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온라인이 신이 내리신 완벽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그 게임을 오래 했다는 것만으로 자신에게 "올드비" 딱지를 붙인 뒤 스스로 우월감에 쩔어, 고개를 높이고 목을 뻣뻣이 하여 타인을 깔보고, 관심법이라도 쓰는지 자신에게 반대하는 이들이 모두 '린저씨'라 판단하여 '이 게임은 님이 지금까지 한 국산 게임과 다르고요'라는 개소리부터 씨부리는 이들의 출입을 금함.
예언자 스케람 이후 본격적인 사원으로 들어가게 되며, 이후부턴 탈것은 사원에서 드랍하는 퀴라지 전차만 가능.
가는 길의 잡몹은 그냥 때려잡으면 된다. 세뇌관이 짜증나는 몹이라 우선 점사 순위인 것만 빼면 뭐 그럭저럭. 다만 버그가 있어서, 한 번이라도 세뇌관의 정신 채찍에 걸리면, 이후 이속 감소가 절대 안 풀린다. 재접을 해야만 하는데, 무척 짜증나는 일.
이 셋은 넓은 방 안에 있으며, 당연한 말이지만 한 번에 셋 다 때려잡아야 한다. 그냥 구성만 보자면 단란한 한 가족.
아버지 격인 군주 크리는 밀리 대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사거리에 500 대미지를 주는 독을 주기적으로 뿌리고, 독을 맞으면 15초간 2초마다 150의 도트가 생긴다. 그리고 이게 계속 중첩된다.
자식인 벰은 어그로가 거의 없달까, 마치 용암의 파괴자처럼 주기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들이박아 띄운다. 한 번 뜨면 천장까지 날아가는데... 천장 덕에 거의 죽지는 않지만 맞는 거에 낙댐까지, 거의 빈사 상태가 된다.
어머니 격인 공주 야우즈... 이게 이 네임드의 진국이다. 사정거리 30미터의 대상 무제한의 공포를 걸며, 상급 치유로 나머지 둘을 치유한다. 일단 공포 걸면 탱커와 밀리들 죄다 메즈라 곧바로 달려가 공포 사거리 밖에서 힐하는 힐러를 두들기며, 상급 치유 한 번 쓰면 네임드의 HP 20%가 찬다. 특히 공포 -> 힐의 사제 PvP 정식 콤보는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믿을 수 있는 건 오로지 마법사의 점멸 -> 마반 뿐이다. 도적의 발차기는 기대하기 어렵다. 급할 땐 주술사의 대지 충격으로까지 캐스팅을 끊었지만, 대충의 사거리도 그렇게 긴 편은 아니니.
크리는 그나마 어그로 개념이 있는 얌전한 몹이지만, 나머지 둘은 어그로라는게 있기는 한가 싶을 정도로 개념이 없다. 튀어다니는 벰이나 공포 날려대는 야우즈나 탱커가 묶기도 힘들고 대미지 딜링도 힘들다. 오닉이나 네파 탱킹처럼 격노 교대도 시도해봤는데 공포 주기가 완전히 지 맘대로. 쿨타임도 없이 그냥 랜덤인 것 같다.
일단 자연 저항 세팅을 입어봤지만, 초창기라서 스탯이 너무 딸렸다. 그래서 아예 자저 포기하고 댐딜 세팅으로 크리를 초고속 킬. 야우즈는 마법사 두 명이 주시하면서 칼점멸 간지마반. 처음엔 벰을 잡고 야우즈를 최후에 잡아볼까 했는데, 마지막에 남겨져 분노한 야우즈는 정말... 아줌마 파워 엄청났다. 사슬인 내게 평타 3000을 박는데... 천 클래스는 크리 9000 맞고 한 방에 죽어버린다. 반대로 야우즈를 잡고 벰을 잡아보니 이건 또 엄청나게 쉬웠다. 대충 붙어서 칼질 끝.
벰이야 원래 개념이 없어서 그렇다 치고 야우즈를 사냥꾼이 청지기 탱킹하듯 견제로 땡기자고 해서 시도해봤는데, 방에 지형 버그가 있었다. 눈 앞에 사거리가 뻔히 되는데 "시야에 없다" 면서 사격이 안 되었다. 그래서 다가가면 갑자기 공포가 걸린다. 한 번 공포 걸리면 아무리 견제사 쏴도 소용이 없다. 정말 답답해서 미치는 줄 알았다. 야우즈는 공포 걸면 대체로 힐 어그로 강한 크리 담당 파티의 힐러에게 가는 지라 결국 야우즈는 전사가 담당하기로 하고, 크리를 댐딜하는데 이번엔 크리에게 자동사격이 계속 풀렸다.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블쟈. 테섭은 왜 열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