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8. 8. 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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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7월 31일. 처음이자, 아직까지는 마지막 아키몬드 킬. 지난번에 한 번 더 갔지만 앞 4네임드만 잡고 아키몬드는 잡지 못했다.

일반몹은 전부 광처리여서 전체 구간 딜은 재볼 엄두도 못 내겠고, 보스몹에서도 좀 힘들었다. 마나 3천 태우는 망할 자식은 딜 1위를 달리다가도 마나 다 타면 공대 외곽에서 맴돌아야 한다. 불비로 펫 죽여대는 새키도 있고. 한 번 닿기만 해도 DOT 디버프가 걸리니 원...
posted by DGDragon 2008. 8. 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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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에 다른 사람이 말했다. "롤링 발칸!" 아아... 순간 느껴지는 깊은 동질감.


그동안 줄곧 살쾡이를 쓰고 있었다. 펫 구분 없이 나름 딜을 잘 낼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아이템 평균 레벨이 5 ~ 10 높은 애들도 내가 딜로 찍어눌렀으니까. 뭐 개념과 도핑의 차이도 있고... 무엇보다 야냥은 캐사기 클래스니깐. -_-

하지만 오랜 인고를 거쳐 드디어 하이잘과 검은사원에 진출해서 나에 못지 않은 개념과 도핑을 한 친구들과 겨루게 되니 이건 장난이 아니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올에픽 보석,최고급 마부, 전투 비약, 강화 비약, 음식 버프, 오일까지... 두루마리는 좀 무리 -_-) 중위권에서 머무르는 딜.

그래서 나는 나보다 쎈 냥꾼들의 공통점... 펫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딱히 네임드를 꼬시진 않았고 보통 몹 69레벨 짜릴 꼬셔서 데리고 다니는데 지금 충성도 레벨 2이다. 70렙을 찍고 충성도 6레벨까지 올려야 하는데 지금 상태로도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살쾡이보다 딜이 더 나오는 느낌이다. 보스몹에게 저항이 좀 뜨기는 해도 딜이 더 상회해버리니까 상관 없는 듯.

지금까지 2년 넘게 고락을 같이하던 살쾡이 "겨울이오고있다"도 이로써 야수 우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라그나로스, 네파리안, 쑨의 엉덩이를 물어뜯었던 곰 "달려라최강곰탱"은 옛날옛적에 아예 방생해버렸고... 그 전을 보면 스날러도 한 번 꼬셨다 방생했고...

난 펫과 함께 하길 바라며 사냥꾼을 시작했는데 블리자드의 정책 때문에 패치마다 펫을 갈아치우고 있다. 단순히 장신구에 지나지 않는 건가.
posted by DGDragon 2008. 8. 10. 20:10
이래저래 알고 지내는 동생들이 신나게 군대를 가고 있다.

말년 병장인 녀석도 있고

한창 구르는 녀석도 있고

막 입대하는 녀석도 있는데

난 무심한 나쁜 형이라...

정작 나 자신은 군대 있을 때 관심을 구걸했건만

위문편지는 고사하고 누가 얼마나 군대 생활하는지도 기억을 못하고 있다;

얘들아 미안해... 나중에 만나면 군대 얘기 들어주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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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8. 7. 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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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놀고 먹기만 하는 것 같지만 꼭 그런 건 아뉨미다.

사실은 이거 실기를 위해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데 컴퓨터의 '컴'자만 입에 올려도 안색이 싹 바뀌는 부모님 때문에 말도 못 꺼내고 있다.

당장 자격증 공부해도 모자랄 판에 승진하는데나 필요할 것 같은 '토익' 공부를 하라고 하고...

토익 점수 좋고 이거 떨어지면 취직 되나? -_-

그것도 그렇고 아버지는 월급 2달 밀려서 밤낮으로 어머니에게 뒷다마를 까이고 있는 판이고.

과정을 들으며 한 달에 31만 원 받는 걸로는 차비 + 식비 등등으로 쓰다보니 아무리 아끼고 싶어도 남아나는 게 없다. 이미 점심 저녁을 컵라면이나 샌드위치 빵 등으로 때우다 몸무게가 70선을 돌파해 60대로 넘어가기 일보직전이다.

뭐 학교에서도 연습하고 있긴 한데... 붙으면 붙고 아니면 아니겠지.

내가 공부하는 6개월 과정을 정상적으로 수료하면 이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와, UG 공인교육기관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에서 과정을 마쳤다는 수료증과, 민간자격증인 UG 화이트벨트 이렇게 3개를 이력서에 추가할 수 있다.

3개 다 붙으면 좋긴 한데... 2개만 해도 뭐 어떻게든 되겠지... 지금의 난 월급이 실수령액 7자리만 나와도 ㄳㄳ하고 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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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8. 7. 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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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캘타스만 잡는 공대에 갔고, 다음엔 올킬하는 공대에 갔다. 둘 모두 7월이었다... 불뱀 제단 간 뒤 3달이 걸린 것이다. 그놈의 경험 -_- 그놈의 반지 -_-

마법학자의 정원을 갔고 그 다음에 폭풍우 요새에 갔다. 사건의 진행 방향을 거꾸로 본 건데, 덕분에 기분이 묘했다.

내가 놈을 처음 본 건 워 3 확장팩에서였는데... 예의바르고 정의로우며 자신의 백성을 아끼던 왕자가(아니 이건 아서스에게도 써먹을 수 있는 설명이군) 이렇게 타락해버리다니... 폭풍우 요새의 화려한 그래픽과 아름답고도 슬픈 음악, 그리고 캘타스의 폭요와 정원에서의 차이를 보면 볼수록 왠지 기분이 슬퍼진다.

무릇, 생겨난 것들은 없어지기 마련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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