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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24 도쿄 기담집 東京奇譚集
  2. 2006.08.23 엽기 조선왕조실록
  3. 2006.08.22 크로마구스 킬. 2
  4. 2006.08.21 전사가 검은날개 둥지에서 힐 순위 1등한 날. 5
  5. 2006.08.20 눈물을 마시는 새 2
  6. 2006.08.11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3기 제작 결정? 2
  7. 2006.08.03 MonAmi MP-5003 12
  8. 2006.08.02 슈퍼맨 리턴즈 Superman returns 6
  9. 2006.07.28 부캐 사제의 레이드 현황. 2
  10. 2006.07.27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涼宮ハルヒの憂鬱 2
  11. 2006.07.23 여름계절학기 끝. 5
  12. 2006.07.22 호드에 성기사, 얼라에 주술사. 2
  13. 2006.07.22 점을 보다. 2
  14. 2006.07.19 쌍둥이 황제 - 제왕 베클로어 & 제왕 베크닐라쉬 킬. 6
  15. 2006.07.14 쵸코토 시스터 ちょこッとSister 2
  16. 2006.07.13 블랙 라군 Black Lagoon 4
  17. 2006.07.12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魔界戰記 ディスガイア 2
  18. 2006.07.02 여름계절학기 - 중급 영어 회화. 2
  19. 2006.07.02 머리털이 빠지고 있어서 헌혈 불가. =_= 8
  20. 2006.06.27 예비군 훈련. 2
  21. 2006.06.24 중간에 포기 - 데몬베인, 페이트 / 스테이 나이트, 건퍼레이드 오케스트라. 3
  22. 2006.06.23 1인 길드 창설하다. 2
  23. 2006.06.22 와우 1.11 패치.
  24. 2006.06.19 블로그 부활. 4
  25. 2006.06.04 트리니티 블러드 Trinity Blood
  26. 2006.06.03 얹혀가다. 2
  27. 2006.06.03 졸업 예비사정조서 확인.
  28. 2006.05.31 투표했다. 6
  29. 2006.05.24 폭군 서슬송곳니, 타락의 벨라스트라즈 킬. 4
  30. 2006.05.21 명예 아이템 자동 업그레이드. 4
posted by DGDragon 2006. 8. 24. 19:56
  도쿄 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단편집 이 출간됐다. 이후 5년만이다. 하루키 단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5편이 실려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단편집 이 출간됐다. 이후 5년만이다. 하루키 단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5편이 실려있다.

작가가 들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모은 책. 글쎄... 그냥 저냥 읽을 만 했다. 이야기들에서 조금씩 느끼는 바가 없는 건 아니지만 문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어떤 이야기는 쓸쓸하고 어떤 유머는 좀 블랙 유머가 있고... 하지만 읽은 시간이 아깝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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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8. 23. 20:48
  엽기 조선왕조실록  이성주 지음
조선왕조실록에서 발견한, 옛 문헌의 엄숙함을 뒤집는 엽기적인 역사 이야기들을 담았다. 시나리오 작가 경력의 지은이가 작가 특유의 위트로 역사에 현대적인 코믹한 감각을 불어넣었다. 아버지와 아들은 한 상에서 밥을 먹어선 안 되었다는 관습, 시장판처럼 되어버린 과거시험장 등에서 조선의 일상사를 생생하게 엿본다.

조선왕조실록은 정말이지 엄청난 이야깃거리의 보고다. 이걸 토대로 나온 책이 도대체 몇권인지.

이 책도 그 중 하나다. 단 근거는 실록에 두되 소재와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식은 스포츠 신문스러운 것들이다. 재미야 물론 있지만, 깊이는 약간 떨어진다. 뭐, 내가 고르는 책이 다 그렇지만.

대화거리가 떨어질 때 써먹을 만한 소재 몇개는 건질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DGDragon 2006. 8. 22. 20:36

부캐 공대에서, 가장 쉬운 소각과 동결이 걸렸는데도 사력을 다한 플레이로 간신히 잡은 크로마구스.

7월 말에 퍼스트킬을 했는데 3주 연속 좌절하고 있다. 아예 구경 못한 날도 있고 쇠퇴 걸리면 그대로 꽁지 말고.

답답하고 한심하다.

가장 한심한 점은 검은날개 둥지 공략 시작한게 몇달인데 아직도 검둥 시작하면 서슬 송곳니에게 일단 3번 전멸당하고 시작한다는거다. 11시에 시작인데 벨라 잡고 나면 1시니 한심 그 자체.
posted by DGDragon 2006. 8. 21. 22:01

물론 힐 받은 대상은 에본로크다. 더 이상의 구구절절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크로마구스 전은 살점 쇠퇴라 개박 터지고 포기해서, 실제로 저 순위 그대로였다.

...30분 가까이 싸우면서 일마를 10개 넘게 빨았고 정신자극을 몇차례씩 받았다. -_-
posted by DGDragon 2006. 8. 20. 20:00
  눈물을 마시는 새 - 전4권  이영도 지음
로 한국 판타지소설계의 정상에 선 이영도의 신작이 출간됐다. 이전 작품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적 소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자 한 노력이 돋보인다.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제목은 '백성들이 흘려야 할 눈물을 대신 마시는 왕'을 의미한다.

미리니름 주의.

이영도는 모든 종류의 소설가를 통틀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동시에 내가 가장 싫어하는 작가다.

그는 글빨이 좋다. 소설이란 결국 이야기인 것,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재미다. 아무리 무슨 상을 받고 무슨 베스트셀러라도 내가 재미없으면 그만. 하지만 이영도 작가의 소설은 뭐든지 재미있다.

사소한 배경 묘사부터 심리적인 이야기, 시시한 농담 따먹기부터 문단, 권별로 나가는 거대한 이야기까지, 그 모두를 흥미롭게 전개해나가는 솜씨는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독창성 있는 설정에 평상시의 상식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여러 언급들이나 계속 등장하는 반전 또한 마찬가지.

그러나, 이 모든 이야기는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의 이야기다. 드래곤 라자와 단편집을 제외한 모든 이영도 소설은 위에 쓴 대로의 장점과, 또 하나의 공통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찜찜함'

이 찜찜함이란, 이해불가능에서 오는 찜찜함이다.

물론 처음에는 그렇지 않다. 마치 학생을 앞에 둔 교사처럼, 처음에는 조금 과분하다 싶을 정도로 설명을 해준다. 등장 인물들은 서로에게 설명하고 서로에게 해설하고 서로를 이해시킨다. 정말 쓰잘데기 없이 길다고 느끼면서 읽다 보면, 등장 인물들이 서로에게 익숙해지면서 설명이 적절하다 싶을 정도로 준다. 하지만 절정 - 결말 부분에 가면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줄어든다. 인물들은 그저 감탄하고 놀라워하고 화내고 행동할 뿐이다.

그러다 끝. 그래서 나는 당황해서 방황한다. "뭐야 이거?"

거의 중후반부까지는 이해가 된다. 하지만 후반부에서 결말에 이르는 부분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알 수 없다. 그들은 뭘 깨달았고 뭘 결심했고 도대체 어떻게 움직인 건가.

눈마새에서 보면, 거의 막판까지 이야기를 거의 이해하고 있었다(혹은 그렇게 착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디에도 없는 신이 인간에게 준 것은 무엇인가 - 나늬와 보늬? 나늬와 보늬가 무엇인지 설명이 본문에 거의 처절하리만큼 없는 상태에서 도 닦는 승려가 던져주는 화두처럼 나늬와 보늬를 운운하면 뭘 어쩌란 말인지. 그 시점에서 내가 나늬와 보늬란 것에 대해 가진 지식은 "모든 종족에게 미인으로 보이는 어떤 것" 뿐이었다. 그게 케이건 드라카에겐 무슨 의미가 있고,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데 무슨 영향을 미쳤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들은 다 뭔지 전혀 모르겠다. 그리고 그 뒤의 이야기들은, 읽었고 기억은 하지만 개연성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만약 작가가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결말"을 생각했다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작과 중간에 그렇게 자잘하게 "오해를 할 수 없도록" 해놓고 막판에 가서 방관한다면 누가 납득할까...

이것은 후치가 막판까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명하는데 열성을 다한 드래건 라자나, 아예 설명할 필요가 별로 없는 단편을 제외한 그의 모든 소설에서 내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스스로 지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정말 자괴감을 느낄 정도. 재미가 없거나 작가가 글을 못 쓴다고 판단했다면 그냥 냅두고 잊어버리면 된다. 하지만 둘 다 아니다. 분명히 뭔가가 있을텐데 그걸 짐작조차 못하는 거다. 그게 정말 답답한 것.

어쨌든 눈마새를 다 읽었다. 그리고 퓨처 워커와 플라리스 랩소디에 붙였던 분류판을 눈마새에도 붙였다. "재미는 있으나 이해 불능".
posted by DGDragon 2006. 8. 11. 18:07

제목이 대놓고 스트라이커인게 의미심장하다. -_-

코믹부스에서 영상과 함께 발표가 났다지만 믿기 힘들다. 안 믿자니 너무나 달콤한 유혹이다.

덮어놓고 마력량 빵빵함을 외치며 별 수련 없이도 강렬하게 쏟아붓던 1기, 1기와 2기 사이를 메꿔주는 '공식적인' 짧은 만화에서 엿볼 수 있었던 괴물스러운 수련, 2기의 놀라운 파워 에스컬레이터, 그리고 2기 에필로그에서의 전투교관직 역임...

도대체 3기는 뭘 보여주려나. 기대된다.
posted by DGDragon 2006. 8. 3. 22:52

이미지 : 모나미사 웹사이트.

대학교 들어와선 늘 볼펜만 썼다. X 같았던 고등학교 시절의 반동이랄까. 게다가 필기한 뒤면 공책에 닿은 손바닥이 샤프심 색에 물들고 기껏 노트에 필기한 것도 반년만 지나도 마찰로 비벼져서 전부 회색으로 바뀌는 것도 마음에 안 들었었다.

하지만 뭐... 볼펜도 만능은 아니었다. 특히 시험이라도 치는 중요한 순간에 입구가 막혀 잉크가 안 나오면 정말 돌아버릴 지경. 속칭 '볼펜똥'이라고 부르는 잉여 잉크도 짜증나고. 공책에 닿은 손바닥은 볼펜 잉크에 물들고. 못 지운다는 것도 걸렸다. 조금이라도 잘못 써서 수정하다보면 금방 시커매지고.

그래서 6년만에 다시 샤프로 컴백하기로 했다. 학교 내 생협 가게에 가서 보는데 이 놈이 눈에 띄었다. 초등 / 중학교 시절 최고가 최고급 샤프로 명성을 날리던 녀석. 5천 원의 살인적인 가격에 침만 삼켰었는데 3,750원에 팔길래... 한참을 고민하다 그냥 샀다. 일상의 작은 지름이랄까.

뭐... 중량감 좋고 잘 써지는게 마음에 든다. 간만의 사각거리는 느낌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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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8. 2. 19:51
  슈퍼맨 리턴즈 SE (2disc) - [할인행사]  브라이언 싱어 감독, 케빈 스페이시 외 출연
 

미리니름 다수. 주의.

슈퍼맨은 처음엔 크립톤과의 중력 차 때문에 지구에서 단순히 힘만 센 소년이었는데 이름이 주는 이미지로 인한 독자들의 요청을 받아주다가 지금 같은 괴물이 됐다거나, 슈퍼맨 4까지 나오면서 안드로메다로 간 스토리에다 주인공의 사고로 인해 영화가 끊겼다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화된 마블 코믹스들의 지속적인 인기 때문에 그 원류 중의 원류인 슈퍼맨에도 결국 자본의 손이 닿았다거나 하는 뻔한 얘기는 생략하겠다.

영화를 보니 슈퍼맨 시리즈가 한창 영화로 나오던 시절의 청소년들이 지금 중년이 되어 영화를 볼 것이라 계산하고 만든 듯 하다. 이야기의 1/3은 악당과의 대결, 1/3은 슈퍼맨의 영웅적인 활동, 1/3은 한국이라면 아침 드라마에서나 나올 듯한 이야기(불륜 혹은 금단의 사랑?)로 채워져 있다.

솔직히 앞 두 가지는 슈퍼맨 영화에서는 누구나 다 예상하는 거고, 예상대로 나오는 크립토나이트는 별로 놀랍지도 않다. 다만 영웅적인 활동은... 굉장히 심하게 오바를 했다. 이것만큼은 기존의 슈퍼맨 시리즈를 정통으로 이어받아 한 차원 더 수준을 높였다고 봐도 되겠다. 성서를 가져다 쓸 줄이야. 힘 센 소년이 날기 시작하다 눈에선 레이저를 뿜고 태풍을 꺾다가 시간을 뒤로 돌리더니 이제는 신의 영역에까지 손을 댔다. 그 능력이 어디까지 뻗을지 이젠 짐작도 안 된다. 막판엔 유일한 약점인 크립토나이트까지 어느 정도 극복해버린다. 캐사기 그 자체.

그리고 마지막 루이스와의 얘기는... 굉장히 어른스러운 연애 이야기다. 그 외에 별로 할 말은 없는데 단지 리차드가 불쌍할 뿐이다. 돈 많아 능력 있어 친지 빠워 좋아 다정해 가정일 잘 도와줘... 진짜 엄마 친구 아들 아닌가 이건. 영화에서도 슈퍼맨 저리 가라 할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는데(영화 중후반의 1/3 정도는 진짜 이 친구가 주인공) 경쟁자가 경쟁자인지라 루이스는 슈퍼맨만 보고 있으니 이 불쌍한 친구를 보면서 내 가슴이 아려왔다. 게다가 아들도 지 아들이 아니라니. 사실 슈퍼맨이 떠난 다음 루이스가 이 친구랑 사귀었을테고 떠난 날 껴안고 뒹군게 아니라면 날짜 계산해보면 빤히 나오는데... 머리 좋은 이 친구가 눈치도 좋은 거 같은데 사실 다 알고서 감싸준 거 같다. 어쨌든 루이스도 마음 정리했으니 알콩달콩 잘 살 거라고 기대할 뿐이다.

역시 슈퍼맨은 너무나 유명하고 너무나 강하고 너무나 약점이 없어서(개틀링은 그나마 그러려니했지만 안구 총알씬은 헛웃음만 나올 뿐) 이야기 펼치기가 너무 뻔하고... 스펙터클하게 나가서 눈요기로 가는 길이 제일 좋은 거 같다. 이 영화도 그 쪽 기대에 꽤 부응해주니 시간 때우기로는 적절할 듯.

P.S. : 악당 녀석 실제로 한 거라곤 운석 하나 턴 거랑 로켓 하나 발사한 게 전부면서 "수천년 앞선 기술력을 가졌다"라니 입 놀리는게 거의 대대장 이임식 할 때 재임기간 중 업적 뻥튀기하는 작전장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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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7. 28. 19:57
본캐는 쑨 1차 44%를 봤고, 부캐로는 플레임고르 킬이 안정적으로 되는 데까지 왔다.

내가 없을 때 화염아귀를 킬했고, 다음 검둥 왔을 땐 플레임고르까지 킬했고, 다음엔 서슬에서 3번 전멸하고 화심을 갔는데, 며칠 전엔 화심을 3시간 반 만에 쓸고 검둥와서 플레임고르까지 노전멸에 원킬로 달려버렸다. 심지어는 밸라스트라즈를 상층 버프 없이 잡아버렸다. 이상하게 빠르게 익숙해지는 숙련도에, 이상하게 기복이 심한 컨디션이다. 하긴 공대에서 이정도는 해줘야 나도 하루 레이드에 도핑 및 일마 값만 뷁골 이상씩 처들이는 보람이 있겠지.

그리하여 이번 일요일도 예정은 일단 검둥인데... 모르겠다. 공대가 기복이 심해서 또 서슬송곳니 3전멸을 할지, 아니면 크로마구스 헤딩을 하게 될지. 어차피 마그마다르야 광기 있거나 없거나 그냥그런 똥개라서 신경 안 쓰는데, 플레임고르전 2번을 해본 결과 엘썬 사냥꾼들의 평정 실력은 정말 참담했다. 지난 번 검둥갔을때 저녁 먹으라고 불러서 미안하다고 하고 사제 화저셋 입혀놓고 갔다 와보니 죽어있었고 공대는 전멸했다. 오로지 평정이 늦어서 플레임고르에서 전멸하는 공대가 몇이나 되겠는가. 크로마구스 전에서도 그 모양이면 트라이할 가치도 없다.

어쨌든 크로마구스와 네파리안을 잡으면 이 뒤는 어떻게 되나 생각해보게 되는 즈음인데... 공대는 검둥 파밍에서 멈출까 아니면 사원을 가게 될까. 그리고 나는 언제까지 주말 레이드를 뛰게 될까.

원래는 화심 막공에 따라올래 해서 갔다가 공대 결성이 되어서 눌러앉은 거고 그 뒤로는 처음엔 화심 + 오닉 힐셋을 목표로, 다음엔 초월 풀셋을 목표로 해왔는데 이미 초월 4피스. 초월 남은 4개에 회복의 보석, 그 외 몇가지 아이템만 더 먹으면 사제를 처음 만들었을 때 가진 환상 - 초월 풀셋은 이루는 거다. 이 뒤로는 어떻게 할까...

이 뒤로도 쭈욱 뛰면 좋겠지만 왠지 별이 되어버리고 싶은 요즘이다. 뭐 특성이 어쩌고 라든가 돈이 없다든가 닥힐에 질렸다든가 하는, 힐러들이 흔히 별이 되는 이유는 아니다. 어차피 닥딜에 질려서 닥힐에 매진해보고자 만든 사제 캐릭터. 특성도 신성 30 수양 21이고 마부 최고급으로 처발라놨고 일마 수백개 질러놨다. 앵벌은 본캐나 부캐 도적으로 널럴하게 가능하고 닥딜 본능은 사냥꾼으로 채운다. 문제는 공대원들... 노버프 화저 78짜리 캐릭터가 밸라전에서 힐이 모자란다는 타령을 한다거나 공대원들 마부 상태가 X 같다거나 힐러가 엠통 풀로 노닥거린다거나 주술사가 용암 거인에게 질풍 크리를 노리고 댐딜을 하고 있다든가... 정말 눈에 거슬린다. 그리고 그게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눈에 거슬리고 짜증나는게, 닥힐의 재미 임계점을 돌파해버리면 내 사제도 별이 되겠지. 그땐 진짜 연금술 앵벌 캐릭이 될 것이다.
posted by DGDragon 2006. 7. 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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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谷川流・いとうのいぢ/SOS団

내가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느낀 건 연출 능력이 대단하단 거였다. 몇몇 수준 미달 애니메이션과는 차원이 틀린 엄청난 퀄리티의 안정적인 작화가 뒷받침해주는, 원작 소설을 읽은 사람들마저 놀랍게 해주는 연출. 매우 인상 깊었다.

하지만 흥미롭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딱 거기에서 끝이다. 확실히 수작이고, 재미있다. 그러나 명작은 아니지 않나 한다. 재미 이상은 없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감동이라든가, 뭔가 와닿는다거라든가. 단순히 티가 잘 안 나는 연애 이야기, 그 이상의 가치는 못 주겠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붐이 일고 무슨 하루히즘이란 단어가 유행하고 그 호들갑들은 아무래도 찬동하기 어렵다. 뭔 난리야.
posted by DGDragon 2006. 7. 23. 21:02
Oral Test를 마지막으로 중급 영어 회화가 끝났다. 대학에서의 마지막 강의 끝이고 여름 방학도 끝이고 대학교도 이걸로 끝이다.

물론 성적은 안 좋을 거 같다. 잘해야 C+ 정도겠지. 초반에 워낙 죽을 쒀서. 절대 평가라 전원 A를 줘도 되는데 이 교수는 워낙 깐깐하고 쪼잔해서 그렇게는 안 될 거 같다.

그나마 교수가 Oral Test 처음엔 죽쒔는데 이번엔 잘 했느니, 엄청난 향상이라느니 하고 호들갑 떨면서 칭찬해준 걸로 위안이나 삼아야지. 다른 사람들은 100, 96, 100, 98 이런데 나 혼자 88 써놓고 그런 얘기하면 참 거시기하다. 입으로만 하지 말고 점수 잘 주면 좀 좋을까. 언행일치를 좀 해주지.

P.S. : B-가 나왔다. 딴에는 잘 준다고 준 거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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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7. 22. 11:24
공식 홈페이지에 떴다.

블러드 엘프는 성기사를 선택 가능하게 되었고 드레나이는 주술사가 가능하게 되었다. 즉 호드에 성기사, 얼라에 주술사가 주어진 것이다.

물론 기쁘긴 하다. 성기사의 축복과 정화는 레이드에 있어서 엄청난 이득이다. 그렇긴 하나 마침내 블리자드가 호드와 얼라 사이의 구분 / 구별을 "포기"하기로 한 거 같아서 씁쓸하다.

2년 간의 무수한 토론과 토의와 노력 끝에, 결국 두 진영 간의 직업 차이는 없어지게 되었다.
posted by DGDragon 2006. 7. 22. 11:02
정확하게는 사주팔자라고 봐야 하나. 할아버지 제사로 시골 내려갔다가 서울 삼촌의 제의로 가보게 되었다. 복채는 3만 원 내고 3가족 12명 걸 다 봤으니 완전 뿌리를 뽑았지. -_-

그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땐 인상 험상궃은 아저씨를 상상했었는데 가보니 인상은 오히려 시골의 평범한 할머니의 취미 생활에 가까웠다는 느낌.

삼촌의 말로는 24년 전에 한 번 왔었는데 그 때 했던 말이 죄다 맞았다고 한다. 실제로도 뭐... 알려준 건 생년월일 밖에 없는데 과거나 현재의 일은 거의 90% 이상 확율로 맞췄다. 하지만 미래의 일도 그러란 법은 없겠지.

무슨 알아듣기 힘든 노래를 중얼거리시다가 "XX 하제?" "XX 아니가?" 하시곤 다시 흥얼거리시고 뭐 그런 식이었는데 보는 건 날짜 적힌 책받침 뿐이었다. 그 내용을 다 외우시는 건가...

다른 사람에 대한 건 생략하고 나에 대한 건 9월에 입조심 하라는 것과 공부를 더 해야 한다는 것 정도. 하지만 이미 8월에 졸업이고 바로 취직 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큰일을 하거나 말거나 공부는... 학교에선 무리다. 독학이라면 몰라도. 뭐... 앞으로 10년 지나보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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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7. 1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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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토나오는 줄 알았다. 후후란을 잡고 어언 두 달. 사람이 모자라 제대로 도전하지 못했던 주도 있었고 검둥과 후후란까지 이틀만에 뚫고 3일 내내 들이박던 주도 있었다.

posted by DGDragon 2006. 7. 14. 19:32
0123456
ⓒ 2006 雑破業・竹内桜・白泉社/ちょこシス製作委員会

월영(츠쿠요미)을 볼 때 오프닝의 "네코미미 모드"의 프레셔에 압박당한 경험이 있었다. 그 물건은 결국 재미가 없어서 때려쳤는데...

이 애니도 그 노선인 거 같다. 이건 오프닝도 엔딩도 "네코냥 딴스". 엔딩에 춤이 들어간 건 하루히의 영향인가? 어쨌든 1화에서 포기다. 그나마 싼타양이 볼만했지만 그 뒤 출연은 아마 없겠지.

그나저나 남자 주인공 성격이 엄청나게 좋은 건지 아무 생각이 없는 건지.
posted by DGDragon 2006. 7. 13. 19:41
0123
ⓒ 広江礼威/小学館・BLACK LAGOON製作委員会

장르가 느와르가 맞는가... 장르란 거에 관심이 없어서.

휩쓸렸다고 해야 할지, 자기가 선택했다고 해야 할지 어중간하게 아웃사이더가 된 일본인 샐러리맨. 그리고 그가 들어가게 된 운송업체 라군에 대한 이야기다.

원작 만화도 그렇고 그걸 그대로 애니화한 이 작품에서도 인간의 칙칙한 다크 사이드에 대한 얘기가 지겹도록 나온다. 특히 화약과 피 냄새가 물씬 풍기는 종류로. 따라서 애니화의 수준이 대단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에 관심이 없어서 안 보고 있었는데...

9화에 대한 얘기를 보고는 일단 받아 보고, 그 전화인 8화를 보고, 1화부터 모조리 섭렵한 뒤에, 만화책까지 빌려봤다.
최고다.

음... 뭐랄까 터미네이터 3보다 이쪽이 훨씬 낫다. 대략 5배 정도?

원작에서도 워낙 인기가 좋은 나머지 각 이야기가 개별로 나가는 작품임에도 로베르타가 한 번 더 나온다고 하니 말 다 했지.

배경 지식을 위해 1, 2, 8화를 보고 9화를 보기를 권한다. 정말 최고 액션이다. 아, 물론 건액션의 절대 불문율 - 비껴가는 총알 - 은 숙지하고 보도록 하자.
posted by DGDragon 2006. 7. 12. 19:47

ⓒ 2003 NIPPON ICHI SOFTWARE INC./暗黒議会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궁금했기에 본 애니메이션... 처음 한두화 정도가 시작 스토리에 도움이 되는 정도고 그 이후론 쓸데없는 이야기만 하다가 막판 세 화에 몰아서 끝내버린다.

디스가이아를 알거나 해봤거나 그 세계관에 관심 있는 사람만이 "참고" 볼 수 있을 거고, 그 외엔 안 보는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듯.

그래도 11화는 와닿는게 있었다. 유치찬란한 신파극인데 어떤 점이 나를 제대로 찔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posted by DGDragon 2006. 7. 2. 22:57
밖에서야 어떻게 볼지 몰라도 대학은 항상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학과마다 졸업 요건이 다른 건 당연하지만, 같은 학과라도 학번이 겨우 1 바뀌는 것 정도로 졸업 요건이 확 달라지는 일도 흔하다. 특히 전전컴의 2006 학번 새내기들은 ABEEK 전격 도입으로 인해 피 토하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거야 내 알 바 아니니 제쳐 두고,

내 졸업 요건은 위를 보나 아래를 보나 아마 근 10년 내에 제일 편하지 않을까. 학점은 전공 70에 교양 70만 채우면 되고, 전산은 과가 과니만큼 패스하고 영어만 졸업자격인증원의 자격 요건을 달성하면 된다. 시험 없음, 프로젝트 없음, 논문이나 그 비스무레한 것도 없음.

문제는 본인이 너무 놀았다...라는 것이겠지. 정신 차리고 보니 영어가 전혀 안 되어있다. 급하게 토익을 두어번 봤지만 점수가 안 된다.

하여 여름계절학기에 중급 영어 회화를 듣고 있다. 영어 관련 2개 과목 들으면 되는데 2000년에 초급 영어 회화를 들어놨었었다. 내가 선택한 건 아니고 자율 전공의 1학년 1학기 시간표를 학교에서 미리 지정했었지만.

하지만 6년 전에 듣고 그 이후론 전공용 영어만 - ex) "정의" is definition. not justice. - 줄창 파고 있었으니 입이 떨어질리가 있나. 하루에 한국말도 50줄 미만으로 말하는데. 일단 입이 안 열리고, 하려고 해도 단어가 생각이 안 난다. 거기에 파란 눈의 원어민 교사의 압력까지. 어버법버러럭.

더위에 땀 흘리면서 학교 가서, 에어콘 나오는 강의실에 앉아 등짝에 진땀을 흘리면서 수업을 듣고는 다시 땀 흘리면서 집에 와서 숙제를 한다. 아 괴로워. 그나마 지금은 학교라도 가지 C를 받든 D를 받든 수업 패스해서 졸업하면 이젠 진짜 날백수다. 눈 앞이 캄캄하네.

덧글 - 뭔놈의 숙제와 테스트가 이렇게 많은 건지. 한달 수업하는데 시험이 3번 공식 레포트가 2번 자잘한 숙제는 진짜 매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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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7. 2. 09:19
음... 자각한 건 2004년 말인가 2005년 초인가. 제대 1년 가량이 지난 무렵이었다. 머리털이 좀 많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뭐 일시적이려니 해서 그냥 지나갔다. 하지만 머리털은 계속 빠졌고 최근 와서는 정수리가 "그냥" 보일 정도가 되었다.

솔직히 병원 가기 싫어서 미적미적 미룬 것도 있었지. -_- 민간요법은 꽤 해봤지만 민간요법은 결국 민간요법일 뿐이었다.

결국 2달 전에 피부과 병원에 가보니 제대로 보는 것 같지도 않았고 가타부타 말도 안 해주고 처방전 주면서 이렇게저렇게 약 먹으란 말 밖에 안 해줬다. 이런 불친절. 착실하게 약 먹다가, 약 다 먹어서 다시 받으러 병원에 가서 언제까지 약 먹냐고 물어보니 "평생"이란다. 오노.

한 번 빠진 머리카락은 다시 나지도 않는데 거기에 더해 약까지 평생 챙겨먹으라니. 약 중에선 굉장히 싼 약이지만(하루 분량이 100원도 안 하는 꼴) 평생 먹는다는 압박이 상당하다.

제일 아쉬운 건 이제 헌혈을 못한다는 거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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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6. 27. 19:27
6월 말이지만 제법 시원했다. 정신교육 시켜주는데는 에어콘도 틀어주고. 점심 시간에는 거기서 에어콘 쐬면서 낮잠도 자고. 훈련 받은 산도 그늘 많고 바람 많이 불어서 시원했다.

그러나. 예비군이라는 건... 훈련 통지서만 봐도 피곤해지고, 군복을 입으면 더 피곤해지고, 마침내 총을 드는 그 순간엔 마치 열정과 광란의 밤을 보낸 것 마냥 피곤해지는 것. 조교나 교관이 어떻다거나 교육 과정이 어떻다거나 하는게 아니다. 군복 입고 거기서 시간을 보낸다는 거 자체가 마냥 지루하고 짜증나는거다.

어찌어찌 시간 때우고 훈련 마치면서 총기 반납하는데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져서 다들 건물 안으로 피하고 귀가차량(경북대까지 가는 차량. 예비군 훈련 자체가 대학교 직장 예비군 훈련이었다)을 연병장으로 부르고 법썩을 떨었는데 막상 다 마치고 차 타려고 보니 비 싹 그쳤다. 젠장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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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6. 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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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デモンベイン製作委員会
데몬베인 - 4화까지 보고 포기. 제작비가 얼마나 딸리는진 모르겠지만 작화 붕괴를 보니 진짜 눈물난다. 액션이 액션이 아니야... 어차피 스토리도 다 아는데 이런 수준이면 더 이상 볼 필요가 없다.

012
ⓒ TYPE-MOON/Fate Project
페이트 / 스테이 나이트 - 17화까지 봤는데... 데몬베인과 비슷한 이유. 스토리는 원작 게임의 페이트 루트와 동일하고, 액션은 거의 제로. 오리지날 스토리로 간다고 해서 17화까지 참고 보다가 이게 아닌데 싶었는데, 완결된 뒤 감상문들을 보니 역시나다.

ⓒ 2005 SECI/Bandai·BANDAI VISUAL


건퍼레이드 오케스트라 - 내가 보고 싶었던 건 오리지날 휴먼은 세상에 단 한 명이고 인간들은 전부 클론이며 적들은 이세계의 인간인 암울해빠진 세계관이지 청춘남녀상열지사가 아니다.
posted by DGDragon 2006. 6. 23. 21:19

딱히 이유랄 건 없고 그냥 심심해서 만들어봤다. 사실 장비빨이 꽤 좋고 길드는 없다보니 권유가 귀찮기도 하고. 길드 없는 사람에게 귓말해서 서명받는게 꽤 뻘쭘했다.

길드명은 직업과 관계있는 걸로 따왔다. 사냥꾼은 사격. 사격의 로망은 저격. 원샷원킬. 그렇다면 그 도구인 저격총의 최고봉은 뭘까... 검색은 네이버 지식즐에서 해서, 유효 사거리와 빠워가 제일 좋은 걸로 골랐다.

Mechem NTW-20은 남아공의 넓은 평야에서 쓰기 위해 개발된 대물저격총으로, 총신 구경은 20mm와 14.5mm 2가지를 쓴다. 이 중에서 14.5mm 구경을 쓸 때의 유효 사정거리는 무려 2300미터. 운동에너지량은 3만 J. 사람을 쏘기 위한 게 아니고 물건 파괴용이긴 하지만, 사람에게 맞추면 2300미터에서 반토막. 음. 대단해.

그런데 길드명이 숫자나 특수 기호는 전혀 안 받아줘서 Mechem NTW Twenty가 되었다. 나중에 부캐들도 길드 가입 시켜야지.
posted by DGDragon 2006. 6. 22. 21:14
0123

올 것이 왔다. 아직 쌍둥이 최고 기록이 53%인데 벌써 낙스라마스가 나와버리다니.

서버 오픈이 늦는다거나 랙이 생긴다거나 온갖 괴기현상이 일어나고 레이드 인던은 버그 때문에 비명을 지르는거야 메이저 패치 때야 언제나 그랬으니 넘어가고,

그외의 사항은 그다지 바뀐 게 없다. 하긴 낙스라마스 패치가 메인이니. 낙스라마스와 그와 연동된 동부 역병지대의 은빛 염병회 퀘스트, 그리고 월드 이벤트를 제외하곤 바뀐 건 거의 없다.

눈에 띄는 건 열쇠고리와 아이템 겹치기, 공격대챗 추가와 공격대장의 징표, 각종 소모 아이템의 쿨타임 조정 정도일까.

아아, 어서 쑨을 잡고 낙스라마스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사실 안퀴라즈는 공략은 재미있지만 아이템 파밍 측면에서 보면 별 거 없거든.
posted by DGDragon 2006. 6. 19. 17:43
6월 7일이었던가. 갑자기 계정이 닫혔다. 이 블로그의 서버 서비스 업체인 나모웹에서 내 블로그에서 이상 프로세스가 발생해서 닫은 건데, 뭐 자세한 건 잘 모르겠고 그쪽에서 보내준 DB 쿼리문을 보니 OUTER JOIN도 있고 예술이었다. 원인은 불명. 심지어는 복구한 지금도 불명. 짐작가는 물건은 스팸 댓글 방지용 플러그인 밖에 없는데 그건 태터툴즈 공식 홈피 링크였는데... 게다가 작동 원리 상 조인 쿼리문이 발생할 거시기가 없는데.

일단 시험기간이었었고 그쪽의 응대가 기분 좋지는 않아서 그냥 닫은 채로 두고, 지난 주 금요일에 시험이 끝나 오늘 복구했다. 3일이나 걸린 이유는 그쪽에서 전화를 안 받아서.

기왕 되살리는 거 보안 점검 다시했다. 블로그 설정과 DB를 몽창 백업한 다음 서버에 있는 것들을 싹 다 날리고 태터를 새로 설치한 뒤 백업을 복구했다. 지금은 그림 파일 300메가 어치를 올리는 중.

시험 기간 동안 창작열이 불타 월드컵 열기가 아닌 월드컵 광기가 되었다라든가, 프랑스에 잘하는 색히가 많고도 많은데 그렇게 씹는 지단이나 앙리가 그정도로 만만하면 프랑스애들이 바보도 아니고 왜 월드컵에 데려왔겠냐 뭐 이런 글도 쓰고 싶었는데 때는 다 지나갔다. 그래도 설마 프랑스 애들에게 비길 줄은 -_-;

아아, 블로깅은 다시 시작이긴 한데 시험 기간도 끝났고 쓸 것도 없다. 재미없군.

블로그가 닫힌 원인이 원인인지라 플러그인을 기본 제공하는 물건 외에는 몽창 삭제했는데, 다른 건 둘째치고 스팸 댓글과 뻥카운트가 두렵다. 하루에 카운터 몇번 때리려나 야후봇. 기대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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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6. 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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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2005 吉田直・THORES柴本/角川書店 © トリニティ・ブラッド製作委員ߩ
원작을 모르고 보는 사람은 애니메이션의 얘기가 정말 뜬금없이 돌아가는지라 짜증이 날 것이다.

원작을 알고 보는 사람은 캐릭터 묘사나 사건 전개가 이상해서 열받을 것이다.

책으로 보지는 않았으나 NT 로 조금은 봐서 대략 두 부류 중간 쯤 된다고 생각하는데, 두 부분 다에서 화를 돋궈서 19화까지 보고 20화에서 무려 1년 넘게 묵히고 있다가 오늘 시험 공부의 힘으로 다 봤다.

역시 원작 분쇄의 곤조. 멋지게 박살을 내놨다. 자신없으면 애니화를 하지 말라고 좀.
posted by DGDragon 2006. 6. 3. 19:41
학기 초에 우는 소리를 했던 객체 지향 설계 및 분석 과목.

15명이어서 3명씩 5개 조를 짰는데, 내가 들어간 조는 졸업학년 2명과 3학년 1명으로 구성되었다.

문제는 졸업학년 둘(나 포함)은 객체 지향 언어 - C++, 자바, C#, 그외 기타 등등 - 은 거의 만져보지 않고 과제나 C로 제출하던 사람이라는 거(나는 그나마도 거의 제대로 못하는 사람).

결국 학기 막판의 텀프로젝트 구현은 3학년생 혼자 다 했다. 그 사람은 게임 개발 동아리에 들어서 객체 지향 언어도 능숙하게 다뤘고 실력도 좋았고 아는 것도 많았긴 한데...

나 자신의 관점에서만 보자면 걱정했던 것보다 굉장히 편하게 해서 좋았긴 한데(결과물의 코드조차 볼 필요가 없었다), 엄청나게 미안했다.

대학교 수준의 협동 과제라는게 다 그런 수준이긴 하지만... 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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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6. 3. 11:15
예비사정조서 확인을 하라길래 처음으로 전전컴 행정실에 갔다왔다. 그동안은 컴퓨터학과 사무실에 갔었는데 작년 여름부로 소속이 완전히 바뀌어버렸다.

영어 문제로 졸업을 못하나 싶었는데 여름에 계절 학기로 영어 회화 중급으로 학점을 메꾸면 졸업 자격으로 인증이 되는 듯 하다. 천만다행이다. =_=

일단 16일까지는 기말고사고, 26일엔 예비군 훈련을 가고 26일부턴 계절학기 개강이다. 6월 한 달은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영어를 듣고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7, 8월에는 계절학기인데...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공부도 병행해둘까.

1학년때부터 걸었다면 지금도 걸어도 되겠지만, 군대갔다와서까지 자리에 누워 뒹군 덕분에 지금은 헐레벌떡 뛰어야 한다. 하지만 뭐, 이런 빡센 달리기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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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5. 31. 10:25
평소처럼 일어나서 머리 감고... 아침 먹고 바로 가서 투표하고 왔다. 아침 8시. 사람 많더구만... 6개 항목에 투표를 하다 보니 어디에 투표할 것인지 외워가는게 제일 힘들었다.

정치에 관심도 별로 없을 뿐더러, 있다 해도 중간 - 기말 고사 사이, 레포트의 시기여서 정보를 수집할 시간이 없었기에 선거관리 위원회에서 보내온 책자들을 보고서만 후보들을 결정했다.

근데... 참 읽다보니 이게 공약인지 판타지 소설인지 -_-

지하철 3호선을 놓겠다는 사람이 있질 않나 5천억 기금을 조성해서 지역 대학생 등록금 보조금 100만 원씩을 지원하겠다고 하질 않나 등록금 무조건 50%로 내리겠다는 건 또 뭔지...

한나라당 후보들은 지면의 절반 이상이 열린우리당 욕이고, 열린우리당 후보들은 지면의 절반 이상이 뜬구름 잡는 얘기였다. 무소속 후보들은 페이지수도 적은데 뚜렷한 공약도 없고 간단 요약하면 "뽑아주면 잘 하겠다" 로 끝나는 얘기만 써놓고... 초등학교 반장 선거냐 -_-

아직 제대로 된 정책 선거는 하안~참 먼 듯 싶다.

결국 이거다 싶은 사람은 찾지 못해서 소거법을 사용했다. 일단 한나라당 지우고, 허튼 소리 지우고, 무공약 지우고 해서 찍고 보니 민주노동 또는 열우당이 됐는데, 대구경북에선 거의 무효표에 가깝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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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5. 24. 19:24

부캐가 다니는 엘룬썬데이 공대에서 두 몹을 꺾었다.

서슬이야 지난주에 33명 가지고 들이박으면서 84%까지 봤으니 40명 풀 채운 지난 레이드에선 잡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설마 "공격대의 파괴자" 벨라를 하루만에, 처음 본 당일에 꺾을 줄은 몰랐다.

posted by DGDragon 2006. 5. 21. 19:58
처음 명예 아이템이 나왔을 때가 아마 검둥이 갓 공개되었을 때였던가. 파템셋은 논의의 대상에서 제외하고, 에픽 방어구 셋이나 무기 모두 검둥 드랍템보단 한 단계 아래였다. 불만이 있었는지 어쨌는지 그 뒤로 무기 아이템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무기들은 최강급이었다. 일부 검둥 / 안퀴 최상급 아이템엔 조금 밀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