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하우스 캐러사의 게임은 둥드와 이것 2개 밖에 안 해봤지만 제작사의 개성은 확실히 각인되는 듯 하다.
밝은 분위기, 짧고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는 시나리오, 어찌보면 미니 게임으로도 여겨질 정도로 가볍게 즐길 수 있지만 만만하지는 않은 난이도의 게임 플레이 파트, 해피 엔딩, 다양한 부가 시나리오들과 오마케, 그리고 쿵떠러덕떡 쿵떡쿵떡 쿵떠러쿵떡 쿵떡떡. -_-;
하지만 안 그래도 길지도 않은 게임이, 깊이가 없다는 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반면 파고들 부분이 없어서 아쉽기도 하다. 진짜 몇년만에 보는 헥사곤 기반 턴제 RPG인데. 둥드도 3년차까지 달려서 한 올엔딩 꺼내면 끝이지만 왕적은 한 번 엔딩을 보면 2주차는 필요가 없다. SS 가진 숨은 보스라던가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하지만 나머지는 별로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내 취향에 딱 맞는 게임이다(특히 엔딩과 후일담의 충실함에 점수 추가 30점). 아주 재미있게 즐겼다.
게임팁을 몇개 써보자면 첫 미션에서 감잡기가 힘들었는데, 2개 군단을 만들어서 2개 군단을 1칸씩 움직여야 했다. 그리고 초반에는 적군을 1개 군단씩만 데려와 수적 우위로 각개격파 할 것, 누구든 좋으니(아예 군단장 스킬을 기본으로 가진 녀석이 좋다) 군단장과 일반병으로 할 사람을 확실히 구분해서 스킬을 배워줄 것. 마법사를 쓰려면 반드시 질풍의 진 가진 군단장에게 붙일 것. 그리고 되도록이면 주력군은 S까지 찍을 것. S 스킬들이 밸런스 붕괴가 많았다. 스킬을 제대로 배운 올 S의 군단은 종류 불문하고 전력비 1:1 미만은 1턴에 전투 종료. 최고 3:1까지 이겨봤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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