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 01:00
서울 가면 1박하곤 했던 김아스 여관장이 돌아왔고, 필자도 간만에 애들 얼굴 보고 싶어서 서울에 갔다 왔다. ...3달 전에. 오 이 미루기.
꼭 필자가 가서는 아니고, 게임존이던가... 여튼 겸사겸사 아스가 열심히 사람 모아서 모임을 가졌는데, 남자들이 모이기 매우 적절한 날짜, 12월 25일이 걸렸다. 필자야 뭐 만년 시간 남아도는 솔로지만, 이렇게 우울한 모임이라니... 낄낄. 커플이 넘쳐나는 서울 거리를 생각하고 조금 우울해졌는데, 막상 가보니 다행히 세상이 커플로만 이뤄져있지는 않았다. 당연한 건가?
모인 뒤엔 뭐 별 거 없었다. 1차 밥 먹고, 2차 술 먹고, 3차 플스방 좀 갔다가 해산. 2차 술푸기에 앞서 명함 돌리기 순서가 생긴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련가. 그런데 로건은 차가 완전히 끊겨서 아스방에 같이 머물렀다가 새벽에 나와 같이 길을 나섰다. 혼자 자기에도 좁은 방에 셋이, 것도 덩치가 작지도 않은 남자들이 있으니 오 마이 갓. 겨울이라 다행이었다.
2차에서 술 먹는 동안 내가 먹기만 했다고 뒤에 아스에게 한타박 들었는데 그건 순서가 반대다. 먹기만 하느라 말을 안 한게 아니라 할 말이 없어서 먹기만 했음.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데 껴들 틈이 안 보이더라. 내가 사교 스킬이 낮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딱히 한마디 거들 수 있는 화제도 아니었던 것 같았는데... 몰라서 그랬는지 관심이 없는 화제였는지 다 아는 얘기라고 생각했던 건지 기억이 안 난다.
다른 분들에겐 어떤 모임이었는진 모르겠지만 내겐 3차까지의 모임보다 아스 자취방에서 남자 셋이 밤새워 한 인생 얘기가 더 영양가 있었던 것 같다. '내' 인생 얘기였던 건 쪼큼 에러였지만. 왜 형이라 불리면 동생들 인생 상담도 좀 해주고, 그런 걸 해야 할 것 같은데 우린 반대다.
물론 술술 풀리는 인생에 대해서 얘기하는 경우는 드물고, 내 경우도 문제가 있는 경우인데, 소설, 영화, 애니가 아닌지라 쌍칠년도 계몽 영화처럼 "그래, 난 이제 새로 태어나겠어!"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막연하게 알고 있던 문제가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좀 더 확연하게 드러났다는 것 정도.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했다는 것도 문제 해결에 꽤 다가갔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 철창의 제작기간이 20년이라는 게 좀 문제다.
뭐 나쁘진 않다. 문제라는 걸 알고 있고, 그게 뭔지도 알고 있고, 해결 의지도 있긴 있으니까. 하나하나 천천히 하지 뭐. 일단은 자전거 타기부터 시작해볼까. 자전거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목표를 달성한 뒤 하겠다.
꼭 필자가 가서는 아니고, 게임존이던가... 여튼 겸사겸사 아스가 열심히 사람 모아서 모임을 가졌는데, 남자들이 모이기 매우 적절한 날짜, 12월 25일이 걸렸다. 필자야 뭐 만년 시간 남아도는 솔로지만, 이렇게 우울한 모임이라니... 낄낄. 커플이 넘쳐나는 서울 거리를 생각하고 조금 우울해졌는데, 막상 가보니 다행히 세상이 커플로만 이뤄져있지는 않았다. 당연한 건가?
모인 뒤엔 뭐 별 거 없었다. 1차 밥 먹고, 2차 술 먹고, 3차 플스방 좀 갔다가 해산. 2차 술푸기에 앞서 명함 돌리기 순서가 생긴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련가. 그런데 로건은 차가 완전히 끊겨서 아스방에 같이 머물렀다가 새벽에 나와 같이 길을 나섰다. 혼자 자기에도 좁은 방에 셋이, 것도 덩치가 작지도 않은 남자들이 있으니 오 마이 갓. 겨울이라 다행이었다.
2차에서 술 먹는 동안 내가 먹기만 했다고 뒤에 아스에게 한타박 들었는데 그건 순서가 반대다. 먹기만 하느라 말을 안 한게 아니라 할 말이 없어서 먹기만 했음.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데 껴들 틈이 안 보이더라. 내가 사교 스킬이 낮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딱히 한마디 거들 수 있는 화제도 아니었던 것 같았는데... 몰라서 그랬는지 관심이 없는 화제였는지 다 아는 얘기라고 생각했던 건지 기억이 안 난다.
다른 분들에겐 어떤 모임이었는진 모르겠지만 내겐 3차까지의 모임보다 아스 자취방에서 남자 셋이 밤새워 한 인생 얘기가 더 영양가 있었던 것 같다. '내' 인생 얘기였던 건 쪼큼 에러였지만. 왜 형이라 불리면 동생들 인생 상담도 좀 해주고, 그런 걸 해야 할 것 같은데 우린 반대다.
물론 술술 풀리는 인생에 대해서 얘기하는 경우는 드물고, 내 경우도 문제가 있는 경우인데, 소설, 영화, 애니가 아닌지라 쌍칠년도 계몽 영화처럼 "그래, 난 이제 새로 태어나겠어!"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막연하게 알고 있던 문제가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좀 더 확연하게 드러났다는 것 정도.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했다는 것도 문제 해결에 꽤 다가갔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 철창의 제작기간이 20년이라는 게 좀 문제다.
뭐 나쁘진 않다. 문제라는 걸 알고 있고, 그게 뭔지도 알고 있고, 해결 의지도 있긴 있으니까. 하나하나 천천히 하지 뭐. 일단은 자전거 타기부터 시작해볼까. 자전거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목표를 달성한 뒤 하겠다.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을 섞어듣다 보니 귀가 트이는 건가 (4) | 2010.03.28 |
---|---|
미룸과 까먹기 방지를 위한 포스팅 예고 (2) | 2010.03.02 |
윈도우 7 오덕 테마팩 추가... (0) | 2010.01.24 |
C 드라이브 포맷하고 비스타에서 윈도우 7로 갈아탐 (4) | 2010.01.21 |
오늘 한 재미없는 일 이야기 (2) | 2010.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