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6. 11. 30. 15:17

클로즈드든 오픈이든 간에.

보고만 있다가, 최신 3.8 버전이 최적화가 좀 됐다길래 용기를 내서 돌려봤다.

최소 그래픽, 최소 사운드, 최소 크기 맵 등등 아주 소심한 옵을 주고 컴과 1:1을 시도했다.

...게임 시작 3초 뒤 끈 다음 삭제했다.

듀얼 코어든 쿼드 코어든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아주 빵빵하게 해줘야겠다는 결론이 났다.

물론 4.5년 전에 맞춘 시스템이긴 하지만 그동안 꿇린다는 생각은 한 적 없었는데... 와우만 해서 그런가.

posted by DGDragon 2006. 11. 26. 21:24

둘 다 쓰고 있다.

IE 6에게도 별로 불만은 없었다. 단순한 엔드 유저일 뿐인데 웹페이지 잘 나오면 그만이지 표준이고 뭐시기고 알 게 뭐람, 뭐 이런 생각으로.

그런데 FF가 추천이 많아서 써보니, 이게 표시가 잘 안 되는 웹페이지(물론 거진 국산)는 많은데 속도 하나는 정말 빠른 거다. FF로 돌아다니다가 IE 틀면 일단 프로그램 로딩부터 짜증이 날 정도였으니깐.

그래서 FF 2가 나오고부턴 FF를 주력으로 쓰기 시작했다. 잘 안 나오는 페이지는 플러그인 IE tab으로 보고. 결국 IEtoy를 지우기에 이르렀는데...

그런데 IE 7이 나왔다. 거기에 IEtoy 2.0이 나왔다. 으음...

IE 7 혼자선 그냥 바보인데 거기에 IEtoy를 더하니 FF와 맞먹는 고수의 등장이다.

지금은 둘 다 쓰면서 어영부영하고 있다. 기본적인 성능은 둘 다 나쁘지 않은데 - 물론 IE 6이라는 걸세출의 영웅 뒤에 출현한 덕이지만 - 둘 다 아주 미묘~하게 말단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다.

FF는 ID와 PW는 자동입력해주지만 거기서 끝이고 반드시 유저가 확인을 눌러야 한다. 하지만 IEtoy는 그런 화면 볼 틈도 없이 넘겨준다.

F11로 전체화면을 띄우면 FF는 위에 한 줄이 남지만 IE는 그것도 자동 감춤으로 싹 없애준다.

즐겨찾기는 디렉토리 밑에 2단 분리해놓으면 IE는 클릭해야 펼쳐주지만 FF는 커서 대면 클릭 없이 펼쳐진다.

IE로는 TT의 리퍼러와 방문자 기록을 볼 수 없다(이건 IE보단 TT의 탓이겠지만).

그외 기타 등등. 하지만 역시 로그인이 완전 자동인 IEtoy의 힘을 받는 IE 7 쪽에 약간 더 끌린다. FF toy가 있다면 게임 끝일텐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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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11. 26. 14:21
뭐 대단한 건 아니고.

오리지날 2.0.1 대비용은 역시 가방이다. 레이더들은 대부분 은행 다 뚫었겠지만 7번째 칸도 이번에 열리고, 덜 뚫은 이들도 아마 다 뚫겠지. 그러면 가방 수요가 한순간 폭증이다. 미리 사재기해뒀다가 장사질도 가능은 하겠지만 내 취향은 아니고. 일단 가방 필요한 양만큼은 준비를 해둬야겠지.

그리고 확팩용 준비물 중 가장 중요한 건 '룬무늬 옷감'이다. 황천의 옷감으로 새로운 붕대를 배우게 되는데 이게 숙련도 330부터다. 두꺼운 룬매듭 붕대로 330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웃랜드의 몹을 잡아도 황천을 더 잘 주지, 룬무늬는 좀체로 주질 않는다. 캐릭 하나당 100장 정도는 준비해가자. 남으면 팔든가 아니면 대도시 우호도라도 올리면 된다.

요리는 확팩에서도 올리기 쉽고, 낚시는 그냥 낚으면 된다. 낚시의 포인트는 아이템이 아닌 숙련도. 아 100 올려주는 미끼는 좀 필요할지도.

그리고 전문기술은... 아웃랜드에서 떨어지는 걸로도 충분히 올릴 수 있긴 한데... 문제는 속도다.

내 사냥꾼이 배운 가죽 세공을 기준으로 얘기하면, 아웃랜드 가면 바로 무두질과 가죽 세공을 375까지 뚫을 수 있다. 그런데 가죽 세공 300에서 배운 아웃랜드 도안은 305가 되면 바로 노란색이 된다. 305에서 배운 도안은 310이 되면 노란색이 되고 300에서 배운 도안은 초록색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가죽 요구량은 한두 장씩 늘어난다. 계속 이런 식인데, 오리지날에서 배운 악의 시리즈 같은 건 줄곧 황색 내지는 노란색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니 오리지날 막판에서 배운 도안용 재료를 조금 준비해가면 금방 숙련도를 올릴 수 있을 듯 싶다. 확팩 재료로는 숙련도 올리기용이 아닌 팔아먹기용 제품을 만들고.



나머지는 그다지. 사실 준비 전혀 안 해가도 확팩에서 다 구할 수 있다. 확장팩의 기본 개념은 오리지날에서의 독립이라, 레벨업 해서 스킬 배울 때 아니면 오리지날의 대륙에 올 필요조차 없을 정도. 필요한 거의 모든 걸 아웃랜드에서 다 구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속도다. 패치 후 접속 5분 만에 준비 다 끝내고 아웃랜드 가서 숙련도 팍팍 올리면서 진행하는게 낫지, 은행 다 뚫었는데 가방이 없어서 휑하고, 황천 옷감은 쌓이는데 룬무늬가 없어서 옷감이 인벤만 차지하고 있으면, 그것도 상당한 스트레스(지금도 확팩 클베가면 한숨 나온다. 그나마 붕대는 다 클리어했는데 가방이...)라, 이렇게 미리 써둔다. 다들 참고하시라.
posted by DGDragon 2006. 11. 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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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ven.co.kr/wow/dataninfo/new_item/detail.php?id=22436&menu_select2=deep&search=

위 링크는 지추 가슴의 링크다. 자료의 출처는 셋 다 인벤.

누가 나에게 T4 셋의 좋은 점을 설득 좀 해줘... 70렙제 에픽이면 그래도 소켓 빼고 지하추적자와 비슷해야 하는 거 아닌가... 68렙제 파템이랑 다를게 없는 건 또 뭐야... 그래도 어깨보단 덜하다. 어깨엔... 어깨엔... 민첩도 없이 전투력만 달랑 38... -_-
posted by DGDragon 2006. 11. 24. 16:53
1. 기억에 남는 거짓말

내가 공대에 처음 들어왔을 때 올드비 냥꾼이 이런 말을 했다.

"우리 공대는 풀 돌아가면서 한다. 고정 풀은 없다."

BL 레이드 시절에 화심 입구에서 용암 거인에게 전멸당하던 때부터 그때까지 줄곧 내가 메인 풀 / 징표 담당이었기에 공평히 돌아가면서 풀한다는 건 매우 감동적인 얘기였다.


...들어간 첫날, 검둥은 처음이었는데 서브 풀러를 시켰고 화심은 아예 전담이었다. 그 사냥꾼이 공탈한 뒤로는 모든 인던에서 메인 풀러 / 징표를 1년 가까이 하고 있다. 공략 인던은 어려워서 내가 하고 파밍은 신속한 진행을 위해 내가 한다. 나도 아주 가끔은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묻어가고 싶은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진짜 다른 사람에게 풀을 시키면 이번엔 허전하고 게임이 재미가 없으니 사람 심리란게 묘하다.

이제 와선 다른 사람 시키고 싶어도 시킬 사람도 없지만.



2. 멋지게 어긋난 예측

별부터 해골까지 공격대 징표란게 처음 생겼을 때 누구나 사냥꾼의 징표 시대의 종말을 예상했다. 아 이제 공대장이 직접 지휘하겠구나. 사냥꾼의 시대는 끝이다...라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이제 징표에는 원거리 전투력 증가의 의미 밖에 없다!

...지금은 공격대 징표도 내가 다 찍고 사냥꾼의 징표도 내가 다 찍는다. 공격대의 징표는 탱킹 전사 지정 용도로 쓰이고, 사냥꾼의 징표는 여전히 점사 대상 몹 지정용이다. 아놔!

지금은 단축키 다 지정해서 풀하러 가면서 징표 좌악 돌리고 풀해온다. 직풀이든 펫풀이든. 아마 내가 없으면 우리 공대 사람들 매우 당황해하지 않을까. "어? 저놈들 풀됐는데 왜 공격대 징표가 없지?" 하고.



내가 공격대 처음 들어갔을 땐 사냥꾼은 진행자가 지정하는대로 풀만 하는 단순 풀러였지만 지금은 공대장 / 진행자와 같은 권한으로 보이스 채팅 / 공격대 채팅을 사용할 수 있는 위치가 되었다. 개인의 짬밥 덕인지 내 실력 덕인지, 아니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건지. 다른 공대는 어떤지 정말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