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9. 10. 13. 20:49
정품 윈도우즈 7을 준다기에 눈이 뒤집혀 앞뒤 안 가리고 신청한 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초청장이 왔다. 777명 안에 들다니 놀라워라...

그런데 목요일 저녁 7시다.

...아마 오래 야근하긴 싫으니 최대한 당겨서 저녁 7시부터 하고 금요일에 행사 정리하고 끝이라는, 꽤나 행정편의적인 발상이겠지.

그런데 한국 M$님들, 한국인의 절반은 서울 인근에 살지만 나머지 절반은 백수가 아닌 이상 죽었다 깨어나도 회사 마치고 날아가도 저녁 7시는 커녕 8시에도 도착 못할 거리에 살고 있거든요? 아니, 지네들 이벤트에 응모하는 블로거면 전원 서울에 살던가 아니면 직장 때려친 전업 블로거일 거라고 생각한 건가. 게다가 주 5일제 안 해서 금요일 오후에 해도 못 가는 사람도 많거든요? 스케줄도 이정도로 자기네 위주로 짜는 행사는 참 오랫만에 본다.

난 평소에도 XX동 하면 어디의 무슨 동넨지 온천지 사람 누구나 다 알아먹을 거라 생각하는 서울 사람들의 서울 중심적인 사고 방식이 싫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꼴을 봤다. 이벤트고 뭐고 전부 서울에서 하는데 행사 시간대도 자기들 편한대로 잡으니, 지방 사람이야 뭐... 토요일이면 당연히 갈 수 있고 금요일 저녁이면 무리해서 사장님에게 부탁할 수도 있겠지만 목요일은 뭐 방법이 없다. 비서울인 배제도 이렇게 완벽한 타이밍으로 하다니 절묘하구만.

하긴 뭐라뭐라 해도 1차적인 책임은 내게 있다. 그러게 "목요일 저녁 7시 서울" 이란 말을 잘 봤어야 했는데 상품 좋다고 앞뒤 안보고 신청하다니. 덕분에 나 대신 참석할 수 있었던 서울 사람 1명이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지 않았나. 지방에 사는 내가 안 가더라도 파티에 갈 서울 사람은 쌔고 쌨는데 말이지. 무려 2천만 명이나!

내가 M$에게(정확하게는 한국 M$겠지만) 무려 "배려심"을 바랬단 말인가. 이벤트에 별 생각없이 응모하면서 무의식 중에 "지들이 알아서 하겠지"라는 생각을 했음이 틀림없다. 아아... 평소에 그렇게 M$를 깠으면서도 대기업이라고 최소한의 개념을 바라다니.

그래서 판타스틱한 파티 시간대 덕분에 못 가니까 난 때려치고 다른 사람 초대하라고 메일을 보내긴 했는데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

하여튼 서울의 한국 M$와 서울 사람 여러분과 목요일에 갈 수 있을 몇몇 지방분들은 런칭파티 즐기시길 바란다. 지방에 사는 본인은 22일 목요일 저녁에도 이렇게 블로그나 붙잡고 찌질거리고 있어야 할 듯 싶다.

그리고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 "주말도 아니고 주일 중, 밤도 아니고 오후 7시에, 지방도 아니고 전국 규모 이벤트를 여는 개념없는 회사도 있으니 이벤트 응모할 땐 꼭 글을 잘 읽고 응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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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9. 10. 10. 22:18











별로 많은 일을 한 건 아닌데 최초로 낙스 1주를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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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9. 10. 10. 18:09


[Hurricane, Salvage]
Expanded Cargohold II
Expanded Cargohold II
Expanded Cargohold II
Expanded Cargohold II
Expanded Cargohold II
Expanded Cargohold II

Cap Recharger II
Cap Recharger II
Cap Recharger II
Y-T8 Overcharged Hydrocarbon I Microwarpdrive

Small Tractor Beam I
Small Tractor Beam I
Small Tractor Beam I
Small Tractor Beam I
Small Tractor Beam I
Salvager I
Salvager I
Salvager I

Medium Salvage Tackle I
Medium Salvage Tackle I
Medium Salvage Tackle I

어디선가 이브 온라인 관련 글에서 본 '진수'라는 말이 색다르게 보여 써볼까 했더니 배를 처음 띄울 때 쓰는 말이었다. 다른 사람이 만든 배를 마켓에서 샀는데 그런 말 쓰긴 뭐하지.

다른 일도 보통 그렇지만 시작은 별 거 아닌 일이었다. 지금까지 샐비징 피팅해서 쓰던 미르미돈에, 이제 미디움 리그도 생겼으니 리그 좀 박아볼까 하고, 속도 관련과 카고 관련 리그 중 뭘 쓸까 생각하며 채널에 물어보니 샐비지 태클 리그가 진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옵션을 보니 한 개당 샐비지 확율 10% 증가. 3개 박으면 30% 아닌가! 샐비지 5단 치고 샐비저 T2까지 써야 가능한 수치를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미디움 리그를 3개 사려고 보니 의외로 가격이 셌다.

그렇다면 기왕 돈 쓰는 김에 2번째 궁극의 샐비징 쉽(첫번째는 머라우더... 돈X랄 같지만 이게 풀피팅하고 보면 6천에 달하는 화물선급 카고에 7하이슬롯 등 스펙은 끝내준다. 지금 어디의 누군가는 이미 이렇게 하고 돌아다니고 있을 지도 모른다)인 허리케인을 사야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일주일 정도 스킬 쳐서 탔다.

배는 원래 허리케인 사기로 결심한 순간 컨트랙을 검색해 보니, 허리케인에 라지 샐비지 태클(대...대인배) 3개 박은 매물이 시작가 1밀 현재가 11밀 즉시구매가 44밀로 올라와서, 이걸 기다려서 입찰해야겠다 싶었는데... 막상 오늘 아침이 되니까 없어져버렸다. 그래서 배와 리그 둘 다 마켓에서 구입. 모듈은 기존 미르미돈에서 뽑은 걸로 모두 해결했고 트랙터 5, 샐비저 3 비율로 장착하기 위해 트랙터 빔을 하나 더 샀다.

굴려본 소감은 대만족. 기존 미르미돈 피팅도 AB 대신 MWD 다는 순간 차원이 다른 기쁨을 맛보았는데... 이 녀석의 엄청난 샐비징 성공율은 또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라지 렉 하나 샐비징하려면 재수없으면 20번 가까이 샐비징 실패 메시지를 봐야했는데, 이 녀석으로 샐비징을 하니 샐비징하는 내내 손가락이 쉴 틈이 없다.
posted by DGDragon 2009. 10. 8. 23:59

계정비가 다 떨어져서 돈벌이 중. 꼽이 무려 3주를 넘어 4주째 엠파 워 중이라 어쩔 수 없이 잠시 꼽탈 중. 엠파 워가 끝나거나 계정비를 적절히 벌면 다시 돌아갈 예정이다.

마지막 플레이가 두세달 전이었는데 그동안 열심히 스킬을 수련한 결과, 확실히 드론 대미지는 올라간 것 같다.

닌자를 한 번 만났다. 언제 만나도 재수없다. 이브 온라인에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란 말 좋아하는 '올드비'가 참 많은데... 남 힘들게 미션한 것 중에서 좋은 것만 골라 빨아먹는 닌자에겐 통하지 않는 말인 것 같다. 리스크를 더 주든지 애가 못 먹게 하든지... 닌자 문제가 나온지 한두달도 아니고 문제제기도 한두번이 아닌데 방관하는 CCP를 보고 있으면 과연 그걸 생각하기는 하는건지 의구심이 든다.
posted by DGDragon 2009. 10. 6. 12:21





일요일에는 인던이 별로 없...다기보다 십자군 하드 위주로 편성되는 경향이 있어서 그냥 닥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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