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2. 8. 14:46
리스폰을 기다리는 모습
총 3차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작부터 끝까지 정예인데다, 마지막 퀘스트의 렙제는 43인 끝장나는 퀘스트, 의지의 왕관.
한 40레벨 중반에나 되겠구나 하고, 1차도 그냥 내비두고 있었다. 그러다 다른 퀘스트하러 힐스브래드에 갔는데 마침 파티원을 모집하고 있었다. 퀘스트 파티원 모집은 일단 붙고 보는지라 귓말을 넣었더니 넣어주셨다. 평균 레벨 40대 초반이었는데 필자만 36;
가볍게 1차 깨고, 2차 깨고, 3차는... 조금 빡셌다.
이놈들이 죽을 때마다 구원을 청하는데 그때마다 구원병이 오는게 아닌가. 미니맵에서 빨간점이 미친듯한 스피드로 다가올 때의 공포란...
결국 끝없는 애드에 파티 전멸을 한 번 당하고, 퀘스트 몹 앞에서 부활한 뒤 죽이기로 했다. 그런데 모두 모여 치려는 순간 들이닥친 2번째의 풀파티. 말은 필요없었다. 10명의 협공 앞에 순식간에 무너지는 보스.
그러나 퀘스트를 해결한 것은 이쪽. 저쪽은 돌격했지만 필자는 선빵을 화살로 먼저 날렸던 것이다. -_-v 비록 빗나갔지만.
그래도 워낙 힘든 곳이라 리스폰을 기다렸다 한 번 더 같이 잡아주기로 하고, 한 번 더 잡았다. 위의 스크린 샷은 그때의 사진.
이 자리를 빌어 늦은 시각이라 잠기운에 살짝 맛이 가서 2차 때 첫 중보스 머리도 안 주워서 한 번 더 잡게 만들고, 3차 때 얼라들이 애드된 몹에게 두들겨 맞는 동안 파티원들이 살짝 들어가는 걸 눈치 못 채고 얼빵하게 '얼라 파티 전멸하겠네' 헛소리나 해대고, 레벨 차 때문에 몹을 꽤나 붙이고 다녔던 필자를 관대히 봐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하는 동안, 어그로 때문에 그동안 봉인했던 속사 스킬은 정말 질리도록 썼다. 1시간 약간 넘게 했는데 그 시간 내내 쿨타임을 돌리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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