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3. 5. 21:58
그동안 메모리와 FPS 둘 다를 잡아먹는 괴물이란 걸 알고 있으면서도 손대지 못했던 Titan을 마침내 지웠다. 대신 설치한 건 LarvaBar. 1주일 넘게 썼는데, 역시 그렇게 괴롭진 않았다. Item Bonus는 SuperInspect로 나 스스로를 보면 되고. 다만 TradeCooldown이 없으니 인던 돌면서 불심 쪼개는 데에는 지장이 좀 있었다. 뭐 대신 메모리와 FPS를 얻었으니.
오로지 TTT 때문에 쓰고 있었던 너프드. 하지만 06년에 나온 신 버전의 베타를 보니 꽤 괜찮아서 설치 후 사용 중. 대신 크기를 조금 키우고 위치를 바꿔서, 눈을 좀 적게 돌려도 나와 타겟의 정보를 확인하기 쉽도록 했다. 그리고 D_DamageIndicator를 깔고 SCT의 위치를 바꿔서, 타겟이 입는 대미지는 타겟창 위에, 내가 입는 대미지는 내 프레임 위에 뜨도록 변경. SCT 대신 BlinkCombatFeedbackPriest와 연계해서 BlinkCombatFeedback을 쓸까도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봤지만 SCT가 역시 낫다. BCFP는 지금은 잘 되지도 않고.
애드온 스샷들을 보면서 아 이거 괜찮겠다 싶은 배치를 보다가 이번에 맘먹고 바꿨는데, 역시 처음엔 적응이 힘들었다. 하지만 일단 화면이 깔끔해졌고 좀 더 직관적이 되어서, 익숙해지고 나니 이전보다 반응 속도가 더 괜찮아진 느낌. 뭐, 어차피 레이드에선 메인탱 힐 아니면 응급 현황란에서 제일 죽을랑말랑하는 친구 힐이지만.
참고로 위 애드온들은 섬게이트에 가면 모두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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