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9. 6. 3. 20:17
전부터 재미있으니 기회 있으면 한 번 보라고 들었던 건데 이번에 우연히 보게 되었다.

첫회 5분도 지나기 전에 왜 이걸 내게 권했는지 알게 되었다. 남자 주인공이 잘생기고 돈 많고 능력있는 거 빼면 나하고 성격이 대단히 비슷하다.

재미있어서 단 이틀에 다 봤다. 제목에서 연상하는 엔딩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뭐 납득가는 엔딩이었다. 그런데 전차남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어째 비슷한 물건만 보게 되는군.
posted by DGDragon 2008. 1. 20. 18:2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을의 리본이 포인트다


나도 이걸 왜 보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 어디선가 패러디가 나와서 "흠 그럼 원작을 볼까"하고 가볍게 보게 된 것 같은데...

작품의 본질은 1:1 대결. 시작부터 끝까지 그것만 나오며, 전개 방식은 문자 그대로 땀내나는 '남자의 우정'으로 점철되어있다. 아니 그보단 고대(?)부터 전해내려온 "일본 폭력 만화"의 진수 중 하나라고 하면 딱 맞는 말이겠다.

특히 대결 방식이나 권법 이름 등은 전부 고대로부터 전해내려온 유서 깊은 것들이며 진 자는 무조건 죽는 것이 특징. 물론 아군은 죽어도 살아난다. 그리고 적군은 죽어도 싼 캐릭터로 그려진다. 그렇지 않은 캐릭터는 나중에 아군이 되고. -_- 권법이나 대결 방식의 유래도 전부 멋진 구라.

보면 아군들의 권법의 유래는 전부 4천년 중국의 비전인데... 일본애들만 나오는데 왜 권법은 전부 중국건지 모르겠다. 어느 나라 만화야. -_-

하여튼 내가 이걸 봤다라고 말하기도 껄끄러울 정도의 만화인데 나도 이걸 왜 마지막까지(그것도 6개월에 걸쳐서!) 봤는지 모르겠다.
posted by DGDragon 2008. 1. 3. 17:01



각 세계관들


에베론

에베론은 주요 변경점 없이 그대로 유지.
시간대timeline를 2년 전진시키려다 취소.


다른 세팅들

스펠잼머/레이븐로프트 - [밝힐 수 있는] 계획이 없습니다.




D&D Insider, 미니어처들, 플레이테스터, 게임의 공개 저작권, 4판 이전의 출시계획, 비영어권 출시 계획은 생략.

이것으로 번역을 모두 마칩니다.
posted by DGDragon 2008. 1. 1. 09:51
posted by DGDragon 2007. 12. 26. 17:14





PHB도 1이라고 하더니 MM도 1이군요. 하긴 3판의 MM은 5까지 있으니;

센 용도 좋지만 그래도 잡을 수 있는 한도 내에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_-
posted by DGDragon 2007. 12. 23. 19:41






영한 번역은 사전에 나오는 단어를 그대로 넣을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어감으로 연상해 한글 단어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 실력보다 한국어 실력 테스트에 가까움. -_- 거기에 각종 문장 부호와 접속사와 대명사, 특히 as와 that이 연짱으로 나오면 미침.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기 때문에 완성하면 희열을 느낍니다. 스스로 쓴 글을 몇번이고 다시 읽으면서 자뻑에 빠지곤 하죠. -_-
posted by DGDragon 2007. 12. 21. 08:34
종족들

모든 종족들은 명확한 "고향"을 가지는 것으로 보임. 드워프들은 산에, 엘프들은 숲에 삼. 이런 것들이 모든 주 종족에 적용됨. 인간들은 평야에, 하플링들은 강(습지나 늪)에, 드래건본들은 사막(어쨌거나, 그들의 거대한 제국이 사막에 있었기에)에 매여있음.












애매한 말보다, 구어체보다, 긴 문장보다, 딜딜 꼬인 말보다 짜증나는 것은 사전에 나오지 않는 단어. -_-

다음은 마법, 마법사 발전사항, 마법 아이템.
posted by DGDragon 2007. 12. 19. 09:20

to Edem - 흐, 흥! 널 위해서 번역해주는 게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


세부 규칙 정보



파워 소스

PHB의 표지에 파워 소스가 언급됨: 아케인, 디바인, 마샬. [그리고 팬이 예상한(*아직은* 공식이 아님) 파워 소스: 네이처, 기, 사이오닉]



레인저

로그나 워락처럼 타격자 역할에 적합
어떤 스카우트 능력은 움직임과 활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오늘은 여기까지.

posted by DGDragon 2007. 12. 18. 21:48
* 원래 시크릿렐름에 올린 글 재활용이라 앞뒤로 좀 이해 안 되는 말 있어도 양해바람. 그리고 용어가 왔다리갔다리 하는데 이건 본인 나름의 개그인 경우도 있고 제대로 된 통일안이 없는(없는 건 아닌데 공식 번역본이 없는 상태의 자발적인 그거라서 모르는 사람도 많음) 국내 D&D 실정상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알아듣도록 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바꿨음. 그 다음은 본인이 기억을 못해서 아무렇게나 썼거나 무지해서 고유명사를 번역해버렸거나 그런 경우일 듯.

'덧붙여서 EN 월드의 4판 정보 페이지에 더 자세하게 정리되어있습니다.'란 edem님의 댓글을 보고, 저의 번역은 쓸데없는 것이었나 하고 살짝 삐쳤습니다.

하지만 저는 인의예지신의 오덕으로 대표되는 오덕후를 지향하는 자, 그 속좁은 삐짐을 새로운 번역에의 열정으로 불살라 en월드의 정보를 퍼와봅니다.

아아... 오덕후의 길도 이렇게 멀고도 험난할진대 하물며 십덕후에야... 오늘도 덕후의 길에 정진하시는 모든 분께 이 글을 바칩니다. 참고로 단순한 의견이나 전망, 기본적인 개념은 전부 빼고 실제적인 변경 사항만 쓸 것이며, 의역 박살임. -_-

(첫문장은 물론 농담이니 edem님께선 심려치 마시길)

출처: http://www.enworld.org/index.php?page=4e









* 하앜 포스팅꺼리 없었는데 껀수 생긴 듯. 당분간 이걸로 달림.
posted by DGDragon 2007. 12. 16. 20:04
아래의 글은 요새 자주 가는 시크릿렐름에 올린 글. 번역한 노력이 아까워서 포스팅 때운다.

다들 아셔서 그런가 여기엔 말이 없군요. -_-

http://forums.gleemax.com/showthread.php?t=963596
그리고 아래는 포럼을 읽고 계신 분의 정리글.
http://alcor.egloos.com/3528412

뭐 그래봤자 RPG인에 다 있지만 -_-

간결하게 의역해봅니다.

이 글의 저자는 4th의 새 책 Races & Classes를 방금 받아(그러니까 일주일 전에-_-)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파워 소스: 부가적인 핸드북으로 파워 소스가 추가됩니다. 예를 들어 사이오닉을 위한 사이 파워 소스. 이걸 위해서 위저드나 킬레릭의 마인드 어펙팅 주문은 약화 혹은 제거될 거라는 군요. 디자이너들이 마법과 사이오닉의 차이가 없다고 느껴서 그렇답니다.

프리스티지 클래스: 삭제. 대신 파라곤의 길(Paragon paths)(11 ~ 20레벨)과 에픽의 길(Epic Paths)(21 ~ 30)로 대체됩니다. 이 길들은 각자 고유한 특성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것은 옛 프리스티지 클래스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mystic adept, arcane archer, and weapon masters가 언급되고 Prince of Knaves라는 새 옵션이 소개됨). 에픽의 길 또한 캐릭터의 운명에 관련된 무언가를 제공해주며 강력한 새 능력을 준다고 합니다.

레벨 보너스: 이제 모든 캐릭터는 BAB와 내성 굴림이 동등한 비율로 상승. 모든 10레벨 캐릭터는 AC, BAB, 세 내성굴림에 +5의 보너스를 받으며 물론 위 수치에는 지금까지처럼 클래스 능력, 피트, 능력치도 영향을 줍니다. 아마도, 디펜더는 클래스 능력으로 BAB를 더 받아 좀 더 강력한 전투원이 될 거라고 합니다. 모든 클래스 캐릭터들은 스타워즈 사가 에디션의 캐릭터처럼 첫 레벨에 이러한 개성적인 보너스를 받을 거라고 합니다.

피트: 피트는 캐릭터 레벨, 종족이나 스킬을 요구하지만 특정 클래스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성향: 캐릭터는 "성향없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준법, 혼돈, 선, 악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캐릭터나 몬스터는 성향이 없을 것입니다. 당연히, 가치관 기반 주문과 파워들도 대부분 굿바이.

클레릭: 첫문장이 길고 애매한데(영어 실력이 딸리는 건가) 3rd에서 클레릭이 가지던 기원 / 회복 주문의 대부분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대신 가진 주문의 대부분이 버프 / 전투 관련 주문으로 채워지고, 대신 모든 클래스가 자기 자신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리더는 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따라서 클레릭은 회복에 불려다니기보다 전투에 좀 더 집중. 그리고 3rd에서처럼 강한 클래스는 아니게 될 것이며 소환 주문도 사라집니다(나중에 재등장할지도 모르겠지만).

파이터: 툼 오브 배틀에 나왔던 매뉴버(이거 영어 사전 발음은 머누버인 것 같은데;)와 비슷한 파워를 받게 됩니다. 거기에 더해 갑옷 숙련도(중장갑을 입었을 때 타 클래스보다 대량(a greater amount)의 민첩성 보너스를 받음), 튼튼함, "뾰족함(meaning the difficulty foes encounter in getting past/around them 인데 전혀 해석 안 됨;)"을 가지게 됩니다. 피트와 파이터 파워는 소드 & 실드 스타일 파이터에게 많은 AC 보너스와 타인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줄 것입니다.

로그: 많이 안 바뀜. 스닉 어택은 여전히 밥줄. 쓰기 쉬워짐. 실질적으로 골렘 등의 모든 몬스터에게 스닉 어택 가능해짐. 여전히 가장 많은 스킬을 가진 캐릭터. 그러나 스킬들은 간략화되고 종류가 적어짐(Hide and Sneak 이 하나의 스킬 뭐 이런 식)

워락: 한 번에 하나나 둘의 적에게 대량의 대미지 딜이 가능한 비전 타격자. 그들 자신을 요정, 악마나 "그들 사이의 별과 어둠"의 성향으로 맞출 수 있음(뭔 소린지). 그들의 능력은 전송 효과, 기원, 저주와 영혼 파괴라 불리는 강력한 근접 공격력을 포함. 그리고 "계약"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계약은 워락을 물주와 비슷한 외양을 띠게 하고 각 계약은 전투 1번마다 저주를 쓸 수 있게 해줌.

위자드: 학파 사라짐. foci로 교체(오브, 스태프, 완드 등등). 오브 foci는 지형 제어, 보복, 지각력에 영향을 주고 스태프는 장거리 공격, 완드는 장거리 제어와 방어. 주문에 더해 아이템 제작 관련해서 리추얼 가능. 마법 변형 피트 사라짐. 대신 위자드 파워와 다른 피트로 확장 가능. 그리고 더이상 방어구로부터 비전 주문 실패율을 받지 않기 때문에 피트를 얻어 3rd 스타일의 워메이지나 더스크블레이드 플레이 가능.

바바리안: rage가 시작이요 끝임. 선택에 따라 다양한 레이지 시전 가능. 그리고 더 야만스러워져서 예시로 나온 어떤 바바리안 능력은 근접 공격 뒤에 적을 물어뜯는 것도 가능하게 해줌.

팰러딘: 3rd에서 디자이너들이 부족했다고 느낀 점에 따라 파워 완전 재조정. 특히 스마이팅. 이제 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스마이팅을 사용 가능.

바드: 그들의 파워를 "다른 세계의 후원자"에게서 끌어온다. 그들의 많은 능력을 환상과 정신 계열 쪽에서 가지게 됨. 지식 쪽이나 고양 계열 능력 그대로 가짐.

드루이드: sharp-changing(shape의 오타가 아닌가?) 능력의 대폭 강화. 그리고 원거리 화력 및 실용성 위주의 주문을 가지게 됨.

몽크: 별로 바뀐 거 없음- 아마도 그냥 타격자.

레인저: 별로 바뀐 거 없음.

소서러: 소서러들의 그들의 마법적인 능력을 간신히 제어하고 있다고 명시됨. 그러나 이것이 그들을 와일드 메이지처럼 만들 것인가는 명확하지 않음. 다만 냉기 주문을 사용할 때 소서러 주변에 잠시동안 냉기로부터 보호해주는 오라가 생긴다는 얘기는 있음.

소드메이지: 갑옷처럼 취급하는 마법적 보호를 사용하는 아케인 디펜더. 약간의 원거리 공격 파워를 가진 근접전의 스페셜리스트.

워로드: 전에 쓴 것과 같으나  “Feather Me Yon Oaf!” 라고 불리는 워로드 파워의 예시에 대해 설명. 워로드가 이 능력을 쓰면 그의 모든 아군은 워로드가 지정한 적에게 원거리 무기로 공격함(get an immediate action to draw a missile weapon ).
posted by DGDragon 2005. 10. 1. 19:52

진성 오타쿠의 방. 오오 이 엄청난 포스란. 순간 압도당했다.

  줄여서 흔히 일드라고 부르는 일본 드라마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접할 기회가 없는 건 아니지만 특유의 과장 때문에 별로 보고 싶지 않았다), 이 전차남의 이야기는 워낙 흥미로워서 어떻게 즐길 거리가 없나 찾다가 이 11화짜리 드라마를 찾아서 보게 되었다.

 처음엔 정말 표현할 말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찌질거리는 전차남을 보면서 이걸 참고 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용기를 내고 스스로 변해가는 전차남을 보면서 나중엔 나도 모르게 전차남을 응원하는 자신을 보고 놀랐다.

 한 남자가 여성에게 반해서, 스스로 노력해 그 사랑을 쟁취한다는, 정말 흔하고도 흔한 이야기지만, 그 "전"과 "후"의 엄청난 갭, 하지만 그게 오히려 당연하게 보이는 전차남의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 그 노력을 뒷받침해주는 익명 게시판의 무수한 사람들의 응원들. 이것이 이 전차남 이야기의 매력이 아닐까.

 물론 여주인공도 예쁘고, 주변 인물들도 다 개성있고 아주 재미있다. 여주인공의 회사 선배와 친구의 만담이라든가 사쿠라이의 삽질이라든가… 그리고 이쪽에 밝은 사람이라면 드라마 내내 쏟아지는 엄청난 오타쿠들의 모습과 그 문화, 그리고 까메오로 출연하는 유명인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듯. 난 후자는 거의 못 알아보고 설명을 보고서야 그런갑다 했지만 전자는 거의 첫눈에 모조리 다 알아봤다. …사실 내가 한국에 살아서 그렇지 일본에 살았다면 사실상 게시판의 오타쿠 중 하나가 되기에 충분하긴 하다; 아니 사실 내 모습이 전차남 위에 투영되어서 초반에 보기가 그렇게 싫었을지도.

 음, 하지만 결국 여주인공은 나름대로의 트라우마가 있긴 했으나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예쁜 척"만 하는 인형에 가까운 수준의 캐릭터였다. 거의 똑같은 표정에 입만 웃었다 말았다 눈물이 떨어졌다, 인상 찡그리는 것조차도 하나도 없고. 전차남의 엄청난 변화에 대비되어 더 강조가 되는 듯. 차라리 그 친구처럼 오타쿠를 싫어하고, 그걸 전차남이 극복하는게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이런 "나데시코(혹은 베르단디)" 캐릭터라니, "이런 여자 아니면 연애는 꿈도 꾸지마"란 얘기로 들리는 건 내 피해 망상일까.

 하여튼 재미있었다. 보는 동안 많이 웃었고, 많이 감동했고,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도 많았고.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마음이 움직인 건 정말 처음이다.

 덧글 :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에 대한 얘기도 많던데, 글쎄. 넷에는 성별도 없고 나이도 없고, 그리고 진실도 거짓도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