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3. 28. 22:47
3월달에 외부 공대로 화심부에 처음 발을 내딛고, 이후 길레에 묶이고... 05년 내내, 거추와 용추를 맞춰가던 다른 사냥꾼들을 보면서 침을 흘리던 기억이 있다. 당시엔 후발주자로 들어온 사냥꾼들에게 거추를 양보하는게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었다. 당시엔...
녹스 공대에 들어오고 1달 반만에 거추 풀을 달성하고, 이후 다시 1달 3주 정도만에 용추 풀을 달성했다. 야수추적자 세트도 풀셋을 달성했었으니(지금은 다 팔았지만) 추적자 3종 세트를 모두 수집해본 셈이다. 삼관왕이라고 불러도 될까.
정말 이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뿌듯하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하고... 정말 오묘하다. 물론 아직 끝이라고 말할 때는 아니다. 다른 아이템도 남은게 많고, 안퀴에선 판크라스 이후 네임드 몹이 나의 화살을 기다리고 있다.
와우의 세계는 끝이 없다. 그래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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