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 19:00
내장 수리가 다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정말 돈 들인 만큼 확 바뀌었고... 처음엔 너무 낯설어서 남의 집에 간 것처럼 잠이 안 올 지경이었지만, 인간의 적응은 빠른 법. 그리고 짐이 너저분하게 쌓여있던 집 내부도 정리를 계속 해서 빠르게 정돈되고 있다.
고시원과 비교해보면 역시 8시에 일어나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는 것과 7시에 일어나 버스에 꽈악 끼어 가는 것의 차이가 가장 크다. 나머지는 뭐, 컴퓨터만 있으면 그럭저럭. -_-
이제 그저께 산 의자가 삼사일 뒤에 집으로 오기만 하면 모든 게 완벽하다. 과거 식탁 의자를 대용으로 쓰고 있는데 이게 오래 앉기엔 몹쓸 물건이라 허리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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