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온라인이 신이 내리신 완벽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그 게임을 오래 했다는 것만으로 자신에게 "올드비" 딱지를 붙인 뒤 스스로 우월감에 쩔어, 고개를 높이고 목을 뻣뻣이 하여 타인을 깔보고, 관심법이라도 쓰는지 자신에게 반대하는 이들이 모두 '린저씨'라 판단하여 '이 게임은 님이 지금까지 한 국산 게임과 다르고요'라는 개소리부터 씨부리는 이들의 출입을 금함.
슬픔 인던을 기점으로, 만렙들의 놀이터라고 할 수 있는 검은바위 나락, 검은바위 첨탑, 솔룸, 스칼로맨스의 Top 4 인던. 나락은 그 첫번째 인던으로, 4곳 중 유일하게 만렙 아닌 이도 갈 수 있는 - 그래도 58(힐러 한정 55)은 넘어야 껴주는 - 인던이다.
기본적으로 일직선인 듯 하지만, 열쇠를 따고 들어갈 수 있는 길이 하나 더 있어 총 2개의 길이 있는 듯 하다. 한번씩 다른 길로 죽 가봐서 조금은 알 듯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지도형 인간인지라 결국 지도보고 직접 가보기 전에는 길 익히기는 곤란할 듯.
운이 좋았는지 어쨌는지, 어제 하루에만 3번 들어갔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말 하루종일 한 셈.
3번 갔지만 1번은 입구 근처에서 끝났고, 나머지 2번은 그럭저럭 목적 달성을 했다. 마지막엔 보스 앞까지 갔지만, 저녁 식사의 압박에 모두 굴복. 스스로는 클리어라고 해도 되지 않나 생각 중.
나머지는 척 보면 알 것이다." tt_link1="" tt_w1="240px" tt_h1="300px" tt_alt1="" tt_filename2="cfile8.uf@187D090D4B51AF1A262D58.jpg" tt_type2="img" tt_caption2="인상적인 쇠사슬 길." tt_link2="" tt_w2="240px" tt_h2="300px" tt_alt2="" />
오그리마의 공개 모집에 끼여 들어간 첫번째 시도. 저번에 들어간 학카르 이후 무려 일주일 만에 들어간 거라 영 버벅댔다. 이후로도 계속 그러지만... 하여튼.
정예몹이 기본 서넛씩 나온다.
본인에겐 필요없었던 거라<br
전사에게 양보했지만..." tt_link2="" tt_w2="240px" tt_h2="300px" tt_alt2="" />
천천히 적을 치면서 전진하다가, 사냥개조련사를 쳤다. 원래는 개들을 풀링해서 처리하고 잡아야 하는데, 마법사가 '졸다가' 돌격해서 몹들을 '모두' 애드시켜서 파티 반 전멸. 어쨌든 다 잡긴 잡았는데...
살려주길 기다리다 아이템 든 시체 사라짐." tt_link1="" tt_w1="160px" tt_h1="300px" tt_alt1="" tt_filename2="cfile9.uf@2024B80E4B51AF1B4B11AD.jpg" tt_type2="img" tt_caption2="서로 기분 나쁜 말 주고 받더니" tt_link2="" tt_w2="160px" tt_h2="300px" tt_alt2="" tt_filename3="cfile8.uf@11488A024B51AF1C064DB3.jpg" tt_type3="img" tt_caption3="가버린다." tt_link3="" tt_w3="160px" tt_h3="300px" tt_alt3="" />
전사는 귀차니즘에 빠졌는지 사제가 와서 부활시켜 줄 때까지 무덤에서 가만히 앉아있는거다. 그러다 시체 증발. 둘이서 삐끗해서 신경 사나운 말 주고 받더니 사제 귀환. 자연히 파티 해체.
애냐?
잠시 야수추적자 셋에 대해.
앵거포지 잡기. 쉽게 잡았다.
렉. 간만이군 모내기.
오그리마에 오자마자 다시 뜨는 나락 인원 모집. 다시 붙었다. 전사, 나, 사제, 주술사, 흑마의 캐스터 중심 파티.
리더는 만렙 사제분이었는데, 스스로의 퀘를 해결하기 위해 오셨다고. 중보스를 놔두고 간 건 없었지만, 하여튼 퀘 중심으로 진행. 덕분에 나도 퀘를 꽤 많이 진행했다.
골렘군주. 빡셌다.
득템! 공속 14% 탄띠!
썬더브류 제조 퀘스트.
사실 야수추적자 셋은 첨탑부터 나오기 때문에 아이템에 대해선 거의 기대도 하지 않고 들어갔지만 이게 왠 걸, 공속 14% 탄띠가 나올 줄이야! 감격했다. 너무 감격한 나머지 탄띠에 화살 채우려는 삽질까지. =_=
너무 쉽다." tt_link1="" tt_w1="160px" tt_h1="300px" tt_alt1="" tt_filename2="cfile10.uf@197C050B4B51AF201E8A23.jpg" tt_type2="img" tt_caption2="얼굴 보기 힘들다는 레어 몹. 방패까지 얻다니 전사분 운 대폭발." tt_link2="" tt_w2="160px" tt_h2="300px" tt_alt2="" tt_filename3="cfile30.uf@20345F0C4B51AF2036A1EB.jpg" tt_type3="img" tt_caption3="별 거 아닌 녀석. 퀘몹은 어쩔 수 없다." tt_link3="" tt_w3="160px" tt_h3="300px" tt_alt3="" />
사제분 리딩과 컨트롤이 굉장히 능숙해서, 전멸은 커녕 HP 반 닳아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스무스하게 진행. 흑마분의 추방도 굉장히 유용했다.
여기에서 사제분 빠짐.
하지만 사제분은 목적했던 퀘도 다 했고, 기타 개인 사정으로 중간에 빠짐. 파티도 자연히 공중분해 되어야 하겠지만... 나는 갖고 있지 않았던 무쇠지옥 퀘스트 때문에 조금만 더 앞으로 가보기로 함.
솔직히 불안했다." tt_link1="" tt_w1="160px" tt_h1="300px" tt_alt1="" tt_filename2="cfile1.uf@2040BE264B51AF221BCC8C.jpg" tt_type2="img" tt_caption2="그래도 4명이서 무사히 퀘스트 마침." tt_link2="" tt_w2="160px" tt_h2="300px" tt_alt2="" tt_filename3="cfile10.uf@182876014B51AF2330D0EE.jpg" tt_type3="img" tt_caption3="귀환." tt_link3="" tt_w3="160px" tt_h3="300px" tt_alt3="" />
사제 한 명 빠지고 주술사만 힐이 가능해지니 매 순간 생가를 오갔다. 하지만 결국 아무도 안 죽고 무사히 퀘스트 해결. 화기애애하게 헤어졌다.
...무쇠지옥 퀘스트를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나는 님'아'를 굉장히 싫어하지만... 타이밍을 놓쳤다. =_=
전사에게서 전투의 외침 버핑을 받은 상태. 전투력 버그 만세.
눈사태 일족 화주를 먹은 상태. 옆 타우렌과 비교해보시라.
앞에서 퀘를 꽤 해결해서, 오그리마에 귀환했다가 보상 받으러 다시 황야의 땅에 갔다. 그때 들어온 귓말. 당연히 다시 나락으로.
인던 경험이 적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하도 오랫만이라 하루종일 삽질을 꽤 했다. 물론 그렇다고 파티 전멸을 시키거나 하는 건 아니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작은 실수들을 계속 저질렀다는 건데, 한 번, 퀘스트 NPC에게 말을 잘못 걸어 파티 전멸을 시킨 적이 있었다. 사령관 구출 퀘인데, 일단 퀘 완료 받아 놓고, 다른 사람이 시작할 때 수락해서 같이 진행하면 되는 것을, 완료도 안 해놓고 있다가 뒤늦게 말 걸어서 1번만 막아내면 되는 애들을 2번 오게 해서 파티 전멸을 시켜버린 것이다. 결국 그 퀘는 못했다. 이런 등신. =_=
5초 몸빵하고 죽었다." tt_link1="" tt_w1="160px" tt_h1="300px" tt_alt1="" tt_filename2="cfile10.uf@130FD5134B51AF268D1FC9.jpg" tt_type2="img" tt_caption2="기술병들. 평몹 주제에 총 대미지는 정예 수준." tt_link2="" tt_w2="160px" tt_h2="300px" tt_alt2="" tt_filename3="cfile8.uf@1475FD044B51AF27A44563.jpg" tt_type3="img" tt_caption3="다시 득템! 공속 14% 화살통!" tt_link3="" tt_w3="160px" tt_h3="300px" tt_alt3="" />
그거 외에는 무난한 진행을 했다. 특히 리블리 놈은 14% 탄통만 주는 줄 알았는데, 다시 잡으니 이번엔 화살통을 준다. 나이스~ 2번 와서 2개 다 얻다니 이런 럭키!
걸맞는 그래픽." tt_link1="" tt_w1="160px" tt_h1="300px" tt_alt1="" tt_filename2="cfile9.uf@1872DD0E4B51AF276A557D.jpg" tt_type2="img" tt_caption2="-_-; 사실 따로 노는 몹도 다 잡아 죽인 이유는" tt_link2="" tt_w2="160px" tt_h2="300px" tt_alt2="" tt_filename3="cfile24.uf@1201580D4B51AF280F7B2D.jpg" tt_type3="img" tt_caption3="이렇게 좋은 도안을 잘 주기 때문." tt_link3="" tt_w3="160px" tt_h3="300px" tt_alt3="" />
느리거나 사제가 없으면 피본다." tt_link1="" tt_w1="160px" tt_h1="300px" tt_alt1="" tt_filename2="cfile10.uf@207FA30D4B51AF2913DACA.jpg" tt_type2="img" tt_caption2="떼거지. 초 짜증." tt_link2="" tt_w2="160px" tt_h2="300px" tt_alt2="" tt_filename3="cfile10.uf@11249A0F4B51AF2A0FE6C5.jpg" tt_type3="img" tt_caption3="저녁식사의 압박에 모두 굴복." tt_link3="" tt_w3="160px" tt_h3="300px" tt_alt3="" />
특히 인상 깊은 건 보스 앞의 횃불방. 몹들이 매우 많고, 공격력도 낮진 않고, 리젠도 엄청나게 빠르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한마리씩만 잡다만 순식간에 파티 전멸. 마법사의 신폭만이 믿을 길이요 살길이었다. 사제가 보호막 걸고 힐하는 것 외에 다른 직업들은 할 일이 없을 정도.
만약 시간이 3, 40분만 더 있었어도 타우릿산을 잡았겠지만, 밖에서 밥 먹으라고 부를 땐 도리없이 가야한다. 무척 아쉬웠다. 타우릿산도 별 문제없이 잡을 자신이 있었는데 말이지.
겪어본 바, 나락도 사냥꾼이 필요없을 정도의 난이도는 아닌 듯 싶다. 아니면 다른 필수직업들끼리 파티 맺으면 이것보다 더 쉽게 간다는 걸까. 역시, 남들이 말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