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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10.25 군주 자락서스, 이천군수 자락서스
  3. 2009.10.25 09년 10월 4일 업적
  4. 2009.10.25 09년 09월 27일 업적
  5. 2009.10.24 09년 9월 26일 업적
posted by DGDragon 2009. 10. 26. 21:26

자기만 해줄 수 있는 게 있다고 풀어달래더니 풀어주면 레버 하나 달랑 내려주는 박사. 난 손이 없냐!


* 난이도 노말 진행.

콜 오브 듀티의 기본 틀에, 베일이라는 이능력 사용 시스템을 덧붙여 만들어낸 FPS 게임.

배경은 물론 2차 대전이며 주인공은 미국인 에이전트이다. 프롤로그격인 인트로 동영상에서 특이한 장치를 발견한 주인공은 그것과 관련한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독일군 주둔 도시로 가게 되며, 그곳에서 현지 저항 세력과 접촉하여 독일군의 음모를 분쇄하게 된다.


이 게임은 문에 총알이 맞으면 그 방향으로 문이 제껴지는데... 문을 사이에 두고 독일군과 대치하고 있으면, 독일군이 연사하는 총 때문에 문이 열리지 않고 따라서 진입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논리적 오류랄까.


기본적으로 몇개의 구획으로 해당 도시를 표현하고 있고, 매 미션마다 도시 어딘가에 생기는 미션지로 통하는 출입구를 통해 미션지로 향한다(물론 미션지를 마치면 출입구는 사라진다). 도시 자체엔 별 거 없고 독일군이 미션마다 리스폰되며, 주인공의 무기를 개조하거나 총알을 구할 수 있는 블랙 마켓이 존재한다. 그런데 미션간 동선을 잘 짠 덕분에 블랙 마켓 바로 근처를 지나가는 일이 잦아서 굳이 찾아갈 필요는 별로 없었다.


척봐도 범죄의 냄새가 풀풀 풍기는 현찰 더미들.


블랙 마켓의 거래는 물론 현찰 박치기로 이루어지며 돈은 게임 진행 도중 독일군이 찾아놓은 유물을 얻으면 늘어난다. 당연한 말이지만 모든 무기를 풀개조 할 수는 없다. 그외에도 인텔이라든지 하는 걸 찾는 수집 부분도 있다. 물론 필자는 제꼈지만, 그냥 찾아서 끝나는 게 아니라 빵빵한 저널에 플레이어가 찾아낸 것들이 모두 표기가 되기 때문에 수집욕은 상당히 충족될 것으로 보인다.

일직선으로 맵을 달려가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서브 미션을 넣는 병렬 진행이 가능하긴 한 구조이지만 일정이 촉박했던지 서브 미션은 2개인가 3개 밖에 없는, 그야말로 이름만 있는 수준의 존재가 되었다. 게임 진행은 사실상 일직선이라고 봐도 좋을 듯.


보스방 앞. 이 게임은 플레이어의 총알을 자기가 관리하겠다는 생각은 완전히 버렸다.


화기류는 실존 화기로는 MP40, KAR98, MP43, 화염 방사기 등이 나오고 그 외에 독일군이 위에서 쓴 비밀 프로젝트에서 독창적으로 개발해낸 슈퍼 무기들이 여럿 등장한다. 이 중 MP40, KAR98, MP43은 일반 화기로 분류되어 게임 내 수많은 쫄따구들이 들고 다니기 때문에 총알 보급이 매우 쉬워 주력으로 쓰이며, 나머지 무기들은 전부 특수 무기라 해당 무기를 든 - 매우 가끔 나오는 - 특수 병종을 상대하거나 보스전 앞 대규모 탄알 보급방에서, 혹은 블랙 마켓에서 돈 주고서라야 총알을 구할 수 있다. 때문에 화기 개조도 앞의 3가지를 주력으로 하는 편이 좋은데 MP40은 초반용 무기, MP43은 후반용 무기로 딱 갈리는지라 KAR98과 MP43에 몰아주는 게 좋다. 슈퍼 무기 개조는 총알 휴대량 증가만 해줘도 충분한 편. 사실 슈퍼 무기들은 대부분 실용성이 떨어져 보스전에도 쓰기 어려운 게 많다. 개중 압권은 테슬라 코일. 대체 내가 쏘긴 쏘는 건지, 적이 맞긴 맞는 건지.


뽀대나서 한 컷.


베일 시스템은 독일군이 알아내 연구를 시작한 모종의 에너지와 연관이 있는 장치를 주인공이 얻어 쓰게 되는 능력이며, 게임 진행 중 크리스탈을 얻어 능력의 종류가 늘어난다. 1번은 시야만 베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2번부터가 특수 능력이며 물론 유지 시간은 짧은 편이지만 에너지를 충전시킬 수 있는 장소나 도구가 곳곳에 널린터라 능력 사용은 꽤 자주 가능했다. 1번의 베일 시야는 적을 잘 보여주고 숨은 장소도 보여주는 등 아주 쓸만한데, 에너지 소모 또한 매우 적은 편이라 게임 내내 켜고 다니는 게 기본이라고 할 수 있지만, 대신 화면이 단색으로 표시되는 터라 꽤 심심하다. 물론 프레임은 확 올라가긴 하지만.


게임 내 등장하는 인텔 중 하나...지만 정확하게는 인텔이 아니라 인텔의 내용과 동일한 사진이다


이게 엄청나서가 아니라... 다른 부분이 워낙 인상이 희미한 덕분이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저널과 안내 표시라고 생각된다. 저널이 엄청나게 빵빵해서 지도, 미션, 무기류 도감과 지금까지 찾은 인텔, 게임 진행 정도 등 플레이어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모두 제공해주고 있다. 그리고 안내 표시는 플레이 화면 정중앙에 플레이어가 찾아가야 하는 장소가 별로 표시되는데... 이것 자체는 신선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 FPS에서는 "최종 목적지"만을 표시했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표시를 찾아가다간 벽, 낭떠러지, 건물 등을 만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이 게임의 표시는 정확하기 때문에 표시만 따라가도 전혀 막히지 않고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길찾기 힘든 많은 이들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시스템이랄까.



괜찮은 그래픽과 사운드, 무난한 시스템을 갖춘 그럭저럭한 FPS...라고 볼 수 있겠지만, 난 이 게임의 점수를 기본에서 두 단계 정도 더 낮추겠다. 첫번째는 너무나 무난해서 아무런 특색도 없기 때문이다. 전부 어디의 다른 게임이 먼저 들고 나와 재미본 것만 갖다 조립한 수준이며 "이 게임만의" 무언가는 찾아볼 수 없다. 특히 베이스가 된 콜 오브 듀티의 필이 너무 강한 나머지(게다가 5편 엔딩 본 직후였다) 게임 시작하고 15분만에 일종의 지겨움이랄까 권태 같은 걸 느꼈을 정도. 두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울펜슈타인"이란 이름을 달고 있기 때문이다. 울펜슈타인은 FPS라는 "장르"를 하나 만들어낸, 그야말로 전설의 이름이다. 그런 게임과 같은 이름을 단 후속작인데도 이런 적당적당한 수준이라면, 이건 무려 20년 전의 게임의 후광을 보겠다는 건데... 정말 마음에 안드는 부분.


같이 싸워주는 동료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수십의 독일병을 죽여가며 혈로를 뚫었는데 저 앞에서 동료가 손짓하고 있으면 정신이 멍해진다.


추가팁: KAR98은 저격총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때문에 소음기와 조준경을 달아주면 저격질 재미를 꽤 볼 수 있다. 다만 되도록이면 멀리서 은닉해서 쏴야 안 들키고, 총알이 빗나가 벽에 박히면 그 소리 때문에 들키니 원샷원킬로 처치해야 한다.

팁2: 베일 능력 중 파워 증가가 그나마 쓰게 되는 능력이고 나머지는 아웃 오브 안중. 쓸 일 하나도 없으니 개조를 해야겠다 싶으면 파워 증가를 개조하자.
posted by DGDragon 2009. 10. 25. 09:58


오 마이 이 개그 센스란. 벼에서 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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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9. 10. 25. 09:47





posted by DGDragon 2009. 10. 25. 00:08




이건 업적은 아니다. 그냥 곰을 잡는 곰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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