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08.01 [이브 온라인] T2 생산 - T2 생산에 대한 오해
posted by DGDragon 2012.08.01 17:38

여기에선 T2 생산에 대해 이브 세계에 흔히 퍼진 오해에 대해 설명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1. T2 생산은 잘못하면 손해를 본다.

이건 기존 T2 생산자들이 흔히 하는 말이고 많은 이들이 줏어듣고 동어반복하는 말인데... 이 말 자체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상세한 설명이 빠져서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부분이다. 정확하게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T2 생산은, 그 자체로는 절대 손해 보지 않는다. 현실의 경제학에선 입문 단계에서나 나오는 말로 실경제에선 거의 부정당한 '보이지 않는 손'은, 적어도 이브 세계의 T2 생산의 가격 결정에선 완벽하게 동작하고 있다. T2 완제품의 가격은, 그 재료 가격의 총합보다 언제나 높다. 재료 가격이 오르면? 완제품 가격도 오른다. 완제품 가격이 내리는 것은? 재료 가격이 내렸을 때 뿐. 이게 먹히지 않는 것은 해당 T2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패치 전/후, 혹은 아주 가끔 큰 손이 장난질을 해서 가격이 크게 요동칠 때 뿐이다. 그러므로 생산을 꾸준히 계속하는 한 생산자는 계속 돈을 벌게 된다.

그러면 T2 생산은 언제나 플레이어에게 이익만을 가져다 주느냐? 실제로 그랬다면 전 우주의 달이 T2 생산 포스로 가득 찼을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T2 생산자에게는, 현실의 자영업자가 가게자리세와 인건비를 지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정지출비가 있다. 가게자리세에 해당하는 것은 포스 유지비. 그리고 인건비에 해당하는 것은 계정 유지비 - 즉 플렉스 구입비. 이 둘은 T2 생산자에게 막대한 지출을 - 특히 요즘 같은 인플레 시대엔 더 - 강요한다. T2 생산자의 싸움은 바로 어떻게 이 두 유지비를 감당하면서 이익을 내느냐에 그 승패가 걸려있다.

물론 T2 생산을 한 번 시작하면 전적으로 그것만 하란 법은 없다. T2 생산을 한 번 세팅하면 이후 관리하는 시간은 매우 적으니, 생산으로 베이스(즉, 플렉스 비를 해결)를 깔고 인커전이나 미션으로 추가 수익을 노리는 방법도 유효하다.

2. T2 생산은 물품을 잘 고르면 대박이 날 수도 있다.

여러분이 마켓을 열어서 T2 물품을 선택하면... 당연하지만 그 물품의 현재 셀가, 바이가가 뜨고, 최고 1년 전까지의 가격 변동을 그래프와 표로 볼 수 있다. 이는 T2 재료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런 가격들은 전부 파일로 추출해서(인게임에서 마켓창 하단을 보면 'Export to file' 메뉴가 보일 것이다. 이것은 개별 메뉴고, 이브 온라인이 자체적으로 만드는 캐시 파일을 읽어서 대량의 정보를 읽을 수도 있다) DB로 만들 수도 있다.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모든 T2 생산 시장은 곧 레드 오션, 완전히 오픈된 완전경쟁시장체제란 얘기다. 숨어있는 환상의 비밀 품목 따윈 없다. 일정 수준 이상의 프로그래머라면, 본인이 이브의 마켓 데이터를 추출하거나, 혹은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사이트와 연동하여, 모든 종류의 T2 생산품이 원가 대비 얼마만큼의 이익을 내는지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을 짤 수도 있다. 하지만 생산할 품목은 어차피 하나둘일텐데 그런 걸 짤 시간이 귀찮아서 때려치겠지.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그런데 귀찮긴 했나보다 패치 뒤로 DB 수정이 안 되는 걸 보면). 

물론 변수가 대단히 많기에(아무리 프로그래머가 잘나도 여러분의 라이프 사이클까지 고려해서 계산할 수는 없다)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게다가 지금 잘 나가는 품목이 앞으로도 잘 나가리란 보장도 없고. 결국 더 많은 이익을 위해선 좀 더 나은 품목을 계속 찾고, 원가 절감을 하고, 아니면 생산량을 늘리는 식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3. T2 생산은 경쟁이 심해서 후발주자는 끼어들어갈 수 없다.

물론 T2 생산엔 경쟁이 있다. 하지만 그게 생산을 그냥 포기해버릴 이유가 될까.

이브의 컨텐츠 중에 경쟁이나 훼방이 없는 컨텐츠는 존재하지 않는다. 미션질에도 닌자가 난입하며, PI도 옆에 누가 익스트랙터 박으면 내 익스트랙터의 산출량이 줄어든다. 인커전, 탐사, 광질 모두 마찬가지다. 이익이 적어서 좀 더 괜찮은 품목을 찾는 거라면 몰라도, T2 생산이 경쟁이 심할 것 같아서 못하겠다? 그럼 뭐, 누가 T2 생산 관두면서 '난 이제 떠나네, 이 뒤는 자네에게 맡기겠네' 이러면서 포스 및 관련 재산 일체를 넘겨주는 기연이라도 생기지 않는 한은 안하시려고?

아니, 탐사는 그런 얘기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대체 왜 T2 생산에만 이런 얘기가 있을까. 정말 알 수 없는 얘기다. 그 사람은 이브의 모든 T2 품목을 체크한 결과, 후발주자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와서 그런 얘길 하는 건가.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