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13. 8. 8. 06:00




순간 화력만큼은 좋지만, 25초의 재장전 시간이 길고, 특히 중형전차 센스가 부족한 필자로서는 굉장히 힘든 전차였다. 거의 200판 넘게 울면서 똥싸면서 몰다가 며칠 전에는 징징글도 하나 올렸고(...그런데 솔직히 내가 팀킬하거나 막던진 것도 아닌데 승률 40%는 좀 아니잖아). 간신히 감을 잡을까 말까 한 시점에 졸업.


사실 골탄의 관통력이 300이나 된다는 건 엄청난 이점이지만, 어떻게 보면 필자에겐 그게 독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떄 같이 올리던 헤비 트리와 버무려져 올골탄 끼우고 적과 맞다이 시도를 자주 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바보 짓이긴 하지만 무조건 아군과 같이 가야 되고 우회해야 되고... 이론으로는 알지만, 사실 일반적인 공방에서 그러기가 쉽지 않다. 우회한다고 우회하다가 매복한 적에게 걸려서 털리는 일도 빈번하고. 솔직히 눕미터 같은 곳에서 보면 T69 평균 승률이 막 55% 이러던데 믿기 어려운 수치다.


이젠 T54E1을 하고 있는데 타인의 평딜이 1588인데 필자는 1136으로, 본인의 T69 평딜보다도 낮다. 또 얼마나 고생해야 하나... T57 헤비라인 자체가 필자와 안 맞는 건지도 모르겠다. 같이 달리고 있는 미헤비 트리와 비교하면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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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GDragon 2013. 7. 20. 12:58



무슨 저주라도 걸린 건지 아주 신기하게도 이 두 탱크만 타면 팀이 류현진급 강속구로 던져댄다. 아무리 게임을 되씹어보고 생각해봐도 내가 그렇게 못하는 건 아닌 것 같고 통계를 봐도 평균 이상은 해준 것 같은데, 저 탱크들만 타면 팀이 미친듯이 던져대서 승률만 나락으로. 내가 동쪽을 가면 서쪽이 밀리고 서쪽을 가면 동쪽이 밀리고 북쪽을 가면 남쪽이 녹아내리고 남쪽을 가면 북쪽이 휑하다. 탱크를 수수깡으로 만드셨나. 


100판 넘게 탄 탱크 중에서 승률이 48% 미만인 건 쌍팔 야티하고 이놈들 뿐이다. 쌍팔 야티는 자주포만 타다 스나이퍼 모드를 쓰는 탱크 자체를 탄 게 처음이고 구축 플레이를 잘 몰랐던 때라는 변명거리라도 있고, 지금 승률은 계속 회복 중인데 이 둘의 승률은 계속 떨어지는 중.


오늘 아침에도 XVM 표기 승리 확률 25%~43%대 팀만 계속 만나고 예상대로 계속 지고 멘탈이 붕괴되는 상황에서 잠깐 나왔다. 병신들이 던져댈 때마다 모니터에 대고 욕을 했더니 목이 다 아프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