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온라인이 신이 내리신 완벽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그 게임을 오래 했다는 것만으로 자신에게 "올드비" 딱지를 붙인 뒤 스스로 우월감에 쩔어, 고개를 높이고 목을 뻣뻣이 하여 타인을 깔보고, 관심법이라도 쓰는지 자신에게 반대하는 이들이 모두 '린저씨'라 판단하여 '이 게임은 님이 지금까지 한 국산 게임과 다르고요'라는 개소리부터 씨부리는 이들의 출입을 금함.
Target of Target, 즉 ToT 애드온은 현재 적의 타겟을 보여주는 유용한 애드온이다.
현재 내가 타겟 잡고 있는 몹이 누구를 보고 있는가 하는 건 대단히 중요한 사항. 탱커라면 어그로를 잡아야 하고, 댐딜러라면 절대 타겟 잡히면 안 된다. 만약 잡힌다면 어떻게든 메즈를 하던가 떼어내야겠지.
하지만 힐러에게는 한단계 부족하다. 힐러는 몹을 타겟 잡는 게 아니고 아군 파티를 타겟 잡는게 보통이기 때문에, 타겟은 아군이, ToT는 아군이 타겟 잡은 몹이 보인다. 즉, 몹의 타겟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TTT, Target of Target of Target 이다. 힐러가 타겟 잡은 아군, 그 아군이 타겟 잡은 몹, 그 몹이 타겟 잡은 아군까지 다 보여야 원활한 힐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시점에선 ToT 지원도 안 되는 애드온(아니, 유닛 프레임 애드온 자체가 적은 편이다)이 많은데, TTT는 오죽하랴. 현재 TTT를 지원해주는 애드온은 펄 클래식 플러스와 너프드 유닛 프레임 2개 밖에 없다. 그나마 너프드가 꽤 쓸만해서, 미니그룹과 HoTT를 이걸로 교체했다.
와우는 하는 사람도 많고 애드온 제작자도 많기 때문에 뭔가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찾기만 하면 어떻게든 필요한 애드온을 구할 수는 있다. 하지만 뭔가 답답한 것도 사실. 확 만들어버리고 싶고, 자료도 널렸는데, 손대면 시간을 엄청나게 잡아먹을 것 같아서 손을 못 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