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2. 23. 12:39
아 애증의 그 이름. 42레벨 된 순간부터 47레벨에 꼬신 그제까지, 일주일 가까이 수십번을 들락날락하고, 한 번은 3시간 정도 잠복도 해본 스날러. 은신한다는 얘기에 은신 추적 켜고 돌아다니는 삽질까지...
결국 노력이 결실을 맺어, 테임 해버렸다.
하지만 지금까지 써본 결과, 그저 그렇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40레벨 이후로는 캐스터 계열의 몹에게 곰탱이 맥을 못 추던 것에 비해, 일반 밀리몹 수준의 몸빵은 가능하다는 것 정도? 그외의 점에서는 모든 면에서 곰탱에게 뒤지는 듯... 무엇보다 할퀴기가 안 된다는 점이 치명적.
이제 다른 특이한 펫이 없다면, 화염 레지 240이라는 불타는 로크를 테임해서 3마리 체제로 나갈 듯 싶다. 곰탱은 물리 몸빵, 스날러는 일반 캐스터 몸빵, 로크는 화염계 몸빵... 특히 용족이나 화염 정령 등 기본 공격이 화염 속성인 놈들에게는 아주 제대로일 듯.
그나저나 이름을 뭘로 짓는다. 곰탱이야 순간의 충동으로 지은 '달려라최강곰탱'이 의외로 마음에 드는데, 스날러의 경우엔 그다지 떠오르는게 없다. 하도 안 나와서 한 때 '심팔놈의똥강아지'로 지을까 했는데 막상 그렇게 지으려고 하니 좀 그렇다. 며칠 고민해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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