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13. 6. 22. 18:00

가끔 상대 CEO가 필자가 버티고 있는 시스템에 혼자 있던 때도 있었는데 - 물론 오버뷰에 등장한 적은 없었다 - 결국 무사히 끝났다.


처음 엠파워 공지가 날아왔을 땐 가슴이 막 두근거리면서 도망갈 생각밖에 안 들었는데...


이브킬의 웹킬보드나 인게임의 꼽 상태를 보니 공격에 동원한 인원수도 적었고(꼽 사원수는 25였지만 동접은 6명이 한계 그것도 개중 5는 동일인의 알트가 확실시 되는 1 2 3 4 5 넘버링) 뭣보다 엄청나게 많은 꼽에 워를 걸어놓은 걸 보고 빈포스 전문털이범이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킬보드의 몇달전 기록을 보니 일단 아우터에 나갔다가, 로우 기록이 보였다가, 이후엔 하이섹에서 퍽치기를 좀 하다가 포스를 깬 기록이 나왔는데, 처음엔 방어 모듈이 좀 많이 달린 포스를 깨다가 근 2달 새엔 컨트롤 타워만 있거나 모듈 한두개 달린 포스만 깨고 있었다. 그 와중에 액티브 인원 중 거의 대부분이 다른 꼽으로 이전해버렸고. 그 모든 기록 중 활동 시간대는 거의 100%가 한국 시간 저녁 9시~12시.


그래서 본인의 포스 거너 알트를 포스에 띄워놓고 대기한 결과 어떤 전투도 발생하지 않았다. 누구 말따마나 어느 순간 대규모의 인원이 꼽 가입해서 쳐들어올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식으로 확대해서 얘기하면 모든 엠파워는 군스가 난입할 수 있으니 포스 소유자는 어떤 엠파워가 걸려도 바로 철수해야 한다는 소리와 다를게 없다.


엠파워 기간 동안 생산을 못해서 상대 손실이 꽤 되지만... 소중한 경험이 될 듯.

나는 이겼어!

posted by DGDragon 2013. 6. 9. 23:21

6월 6일에 엠파워가 걸렸다. 지금까지 엠파워를 경험 안 해본건 아니지만 그땐 그냥 잠수타고 딴 게임하면 됐었고, 지금은 한 번 걸리면 내 포스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처음엔 어쩌지어쩌지 하면서 굉장히 허둥대다가 일단 이브킬 사이트에 가서 애들 킬 기록들 읽어보고, 인게임에서 킬메일들과 전쟁 상황들을 주욱 읽은 다음 카톡의 꼽 사람들에게 논의하고 입갤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의견을 모으고 기록을 읽어본 뒤, 애들을 빈포스 전문털이범으로 판단하고 그냥 포스를 방어하기로 했다.


일단 생산 다 된 건 해당 모듈과 물품을 싹 다 빼버리고, 스트론튬을 가득 채우고 포스건들을 기존에 있던 것에 더해 파워그리드가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더 달고 온라인시켜서 데스스타로 만들었다.


오늘로 3일째인데, 어제인가 그제 놈들 중 하나가 본인 포스가 있는 시스템의 로컬 챗창에 있다가 사라진 것외에는 아직 아무 일이 없다. 필자가 판단한 바가 맞다면 아마 끝까지 아무 일 없이 끝날 것이다. 혹시 몰라서 필자가 집에서 컴퓨터할 땐 내내 켜놓고 포스거너 캐릭터로 대기중이긴 한데...


그런데 도움 요청하고 하는 과정에서 필자의 포스가 있는 시스템만 공개했는데, 필자의 주생산캐에게 바로 메일을 날린 사람도 있고, 필자의 꼽에게 지원 요청을 넣은 1인꼽도 있었다... 아니 대체 어떻게 알아낸겨;

posted by DGDragon 2012. 5. 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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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스샷을 찍어서 올리진 않았는데, 이것 말고 다른 프리젠테이션에서는 복잡한 어그레션 / 킬라잇 문제를 좀 더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변경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한 적도 있었다. 물론 이 앞 글 팩션 워와 이 글 엠파워에 대한 얘기와도 상통하는 것으로, 하이 시큐에서 벌어지는 전투의 문턱을 낮추고 꼼수를 최대한 없애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 프리젠테이션은 엠파워에 대한 얘기로, 엠파워를 방어하는 꼼수를 막고 시스템을 조금 변경하며, 꼽 전투 기록을 추가하고, 킬메일을 좀 더 상세하게 하며, 꼽의 전쟁역사를 기록하여 이를 공개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동맹 시스템이나 용병 시스템(컨트랙에서 물건 대신 용병을 산다고 보면 된다. 단 방어측만 고용 가능)에 대한 얘기도 있다.


뭐 어떻게 고치든 간에, 엠파워는 필자 같은 케어베어 게이에겐 그저 귀찮을 뿐... 엠파워란 꼽 대 꼽으로 싸운다기 보다 걸어놓으면 하이시큐에서 경제활동하기 어려우니 상대방을 괴롭히기 위한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더 잦기 때문이다.

posted by DGDragon 2012. 5. 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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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션 워는 이브의 수많은-_- PvP 컨텐츠 중의 하나로서, 이미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는 NPC 세력인 아마르 & 칼다리 Vs 갈란테 & 민마타 중 하나의 세력에 가입해서(팩션워 가입은 4개 종족에 각기 가입되지만 동맹끼리 싸우지는 않으니까) 유저들끼리 치고 박는 컨텐츠다. 물론 하이 시큐도 상관않는다. 마치 무한한 엠파워 중인 두 얼라에 가입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팩션 워의 가입은 워를 제외한 모든 일상 생활(미션을 통한 돈벌이, 쇼핑 등)에 지장을 주고, 전투 내내 중립(으로 보이는) 유저(혹은 알트)의 스파이, 뉴트럴 로지 등의 온갖 꼼수가 판치는 등의 문제가 있어, 크게 활성화되지는 못한 컨텐츠였다. 뭐... 해본 적이 없으니 잘 모르겠지만, 잘 안 되니까 개선하겠지. -_-


이번 팩션 워의 가장 큰 변경점은 I-hub(인프라스트럭처 허브)의 도입인데, 솔직히 PPT만 보고 다 넘겨버려서 ihub가 새로 도입되는 건지 개선되는 건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기존 건물에 x표 해놨으니 신규겠지. 뭐 여튼 이걸 세워서 여기에 LP를 충전하면 해당 시스템에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고, LP로 데이터코어도 살 수 있고(단 스킬은 여전히 필요한 모양이다), 더스트와도 연계가 되는 모양이다.


아... 보면서 메모를 좀 해두든가 잘 기억을 해놓든가 할 걸 그랬다. 내용이 너무 부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