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07. 1. 17. 15:15
이번 일로, 와우를 하는 다른 친구들에겐 미안하지만 낙스라마스를 공략할 시간을 더 벌었다. 최소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 잘하면 두세달은 되겠다. 못해도 로데브, 잘해서 4기사단을 넘기면 바로 켈투다(고딕은 지금 눈에 안 들어온다). 바로 어제 확팩 후 레이드를 계속 뛸 것인지 만렙 찍고 만날 것인지, 후자라면 낙스를 공략할지 카라잔과 그룰의 둥지부터 시작할지 신나게 싸웠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 기분이 묘하다.

일반 패치야 심사를 안 받는다고 쳐도 자기들 스스로 확장팩이라고 광고하고 DVD, CD 패키지를 돌리면서도 심의 규정의 확장팩 심사 규정에 안 걸릴거라고 생각하다니, 해외처럼 패키지를 파는게 아닌, 계정이 뚫린 사람들에겐 확장팩 무료 기본 제공이라는 거에 너무 희망적인 생각을 품었나보다.

블코 서비스가 신나게 욕먹을 때도 사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영 아닌 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물론 서비스 초기 25,000원의 압박은 제외). 뭐랄까 사내 규정대로 고객을 대하는 건 다른 기업과 똑같아도, 키보드 워리어라는 독특한 성향의 친구들을 제대로 상대할 줄 모르는 아마추어스런 대응이 쓸데없이 일을 부풀린다는 느낌이었달까.

하지만 이번 일로 나도 블코까가 되기로 마음을 굳혔다. 공무원도 아니고 이 무사안일한 대처는 대체 뭐냐. 서비스 이따위로 하면 안 되지, 이 샹샹바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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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7. 1. 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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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을 찍고 스샷처럼 탈것을 샀다. 엄청나게 좋았다. 속도가 돈 내고 타는 와이번과 비슷할 정도로 빠르다. 저거 사고부턴 내 와이번 타고 다녔지, 돈 내고 타는 와이번은 한 번도 탄 적이 없다. 그리고 퀘하기도 쉬워졌다. 그냥 날아가서 퀘몹 사이에 뚝 떨어진 뒤에 학살하면 되니까.

원래는 아이템 파밍도 좀 제대로 해보고 싶었는데, 포기했다. 오리지날에서 입고 온 아이템보다 나아지려면 제대로 된 보석을 박고 마법부여를 해야 하는데, 캐릭터 복사를 해서 돈이 썩어나는 클베에선 모든 것이 물물교환인지라 제대로 된 보석을 구할 수도, 마법부여를 할 수도 없었다.

오리지날 와우도 세기말이지만 확팩 클베도 세기말이다. 이쪽은 서버 자체가 아예 사라지기에 더하다. 만렙 동접자 수가 엄청나게 줄어들면서 솔플 외의 무언가를 한다는게 불가능에 가까워져서, 결국 클라이언트를 지웠다.

일주일 뒤면 확장팩인가. 세월이 무상하다. 오리지날 결산 글이라도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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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12. 12. 20:20
68레벨이 되었다.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다(...). 레벨링도 후반이고, 다음 소감은 아마 만렙 뒤 사격으로 바꾸고 파밍을 하는 단계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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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11. 25. 17:25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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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ven.co.kr/wow/dataninfo/new_item/detail.php?id=22436&menu_select2=deep&search=

위 링크는 지추 가슴의 링크다. 자료의 출처는 셋 다 인벤.

누가 나에게 T4 셋의 좋은 점을 설득 좀 해줘... 70렙제 에픽이면 그래도 소켓 빼고 지하추적자와 비슷해야 하는 거 아닌가... 68렙제 파템이랑 다를게 없는 건 또 뭐야... 그래도 어깨보단 덜하다. 어깨엔... 어깨엔... 민첩도 없이 전투력만 달랑 38... -_-
posted by DGDragon 2006. 11. 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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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은 안 했지만 폐인순으로 끊어준다는 걸 받았다. 아무래도 스트레스 테스트가 아닐까 싶은데...

일단 들어가서 퀘하면서 느낀 건 뭐랄까... 와우 2.0이라는 느낌이었다. 좋은 쪽으로나 나쁜 쪽으로나. 실제로도 버전은 2.0이긴 하지만.

새로운 대륙인 아웃랜드. 모든 것이 다 새롭다. 새로운 맵, 새로운 마을, 새로운 지형, 새로운 모델링의 새로운 몹. 하지만 기본 시스템들은 그대로다. 새로운 땅에 도착해서 와이번을 찍고 여관에 귀환 지정하고 마을 돌면서 퀘 받고 수행해서 보상 받으면서 레벨링.

물론 레벨링할 때의 얘기고, 아웃랜드의 새로운 컨텐츠 - 필드쟁, 인던 하드 모드, 평판 작업, 전장, 10인 / 25인 레이드, 투기장 등등은 전혀 겪어보지 못한터라 더 있어봐야 알겠지만, 뭐 그렇게 천지개벽할 정도는 아닌 듯 하다. 확팩 되면 모든 게 끝장나는 듯 설치는 친구들은 막상 확팩 열리면 좀 당황스러울 듯.

그리고 게임을 하다 보니 마치 오베 때 처음 캐릭터를 만들어서 레벨업을 하던 그 느낌이 났다. 무엇보다 그런 느낌을 강하게 준 건 천골마 타고 달려가는데 애드되어서 멍해짐으로 말에서 끌어내린 뒤 다굴쳐 죽여버리는 "일반" 몹들. 이 내가 일반몹을 조심스럽게 풀해서 잡게 될 줄이야.

일단 소감은 이게 다다. 별로 많이 해본 것도 아니고, 단순히 퀘스트 진행하면서 레벨업 한 것 뿐이니 더 쓸 말도 없다. 아마 만렙 못 찍거나 찍자마자 확팩 적용될 듯 한데...

그래도 아이템과 사냥꾼에 대해서 쓸 말은 있긴 있는데 이건 따로 글을 써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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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11. 11. 01:28
폐인 순으로 잘라서 준다는 그 키가 왔다.

...하드 디스크 모자란데.

하지만 이 유혹, 어찌 벗어날 수 있으리. 일단 해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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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06. 9. 14. 20:50
나는 PvP에는 아무 관심 없다. 내 관심은 PvM에 있으며 그것도 주로 레이드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사제는 비록 부캐지만 크로마구스까지 잡아봤고 초월 5피스를 갖췄으니 레이드에 관해 코멘트 하나둘 정도는 해도 되겠지.

일단 새 주문의 경우, 회복의 기원은 특성 상 자주 쓰일 것 같다. 디버프를 빡세게 거는 녀석에겐 대규모 무효화도 가끔 쓰겠지. 하지만 결속의 치유는 마나 효율이 워낙 놀라운데다 주문의 특성상 거의 안 쓸 듯 하고(레이드에서 나와 타겟만 다친 경우는 보기 힘들다. 파티원이 다 다쳤다면 치유의 기원을 쓰겠지), 사제론 레이드만 뛰고 앵벌은 그 비슷한 것도 안 하는 나로선 어둠의 권능: 죽음이나 암흑의 망령은 쓸 일이 없다.

특성은... 뭐랄까, 얘들 뭘 생각하나 싶다. 신성 사제의 공격 능력 향상 좋다. 잘 죽는 사제의 버티기 능력 향상도 좋다. 하지만 버티기 능력이 있어도 레이드에서 사제가 어그로를 먹으면 죽음만이 있을 뿐. 그리고 세상엔 닥힐에 미쳐 그것만 찾는 사제도 있다.

신성 35짜리 특성 치유 강화? 그냥 영혼의 길잡이를 찍겠다. 영길을 찍으면 정신력 300만 있어도 모든 치증과 댐증이 75 상승이다. 하지만 치유 강화로 그정도 힐증을 올리려면 힐증 750을 해야 상치에서 75, 순치에서 37의 치증 효과가 있다. 그리고 나머지 주문엔 아무 효과가 없다. 뭐야 이거. 차라리 모든 힐증의 20% 상승이라고 하면 주저없이 찍었겠다. 상치와 순치만 하려면 30~40% 정도는 하든가. 확장팩에서 새로 추가된 모든 추가 주문 / 특성 주문 중 유일하게 쓸모있겠다 소생의 마법진은 그래서 버림받았다. 하긴 그거 아니라도 타겟의 15미터 이내의 타겟의 파티원만 된다니 못 쓸 물건이지만.

확팩용 특성 트리를 내가 찍은 것은 아래와 같다.

http://www.worldofwarcraft.co.kr/info/basics/classes/bc-priest/talents.html?50320031305001200000023505103030215051000000000000000000000000

지금 내 사제의 특성 21/30에서 별로 달라진 것도 없다. 확팩에서 추가되는 마나 절약 특성인 사면을 찍었고 천정 연마를 찍었다. 그렇게 찍고 신성을 지금과 같은 30까지는 찍었는데 포인트가 남았다. 그래서 영혼의 길잡이를 찍었는데 이렇게까지 하고 보니 빛샘을 찍고 싶어서 무언의 결심에서 하나를 빼서 빛샘을 찍었다. 뭐 어차피 확팩에선 혈기사도 생기니깐.

PvP를 즐기는 친구들에겐 즐겁게 고민되는 특성 트리일지는 모르겠는데 내겐 그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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