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온라인이 신이 내리신 완벽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그 게임을 오래 했다는 것만으로 자신에게 "올드비" 딱지를 붙인 뒤 스스로 우월감에 쩔어, 고개를 높이고 목을 뻣뻣이 하여 타인을 깔보고, 관심법이라도 쓰는지 자신에게 반대하는 이들이 모두 '린저씨'라 판단하여 '이 게임은 님이 지금까지 한 국산 게임과 다르고요'라는 개소리부터 씨부리는 이들의 출입을 금함.
3비룡 올킬 후 살타리온은 그냥 보너스 몹. 막공 활성화를 시켜보고자 하는 블쟈의 강렬한 욕구가 느껴진다.
1비룡을 남겨둘 때는 보통 가운데, 살타리온 바로 뒤편 녀석을 남겨두는데, 그 녀석이 날아올 때 잘 잡아채서 화염 파도를 잘 피하는 부탱의 능력과, 빠르게 놈을 점사해서 처치하는 딜러들의 능력, 그리고 언제나 그렇지만 죽을 놈 살려주는 힐러의 능력이 필요하다. 1비룡부턴 공대원 전원이 화염 파도는 절대 안 맞는 능력이 필요할 듯. 힐이 딸린다.
불성에서 깨달은 점이 있는데 난 캐릭터 키우는 건 세 번이 한계였다. 그 이상은 아무래도 못하겠더란 말이지. 오리땐 냥꾼, 사제, 도적을 키웠고 불성 땐 클베 냥꾼, 정식 냥꾼, 사제를 만렙 찍었다. 그래서 리치킹에선 테스트섭은 하지 않고 냥꾼, 사제, 죽기를 해볼까 했는데... 그 세번이 오리, 불성, 리치킹으로도 적용되는지 리치킹 첫 플레이를 냥꾼으로 하는데도 상당한 짜증을 느꼈다. 불성의 1.5배에 달하는 퀘스트 숫자 때문인지 불성보다 더 귀찮게 하는 우호도의 압박 때문인지... 잘하면 다 때려치고 냥꾼만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블쟈가 바라는 게 그것이긴 하겠지만... 뭐 봐야 알겠지.
레벨업 요구 경험치도 상당히 늘어났지만 퀘스트 보상 경험치도 그만큼의 비율로 늘어난 데다, 일단 퀘스트 수가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많아서 지역을 서너개만 클리어해도 만렙이 되어버렸다.
그런 관계로 지금의 본인은 평판을 띄우는 연퀘를 수행해서 평판 띄우고, 일퀘 필요한 평판은 일퀘를 하고 휘장을 주는 평판은 휘장 사서 아이템을 주는 영던을 집중적으로 골라 다니는 식으로 평판 올리면서 동시에 각종 10인 / 25인 레이드를 뛰는 중. 뭐 남들 다 하는 그대로지.
그리고 평판 관계없는 퀘들도 해주는 중. 일요일에 숄라자르 분지를 클리어하고 이제 폭풍우 봉우리와 얼음 왕관 지역만이 남았다. 폭풍우 봉우리도 호디르 퀘하고 나니까 반쯤 됐지만.
레벨업은 사격으로 하다가 야수로 바꿨다가 냥꾼 캐너프 소식에 다시 사격을 타봤는데 야냥도 만반 트리는 아니었던지라 그저 그런 듯. 하지만 사격은 펫이 죽어도 85%의 딜은 나온다는 것이 장점이라, 계속 사격 탈 것 같다(야냥의 딜펫 데빌사우루스는 크기 때문에 맞을 거 안 맞을 거 다 맞는다는 게 또 뼈아프다). 고정 사격이 시밤바 생각만 해도 욕 나오는 너프를 당했는데, 사실 냥꾼 딜에서 고정 사격의 비율은 25%~30% 정도로 사격 / 야수가 비슷해서 이것 때문에 특성을 바꿀 필요는 없을 듯.
어제 낙스 10인을 가서 에픽 3개 먹고(급한 볼일 생겨서 켈투자드 남겨두고 나가야 했는데 정말 죄송스러울 뿐이다... 집에서 있다는 게 무슨 5분 대기조 대기하는 것도 아닌데 한참 레이드 뛰는데 전화해서 외식할 거니까 10분 뒤에 튀어나오라는 건 대체 뭐하자는 건지 내가 10살 먹은 얼라도 아니고 성인인데 좀 배려 좀 해주시죠 제기랄) 스펙을 엄청나게 올렸는데, 얼마 전에 재가입한 녹스의 정식 레이드가 오늘부터인데 물약은 둘째치고 마부를 별로 못했다. 마부재료 가격 떡실신. 다들 왜 이리 비싼지...
하긴 분위기 보니까 오늘 야근시킬 것 같지만.
사실 녹스가 그리워서~ 컴 사고 만렙 찍고 바로 어플해서 가입하긴 했지만 지각 시각 기준이 7시 40분이 되고 점수가 그렇게 깎이도록 바뀐 줄은 몰랐다. 그 얘기 듣고 일주일 동안 시간 재봤는데 아무리 빨리 가도 집에 가서 컴 켜고 접속하면 8시. 옷도 안 갈아입고 씻지도 않고 저녁도 안 먹은 상태에서. 그렇다고 가입하자마자 공탈하는 것도 그렇고... 일이주 지각해대다 보면 자연히 말이 나올테니 그때 공탈하든가 해야겠다. 아이템도 되도록이면 먹지 말아야지...
물론 내 블로그를 좀 보신 분들이라면 내가 요새 뭐하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고 알고 있으실 것이다...
와우하고 있었다.
월급 + 직업훈련학교 다니면서 모은 돈(그간 쓰다 남은 것)이 본체 + 부모님 용돈(10장씩...)으로 다 날아가서, 15인치 모니터는 이제 도저히 참지 못해서 지른 23인치 모니터는 부모님 카드를 찍. 당초 계획보다 모니터도 다운그레이드했지만 그래도 꽤 만족스럽다. 오히려 30인치 샀으면 크기 감당 못하고 되팔았을듯.
하여튼 이렇게 풀시스템을 갖추고, 각오하고 설치한 비스타도 잘 돌아갔다. 그러므로 나는...
회사 - 집(와우) - 회사 - 집(와우) - 회사 - 집(와우)...
그렇게 해서 만렙 찍고 주말을 좀 불태우고 뒤돌아보니 우왕 3주나 지났네혐? 보통의 폐인 페이스라면 10일쯤 전에 만렙 찍었겠지만 리얼 라이프도 충실히 하(려고 하)다 보니... 회사의 아이템 하나 작업하다 보니 주말에도 나와서 일하고 뭐 그런 일이 있었다.
이래저래 써본 게 많아서 쓸 것도 많은데 와우하느라 계속 미루고 있다. 뭐 까먹지 않으면 언젠간 쓰겠지. 까먹으면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