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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14 수강신청 24시간. 6
  2. 2006.02.12 오! 나의 여신님 Ah! My Goddess
  3. 2006.02.12 Eolin.com의 검색에 대해. 4
  4. 2006.02.11 태터툴즈 1.0 정식으로 업그레이드.
  5. 2006.02.08 힐하지 않는 주술사. 4
posted by DGDragon 2006. 2. 14. 15:50
부딪쳐 오는 현실의 벽에, 지나치게 놀았던 과거에 대한 후회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생각만 해도 위가 아려오는 수강 신청.

2학년 때 1년 동안 전공 6개를 펑크낸 덕분에, 교양은 진작 학점 다 채웠지만 전공이 무진장 모자라, 이번 학기에 19점을 채워야 한다. 전공만 7과목을 들어야 되는 거다. 뭐 어차피 공무원 가려고 하고 있어서 D라도 받아서 졸업만 하면 땡이지만 7과목은 그 신청도 장난 아니다. 시간이 겹치면 안 되니깐.

그래서 일단 컴과 개설 과목 중 재수강 아닌 과목을 다 신청했는데 5과목이 한계. 그래서 타학과 전공 과목 2개 낑궈넣으려고 했는데... 학교 수강 신청 시스템이 맛이 갔다. 아마 오늘 왠종일 서버 점검하고 저녁 때 공지 뜨고 내일 다시 수강 신청할 거 같은데... 이 고통을 20시간이나 연장하게 되다니 제기랄.

학교 게시판은 이에 대한 글로 도배. 실명제를 택하고 있는 게시판인데도 글들 수위가 장난 아니다. 아니 그동안 대충 잘 하다가 왜 이번 학기만 이렇게 됐을까.

신청 다 해도 고민이다. 타학과는 책만 들여다보면 OK인 걸로 고르면 되는데 전공 5개는 실습은 그렇다치고 팀 프로젝트가 낑겨있다. 아... 이 부끄러운 실력으로 누구를 엿 먹이게 되는 건지. 그나마 알아서 팀 짜라고 하면 조용히 구석에 처박혀 있어야지.

졸업 요건 토익 660점도 지금은 에베레스트 산처럼 높게 보인다. 후...
posted by DGDragon 2006. 2. 12. 10:25
여신님을 접한게 사춘기 때이기도 하고 그때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남자 중학교부터 공대로 스트레이트로 이어지는 내게도 이성 관련 경험이 하나쯤은 있다. 안 좋은 쪽이라 그렇지)이 있었기도 하고... 뭐 이래저래 여신님은 내겐 꽤나 의미가 깊은 만화였다. 한땐 진짜 숭배하기도 했었다. 말로는 아니라곤 하지만 최근까지도 그랬을지도.

posted by DGDragon 2006. 2. 12. 10:25
현재 태터툴즈 관련 검색은 Eolin.com에서만 되는데, 과거 태터툴즈 0.X대 시절의 검색과는 뭔가 다르다. 그것도 이상한 쪽으로.

예를 들어 검색어 "태터툴즈"를 넣으면 잘 된다.  하지만 "태터"는 검색된 결과가 없다고 나온다. "1.0"도 안 된다. 안 되는 검색어가 너무 많다…랄까, 되는게 거의 없잖아!

유일하게 되는 검색어 태터툴즈도 검색 결과는 영 이상하다. 도대체 정렬 기준이 뭔지. 아니 그 전에 정렬하기는 하나?

블로깅이란게 글 쓰는게 다가 아니고, 댓글 쓴다던가 트랙백 날리는 것도 중요하구나 하고 얼마전에 깨달았지만, 열린 검색이 이래갖곤 여신님 애니메이션에 대한 다른 글들에 트랙백을 쏠 수가 없다.

OTL.
posted by DGDragon 2006. 2. 11. 12:25
태터툴즈 1.0이 정식으로 발표되었다. DB 구조에는 달라진게 없다 해서 그냥 덮어씌웠는데 잘 된다.

외양으로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 키워드가 사라지고 공지가 그 자리에 들어간 것 정도일까.

속으로 보면 일단 화면 전환 속도가 대단히 빨라진게 만족스럽다. 그리고 내가 전에 투덜거린, 편집을 마쳤을 때 원래 글로 되돌아가는 거라든가 블로그 화면에서 T를 눌러도 먹힌다던가 하는게 다 수정되었다. 아... 씨원해.

태터툴즈 제작진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한층 더 즐겁게 블로그 운영이 가능할 듯.
posted by DGDragon 2006. 2. 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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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 뛸 때 내가 생각하는 주술사나 드루이드는 "불쌍한 클래스" 일까. 하이브리드라지만 토템이나 디버프 해제 능력, 그 외 몇몇 스펠과 위급 상황의 임시 곰탱킹 정도를 제외하곤 오로지 "닥힐"을 강요받는게 작금 와우 레이드의 현실이다.

나는 우연히 잘 골랐다고 해야 할지 선택한 클래스에 내가 적응해버려서인지, 사냥꾼의 징표, 풀링, 닥딜과 사제의 디버프 해제, 버핑, 힐링 역할에 전혀 거부감이 없이 재미를 충분히 느끼고 있고 더 잘 해보려고 하지만, 힐 외의 PvP나 댐딜에 재미를 더 느끼는 사람이 우연히 와우 첫 캐릭으로 주술사나 드루이드를 잡았는데 레이드에서 매일 힐을 강요받는다면 몹시 짜증나는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 사제로 인던을 갈 땐 수신이라고 미리 말해놓고, 주술사나 드루가 너무 힐에 집착하면 하면 댐딜해도 된다고 하곤 한다. 뭐 보통은 알아서 잘 하는 편이다. 토템 박고 패다가 적절한 대지 충격으로 캐스터 몹 끌어들이고 위급 상황 힐. 드루는 캣폼.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학카르는 레이드 보스몹에다 공략 자체가 댐딜이 필요없이, 탱커와 풀러에게 힐을 부어야 하는 몹이다. 그 상황에서 만엠 유지는 좀 아니잖아 씨발. 그 MP 모아서 어디다 쓰게. 20명 풀공대에서 힐러가 몇명이나 된다고, 한 명 놀면 바로 티난다. 어쩐지 MP가 딸린다고 했더니 이 자식이 놀고 있었다. 하는 변명도 아주 같잖아서. 힐러가 MP 관리도 해야 하지만 그전에 힐을 하면서 해야지 자기 MP를 풀로 "관리"하는 동안 나는 MP의 압박을 강요받아서 개당 2골 넘는 일급 마나 물약과 개당 3골하는 상급 숙면의 물약 빨면서 힐했다. 그래놓곤 잘했다고 귓말 넣어서 따진다. 아 진짜 육두문자가 손 끝에서 맴돌았지만 일단 성질 죽이고 "아 그러세요" 하곤 그냥 차단하고 말았다.

이거 스샷이 아주 괜찮은 떡밥인데 플포 주술사 게시판이나 엘룬 게시판에 던져볼까. 어떻게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