posted by DGDragon 2006.10.12 19:41
ⓒ 2006 Noboru Yamaguchi / Media Factory ・The Familiar of "ZERO" project ALL RIGHTS RESERVED

신무협과 한국산 판타지 소설들은 고등학교 졸업 뒤론 안 읽고 있었는데(그 때 본 것도 10대가 쓴 건 아니었지만) 책방에 가서 보니 최근 작들은 사이즈가 작아져 있었다. 일본의 라이트 노벨처럼.

사실 둘 사이엔 별로 차이가 없다. 한국산이 좀 더 틀에 박혀 있고 글 쓸 때 정성을 적게 들인다는 것 정도. 하긴 나오는 게 적은데 많이 넣을 수도 없겠지.

원작 소설은 안 봐서 모르겠지만 이 애니 자체는 한국 계로딩이가서판을치는 물과 놀랍도록 닯았다. 다른 게 있다면 일처일부제 지향이라는 것과 여성 캐릭터들이 그쪽 유행(츤데레 계열 레이 계열 등등)에 맞춰져 있다는 것 정도 뿐인 듯. 아 하긴 요새는 그렇지도 않겠군. 이런 거 쓰는 친구들은 물 건너 유행에 민감할 테니.

하여튼 애니 자체는 그럭저럭이다.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아니, 보는시간에 비해선 나오는 즐거움이 좀 적다고 할 수 있으니 좀 마이너스인가. 시간이 좀 많이 남고 이고깽이 취향이라면 시간 죽이기론 괜찮은 선택이겠다.
posted by DGDragon 2006.08.11 18:07

제목이 대놓고 스트라이커인게 의미심장하다. -_-

코믹부스에서 영상과 함께 발표가 났다지만 믿기 힘들다. 안 믿자니 너무나 달콤한 유혹이다.

덮어놓고 마력량 빵빵함을 외치며 별 수련 없이도 강렬하게 쏟아붓던 1기, 1기와 2기 사이를 메꿔주는 '공식적인' 짧은 만화에서 엿볼 수 있었던 괴물스러운 수련, 2기의 놀라운 파워 에스컬레이터, 그리고 2기 에필로그에서의 전투교관직 역임...

도대체 3기는 뭘 보여주려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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