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했던 작품의 2탄. 소프트 하우스 캬라 최초의 시리즈 작품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야리코미 요소는 거의 없고, 정보만 잘 갖추고 있다면 모든 이벤트를 한 번에 다 볼 수 있다. 좀 힘들긴 하지만.
RPG 플레이 시의 시점은 전과 같은 1인칭 모드로, 그래픽에 '전혀' 변화가 없다. 여전히 턱턱턱 움직이는 쌍팔년도 방식의 움직임. 전투시의 2D 그래픽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난이도는 전편보다는 꽤 올라간 편이다. 일단 아군의 배치칸이 3X3에서 3X2로 준데 비해 적의 수는 보통 3X3에서 5X4까지도 가까이도 나오는 편. 물론 그 칸에 빡빡하게 채우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압박이 상당하고, 따라서 전체 공격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주인공도 회복 위주의 전편보단 강공격 위주로 키우라는 조언이 많은 편이다. 특히 주인공 캐릭터의 체력과 방어력이 탄탄해서 전열에 세우게 되다 보니.
밸런스나 난이도 뭐 이런 건 그럭저럭 그런갑다하면서 키우고 엔딩 보고 끝내려고 했는데... 라스트 보스가 지랄이었다. 미친 대미지의 전체 공격을, 그것도 4연타로 때려버리는 개념찬 공격력이 장관. 결국 치트 세이브 데이터를 구해 해결. 정석으로 해결을 보려 한다면 라스트 보스만 남겨두고 노가다질만 몇시간을 해야 할 듯. 그것도 애들이 죽어 나가는 것에 대비해 대기열에 설 녀석들까지 다 키워야 할 것이다. 어차피 엔딩보고 재플레이하려고 하면 몹 난이도 조정 메뉴 나오던데 어려운 막보라면 그쪽에서나 노릴 것이지, 잘 가다가 라스트 보스만 난이도가 갑툭튀 하니 어이가 없었다. 나머지는 다 괜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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