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6. 11. 18. 11:10
© SUNRISE

극장판다운 작화를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처음 봤을 때 엄청난 이질감을 느꼈다.

TV 애니메이션 130화 전후에 나왔던 키루루 닷의 오리지날인 키루루를 다루는 에피소드이고 매우 전형적인 전개로 이어져서 전원 집합의 절정 뒤 전형적인 마무리.

작화만 제외하면 좀 긴 TV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큰 무리는 아니다. 안정적으로 간 케이스.

그런데... 2차 대전 당시 일제 군인들이 쓰던 모자를 쓰고 침략자라고 자칭하면서도, 피침략자와 우정을 나누는, 당시 식민지였던 한국인이 보기엔 굉장히 껄끄러운 설정도 보다보니 별로 신경이 안 쓰이게 되긴 했다. 하지만 이 극장판은 그걸 또 들추고 있다. 그것도 주 스토리 라인으로. 애니메이션 자체는 괜찮게 끝맺고 있지만 이것 때문에 뒷맛이 좀 안 좋았다. 그리고 그보다 압권인 건 한국에선 이걸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수입해다 상영. YXCA라든가 시민단체들은 아무 말 없나? 하긴 달고 맛있고 만만한 것만 단체 이름 내세워 씹는게 취미들이니.
posted by DGDragon 2006. 11. 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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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CLAMP・講談社/アヤカシ研究会

이상한 것 - 유령, 혼령, 그외 잡것들 - 을 볼 수 있다는 것 외엔 특별한 게 없는 주인공이, 유코를 비롯해 여러 사람을 만나고 겪어가며 변해간다는 이야기. 동시 연재 중인 츠바사와의 세계관 연결이 특이한 작품이다. 만화책 원본.

클램프 특유의 인체 비례 무시가 최근 TV 애니메이션에서 대유행 중인 작화 붕괴 현상을 만나서 그로테스크한 영상을 보여주는 작품.

매체가 TV인 관계로 몇몇 에피소드의 뒷맛이 깔끔해졌다는 것 외엔 만화책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국내 번역명 좌부동양의 출연율이 조금 상승했으므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볼만할지도. 딱히 팬이 아니라면 그냥 만화책이나 보는게 낫다고 본다. 개인적으론 애니 오리지날의 각종 패러디들이 마음에 들었다.
posted by DGDragon 2006. 11. 14. 11:59
  워크래프트 1 - 드래곤의 날(상)  리처드 크낙 지음, 서계인 옮김
게임 ‘워크래프트’는 판타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이번 소설은 전세계 게이머들이 그 출시를 학수고대하는 ‘워크래프트 3’를 게임보다 먼저 소설로 펴낸 것. 소설은 게임의 주된 요소와 직업군, 유닛들을 취사해 역동적이고 복합적인 인물을 그려냈다.

붉은 용의 수장 알렉스트라자가 오크에게 속박당했다 풀려나던 때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일단 번역자의 워크래프트에 대한 이해도도 별로 좋지 않지만, 번역자의 몰이해라는 블로킹을 뚫을 정도로 원저자의 글빨이 좋지도 않다.

단순한 설명과 행동의 끝에 결말. 굉장히 싱거웠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잘 알고 있지 않은 이상(와우와도 접점이 거의 없다. 워크래프트 2와 3, 그리고 5대 위상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읽어도 별로 재미를 못 느낄 듯 싶다.

덧 - 재미가 있든 없든 공식 발매니 공식 설정인 셈인데, 내가 알고 있는 워크래프트 세계의 모든 공식 설정 중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이종족간의 로맨스가 나온다. 작가의 취향인가. 가로나는 현 시점에선 로맨스의 결과인지 아닌지 알 수 없으므로 제외.
posted by DGDragon 2006. 11. 13. 20:35
글강형 블로그에서 보고 가보니 1.1 패치가 있었다. 까라는 대로 해서 깔았다.

많이 바뀌었다. 다루기도 편해지고, 좀 더 많은 부분이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코드를 직접 수정해서야만 가능했던 메뉴 편집을 드래그로 한다거나 배너 추가가 간편해진다거나 하는 게 마음에 든다.

하지만 위지위그 에디터가 FF에서 안 되는 현상은 여전해서, 앞으로도 못 쓸 것 같다. 뭐 IE 시절에도 안 썼으니깐.

음... 그런데 많이 바뀐 부분이 주로 내부 구조 변경이나 플러그인 지원을 위한 2차 지원이고 사용자인 나 자신으로 보면 그게 그거인 듯한 느낌도 든다. 스킨 변경이나 메뉴 편집 같은 건 사실 한 번 해두면 몇달이고 할 필요가 없는 거니깐.

처음 제로보드에서 끄적대다 TT 접하고 코드 수정질 재미있게 할 땐 TT 버전에 신경쓰고 이것저것 바꿔봤었다. 하지만 블로그에서 중요한 건 스킨, 부가 기능, 간편성 이런 것보다 주인장이 쓰는 글 자체겠지. 바보같이 꽤나 늦게 깨달았지만, 그 뒤론 TT 자체에는 별로 신경 안 쓰기로 했다. 같은 시간이면 글 하나 더 쓰는게 좋겠지.

물론 최신 버전이 나오면 업데이트는 할 것이고, 패치 노트를 읽어서 추가 / 개선 기능 파악 정도는 하겠지만, 스킨을 정성들여 바꾼다거나 복잡한 기능 개선을 이것저것 한다거나 하는 건 지금으로선 별로 내키지 않는다. 그래서 앞으로도 주욱 "기본 스킨"에 "기본 설정"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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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11. 11. 01:28
폐인 순으로 잘라서 준다는 그 키가 왔다.

...하드 디스크 모자란데.

하지만 이 유혹, 어찌 벗어날 수 있으리. 일단 해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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