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GDragon 2014. 1. 30. 18:00










참 좋은 세상이 되었다. 이젠 업적을 따거나 뭔가를 할 때마다 스샷을 찍어주는 애드온도 있다.


옛날엔 그래도 만렙은 찍었는데... 이젠 그것도 힘들다. 나의 플레이는 87레벨, 여기까지였다.


큰 관점에서 와우의 단점이자 궁극의 한계는, 플레이어에게 제시하는 유일한 플레이 동기가 캐릭터의 강함 뿐이라는데 있다. 아니, 내가 와우에게 느낀 유일한 플레이 동기가 그것 뿐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만약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강함을 추구함에 있어 스스로 만족하거나, 타협하거나, 포기한다면 그 순간 플레이어가 와우를 플레이할 이유는 소멸한다. 또한 플레이어의 만족이나 궁극의 세팅 완료를 저지하기 위해 끝없이 확장팩과 새로운 던전을 내놓지만, 그것이 반복되다 보면 플레이어는 결국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는 붉은 여왕에게 항복하게 된다.


물론 저 이야기는 만렙 찍고 인던 돌기 시작하고 나서의 이야기고 싱글은 스토리도 연출도 괜찮지만... 오리지널부터 확팩이 몇개이며 그때부터 한 퀘스트는 몇개이겠는가.


결국 최종적으론 질린다. 와우보다 오래 했으며 플레이타임도 이젠 더 길거라고 예측되는 이브 온라인은 그렇지 않은데... 접속을 안 해도 '게임을 했다'라고 느껴지게 만드는 독특한 구성 때문일까, 아니면 새로운 컨텐츠에 도전하는 맛이 있기 때문일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단 출시와 110레벨  (0) 2016.09.20
와우도 하는 중  (4) 2015.03.08
판다리아의 안개 공식 트레일러 감상  (0) 2012.08.18
와우를 (잠시) 쉬며  (0) 2011.08.05
스크린 샷 대방출 - 본캐  (0) 2011.08.04

댓글을 달아 주세요