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27. 21:44
컴퓨터 사용에도 사람의 성격이 드러나는 바, 윈도우즈 재설치에도 여러가지 유형이 있기 마련이다.
빠른 주기 쪽으로 내가 본 가장 극단적인 케이스는 일주일 ~ 한달 주기로 뻑하면 재설치하는 사람. 애플리케이션 인스톨은 그냥 하지만 언인스톨 대신 윈도 재설치를 하는 사람이었다. 물론 XP로는 그 짓 못하고... 98 SE 였다.
느린 주기 쪽으로 내가 본 가장 극단적인 케이스는... 나다. 컴퓨터 바꾸거나 윈도우즈가 폭발해서 뻗어버리기 전에는 어떻게든 활용했지 재설치는 거의 안 한다. 일종의 순환인데...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거의 못하니 대신 윈도우즈에 각종 커스터마이징을 한다 -> 재설치가 오래 걸린다 -> 오래 걸려서 귀찮으니 어떻게 커스터마이징이나 설정으로 버틴다 뭐 이런 순서.
이번 재설치도 윈도우즈가 완전히 맛이 가서 했다. 한패 없는 야겜의 숏컷 에러 해결해보려다 언어문제 발생 뭐니뭐니해도 컴살 때 깔아서 3년 가량 썼으니까 한계. 이번이 최장 기록이다. 보통은 2년 정도. 역시 윈미는 명성대로 1년 6개월 정도가 한계였다.
윈도 재설치 + 필수 패치 + 필수 애플리케이션 설치까지 3시간 정도에 다 끝났다. 학원 집 학원 집 하는 삶을 살다보니 쓰는 애플리케이션도 없어지고... 재설치도 금방 끝나게 되는구만. 반년전에 했으면 와우 까는데만 2시간 걸렸겠지 유후 -_-
'잡담 >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텍스트큐브의 링크란에 대한 생각 (0) | 2007.12.16 |
---|---|
저작권 사태에 대한 본인의 대처 (1) | 2007.12.03 |
서울에서 놀다오다 (7) | 2007.08.05 |
서울시 지방직 시험 실패 (6) | 2007.07.17 |
다들 에어컨을 켜기 시작했다. (5) | 2007.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